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낮 11시 고속 버스를 타고 천년고찰 송광사(松廣寺)엘 내려 갔었어요.
이 시대 최고의 대강백이시며 선지식이신 우리들 무비 큰스님의 여법(如法)한
법석(法席)이 펼쳐지는 그 아름다운 장소에 나도 동참(同參) 하고 싶어서였어요.
아침부터 보슬비가 내리는 '을씨년스런(?) 만추(晩秋)는' 나를 우울하게 했습니다.
혹여나, 금강경(金剛經) 산림법회의 마지막 대미를 장식하는 무비 큰스님 법석에
불자들의 참여가 저조 할까 하고 나는 사실 내심 무척이나 노심초사 했었답니다.
아침 9시 반쯤 큰스님께서 송광사의 주지실로 들어 가시다가 나를 보셨지요.
"진공(眞空)거사! 그 먼 거리 서울에서 어떻게 여기까지 내려 왔는가" 하시더군요.
법회(法會)가 시작되기 얼마전까지도 사실 생각보다 대중들은 그리 많지 않았어요.
드디어 10시쯤, 이 공간의 훌륭하신 그 부산 "문수 선원" 법우님들이 당도하고
세차게 퍼붓는 가을비를 아랑 곳 하지 않으면서 그 남녁의 법우님들이 하나 둘
도착하기 시작하자 대웅전 앞 "사자루(獅子樓)"는 곧 인산인해를 이루었답니다.
예쁜 시봉보살의 말을 빌리면 '당신은 부처님'이란 책을 500권 가져 왔다고 하는데
책은 금새 동이나고 곳곳에서 책을 못받은 불자들의 불만이 쏟아지기 시작하더군요.
'사자루' 앞의 난간, 내가 있던 천막의 뒷자리,,, 서 있을 수 있는 자리마저 없었어요.
내 옆에 있던, 선하게만 보이던 어떤 보살님은 내가 염화실 법화행자인 줄 모르고
그 구수한 남녁 사투리로 "무비 스님이란 분이 대단하긴 정말 대단한 분이구만 잉,
비가 오는대도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모여 들었으니 말이오, 잉,,," 이라 하시더군요.
정말 입추(立錐)의 여지 없이 천년고찰 송광사는 그대로가 환희로운 만남이었답니다.
난, 정말 참 기분이 너무나 좋아서 거기 모인 불자님들에게 이렇게 외쳤어요,,,!
"당신들 오늘 들었지요, 이 시대 최고의 대강백이신 무비스님의 그 아름다운 법문을,,,"
나는 부산 '문수 선원' 바람향기 법우님의 옷 소매를 잡으며 송광사를 내려 왔지요.
"무비 스님! 내 이 사바에서 당신을 만났음에 정녕 감사합니다."를 되뇌이며 말이어요.
첫댓글 직접 가지는 못했지만 넉넉한 법석이 상상만으로도 선합니다
거사님, 고맙습니다_()()()_
진공거사님! 어디서든지 자리매김을 잘 하시는군요.비록 동참은 못했지만 그 자리 빛났음을 예감합니다.고맙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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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사님 같은분들이 계시기에, 염화실은 더욱 빛이 나는것같습니다.염화실 회원분들 모두....."당신은 부처님" 오늘도, 염화실 인연에.....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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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眞空거사! 그 먼 거리 서울에서 어떻게 여기까지 내려 왔는가" 그 성음이 들리는 듯 하네요. 글로 읽어도 흐믓 합니다.
참으로 정성이 대단하십니다.고맙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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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하고 자랑스럽고 행복합니다.....진공거사님 !!! '사자루' 앞의 난간, 내가 있던 천막의 뒷자리'.....^^~~눈에 선해요
慧明華님두 그 멀리서...!!!!!^^*_()()()_
따옴표를 보아서는 진공거사님의 이야기인 것 같은데요.
수경심님 말이 맞아요. 본글로 올라와 확인해보니 진공거사님 말씀이네요 ㅎㅎㅎ 수경심님 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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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 거사님!!!!!^^*_()()()_
......._()()()_
저도 마음으로는 무척 가보고 싶은 자리였습니다만 어제는 가야할 곳이 세 군데이기도 하고 26일날 조계사에서 만날 수 있으므로 잊고 있었는데 서울 대표로 진공거사님께서 다녀오셔서 이렇게 글 올려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거사님 표현대로라면 저희들이 사진에서 뵙기에 시봉거사님 같으십니다.~ 혼 내지 마세요. 하하하.
나무석가모니불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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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차도 밀리고 힘드셨을텐데 잘 가셨는지요. 송광사에서 뵈니 반가웠습니다. _()()()_
모두 모두 부처님이세요 ~~()
짐도 이마음 송광사로 달려가고 있답니다.......법회 참석 꼭 하고팠는디.....몸이 아픈관계로..........흑흑흑
진공거사님! 비록 가지는 못했지만 눈에 본듯 선합니다.고맙습니다..._()()()_
만나뵙게 되어 무척이나 반가웠습니다. 고맙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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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님 만나 뵈서 반가웠습니다. 지금쯤은 합천에 계시겠군요. 어제 무뚝뚝한 경상도 인심에 내심 @~@~??? 알고보면 부산 법우들 맘은 다들 한여름 냉장고 속에 든 잘 익은 수박 안 팍 맛인데 아실란지요 ㅎㅎ
그 자리에 함께 할 수는 없었지만 12월 26일 10시에 조계사에 가려고 벼르고 있는데 저도 진공거사님의 마음과 같을거란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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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법우님들을 대표해서 참석해 주시니 너무 고맙습니다....^^*
생생한 법문이 아직도 귓가에 들리는듯 합니다.. 우리는 모두 시침떼기가 되어야 한다는 말씀과 우리모두 부처라는 말씀 가슴깊이 새겼습니다. 큰스님 감사드립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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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심초사 하셨다는 말씀에, 얼마나 마음을 쓰셨는지 알겠습니다...참석하시고 소식을 전해주신 정성에 감사의 인사드립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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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거사님의 정성에 남도 제불보살님들 감동하였겠습니다. 훌륭하신 마음 배우겠나이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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