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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대외 수출 여건에도 올해 울산지역 수출 신장에 앞장 선 기업, 개인, 공공기관 등이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난 10월말 기준 올해 울산지역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시와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가 14일 오후 롯데호텔에서 올해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한 수출기업과 유공자를 격려하기 위해 제60회 무역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김기환 울산시의회 의장, 박선민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장, 임종일 울산기업협의회장, 수출 지원 유관기관장, 무역의 날 수상기업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수출의 탑ㆍ유공자 시상, 수출 우수사례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유공자 시상에서는 한주 라이트메탈이 1억불 탑, 에코캡이 5천만불 탑 등 총 31개 기업이 100만불에서 1억불까지 수출의 탑을 받았다. 지난 2021년 17개, 2022년 26개 기업 수상에 이어 3년 연속 증가한 것이다. 수출의 탑은 기업이 지난해 7월1일부터 올해 6월30일까지 1년간 수출한 실적에 따라 대통령이 수여하는 포상이다.
한편 정부 포상은 현대미포조선 이상신 기장이 산업포장, 제일화성 임종일 대표와 한주라이트메탈 이용진 대표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또 권도영 알로에 권도영 대표, 현대미포조선 전성진 책임, 케이엠엑스 김영규 전무, 삼원산업 정재은 차장, 한국동서발전 유상협 차장 등 5명이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한국무역협회장 표창은 동서석유화학 신선일 팀장 등 9명이 수상했다.
이와 함께 울산시장 표창은 엑소루브, 유콘 크리에이티브, 코즈미코 코리아 등 민간 기업 3개가, 개인은 노바테크 송동석 대표, 엔트라 박석욱 차장, 레베산업 임우택 과장 등 3명이 받았고 공공 개인으론 울산경제일자리진흥원 이희원 과장, 울산세관 최진영 주무관, 한국무역보험공사 김경준 차장 등 총 9명이 수상했다.
김두겸 시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울산 수출과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기업 관계자들의 열정과 노력에 감사를 전한다"면서 "내년에도 울산 수출이 경제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지역 중소기업을 위해 해외시장 개척 지원사업, 해외홍보 지원사업 등 다양한 통상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10월까지 울산지역 수출은 북미 등 주요 시장에서 자동차 수출이 10월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한데다 석유제품 수출물량이 확대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 증가, 전국 2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