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명칭: 주Lord
주Lord는 신성을 가진 분을 가리키는 말인데 예수 당시 사람들은 각하라는 뜻으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주는 그리스어로 키리오스Kyrios인데 유대인에게 있어서 하나님에 해당합니다.
이 말은 나중에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선지자 또는 존경하는 스승에 대한 호칭으로 사용되었습니다.
흥미로운 것은 예수가 스스로를 가리켜 주라고 한 것입니다.
만일 누가 너희에게 왜 이리 하느냐 묻거든 주가 쓰시겠다 하라
그리하면 즉시 이리로 보내리라 하시니 (마가복음 11:3)
신약성경 저자들에게 주는 하나님의 아들을 가리키는 말이었습니다.
바울은 성령의 인도를 받을 때 비로소 예수를 주라고 고백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않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고린도전서 12:3)
주도 하나이요 믿음도 하나이요
세례도 하나이요 하나님도 하나이시니
곧 만유의 아버지시라
만유 위에 계시고 만유를 통일하시고 만유 가운데 계시도다. (에베소서 4:5)
비록 하늘에나 땅에나 신이라 칭하는 자가 있어 많은 신과 많은 주가 있으나
그러나 우리에게는 한 하나님 곧 아버지가 계시니 만물이 그에게서 났고
우리도 그를 위하며 또한 한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니
만물이 그로 말미암고 우리도 그로 말미암았느니라. (고린도전서 8:5-6)
제자들이 예수에게 기도하는 방법을 가르쳐달라고 할 때 예수를 주라고 불렀습니다(누가복음 11:1, 마가복음 10:28, 16:19, 요한복음 11:34).
요한은 복음서를 쓰게 된 동기를 기록하면서 주를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와 동격으로 사용했습니다(요한복음 20:31).
예수가 부활한 후에도 요한은 하나님의 아들 또는 그리스도란 말 대신에 주란 말을 사용했습니다.
제자들에게 주란 오로지 한 분 예수를 뜻했습니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와서 조반을 먹으라 하시니
제자들이 주신 줄 아는 고로 당신이 누구냐 감히 묻는 자가 없더라. (요한복음 21:12)
호숫가에서 부활한 예수를 발견한 요한이 곁에 있던 베드로에게 예수를 가리켜 주라고 지칭했습니다.
예수의 사랑하시는 그 제자가 베드로에게 이르되 주시라 하니
시몬 베드로가 벗고 있다가 주라 하는 말을 듣고 겉옷을 두른 후에 바다로 뛰어 내리더라. (요한복음 21:7)
베드로는 예수가 하나님이면서 동시에 그리스도라고 증거하면서 예수가 주와 그리스도가 될 수 있는 결정적인 이유로 목숨을 바쳐 하나님께 순종한 점을 꼽았습니다.
또한 예수가 몸소 십자가에 처형당한 것은 사람으로 하여금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고 했습니다.
유다는 예수를 한 분이신 주라고 불렀습니다.
이는 가만히 들어온 사람 몇이 있음이라.
저희는 옛적부터 이 판결을 받기로 미리 기록된 자니
경건치 아니하여 우리 하나님의 은혜를 도리어 색욕거리로 바꾸고
홀로 하나이신 주재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자니라. (유다서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