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용 안녕하십니까? 사물놀이 가족 여러분.
5차 겨울학교가 벌써 3일째가 되었군요.
월요일 입교식 때는 눈이 안와서 다행이었는데 그날밤 비가 억수같이
퍼붓더군요. 천둥, 번개를 동반해서. '사물놀이 = 운우풍뢰'라는 공식
을 하늘에서 설명하듯 말이죠.
이번 차수에는 부산 동아대 한국무용과 학생 26명과 교수님이 오셔서
열심히 장고와 선반을 배우고 있습니다. 저희 전수생들은 신났습니다.
모두 여학생이라서요. 또 전남 순천의 굴렁쇠 팀이 이번 겨울에도 열심
히 연습하고 있습니다. 굴렁쇠팀은 이번이 4번째 입교인데 키도 많이
컸고 기량도 무척 늘었습니다. 상모반은 이동주 단원이 지도하고 있는
데 어린이 부터 중년의 어르신까지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어제는 일본 남향촌에서 중학생 40여명이 견학을 왔습니다. 백제인을
조상으로 섬기고 있는 사람들이죠. 한글과 사물놀이를 열심히 배우고
있는 학생들인데 막간을 이용해서 발표회도 하고 갔습니다. 이동주 선
생님도 상모 시범을 멋있게 보여주셨죠.
77명의 강습생들이 아웅다웅 열심히 땀흘리며 연습하고 있습니다.
무사히 건강히 5차 캠프가 끝나기를 바라며... 이상 부여교육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