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슈=김진호 기자]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가 8일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세월호 특별법 합의에 대해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긴급 면담을 갖고 강하게 항의하면서 “오는 13일 처리 예정인 특별법의 날치기 통과는 절대 안 된다”고 못을 박았다.
이날 정의당과이완구 원내대표 면담은 새누리당 원내대표실에서 약 20여 분 동안 진행됐다. 정의당은 심상정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와의 면담도 요청해 현재 일정조정이 진행 중이다.
정의당 의원들이 9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밝히고 있다.
이완구 원내대표와의 면담 자리에서 심상정 원내대표는 “한 사람도 구조하지 못한 철저히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부였음을 인정한다면, 그리고 이번 진상조사위 구성을 통해 오래 누적된 적폐를 개선하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정부든 청와대든 스스로 수술대에 자기 몸을 맡기는 정도의 각오는 보여줘야 하지 않냐”며 “어제 양당 합의는 집권여당으로서 최소한의 결단을 포기했다는 점에서 대단히 유감”이라고 강하게 항의했다.
이에 이완구 원내대표가 경제상황과 국회운영 문제 등을 거론하며 “양당 합의가 불가피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면담에 동석했던 정의당 김제남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김제남 원내대변인에 따르면 심상정 원내대표는 “관피아, 해피아, 철피아, 군피아 등을 다 어떻게 할 것이냐. 그대로 다 끌고 갈 것이냐”며 강하게 질타했다.
심 원내대표는 “세월호 특별법에 대해서는 박근혜 대통령도 세 번이나 약속했다”는 점을 상기키며 “진상조사 대상이 대부분 정부와 청와대인데, 국회에서도 자료 하나 받기 힘든데 민간위원들이 아무 권한 없이 무슨 진상조사가 되겠냐”고 지적했다.
심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청와대에서는 뭐가 그리 두려우냐”며 “유가족이 신뢰할 만한 특검을 세우자는 걸 왜 여당에서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인지, 아예 개혁의지가 없다고 본다”고 비판했다.
심상정 원내대표는 “지금 유족들이 강경한 문제를 떠나서, 어제 합의는 세월호 민심을 배반한 것”이라며 “세월호 특별법안에 대해 공청회를 거치고 국민들의 뜻을 반영해서 제대로 심의하는 절차가 있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 상태로 오는 13일 사실상 날치기 통과를 시키는 것은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면담에 앞서 정의당 국회의원단(심상정 원내대표, 정진후 원내수석부대표, 김제남 원내대변인, 박원석 의원, 서기호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의당은 신뢰할만한 수사권과 기소권이 부여되지 못해 진상조사 활동이 사실상 무력화될 수 있는 특별법 제정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의당 의원단은 “무엇보다 세월호 가족들과 소통되지 않고 세월호 가족들의 뜻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합의는 어떤 이유로든 정당화 될 수 없다”며 “국민 350만명이 청원한 법안임에도 불구하고, 어떤 공론화 과정조차 없이 처음부터 양당 간의 밀실협의로 시작되고 끝난 이번 합의는 야합으로서 폐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첫댓글 난 차라리 심상정이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음. 행적이 가장 신뢰가 되는 정치인. 봉도사와 동급으로.
이런분 열분만 계셔도 이꼴은 아니었을텐데 말이죠.
심상정대표님 화이팅!
아 완전 짱이네 심누나 화이팅..글구 민주당 재건되면 한지붕아래서 함꺼하시길.. 이발언 지대로인데요...빅텐트로 가야합니다 문성근님 말쌈이 정답인듯
심상정 파이팅. 아 저 완두꺼비 쉐이. ..
야성이 살아있네~~정의편에 설줄 아는 심상정!! 멋지십니다
다 부질없네요
민주당년이 계란던지나
심상정이나 이정희가 딜높인다고 삶은계란 던지나
패치됨 끗
심상정 신뢰합니다^^
박영선의 역할은 날치기의 명분을 주는것이었네요.
민주당 혁신계(우정님 사진에 있는사람들+박원순)랑 쟝의당이 합쳐서 새로운 제1야당 만들었으면...
노회찬 후보 낙선이 두고두고 가슴아프네요ㅜㅜ동작을에서 만이라도 승리했다면 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