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추천시
● Img From: hani.co.kr/허핑턴포스트 코리아. …»어느 날에는
시인/佳誾: 김해자
세인의 발걸음이 멈춰버린
골목길
초라한 모습으로 서성이는 낮은
울타리 너머로 기나긴
그리움을 머금고 가냘픈
미소 한 모금
끝없는 기다림의 시간
흩날리는 바람에 절규가 부딪혀
부서지는 진실들
추락한 낙엽은 시체처럼 쌓이고
치미는 눈물을 삼키며
일어나는 영혼의 꽃들아
너를 사랑하기에
어느 날에…·
'詩' Daum Cafe:'한국 네티즌본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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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속의 고향-조광수 作 저작권 있음| 작성: '한국 네티즌본부'
▷ *…조광수 작가는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치열했던 청춘을 부산항이 보이는 동네 비탈진 언덕에서 보냈다. 흐드러지게 핀 꽃을 보며 꿈을 키웠고 집에 돌아올 땐 차가운 바다 공기를 마시며 정신을 가다듬었다. 조 작가는 ‘울산 영상아트갤러리’(울산 남구 삼산동)에서 오는 22일까지 ‘주옥같은 추억’전을 연다. (052)227-4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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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절, 국내동향'
▷ 作成: 도매인, 'Daum Cafe': '한국 네티즌본부' --
'사진으로 보는 오늘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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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리 생산량 전년 대비 30%↑… 농협, 전량 매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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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협중앙회는 올해 과잉 생산된 보리를 전량 매입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농협에 따르면 올해 보리 재배면적은 2017년(2만9,000ha)보다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생산량도 지난해 11만톤 대비 30%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사진: 전북 김제시에서 보리를 수확하고 있는 모습. 농협중앙회 제공
○··· 농협은 내달부터 보리 수매를 희망하는 농가와 계약을 체결해 생산량 전부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농협은 특정 품목이 과잉 생산될 경우 판로를 찾지 못하는 농가를 돕기 위해 수매를 실시하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이번 수매 조치를 통해 보리 가격 하락을 방지하고 농가 소득도 안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계약을 희망하는 농가는 소속 농협에 수매를 신청하면 된다. 농협은 농림축산식품부와 보리 과잉생산이 반복되지 않도록 적정 생산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세종=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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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소기업이 미래다] AI 업은 드론의 자율비행… “드론은 제2의 위성”
◇ “처음 산업용 드론을 생각했을 때 인공지능(AI)까진 생각 못 했어요. 산업용 시설이면 설계도면이나 시공도면이 있을 테니까, 위치 정보를 입력해서 비행하면 된다고 생각했거든요.
◇ 그런데 현장에 가보니 그렇지 않더라고요. 시공이 설계랑 조금씩 다르기도 하고, 주변 환경도 계속 달라지니까요. 실패를 거듭하다 보니 드론이 알아서 비행하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자동차 자율주행과 비슷한, 드론의 자율비행인 거죠.” <△ 사진:> 최재혁 니어스랩 대표가 1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사무실에서 열린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 앞서 니어스랩의 산업용 드론과 함께 미소짓고 있다. 서재훈 기자
○··· 최재혁(31) 니어스랩 대표는 성장의 전환점이 된 ‘드론과 AI의 첫 만남’을 이렇게 기억했다. 니어스랩은 국내 최초로 AI 기반 드론 자율비행을 연구하는 스타트업으로, 최근 최종 시험비행에 성공해 7월부터 정식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드론이 알아서 산업구조물 외관을 점검한 뒤 데이터를 서버에 전송하고 내려온다. AI 접목 이전엔 수많은 드론 업체 중 하나에 지나지 않았던 니어스랩은 이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알아주는 AI 자율비행의 선두주자가 됐다.
(...) 최 대표는 “현재 드론은 촬영 물류 등 활용 영역이 국한돼 있는데, 데이터 수집 용도로 사용하면 새로운 차원이 열리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초기 3명이던 직원은 이제 16명으로 늘었고, 가능성을 인정받아 2016년 벤처캐피털 본엔젤스와 퓨처플레이로부터 3억5,000만원 투자를 받기도 했다.
◇ 니어스랩이 현재 집중하고 있는 것은 풍력발전기 점검용 드론이다. 니어스랩의 기술을 활용하면 길이 100m짜리 날개가 3개 달린 풍력발전기 한 기를 점검하는 데 15분 남짓밖에 걸리지 않아 사람이 3~6개월 걸려 하던 전체 단지 점검을 1, 2주로 대폭 줄일 수 있게 된다. <△ 사진:> 니어스랩이 개발한 풍력발전기 점검용 드론. 니어스랩 제공
○··· 점검 동안 발전기를 멈춤으로써 생기는 기회비용이 대폭 줄어든다. 또 사람이 170m짜리 풍력발전기 위에 올라가 몸에 밧줄을 걸고 내려오며 일일이 눈으로 보는 것보다 안전성도 뛰어나다.자율비행의 첫 대상으로 풍력발전기를 선택한 이유는 사업 초기인 만큼 AI 점검 프로그램의 표준을 만들기 위해서다. 최 대표는 “세상에 하나씩밖에 없는 교각이나 댐보다는, 한 단지 안에 똑같은 제품이 수십 개씩 있어 데이터 수집이 편리하고 해외에서도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풍력발전기가 첫 프로젝트로 적절했다”고 설명했다.
(...). 올해 3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개발자 콘퍼런스 ‘엔비디아(NVIDIA) GTC 2018’에 초청받은 드론업체는 전 세계에서 니어스랩을 포함해 단 두 곳뿐이었다. 니어스랩의 자율비행 기술 소개 이후 많은 해외 업체로부터 협업 요청이 들어왔다. 최 대표는 “콘퍼런스를 계기로 우리가 맞는 방향으로 잘 가고 있다는 안도감이 들었다”면서 “산업용 안전점검인 만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수많은 시험비행을 했고, 여름에 국내 서비스 출시에 이어 하반기에는 해외에서도 서비스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자율비행이 상용화되면 사용될 수 있는 시장 범위가 엄청나게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적인 것이 교량이나 댐, 전신주 등을 점검하는 산업용 시장이다. 사람의 손이 필요 없는 만큼 위험성이 높은 국방 분야 이용도 기대할 수 있다. 니어스랩의 가능성에 이미 여러 산업 분야에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 사진: 최재혁 니어스랩 대표가 17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한국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 송전탑, 통신사 기지국, 가스나 석유 시설 등 주로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곳에 있는 산업 시설들이다. 최 대표는 “AI를 활용해서 사람이 하기 힘든 일을 해낸다는 점이 니어스랩의 매력”이라며 밝게 웃었다.
회사 이름 ‘니어스랩(Nearthlab)’은 ‘인공위성이 인간에게 새로운 데이터를 제공한 것처럼, 드론을 활용해 지구와 더 가까운(Near Earth) 곳에서 유의미한 데이터를 수집한다’는 의미다. 최 대표는 “초기 수많은 실패를 경험하면서 하나하나 해결해나갔던 것이 이제 우리의 노하우이자 강점”이라면서 “누구도 가지 않은, 우리만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나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곽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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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 등에 업혀서도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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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천=뉴시스】이영환 기자 = 9일 오전 경기 과천시 문원동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서 한 모자가 기표소로 들어가고 있다.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사전투표는 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지역에 상관없이 사전투표소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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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상 웃돈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20.14%… 4년 전보다 8.6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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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7회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8~9일 이틀간 실시된 가운데 최종 투표율이 20.14%로 집계됐다.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질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최종 사전투표율은 21.07%로 마감했다. 지방선거 사전투표 마지막날인 9일 유권자들이 서울역에 마련된 남영동 사전투표소에서 줄지어서 투표하고 있다. 뉴스1
○···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8일) 오전 6시부터 시작돼 이날 오후 6시에 종료된 사전투표 결과 전국 유권자 4290만7715명 중 864만897명이 투표에 참여, 총 투표율 20.14%를 기록했다.이번 사전투표율은 이날 오전 11시(11.97%)를 기준으로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11.49%를 넘어선 것으로 8.65%p 증가했다.다만 지난해 제19대 대선 당시 최종 사전투표율 26.06%는 뛰어넘지 못했다.지역별 사전투표율을 보면, 제일 높은 지역은 전남으로 평균을 훨씬 웃도는 31.73%를 기록했다. 전북(27.81%), 세종(24.75%), 경북(24.46%)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제일 낮은 곳은 대구(16.43%)였다. 서울은 19.10%로 평균보다 낮았다. 인천도 17.58%로 평균에 한참 못 미쳤고, 경기 역시 17.47%로 평균보다 낮았다. 부산도 17.16%로 저조했다. 다만 광주는 23.65%로 평균보다 높았다.지역별 사전투표율에선 전남 장성군이 43.7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남 고흥군(43.45%), 전북 순창군(42.14%), 경북 군위군(42.05%), 전북 무주군(41.88%) 순이었다.
최소 사전투표율로는 경기 안산시단원구가 14.82%를 기록했다. 이어 충남 천안시동남구(14.89%), 충남 천안시서북구(14.93%), 대구 달서구(15.03%), 경기 오산시(15.05%) 순이었다.이와 함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지역구 12곳의 최종 사전투표율은 평균 21.07%로 마감했다. 총 투표자수는 39만8166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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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과 안전하게 옮기는 사전투표 봉투 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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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ㆍ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종료된 9일 오후 용산구 서울역에 차려진 사전투표소에서 선관위 관계자가 관·내외 선거인사전투표 봉투 박스를 용산구 선거관리위원회로 이동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6·13지방선거 사전투표 최종투표율은 20.14%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최종투표율은 21.07%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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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크놀로지,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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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 “3년 간 총 9조 투자, 매년 1만 명 고용”
◇ 정용진 부회장, ‘혁신 성장 간담회’서 경영 계획 밝혀 가입필요 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볼 수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신세계그룹이 향후 3년 간 연평균 3조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고 매년 1만명 규모의 인력을 신규 채용한다고 8일 밝혔다.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이날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경기 하남 스타필드에서 ‘혁신 성장 현장소통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경영 계획을 밝혔다 △ 사진: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현장 소통' 일환으로 8일 경기도 하남 '스타필드 하남'에 방문한 가운데 김동연 경제부총리(가운데)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왼쪽)이 스타트업 상생 매장인 '스타트업스페이스'에서 상품들을 둘러보며 활짝 웃고 있다. 신세계 제공
○··· 신세계가 투자 하겠다는 금액은 향후 3년 간 총 9조원에 달한다. 그룹 추가투자 계획에 따라 매년 1만 명 이상 신규 채용도 가능할 전망이다.신세계 관계자는 “신세계는 30대 기업 중 최근 5년간 고용 증가율 1위 기업”이라며 “상생 채용박람회를 통해 파트너사와 함께 4년간 1만 5,000명을 채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정 부회장은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한 계획도 발표했다. 우선 자체상표(PB) 매장인 ‘노브랜드’에 전통시장 상인과의 상생을 위한 ‘노브랜드 상생 스토어’를 현재 5개에서 30개로 늘릴 방침이다.
또 향후 5년간 동반성장 투자 재원 지원 규모를 200억원으로 확대하고, 동반성장펀드 등 저금리ㆍ무이자 대출 지원도 올해 6,000억원 규모로 확대하기로 했다. 신세계는 아울러 미국, 베트남 등 국외 유통 채널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수출도 지원할 방침이다.정용진 부회장은 “신세계는 모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모델과 기업시스템 구축에 힘쓸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통그룹으로 앞으로도 국가와 사회공동체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민재용 기자 insigh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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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짐 로저스 “북미회담은 한국경제 재도약 계기”
◇ ‘투자 대가’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북미 정상회담이 한국 경제 재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내놓았다.
◇ 10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로저스는 지난 8일 싱가포르에서 구성훈 삼성증권 사장과 만나 북미회담 후 북한경제 개발 전망과 삼성증권의 북한 리서치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 사진:>구성훈(왼쪽) 삼성증권 사장이 지난 8일 싱가포르에서 '투자 대가'로 꼽히는 짐 로저스와 만나 북미회담 후 북한 경제개발 전망과 북한 리서치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삼성증권 제공
○··· 로저스는 “싱가포르에서 열릴 북미회담의 사후조치로 북한경제 개발이 본격화 될 경우 북한 지도자인 김정은의 풍부한 해외경험이 장점으로 작용해 순조롭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한국의 자본이 북한의 잘 교육된 젊은 인력, 풍부한 자원과 결합하면서 큰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강조했다.로저스는 북한 경제에 대한 전문 투자기관의 체계적인 분석이 부족한 점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표현하면서 삼성증권의 북한 전담 리서치팀 구성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로저스는 “아직까지 북한경제나 투자와 관련된 체계적인 분석자료는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투자은행(IB)에서도 거의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삼성증권이 북한 전담 리서치팀을 만든 것은 한국의 개인 및 기관 투자자는 물론이고 글로벌 투자자를 위해서도 매우 시의적절하고 선제적인 조치”라고 평가했다.워렌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 대가로 불리는 로저스는 2015년 CNN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에 전 재산을 투자하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고, 2016년에는 북한 화폐와 채권투자를 언급하는 등 북한 투자와 관련된 대표적인 투자 분석가로도 손꼽힌다.박세인 기자 sa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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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이집트 경제위기 속에서도 시장점유율 1위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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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가 이집트 경제위기 속에서도 시장점유율 1위를 수성하고 있다.9일 이집트 전문 자동차 조사기관인 AMIC에 따르면 트럭, 버스 등 상용차를 제외한 승용차 판매 기준 지난해 현대차가 27%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 사진:> 현대자동차의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 연합뉴스 자료사진
○··· 그 뒤를 르노(23%), 닛산(15%), 시보레(10%) 등의 순이었다. 특히 소형 스포츠유틸리티(SUV) 시장에선 현대차 21.0%, 기아차 8.0% 등 한국산 자동차 시장점유율이 3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집트 소비자들은 한국산 승용차의 강점으로 가격 대비 성능을 최우선으로 꼽고 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엔진과 에어컨 성능이 우수하고 부품조달이 용이하며 애프터서비스(A/S)가 좋아 소비자 만족도가 높다는 것이다. 디자인이 운전자 편의성에 맞춰져 있으며 기계적 성능도 우수해 이집트의 열악한 도로 사정에도 내구성이 좋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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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들을 위한 르노삼성의 '도슨트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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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부산모터쇼에 참가한 르노삼성이 부스를 찾은 어린이들을 위한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 사진:> 르노삼성자동차가 2018 부산모터쇼에서 도슨트 투어를 진행했다.
○··· 어린이들을 위한 르노삼성의 '도슨트 투어'는 르노삼성이 모터쇼 때마다 꾸준히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미래의 고객이라 할 수 있는 어린이들에게 르노삼성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어린이들도 모터쇼를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다.
◇ 도슨트 투어는 모터쇼 현장에서 참가 신청을 받아 진행되며 르노삼성의 직원들이 직접 가이드로 나서 어린이들과 함께 부스를 둘러보았다.
○··· 특히 지난해 서울모터쇼에서 르노삼성 서포터즈로 참여한 손현지 사원 등도 이번 도슨트 투어의 가이드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도슨트 투어에 참여한 어린이들은 투어 가이드들의 설명은 물론이고 중간중간 진행되는 퀴즈 타임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다양한 선물을 받았다.
◇ 르노삼성 부스의 도슨트 투어는 주말 양일 동안 각각 두 번 씩 진행된다.
○··· 도슨트 투어의 가이드로 나선 르노삼성의 손현지 사원은 "지난해 서포터즈 활동에 이어 올해는 도슨트 투어의 가이드로 참여하게 되었는데 참가한 친구들이 워낙 적극적으로 따라줘서 가이드 하는 입장에서도 무척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 9일 부산 벡스코에서 2018 부산모터쇼의 첫 번째 주말이 시작되었다.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일반인 관람 시작과 함께 수많은 관람객들이 르노삼성자동차의 부스를 찾았다. <△ 사진:> 르노삼성자동차가 2018 부산모터쇼에서 '트위지 익스피리언스' 이벤트를 진행했다.
○··· 이들의 목적은 바로 '트위지 익스피리언스'였다.트위지 익스피리언스는 지난 2017 서울모터쇼에서 '트위지 스테이션'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며 수 많은 아이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동승 체험 이벤트로 어린 아이들이 알록달록하게 꾸며진 트위지의 2열에 앉아 부스 내 마련된 코스를 따라 달리는 짤막한 이벤트다.
○··· 2018 부산모터쇼의 일반 관람의 시작과 함께 수 많은 관람객들이 르노삼성 부스와 트위지 익스피리언스에 몰렸다. 트위지 익스피리언스의 인기가 워낙 뜨거워 1회차, 2회차 그리고 3회차 등 매 회차가 모두 조기 마감되어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원성을 살 정도였다.
○··· 트위지 익스피리언스에 참가한 아이들은 달리는 트위지를 따라 르노삼성 부스를 한 바퀴 둘러보며 르노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히스토리 터널을 지나는 경험할 수 있었다. 이에 부모들은 자녀들이 트위지를 즐기는 모습을 사진으로 담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 르노삼성자동차의 최정선 과장은 "2018 부산모터쇼 내 르노삼성 자동차 부스는 지난해 서울모터쇼에서 선보였던 전시 테마와 같은 테마를 가지고 기획되었기 때문에 지난해 인기 이벤트였던 트위지 익스피리언스도 동일하게 운영하게 되었다"며 트위지 익스피리언스에 대해 설명했다.
○··· 뒤이어 최 과장은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과 자동차의 미래인 EV의 만남을 목적으로 '보기만 하는 모터쇼'가 아닌 '체험하는 모터쇼'의 가치를 전하고 싶었다"며 트위지 익스피리언스의 취지를 밝혔다.
○··· 한편 르노삼성은 2018 부산모터쇼 기간 동안 트위지 익스피리언스를 비롯하여 르노의 120년 역사와 르노삼성의 20년 역사를 상징하는 120&20 이벤트, R 픽처스, '안녕, LPG 도넛쿠션', 플레이 더 비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운영한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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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G7 씽큐 카메라로 구글의 ‘AR 스티커’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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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델이 움직이는 캐릭터나 글씨 등을 사진이나 영상에 삽입할 수 있는 3차원 AR 스티커가 업그레이드된 G7 씽큐로 사진을 찍고 있다. LG전자 제공
○··· LG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G7 씽큐(ThinQ)에 ‘증강현실(AR) 스티커’ 카메라 모드를 추가하는 업그레이드를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AR 스티커는 움직이는 캐릭터나 글씨 등 3차원 AR 스티커를 사진이나 영상에 삽입해 다양한 상황을 연출할 수 있는 구글의 AR 기술이다.
구글의 자체 스마트폰 ‘픽셀’ 이외에는 전 세계 스마트폰 중 G7 씽큐에 최초로 탑재됐다.순차적으로 진행 중인 G7 씽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완료하면 카메라 모드에 AR 스티커가 추가된다.AR 스티커를 활용하면 책상 위에서 가상현실로 만든 피겨 스케이팅 선수가 공연을 펼치는 등 재미있는 사진과 영상을 촬영해 SNS로 공유할 수 있다.김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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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TV의 ‘AI 큐레이션’으로 스마트한 축구 시청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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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13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2018년형 삼성 스마트 TV 시청자에게 축구 관련 채널을 검색ㆍ추천하는 인공지능(AI) 기반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서비스 이용 대상 TV는 QLED TV를 포함해 UHD 7400 이상인 스마트 TV다. △ 사진: 모델들이 삼성 QLED TV 등 스마트TV의 인공지능 기반 축구 큐레이션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 큐레이션 서비스는 시청 이력을 분석해 취향에 맞는 TV 프로그램을 자동으로 추천하는 ‘유니버설 가이드’ 안에 ‘축구(World Soccer)’ 탭을 추가하는 방식이다.월드 사커는 지상파를 비롯해 TV에 연결된 셋톱박스 위성방송 케이블 등의 모든 채널을 자동으로 검색, 거주 국가 축구 대표팀 경기가 방영 중인 채널만 모아서 보여준다. 자국 대표팀 경기를 즐기기 위해 편성표를 검색하거나 수많은 채널을 일일이 눌러야 해던 불편함이 사라진다.
QLED TV 사용자들은 음성인식 AI 플랫폼 ‘빅스비’를 사용해서도 손쉽게 원하는 경기 시청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맞아 한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5개 국가에서 큐레이션 서비스를 우선 제공한다. 미국과 이탈리아는 내달에 유니버셜 가이드 내 월드 사커를 추가할 예정이다.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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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생명, 3대 주요질병 보장 늘린 ‘종합건강보험 일당백’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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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생명이 한국인의 주요 질병사망 원인인 암ㆍ뇌혈관질환ㆍ심혈관질환 보장을 확대하는 ‘종합건강보험 일당백’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이 상품은 지난해 한국인의 사망원인 중 46.7%를 차지한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을 주보험에서 100세까지 보장한다. △ 사진: 삼성생명 종합건강보험 일당백. 삼성생명 제공
○··· 보장 비율이 일반 암의 30%, 50%였던 유방암과 자궁암에 대해서도 일반 암과 같은 보험금을 지급하고, 기존 건강보험에서 보장하지 않았던 뇌경색과 협심증 일부는 특약으로 보장한다.대표적인 만성질환인 당뇨를 보장하기 위한 ‘당뇨병진단특약’도 신설했다. 당뇨 환자가 일반인에 비해 주요 질병 발병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점을 고려, 당뇨병 진단 이후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말기신부전증 등이 발병할 경우 보험금을 2배로 받는 특약도 만들었다.
삼성생명은 보장범위를 확대하면서도 보험료를 낮추기 위해 별도 진단이 필요 없는 ‘고지우량체’ 제도도 도입했다. 우량체 제도는 체질량이나 흡연 여부, 혈압 등이 일정 기준을 만족하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제도인데, 상품 가입자가 이 가운데 체질량과 흡연 여부만 고지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가입 이후 건강 관리를 통해 우량체 기준을 통과한 경우에도 추후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보험료 납입기간 중 해지환급금이 없는 대신 보험료를 낮춘 ‘실속형’을 도입해 납입기간 중 해지환급금을 지급하는 실속형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특약도 3년 또는 15년마다 보험료가 변동되는 갱신형과 납입기간 중 보험료 변동이 없는 비갱신형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신상품의 가입연령은 만15세부터 최대 60세까지이며, 주보험 및 비갱신형 특약은 100세 까지, 갱신형 특약은 3년 또는 15년마다 갱신을 통해 최대 100세까지 보장한다. 박세인 기자 sa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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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사람, 이런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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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한이 어울린 베를린 6.15 공동선언 기념행사
◇ 독일 베를린에서 9일(현지시간) 6.15 공동선언 18주년 기념 및 4.27판문점 평화선언 지지환영 행사가 열려 남북한 대사가 함께 참석해 이를 축하했다.
◇ 9일(현지시간)독일 베를린 기독교 한인교회에서 6·15 공동선언실천 유럽지역위원회 주최로 열린 6·15 공동선언 18주년 기념 및 판문점 선언 축하 행사에 베를린 거주 북한 청소년 합창단이 공연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6.15 공동선언 기념행사에서 박남영(왼쪽) 주독 북한대사가 북한 청소년 중창단을 소개하고 있다. 베를린=연합뉴스
○··· 남측 단체인 6.15 공동선언실천 유럽지역위원회 주최로 기독교 한인교회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정범구 주독 한국대사와 박남영 주독 북한대사가 참석했다.
박 대사는 방명록에 '민족 공동의 번영과 조국의 자주적 통일을 위하여 헌신하자'고 적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행사에서는 북측 청소년들의 '백두와 한나는 내 조국' '반갑습니다' 등 노래 공연도 있었다. 김주성 기자 poem@hankookilbo.com
◇ 9일(현지시간)독일 베를린 기독교 한인교회에서 6·15 공동선언실천 유럽지역위원회 주최로 열린 6·15 공동선언 18주년 기념 및 판문점 선언 축하 행사에서 정범구 주독 한국대사(왼쪽)와 박남영 주독 북한대사가 청소년 무용단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베를린=연합뉴스
○··· 9일(현지시간)독일 베를린 기독교 한인교회에서 6·15 공동선언실천 유럽지역위원회 주최로 열린 6·15 공동선언 18주년 기념 및 판문점 선언 축하 행사에서 정범구(왼쪽) 주독 한국대사와 박남영 주독 북한대사가 대화하고 있다. 베를린=연합뉴스
◇ 9일(현지시간)독일 베를린 기독교 한인교회에서 6·15 공동선언실천 유럽지역위원회 주최로 열린 6·15 공동선언 18주년 기념 및 판문점 선언 축하 행사에서 박남영 주독 북한대사가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베를린=연합뉴스
○··· 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6.15 공동선언 기념행사에서 박남영 주독 북한대사가 쓴 방명록. 베를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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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 토픽 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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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미애 “북미정상회담, 아베ㆍ한국당만 못마땅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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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9일 "오직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대한민국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만 북미정상회담이 못마땅한 것 같다"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대구 중구 임대윤 대구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세계 각국 지도자와 70억 세계인들이 6·12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 사진: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9일 오전 대구시 달성군 다사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추 대표는 전날 목포 선대위 회의에서도 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북미회담 파기를 언급한 것을 비판하며 "한반도 평화열차가 달리는데 브레이크를 걸려는 야당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뭐가 다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할 이 시점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는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며 "한반도 평화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자 우리가 반드시 이뤄야 할 당위적 목표"라고 강조했다.그는 또 대구 2·28 민주운동을 언급하며 "대구는 민주화 운동의 출발지이자 현재 민주주의의 초석을 닦아주신 곳"이라며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는 2·28과 6·10 항쟁의 민주이념을 계승해 대한민국을 정의로운 나라로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다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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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전투표율 20% 넘어…약속대로 파란머리 한 민주당 여성의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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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소속 여성의원들이 사전투표율 20% 달성 시 머리에 파란 염색을 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8일부터 이틀간 치러진 6ㆍ13 지방선거 사전투표는 전국 20.14% 최종 투표율을 기록하며 마감됐다. △ 사진: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10일 파란머리로 염색하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 사진을 올렸다. 진선미 의원 트위터
○··· 진선미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0일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파란머리로 염색한 사진을 올렸다. 진 원내수석은 “어르신들이 많은 지역에 지원유세일정이 많아서 고민했지만 약속을 지키는 모습이 더 낮아지는 방법이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5일 민주당 중앙선대위는 “2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모두 투표에 참여해 사전투표율 20% 이상 본투표율 60% 이상을 달성해달라는 의미로 ‘2060 파란프로젝트’를 시작한다”며 “사전투표율이 20%를 넘길 경우 진선미, 백혜련, 박경미, 유은혜, 이재정 의원이 머리를 파랗게 염색하겠다”는 이색 약속을 내건 바 있다.
◇ 백혜련 민주당 의원이 9일 최종 사전투표율을 확인하고 머리를 파랗게 물들였다. 백혜련 의원 페이스북
○··· 전날에는 백혜련 당 대변인과 박경미 원내대변인, 유은혜 의원이 각자의 SNS에 약속대로 머리를 파랗게 염색한 사진을 올려 공약 이행을 인증했다.
백 대변인은 9일 인증 사진을 공개하면서 “파란머리 염색을 약속한 5명 의원은 민주당의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15개 공약 중 소관 상임위에 따라 각자 공약 이행을 책임지는 책임의원이 될 것을 약속한다”고 썼다.
◇ 박경미(왼쪽사진), 유은혜 민주당 의원이 9일 각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파란머리 염색 인증 사진을 게시했다. 박경미·유은혜 의원 페이스북
○··· 박 원내대변인은 “투표율 발표 후 바로 염색을 했다”며 “이는 이벤트를 넘어 저희들 다짐의 표현”이라고 밝혔다. 유 의원도 “염색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열심히 활동해 온 분야의 공약 하나씩을 책임지고 전담해 꼭 실현해 나가는 것으로 약속을 이어나가겠다”면서 “본 투표에서도 60%를 훌쩍 넘는 투표 참여로 새로운 대한민국의 길을 넓게 열어달라”고 당부했다.
다만 의원들의 파란 머리를 언제까지 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백 대변인은 “공약 이행은 일차적으로 인증샷을 올리는 것으로 마무리 되며, 염색 지속여부는 남은 선거기간과 유세일정에 따라 의원 각자의 자율적 판단에 맡기기로 했다”고 전했다.강유빈 기자 yub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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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OO 후보 찍었다” 홍준표 발언 ‘선거법 위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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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9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선거법 위반 논란과 관련, 선관위 내부에서 사실 관계 등 경위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홍준표 대표의 발언 내용에 대해 서울시 선관위에서 사실 관계를 확인 중에 있다"며 "경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 사진:>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잠실 7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ㆍ보궐선거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고 기표소를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 앞서 홍준표 대표는 전날(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호사거리에서 배현진 국회의원 후보 지원유세에 나서 "오늘 아침에 (사전)투표를 하고 왔다.교육감은 박선영 후보를 찍었다"고 말했다.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제46조에는 '정당의 대표자와 간부 등은 특정 후보자를 지지하는 등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해 선거에 관여하는 행위를 할 수 없다'고 명시되어 있다.이 때문에 홍 대표의 발언을 두고 법률 위반 소지가 있는 것 아니냐며 논란이 일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위법적인 교육감 선거 개입을 즉각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백혜련 대변인은 ""자유한국당 선대위원장인 홍준표 대표가 본인이 누굴 찍었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하는 행위는 결코 단순한 의사표시라고 보기 어렵다"며 "특히 한 번도 아니고 반복적으로 발언했다는 점에서 특정 후보를 당선되게 하기 위한 선거운동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지적했다.
(...) 백 대변인은 "보수를 표방하는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대표가 공개적으로 보수정당 출신인 박선영 후보에게 투표했다고 선언하는 것은 자유한국당 지지층의 표심을 움직이기 위한 것에 다름 아니다"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을 언급하며 "교육감 선거 투표용지에는 기호도 없다"며 "홍준표 대표의 행태는 다분히 의도되고 기획된 것은 아닌지 의심스러운 것으로, 교육감 선거의 정치적 중립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고 선관위에 즉시 조사에 나서야 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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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태옥 논란으로 ‘이부망천’ 신조어까지… 사전투표 시민들 ‘부글부글’
◇ 정태옥 자유한국당 의원의 인천 비하성 발언에 시민들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이혼하면 부천 가고 망하면 인천 간다’는 그의 발언을 줄인 ‘이부망천’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 정 의원은 지난 7일 한국당 대변인 자격으로 YTN방송에 출연해 6·13 지방선거 판세 관련 대담을 진행하던 도중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사람들 중) 제대로 된 일자리를 가진 사람은 서울로 오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인천으로 온다”고 말했다. 또 “서울 살던 사람들이 이혼하면 부천 정도로 간다. 부천에 갔다가 살기 어려워지면 인천으로 간다”고도 말했다. 정태옥 자유한국당 의원. 뉴시스
○··· 정 의원의 발언은 인천의 실업률, 가계부채, 자살률이 1위라는 강병원 민주당 원내대변인의 지적에 대한 답변 과정에서 나왔다. 정 의원은 “한국당 소속인 유정복 시장이 시정을 잘못 이끌어 인천이 낙후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설명하다 의도치 않게 내용이 잘못 전달됐다”고 해명하며 대변인직을 사퇴했다.시민들은 “정 의원의 말을 듣고 곧바로 사전투표장으로 향했다” “주권자는 표로 심판하는 수밖에 없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유정복 한국당 인천시장 후보는 선 긋기에 나섰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인천에 대한 이해와 사랑도 없이 함부로 발언한 정 의원은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국회의원직을 사퇴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중대한 결심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한국당은 오는 11일 윤리위원회를 열어 정 의원 문제를 처리할 방침이다. 윤리위가 내릴 수 있는 징계는 제명, 탈당권유, 당원권정지, 경고 등이다. 홍 대표는 정 의원 발언에 대해 “경박하고 잘못된 발언을 했다”고 비판했다.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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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정태옥, '인천·부천 비하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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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정태옥 대변인이 8일 인천과 경기 부천에 대한 비하 발언 논란으로 당 대변인직을 사퇴했다.정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본 의원의 발언으로 상심이 큰 인천시민과 부천시민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모든 책임을 지고 대변인직을 사퇴함으로써 진정성을 표한다"고 밝혔다. <△ 사진:>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지난해 12월 2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주요당직자와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임명장 수여식에서 정태옥 대변인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 그는 "전날 발언은 유정복 인천시장이 시정을 잘못 이끌어 인천이 낙후되지 않았다는 점을 설명하다가 의도치 않게 내용이 잘못 전달됐다"며 "방송 도중 사과 말씀을 드렸지만, 다시 한 번 정중히 용서를 구한다"고 했다.정 대변인은 전날 저녁 YTN 생방송 뉴스에 출연해 수도권 판세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지방에서 생활이 어려워서 올 때 제대로 된 일자리를 가지고 오는 사람들은 서울로 온다.그렇지만 그런 일자리를 가지지 못하지만, 지방을 떠나야 될 사람들이 인천으로 오기 때문에 실업률, 가계부채, 자살률 이런 것들이 꼴찌다"라고 발언했다.
또 "서울에서 살던 사람들이 양천구 목동 같은데 잘 살다가 이혼 한번 하거나 하면 부천 정도로 간다. 부천에 갔다가 살기 어려워지면 인천 중구나 남구나 이런 쪽으로 간다"고도 했다. 당시 사회자가 "해당 지역에 사시는 분들 가운데 언짢으신 분들이 항의전화를 일부 하시는 것 같다"고 지적하자, 정 의원은 "죄송하다"면서 "유정복 시장이 들어서고 인구가 늘고 투자가 많이 늘고 일자리가 늘었다는 과정에서 말씀드린 것"이라고 해명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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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루저 시민’이냐” 정태옥 인천·부천 비하 ‘일파만파’
◇ 인천시민단체, 국회의원직 사퇴 촉구 명예훼손·모욕 혐의로 정 의원 고발 정치권 “유정복 후보 사퇴하라” 맹공
◇ 정태옥 자유한국당 의원의 ‘인천·부천 비하 발언’에 대한 지역사회의 분노가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정 의원은 한국당 대변인 자격으로 지난 7일 한 방송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천·부천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이 사는 곳이라는 취지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정 의원은 “지방에서 생활이 어려워서 올 때 제대로 된 일자리를 가지고 오는 사람들은 서울로 온다. 그렇지만 그런 일자리를 가지지 못하고 지방을 떠나야 할 사람들은 인천으로 온다”고 말했다. △ 사진: 9일 인천지검 정문 앞에서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등 인천지역 시민단체들이 “인천·부천 비하 발언한 정태옥 자유한국당 의원은 즉각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제공
○··· 이어 “서울에서 살던 사람들이 양천구 목동 같은데 잘 살다가 이혼 한번 하거나 하면 부천 정도로 간다. 부천에 갔다가 살기 어려워지면 인천 중구나 남구나 이런 쪽으로 간다”고 주장했다.최근 4년간 유정복 후보의 시장 재임 시절 실업률·가계부채·자살률 등 각종 지표가 좋지 않았다는 민주당 대변인의 발언에 반박하는 과정에서 이런 막말을 쏟아냈다. 이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면서 인천·부천 지역사회에서 큰 후폭풍이 일고 있다.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는 9일 인천시민에 대한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정 의원에 대한 고발장을 인천지검에 접수했다. 이들은 고발장 접수에 앞서 연 기자회견에서 “2010~2013년까지 인천시 기획관리실장을 지낸 정 의원이 인천시민을 ‘루저(Loser·실패한 사람) 시민’으로 분석·인식하고 있다.
공당의 원내대변인이자 6·13지방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대변인을 그에게 맡긴 한국당의 막장 정치가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줬다”고 꼬집었다. 이 단체는 또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를 비롯해 인천·부천지역 한국당 소속 기초단체장, 광역·기초의회 후보 전원 사퇴를 촉구했다.인천평화복지연대도 이날 성명을 통해 “편협하고 서울 중심주의의 왜곡된 인식을 가진 자격 미달의 사람이 어떻게 국회의원직을 수행할 수 있냐. 정 의원은 당장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고 유정복 후보도 함께 석고대죄하라”고 요구했다. 이 단체는 10일부터 유 후보에 대한 사퇴운동 전개도 요구했다. 정치권도 한국당을 규탄하며 총공세를 폈다.
더불어민주당 인천·부천 지역 국회의원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 모여 한국당과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규탄 성명을 냈다. 정의당 인천 지방선거 후보자들도 이날 인천시청 앞에서 정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한 데 이어, 명예훼손 혐의로 정 의원을 인천지검에 고발했다.이처럼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퍼지자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이날 정 의원 징계 논의를 위해 윤리위원회 소집을 요청했다.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도 “인천에 대한 이해와 사랑도 없이 함부로 발언한 정태옥 의원은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라”며 사태 수습에 들어갔다.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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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TK유세 모두 취소… ‘지역비하’ 논란 텃밭까지 덮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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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3 지방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인 9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해운대구 반송골목시장에서 이 지역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대식 후보, 지방선거 후보들과 함께 주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10일 예정된 대구·경북(TK) 유세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이런 가운데 대구를 지역구로 둔 정태옥 한국당 의원 관련 논란이 대구 유세 취소 배경 중 하나인 것으로 알려져, '지역 비하' 발언 파문이 해당 지역인 인천을 넘어 한국당의 텃밭인 대구 등 전국으로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마저 나오고 있다.한국당 대구시당은 10일 오전 예정된 여러차례 수정한 끝에, 이날 오후 결국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대구시당 한 핵심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홍 대표가 정 의원 지역구내 칠성시장 등을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정 의원 관련 논란이 확산되면서 취소했다"며 "유세전에 정 의원이 합류하면 아무래도 논란이 '오버랩' 될 수밖에 없고 그렇다고 지역구 의원을 유세에 제외할 수 없는 것도 아니냐"고 설명했다.이에 앞서 이날 오후 예정된 경북 김천 유세도 지역 후보들의 '거부'로 취소됐다.지역 한 후보 캠프 관계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김천에 남아 있는 '사드(THAD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반감, 홍 대표의 부정적 이미지 등 때문에 지원유세를 오지 말아 줄 것을 홍 대표에게 요청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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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점평가단] “재미ㆍ감동 없는 김문수-안철수 기싸움… 누구든 3등 땐 정치 생존력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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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ㆍ13 지방선거에서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와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가 서울시장 단일화를 둘러싸고 기싸움이 팽팽합니다. 측근 간 볼썽사나운 감정싸움도 벌어졌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사진:>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왼쪽),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오른쪽). 한국일보 자료사진
○··· /생명의 속도에서 본 풍경 둘 다, 3등 하면 정치적 생존 자체가 불가능하다. 그나마 2등은 정치적 재기 가능성이 일말이라도 있다. 2등 전략을 위한 치열한 수싸움 중. 둘 중 하나가 철수하면 남는 자는 2등은 가능하다. 외통수다. 철수하느냐 마느냐?
/여의도 어공 명분과 원칙이 동반되는 단일화여야 효과가 있을 것이다. 가치와 지향점이 다른 김문수와 안철수의 조합은 글쎄다. 이 와중에 측근 간 문자폭로도 볼썽사납기 그지없다.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다.
/여술랭 가이드 0 안철수 후보 측근이 단일화 논의 과정에서 “찰스 밀어주고 홍을 제끼고 야권 재편 주도하자”는 문자를 김문수 측에 보내 홍준표 대표를 패싱하려 했다고 한다. 이쯤 되면 안 후보에 대해 “영혼이 흔들리는 사람”이라고 일갈했던 홍 대표의 발언이 선견지명이었던 셈.
/아야로시 두 정치인 모두 위약조로(危若朝露ㆍ위태롭기가 아침 해에 곧 말라버릴 이슬과 같음) 상황이다. 김 후보는 정치적 이득은 고사하고 한국당 중앙당에 막대한 재정적 타격만 입히게 될 것. 안 후보는 7년 전 본인이 양보했던 자에게도 완패한다면 앞으로 정치를 계속 해나갈 동력조차 상실하게 될 것.
/탐라도다 ☆ 대한민국, 그리고 서울을 위해 두 다윗은 지혜를 합쳐야 함에도 그저 혼자 싸워도 이길 자신 있다는 '자만'은 어디서 나오는 건지. 담판 짓고, 골리앗을 쓰러뜨리길.
/소맥 3만잔 후보 단일화는 보통 선거에 이기기 위해 하는데, 이번 단일화는 3위 안 하기용 같다. 선거패배 후 변명거리 찾고 있는 상대를 믿고 순진하게 문자를 보내는 사람이나 그걸 언론에 흘리는 사람이나 참 수준이 낮다. 단일화는 힘든 것 같고 2위 경쟁이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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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태옥 '인천 비하성' 발언, 인천시장 선거 막판 변수될까
◇정태옥 자유한국당 의원의 '인천 비하성' 발언이 9일 6·13 지방선거 인천시장 선거 막판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은 정 의원의 발언을 호재로 보고 지역 의원 연대 기자회견, 검찰 고발 등을 통해 이슈화에 나섰다. 유정복 한국당 인천시장 후보가 정 의원에게 의원직 사퇴를 공개 요구하는 등 진화에 나섰지만 성공 여부는 미지수다. △ 사진: 정태옥 자유한국당 의원.
○··· 2010~2013년 인천시 기획관리실장을 지낸 정 의원은 전날 한 언론 인터뷰에서 '인천시 실업률, 가계부채, 자살률 등이 광역자치단체 중 꼴지 수준'이라는 지적에 대해 "유 시장이 들어와서 그렇게 된 것이 아니라 지금부터 10년 전, 5년 전에도 그렇다. 인천이란 도시가 그렇다"고 맞섰다. 이 과정에서 "인천은 제대로 안 된 직업을 갖고 오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 "서울에 살던 사람이 양천구, 목동에서 잘살다가 이혼하면 부천 정도로 간다", "부천에 갔다가 살기 어려워지면 인천 중구, 남구 쪽으로 간다" 등의 발언을 내놔 지역 비하 논란을 자초했다.
◇ 더불어민주당 인천·부천 지역 국회의원들은 9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태옥 자유한국당 전 대변인의 지역 비하 발언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다.
○··· 민주당은 정 의원 발언 이후 유 후보 때리기에 나섰다. 박범계 수석대변인은 "귀가 의심케 하는 발언"이라며 "한국당에 대한 지지율이 예전만 못하다고 이 지역 주민들이 갑자기 인생의 패배자인 것처럼 둔갑된 것인가"라고 했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유 후보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정 의원은 같은날 논란이 확산되자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본 의원의 발언으로 인해 상심이 큰 인천시민과 부천시민에게 진심으로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모든 책임을 지고 한국당 대변인 직을 사퇴함으로써 진정성을 표한다"고 진화를 시도했다. 그는 "어제 발언의 내용은 유 후보가 시정을 잘못 이끌어 인천이 낙후되지 않았다는 점을 설명하다가 의도치 않게 내용이 잘못 전달됐다"며 "다시 한번 정중히 용서를 구한다"고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유 후보는 선 긋기에 나섰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인천에 대한 이해와 사랑도 없이 함부로 발언한 정 의원은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국회의원직을 사퇴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중대한 결심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당 지도부도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인천시민에게 머리 숙여 사죄하고 향후 이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지도부부터 자성해야 할 것이며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단호한 쇄신책을 마련하라"고 요청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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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법, 행정, 지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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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꼽인사하는 원희룡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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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장호 기자 = 무소속 원희룡 제주지사 후보가 9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원형로터리 인근 유세장에서 만난 어린이에게 배꼽 인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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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수 “안철수 찍으면 박원순 돼…바른미래 곧 소멸”
◇ "후보 단일화 못하고 선거 치르게 돼 죄송"…완주 의지 피력
◇ 자유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는 10일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를 찍으면 박원순 후보가 된다.곧 분열하고 소멸할 정당은 대안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김 후보는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단일화의 열망을 이루지 못하고 선거를 치르게 돼 대단히 죄송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 사진:>자유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가 10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대국민호소 기자회견을 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 김 후보는 "제가 박원순 시장의 7년을 끝내고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시민 여러분들의 간절한 바람에 대해 반드시 승리로 보답할 것"이라면서 "민주당의 일방독주를 견제할 것은 한국당 뿐"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대한민국 자유의 마지막 보루이자 자유민주주의 세력을 재건할 중심축인 한국당에 힘을 모아달라. 표를 모아달라"고 호소했다.김 후보는 "안 후보는 박 시장을 7년 전에 만들어낸 산파요 산모"라며 "(안 후보가) 야권후보라고 하는데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고 자유시장, 자유기업을 지킬 정당은 한국당 밖에 없다"고 말했다.김 후보는 또 "한국당이 자유민주주의 정통 정당으로 후보를 내는 것은 당연하다"며 "안철수 후보와 후보 단일화를 하려면 처음부터 양당이 합당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김·안 후보 간 후보 단일화 논의가 진행되다가, 김 후보가 제안한 단일화의 전제 조건인 양당의 합당 논의가 틀어지면서 후보 단일화 역시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김 후보는 또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를 겨냥해 "파렴치하고 부도덕하게 패륜·불륜을 저지른 후보마저 문 대통령의 인기에 묻어 당선되는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비판했다.'부천·인천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된 한국당 정태옥 전 선대위대변인에 대해서는 "잘못된 발언으로서 상당히 유감이고 송구하다"며 "저도 부천에서 20년 살았는데 부천시민의 자존심과 명예에 손상이 있었다면 매우 잘못됐다. 널리 용서를 구한다"고 사과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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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바지 울산시장 선거…‘세몰이냐 뒤집기냐’
◇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후보 “높은 사전 투표율은 지방정부 교체 시민열의 표현”자유한국당 김기현 후보 “송 후보, 투자한 기업을 광주로 옮겨 울산 일자리 뺏어” 가입필요 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볼 수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울산시장 선거가 사흘 앞으로 바짝 다가온 가운데 여야 후보들은 10일 막판 세몰이와 뒤집기에 나섰다.자유한국당 김기현 후보는 10일 오전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수십년 동안 울산의 각종 선거에 출마해 울산을 위해 일하고 싶다던 송철호 후보가 자신이 투자한 A기업을 울산에서 광주로 이전시켜 울산의 일자리를 없앴다”고 비난수위를 높였다.
○··· 김 후보는 “송 후보는 결과적으로 광주에 일자리를 만들고 수억원에 달하는 배당금까지 받았으며, 등기임원으로 있는 B회사는 울산이 아닌 인천에 180억을 투자해 일자리를 창출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울산 시민들께서 느낄 실망감에 마음이 너무 아팠다”고 덧붙였다. (...)
○··· 한편 송철호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는 울산의 사전투표율이 21.48%를 기록함에 따라 당초 약속했던 태화강 입수이벤트를 10일 오후 1시30분 태화강 선바위 앞에서 예정대로 실시하기로 했다.송 후보는 5일 사전투표를 앞두고 “8~9일 이틀 간 실시되는 사전투표에서 울산의 투표율이 20%를 넘어설 경우 선거운동원, 지지자 등 울산시민 100여명과 함께 태화강에 뛰어드는 이벤트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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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싱가포르, ‘北대사관저 무단침입’ KBS 기자 2명 추방
◇ 나머지 1명은 자진 출국 가입필요 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볼 수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싱가포르 경찰이 자국 주재 북한대사관 관저에 무단으로 침입한 혐의로 조사하고 있는 KBS 기자 2명에 대해 추방 결정을 내렸다.싱가포르 경찰 관계자는 9일 “주거를 무단 침입한 한국 언론인 2명을 추방키로 했다”며 “공식발표는 오후 4시에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 사진:> 북미 정상회담 앞두고 있는 싱가포르의 시내 곳곳에 배치된 경찰들이 돌발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싱가포르=정민승 특파원
○··· 추방 명령이 공식화 하면 대상자는 즉시 출국해야 만큼 KBS 기자들은 이날 오후 항공편으로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추방되는 2명의 기자 외 함께 조사받던 1명의 기자는 관저로 들어가지 않아 추방은 면했다. 하지만 자진 출국 형식으로 싱가포르를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이 같은 결정은 싱가포르 경찰이 북미 정상회담 취재 목적으로 입국한 KBS 기자 3명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밝힌 지 만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현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북미 정상 회담 취재를 위해 속속 입국하고 있는 해외언론에 경고성 조치로 보인다”며 “대단히 신속하게 나온 결정”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추방결정은 한국과 북한을 동시에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무단 침입에 대해서는 최대 3개월의 징역 또는 최대 1,500달러의 벌금형에 처해진다.KBS는 앞서 8일 밤 9시 뉴스를 통해 관련 사실을 전하면서 “현지 경찰과 사법당국의 판단을 존중하며,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민감한 상황에서 의욕이 앞서 취재 과정에 신중을 기하지 못한 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싱가포르=정민승 특파원 msj@hankookilbo.com김재경 코리아타임스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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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행 앞두고 민생 챙긴 김정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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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0일 싱가포르 입국에 앞서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염두에 둔 식당을 찾아가 시찰했다. 민생ㆍ경제 챙기기 행보를 통해 비핵화 의지의 진정성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 사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묵을 것으로 추정되는 싱가포르 세인트 레지스 호텔(왼쪽 사진) 내부에 보안을 위해 새로 설치된 수하물 검색대. 싱가포르=신은별 기자
○··· 북미 정상회담 조율을 위해 방북했던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무장관은 전날 경유지인 베이징에 도착해 가진 중국 관영 중앙(CC)TV와의 인터뷰에서 “두 정상이 24시간 뒤 차례로 (싱가포르에)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담 준비가 모두 완료됐다”고도 했다.
실제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등 최고위급 인사들이 전용기로 이용하는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 항공기가 10일 베이징에서 출발해 평양 공항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김 위원장이 곧 북한을 떠나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낼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싱가포르에서는 공항은 물론, 김 위원장 숙소로 추정되는 세인트 레지스 호텔 등 주요 장소 곳곳의 경비가 삼엄해진 상태다.
◇ 역사적 만남을 앞둔 김 위원장의 행보는 예사롭지 않았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9일 김 위원장이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새로 건설된 평양대동강수산물식당을 둘러봤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식당을 “풍치 수려한 대동강반에 현대미를 자랑하며 멋들어지게 일떠섰다”고 묘사하며 “인민들에게 문명한 생활을 안겨주고, 인민을 위한 일에 그 무엇도 아끼지 않으시는 (김 위원장의) 다심한 은정에 의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 사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부인 리설주와 함께 새로 건설된 평양대동강수산물식당을 찾았다고 조선중앙TV가 9일 보도했다. 사진은 식당 내부를 둘러보는 김정은의 모습. 연합뉴스
○··· 통신은 김 위원장이 “옥류관과 같이 평양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인민봉사기지가 태어났다”고 말하면서 “(근로자들이) 우리 나라를 찾는 외국손님들에게도 봉사하도록 할 데 대하여 가르치시었다”고 밝혔다.싱가포르행을 하루 앞두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의 또 다른 전진기지가 될 장소를 시찰하는 모습을 북한이 보도한 것은 북미 대화를 통해 관광 사업을 활성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북한의 목표가 핵이 아닌 경제에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비핵화 의지의 진정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에 따라 북미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요구한 ‘과감한 결단’을 북한이 내놓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협상 마지막 단계에서 미국으로부터 충분한 보상을 얻기 위한 일종의 압박 차원일 수도 있다. 북미 정상회담을 코앞에 두고 민생을 챙기는 김 위원장의 모습을 통해 대미 협상 목표가 북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있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내부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싱가포르=신은별 기자 ebshin@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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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재진에게 쫓기는 북한 기자 북미 정상회담 앞두고 관심 쏠려
◇ 북미 정상회담 앞두고 관심 쏠려 가입필요 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볼 수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북미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10일 오전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숙소로 유력한 싱가포르 세인트 리지스 호텔에 북한기자가 나오자 내외신 취재진이 몰려들고 있다. 이 북한 기자는 바로 호텔로 돌아갔다. 싱가포르=연합뉴스
○··· 북미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10일 오전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숙소로 유력한 싱가포르 세인트 리지스 호텔에 북한기자가 나오자 내외신 취재진이 몰려들고 있다. 이 북한 기자는 바로 호텔로 돌아갔다. 싱가포르=연합뉴스
◇ 북미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10일 오전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숙소로 유력한 싱가포르 세인트 리지스 호텔에 북한기자가 나오자 내외신 취재진이 몰려들고 있다. 이 북한 기자는 바로 호텔로 돌아갔다. 싱가포르=연합뉴스
○··· 북미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10일 오전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숙소로 유력한 싱가포르 세인트 리지스 호텔에서 북한기자가 호텔로 다시 들어가다 검문을 받고 있다. 이 북한 기자는 취재진이 몰리자 바로 호텔로 돌아갔다.
◇ 북미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10일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숙소로 유력한 싱가포르 세인트 리지스 호텔에서 북한 여기자로 보이는 여성이 카메라를 들고 버스에 타고 있다. 싱가포르=연합뉴스
○··· 북미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10일 오전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숙소로 유력한 싱가포르 세인트 리지스 호텔에 북한기자가 나오자 내외신 취재진이 몰려들고 있다.이 북한 기자는 바로 호텔로 돌아갔다.
싱가포르 정부는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이날부터 14일까지 샹그릴라 호텔 주변 탕린 지역과 센토사 섬 전역 및 센토사 섬과 본토를 잇는 다리와 주변 구역을 특별행사구역으로 지정했다.싱가포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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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고위급 전용기, 평양서 출발… 김정은 싱가포르행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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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국영항공사인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 소속 고위급 전용기가 10일 오전 평양을 출발한 것으로 확인됐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날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싱가포르로 출국할 예정이어서 김 위원장의 탑승 여부가 주목된다.항공기 경로 추적사이트인 플라이트레이다24에 따르면 에어차이나 CA122편은 이날 오전 8시30분(북한시간)께 평양 순안공항을 출발해 베이징(北京) 서우두(首都)공항으로 향했다. <△ 사진:>항공기 경로 확인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에 포착된 에어차이나 CA122편의 이동 경로. 플라이트레이더24 홈페이지 캡쳐
○··· 이 비행기는 특히 베이징에 인접해 갑자기 편명을 CA61로 변경한 뒤 지난 9일 싱가포르로 갔던 CA60편과 동일한 항로로 비행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북한과 중국이 김 위원장의 탑승 사실이 알려지는 것을 우려해 이 항공기의 항로와 관련해 연막작전을 편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앞서 같은 항공기인 CA121편은 이날 오전 4시18분(중국시간) 베이징을 출발해 오전 7시20분(북한시간)께 평양에 도착했다. 지난 6일 운항을 재개한 에어차이나의 베이징~평양 노선 정기편은 매주 월ㆍ수ㆍ금요일 3회 운항하는 것으로 미뤄 이날 운항한 CA121편과 CA122편은 북한이 이번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중국으로부터 임차한 비행기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CA61(CA122)편에 김 위원장이 탑승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김 위원장과 북한 수행단이 이날 싱가포르에 도착할 예정인 점을 감안하면 북한 측 관계자들이 탑승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와 관련, 싱가포르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김 위원장과 리셴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가 이날 회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 사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새로 건설된 평양대동강수산물 식당을 둘러봤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 현재 플라이트레이다24에는 이 항공기 외에 다른 북한 국적기의 운항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의 전용기인 ‘참매 1호’는 1995년 단종된 노후기종으로 플라이트레이다24 측 레이다에 수신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또 정부 전용기는 항공기 경로 추적사이트를 피해 운항하는 경우가 많아 김 위원장의 싱가포르행 여부는 정확히 확인할 수 없는 상태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김 위원장이 자신의 전용기를 이용할 가능성이 여전하지만 수행단과 화물 운송을 위해선 항공기가 추가로 필요한 상황”이라며 “김 위원장의 동선 노출을 꺼려 CA122편을 운항한 것인지 아니면 실제 CA122편에 탑승한 것인지 여부는 싱가포르 정부의 공식 발표가 나와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베이징=양정대 특파원 tor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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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 외무장관 “북미정상, 10일 차례로 입국” 확인
◇ 발라크리쉬난 “북미 정상회담 준비 완료…양측 모두 만족” ‘방북’ 발라크리쉬난, 9일 베이징 도착…같은날 오후 귀국길 올라 북한서 김정은 국무위원장 항공편·숙소 등 논의한 듯
◇ 북미정상회담 실무조율을 위해 방북했던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무장관이 9일 귀국길에 경유지인 베이징에 도착해 북미 정상이 24시간 뒤에 차례로 싱가포르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 사진:> 북미정상회담 실무조율을 위해 방북했던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무장관이 9일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 발라크리쉬난 장관은 취재진과 접촉하지 않고 이날 공항 귀빈실을 통해 싱가포르 대사관 차량을 타고 베이징 시내로 향했다. 베이징/연합뉴스
○··· 중국 관영 중앙(CC)TV 인터넷판인 앙시망(央視網)에 따르면 발라크리쉬난 장관은 이날 베이징에서 CCTV와 한 인터뷰에서 "북미정상회담 준비가 모두 완료됐다"면서 "미국과 북한 측 모두 준비작업에 만족감을 나타냈다"고 말했다.그는 "(두 정상이) 24시간 뒤에 차례로 (싱가포르에) 도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발라크리쉬난 장관의 발언대로라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르면 10일 오후 싱가포르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
(...) .베이징 소식통은 "싱가포르 외무장관의 이번 방북은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의 최대 관심사인 김 위원장 의전과 경호 문제를 최종 조율하기 위한 것"이라며 "김 위원장이 어떤 항공편을 이용하고, 어느 숙소에 묵을지 등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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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국무위원장 숙소 앞 대형 콘크리트 블럭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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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뉴시스】조성봉 기자 = 북미정상회담을 사흘 앞둔 9일 오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숙소인 싱가포르 세인트 리지스 호텔 앞에서 관계자들이 대형 콘크리트 블록을 설치하고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숙소인 세인트 리지스 호텔 옆은 이날부터 14일까지 버스가 하차하지 않으며, 차량의 진입이 전면 통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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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기의 만남’ 앞둔 싱가포르 미디어 센터… 취재 열기 후끈
◇ 센터, 다양한 요리ㆍ각종 기념품 준비하며 세계 각국 취재진 맞이
◇ 북미 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10일 싱가포르 포뮬러원(F1) 피트 경기장 건물에 마련된 미디어 센터가 세기의 만남을 보도하기 위한 취재 열기로 달아올랐다.이날 오전 9시. 오픈을 1시간 앞뒀지만 F1 피트 건물 앞에는 이미 북미 정상회담 취재를 위해 모인 내외신 기자 100여명이 취재 등록을 위해 줄을 서 있었다. <△ 사진:> 북미 정상회담 취재를 위해 마리나베이 포뮬러원(F1) 경기장 건물에 마련된 미디어 센터 내부 모습. 싱가포르=신은별 기자
○··· 미처 호텔에 짐을 풀지 못한 듯 여행용 가방을 들고 온 기자들도 여럿 보였다. 맨 앞에 서 있던 영국 공영방송사 BBC 소속 기자들은 ‘언제 도착했냐’는 질문에 “여덟 시에 도착했다”며 “가장 먼저 온 것은 아니다. 일본 기자들이 먼저 와 있었다”고 말했다.취재진은 서로 출신 지역과 소속을 묻기도 하고, 북미 정상회담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태국 방콕에 주재하는 한 덴마크 언론사 소속 기자는 “솔직히 회담에서 큰 결과가 나올 것 같지는 않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로 ‘안녕 나는 트럼프야’ ‘안녕 나는 킴(김정은)이야’ 정도로 인사하는 정도가 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이어 ‘한국 기자들은 어떻게 생각하느냐’ ‘어떤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냐’고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 싱가포르 미디어 센터에서는 정식 취재 등록을 한 기자들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얼굴이 그려진 부채 등 기념품을 제공했다. 싱가포르=신은별 기자
○··· 북한 기자들의 취재가 어디서, 어떻게 이뤄질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미디어 센터 관계자는 ‘북한 사람들도 이곳에 오느냐’는 질문에 “북한 사람이 오는지는 확실치 않다. 그런 정보까지는 공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정확히 몇 명의 취재진이 이곳(미디어 센터)에 나타날지 구체적으로 알 수는 없지만, 우리는 2,000명 이상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식 등록을 마친 기자들에게는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얼굴이 그려진 부채와 수첩, 각종 홍보물 등이 담긴 천 가방이 기념품으로 제공됐다.
◇ 싱가포르 현지 토스트 업체 소속 직원들이 F1 건물 1층 식당에서 기자들에게 제공할 음식을 준비하고 있다. 싱가포르=신은별 기자
○··· 건물 1층에는 식당이 마련됐다. 식당 근무자는 “점심, 저녁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입맛이 제각기 다를 것이기에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현지 음식부터 서양 음식, 채식주의자용 음식 등 다양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현지 업체들도 무료로 음식을 제공하는 등 홍보에 나섰다. 싱가포르 현지 토스트 업체에서는 이날 토스트, 커피, 계란 등을 나눠주며 “싱가포르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찾는 음식이다. 무척 맛있다”고 소개했다.
◇ 건물 보안도 강화했다. 사전에 미리 발급한 취재 증명서를 보여줘야 건물로 접근이 가능했고, 건물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가방 안에 어떤 소지품이 있는지 일일이 보여줘야 했다. <△ 사진:> 미디어 센터 관계자가 보안, 안전을 위해 가방을 검사하고 있다. 싱가포르=신은별 기자
○···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미디어 센터가 설치된 F1 건물은 세계 최대 자동차 경주대회인 F1 경기를 취재하는 언론인들을 위한 브리핑 룸과 식당, 미디어 라운지 등을 갖추고 있다. 연면적 2만3,000㎡로 2007년 지어졌다.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카펠라 호텔과는 약 8㎞ 떨어져 있다. 미디어 센터는 10일 오전 10시(현지시간)부터 13일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싱가포르=신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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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 언론 “김정은 국무위원장, 싱가포르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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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미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10일 오후 김정은 국방위원장의 숙소로 유력한 싱가포르 세인트 리지스 호텔에 북한기자가 나오자 내외신 취재진이 몰려들고 있다. 싱가포르 정부는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이날부터 14일까지 샹그릴라 호텔 주변 탕린 지역과 센토사 섬 전역 및 센토사 섬과 본토를 잇는 다리와 주변 구역을 특별행사구역으로 지정했다. 연합뉴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열리는 북미정상회담을 이틀 앞두고 10일 오후 싱가포르에 도착했다고 싱가포르 유력 매체인 스트레이츠 타임스가 보도했다.이 매체는 김 위원장이 이날 오후 2시 36분(한국시간 3시 36분) 에어차이나 소속 보잉 747기 항공기를 타고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도착했다고 전했다.로이터통신과 교도통신도 스트레이츠 타임스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이날 오후 싱가포르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에어차이나 소속 보잉 747기종 항공기는 중국 고위급 전용기로, 북한이 이번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임차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항공기다.김 위원장은 도착 직후 리센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를 만날 예정이다.앞서 싱가포르 외무부는 성명을 내고 리 총리가 싱가포를 방문하는 김 위원장을 10일 면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이어 12일 회담 전까지 남은 기간 숙소인 세인트리지스 호텔에 머물면서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 최선희 외무성 부상 등 이번 회담에 앞서 미국과 실무협의를 진행한 사전협상팀과 막판 협상 전략을 가다듬을 것으로 전망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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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민복 입고 싱가포르 간 김정은… 007작전 방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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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싱가포르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 사진:> 북미 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10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에 도착,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교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싱가포르 외교장관 페이스북 캡처=연합뉴스
○··· 발라크리쉬난 장관은 이날 트위터에 "방금 싱가포르에 도착한 김정은 위원장을 환영한다"는 트윗과 함께 비행기 트랙에서 내린 김 위원장을 직접 영접한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사진에는 인민복 차림에 안경을 쓴 김정은 위원장과 발라크리쉬난 장관이 악수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한편, 현지 매체 스트레이츠 타임스 등은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도착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검정색 고급 리무진 차량을 타고 세인트리지스 호텔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김 국무위원장의 동선은 철통같은 보안 속에 감춰져 그야말로 007작전을 방불케 했다.김 위원장은 도착 직후 리센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를 만날 예정이다.김 위원장은 이어 12일 회담 전까지 남은 기간 숙소인 세인트리지스 호텔에 머물면서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 최선희 외무성 부상 등 이번 회담에 앞서 미국과 실무협의를 진행한 사전협상팀과 막판 협상 전략을 마무리 할 것으로 예상된다.한국일보 웹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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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 외무장관 “북미정상회담서 남북 평화협정 논의할 것”
◇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북미정상회담에서 남북한 간 평화협정 체결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러시아 타스통신이 9일 보도했다.
◇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들이) 다른 의제와 함께 평화협정을 논의할 것이다. 따라서 모든 것은 러시아와 중국의 로드맵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 사진:>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프레토리아= EPA 연합뉴스
○··· 라브로프 장관은 로드맵에 따라 첫 단계에선 모든 당사국이 호전적인 수사를 중단하고, 두 번째 단계에선 주요 참가국들 사이에 대화 정상화 개시와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길을 닦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지역의 문제가 한반도를 넘어 전체 동북아시아를 아우른다”는 점을 들어 세 번째 단계에선 다자간 대화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라브로프 장관은 “그들(미국, 북한, 한국)은 (호전적) 수사를 포기했다는 점에서 넓게 볼 때 첫 번째 단계를 지났다. 가끔 되풀이될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정상회담 준비를 막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또 “이번 정상회담에선 한반도의 평화와 비핵화뿐만 아니라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 체제 구축을 위한 합의도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왕구 기자 fab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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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세게 악수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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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뉴시스】조성봉 기자 = 북미정상회담을 사흘 앞둔 9일 오후 싱가포르의 한 쇼핑센터 앞에서 가짜 트럼프(데니스 앨런)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하워드 X) 북한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 시민들 앞에서 악수를 하며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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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북-미 정상회담, 평생 준비해왔다…인권 문제도 제기”
◇ ‘준비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지 않아’ 발언 설왕설래하자 “가짜뉴스” “비행기 안에서 15개 상자 분량의 할 일 있어”…북미회담 준비자료 언급?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평생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많이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전날 발언을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지자 그렇게 말한 적이 없다고 부인하며 이같이 강조한 것이다.△ 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워싱턴/UPI 연합뉴스
○···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캐나다 퀘벡주의 샤를 부아로 떠나기 직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준비할 필요가없다는 말이 진지한 것이었느냐'라는 질문을 받고 "아니다. 나는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며 "나는 내 평생 준비해왔다고 말한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나는 언제나 준비를 믿는다. 내 평생 준비해왔다"고 거듭 말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 자리에서 기자들에게 "김정은(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할 모든 준비가 돼 있다. 나는 매우 잘 준비가 돼 있다. 나는 이 정상회담을 위해 오랜 시간 준비해왔다"면서도 "사실 내가 매우 많이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이것은 태도와 해결 의지의 문제"라고 언급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언급했다고 주장한 대목은 '이 정상회담을 위해 오랜 시간 준비해왔다'는 부분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분도 알다시피 일주일 동안 준비하는 거로 되지 않는다"면서 "힐러리한테 (지난 대선 당시) 토론 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물어봐라"며 불쑥 대선 라이벌이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패배를 거론하기도 했다.그러면서 "나는 내 평생 이것을 준비해왔다"며 "(내가 한 발언을) 조금만 더 봤다면 알 수 있다. 솔직히 말해 가짜뉴스다. 나는 정말로 내 평생 준비해왔다고 말했는데, 여러분도 알다시피 가짜뉴스라서 그걸 다루지 않은 것"이라고 언론을 탓했다.이어 퀘벡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뭘 할 것이냐는 질문에 "일할 게 있다. (...)
15개상자 분량의 할 일이 있다"며 "여러분의 가짜뉴스 보도에 대한 대응을 논의하는 전화를 받느라 방해받는 일 없이 일할 수 있을 것이다. 진짜로 비행기 안에서 해야 할일이 많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김 위원장과의 비핵화 등에 대한 담판 준비를 위한 방대한 서류 검토를 언급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서 인권 문제도 다룰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 우리는 (인권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CNN 방송이보도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지도자 김정은과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만났을 때 인권 문제도 다룬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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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싱가포르 회담은 단 한 번의 기회”
◇ 싱가포르로 출국 전 기자들과 만나 “김정은 핵포기 진정성 아는 데 1분도 안 걸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ㆍ12 북미 정상회담의 결과를 낙관하면서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해서는 “단 한 번뿐인 기회를 잡은 것”이라고 압박했다. <△ 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 참석차 9일 캐나다 퀘벡의 바고트빌 공군 기지에서 싱가포르행 전용기에 탑승하면서 주먹을 꽉 쥐어 보이고 있다. 바고트빌=로이터 연합뉴스
○··· AP통신 등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캐나다 퀘벡주 라말베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과의 싱가포르 회담이 “수백만 명의 마음을 담아 평화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 동안 북한은 잘해왔다.우리는 비핵화하고 또 뭔가를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김 위원장은 북한을 더 위대하게 만들 기회를 잡았다”면서도 “기회는 한 번뿐(It’s a one-time shot)"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김 위원장이 이번 회담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요구하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 비핵화(CVID)’를 분명히 약속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을 “잘 알려지지 않은 성격(unknown personality)”이라고 표현하면서 “뒤집어 좋게 생각해보면 그가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 다만 그는 ‘비핵화 진정성을 가늠하는 데 얼마나 걸리겠느냐’는 질문에는 “1분 이내면 알아차릴 수 있다”면서 “김 위원장이 진지하지 않다는 느낌이 들면 대화를 계속 이어가지 않을 것이다. 시간을 낭비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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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사건, 사고,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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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치소 접견권 남용한 ‘집사 변호사’ 무더기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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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감 중인 의뢰인의 말동무를 해주거나 잔심부름하기 위할 목적으로 구치소를 드나드는 이른바 ‘집사변호사’들이 무더기 징계를 받았다.법무부는 변호사징계위원회를 열어 대한변호사협회(변협) 변호사징계위원회 징계 결과에 이의를 신청한 14건을 심의한 결과, 13건을 징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 사진:>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5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낙연 총리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 14건 중 정직 1명ㆍ과태료 4명(법무법인 1개소 포함)ㆍ견책 1명 등 6건은 이의신청 자체가 기각됐고, 나머지 가운데 1명은 과태료, 1명은 견책, 5명은 불문경고로 감경됐고, 1명만 무혐의 결정을 받았다.현행법상 변호사에 대한 징계는 1차적으로 변협 징계위원회가 하고, 법무부 징계위원회는 변협 결정에 대한 이의신청 사건을 심의한다.이번 심의 안건 중에는 집사 변호사들의 구치소 수용자 접견권 남용 등 품위유지 의무 위반 사례가 10건으로 가장 많았다. 정직 1개월을 받은 한 변호사는 일정한 대가를 받고 경력 1~2년 차 고용변호사 2명을 시켜 6개월간 특정 수용자를 월평균 37회 접견하는 등 다수의 수용자를 월평균 640회 반복적으로 접견해 변호인 접견권을 남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집사 변호사들은 재판 준비를 핑계 삼아 접견실을 장기간 독점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되면 수용자가 수감 시설 대신 상대적으로 시절이 좋은 접견실에서 일과 시간 대부분을 보낼 수 있게 된다. 돈을 주고 편한 구치소 생활을 사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집사 변호사들이 담배 등 반입이 금지된 물품을 몰래 전달한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변협은 지난해 이 같은 방식으로 구치소 수용자 접견권을 남용한 변호사 23명에 대해 정직 4명, 과태료 8명, 견책 11명 징계 결정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법무부는 이 가운데 작년 3월부터 현재까지 이의신청을 한 18명을 심의해 기각 8명(과태료 5명, 견책 3명), 정직 1명, 과태료 2명, 견책 1명, 불문경고 6명 등 징계 결정을 의결했다.유환구 기자 red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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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 미군기지 앞 오토바이·승용차 충돌…2명 숨져
◇ 승용차 운전자 상반신 2도 화상
◇ 손정빈 기자 = 9일 오전 9시 35분께 서울 용산구 미군기지 앞 도로에서 오토바이와 승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 용산역 방향으로 진행 중이던 오토바이와 미군 기지 방향으로 좌회전 하던 차가 충돌, 오토바이와 차 모두에 불이 나 2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오토바이 운전자는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병원으로 이송하던 중 숨졌고, 승용차 동승자는 사고 직후 사망했다.
승용차 운전자는 상반신에 2도 화상을 입었다. 승용차에는 외국인 가족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오전 9시40분께 완전히 꺼졌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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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 약국서 괴한이 약사 찌르고 도주…경찰 추적 중
◇ 가입필요 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볼 수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박준 기자 = 경북 포항의 한 약국에서 한 약사가 괴한에 의해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경북 포항남부경찰서는 약국에서 A씨가 괴한에 의해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0분께 포항시 남구 오천읍의 한 약국에서 A씨가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찔렸다.A씨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분석 및 목격자 등을 상대로 도주한 범인을 쫓고 있다"고 말했다. ju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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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정권 보장’ 장애인 시위대를 대하는 문 대통령의 자세
◇ 사전투표 장소 정문 막히자 옆쪽으로 입장 투표 마친 뒤 시위중인 장애인 요구 경청 “무슨 말씀인지 알겠다. 살펴보겠다” 약속 시위대와 기념촬영…악수 나눈 뒤 자리 떠
◇ 8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 부부와 청와대 참모들이 6·13 지방선거에 앞서 사전투표를 하기로 한 서울 삼청동 주민센터 앞, 장애인들의 참정권을 온전히 보장하라는 손팻말 시위가 한창이었다. 장애인들은 투표소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수어 통역사를 배치하라는 등의 요구사항이 담긴 팻말을 들고 있었다. <△ 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를 찾아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한 뒤 나오다 장애인들의 참정권을 요구하는 시민단체 회원들을 만나 얘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 이 때문에 문 대통령 부부와 청와대 참모들은 장애인 단체가 시위 중인 정문을 피해 측면 휠체어 경사로를 통해 투표장에 들어갈 수 있었다.문 대통령은 투표를 마친 뒤 정문 쪽으로 가 시위중인 장애인 단체쪽 사람들과 인사를 나눴다. 문 대통령이 “누가 말씀을 한번 해 줘보세요”라고 하자 김성연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사무국장이 말문을 열었다.
◇ “저희 선거 사전투표소가 보시는 것처럼 3,500곳 정도가 설치가 됐는데 엘리베이터가 없는 곳이 600곳이나 돼요. 아예 장애인이 접근할 수 없는 데가 600곳이나 되고, 지금 서울의 경우 반 정도가 접근할 수가 없거든요. 수어통역사도 배치를 하겠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300곳 정도만 배치가 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를 찾아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한 뒤 나오다 장애인들의 참정권을 요구하는 시민단체 회원들을 만나 얘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 그리고 공직선거법에 발달장애인에 대한 내용이 전혀 없어서 발달장애인분들이 본인들이 이해할 수 있는 공보물이나 내용들을 전혀 받을 수 없고, 그리고 투표용지도 지금 글씨로만 되어 있어서 얼굴이나 사진이 전혀 들어가 있지 않아 내용을 알고 투표하기가 어려운 상황이어서, 이렇게 각 장애유형별로 지금 제공되어야 하는 편의 제공이 안 되다 보니까 장애인분들의 투표율이 계속 떨어지고, 정책에 참여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문 대통령은, 김 국장의 요구사항을 들은 뒤 투표용지의 기표란 크기는 문제가 없는지 되물었다. 김 국장은 “칸이 너무 작아서 손이 불편하신 분들이 쉽게 칸이 넘어가는, 무효표 되는 상황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대통령) 오실 때 말씀드리고 싶다고 하셔서 저희가 새벽 5시30분부터 기다리고 있었어요. 일찍 투표하실 줄 알고….”라고 답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를 찾아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한 뒤 나오다 장애인들의 참정권을 요구하는 시민단체 회원들을 만나 함께하고 있다. 연합뉴스.
○··· 문 대통령은 “무슨 말씀인지 잘 알겠습니다. 잘 살펴보겠습니다. 실제로 투표권은 있어도 접근하기가 어려워서, 투표용지에 기입하기가 어려워서 사실상 참정권이 제대로 보장되고 있지 않다, 이런 말씀…”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장애인들이 후보들의 공보물을 이해할 수 있도록 장애 유형별 맞춤형 큐아르(QR) 코드를 의무화해달라는 요구도 “잘 살펴보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시위를 벌이던 장애인들, 청운동 주민센터 주변에 모여든 시민들과 악수를 나눈 뒤 청와대로 돌아갔다.김보협 기자 bh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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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의도가 궁금해?] ‘세기의 회담’ 싱가포르에 시선… ‘동네 목민관’ 선출이 눈에 들어올지 우려
◇ 文정부 첫 중간평가 ‘6ㆍ13지방선거’ 개봉박두 / # 정권 지지율 높고 회담 겹쳐 조기축구 게임에 비유 되면서 “비핵화 선거” 우스갯소리도 나와 # 촛불집회 이후 참여 높아졌지만 ‘뽑을 사람 없어…’ 기권 의견도 # 접전지역 분류 자체만으로 사상 초유의 사태 맞은 대구 오차범위 내 여야 총력전 # 바른미래ㆍ평화ㆍ정의당 패색 짙어 어렵사리 조성된 다당제인데 선거판에서 전혀 맥 못춰 답답
◇ 다음주 대한민국의 지방권력이 재편된다. 6·13 지방선거가 3일밖에 안 남았다. 공교롭게도 투표 하루 전날 한반도 운명이 걸린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다. △ 사진:그래픽 > 김경진 기자
○··· 외교안보 뉴스가 홍수를 이룰 당일, 내가 사는 동네를 향후 4년간 책임질 지역 일꾼들이 정해지는 선거가 실시되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의 높은 지지율과 맞물려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적 성격은 상대적으로 축소된 분위기다. 유권자들은 트럼프_김정은 간 ‘세기의 담판’에 시선을 빼앗기고 있다. 지방선거 판세를 짚어보기 위해 본보 국회팀이 카톡방에 모였다.광화문 불나방(불나방)=지방선거 최대 이슈는 무엇인가요. 정부 출범 1년이 막 지난 시점이라, 정권심판론이나 견제론이 작동하기엔 이른가요. 올해도 가을야구(가야)=야당의 절실한 심정이야 모르는 바 아니지만 대통령 지지율 80%에 육박하는 정권을 심판하거나 견제할 수 있을까요
. 북미 정상회담이 모든 이슈를 집어 삼키면서 눈과 귀가 모두 싱가포르로 쏠린 터라 4년 만에 4,028명의 지역일꾼을 새로 선출하는 지방선거는 철부지 투정으로 비치는 형편입니다. 깜깜이 선거가 맞죠. 17개 광역지자체에서 야당이 전무후무하게 전패 기록을 세울지, 아니면 고작 2석 정도 얻는 데 그칠지 잘 모르니까요. 메시가 조기축구회에 나가 게임을 뛰는 것에 비유될 정도로 운동장이 기울어져 있는 상황이죠.
◇ <△ 사진:> 지난 5일 9명의 서울시장 후보들이 선거운동에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윗줄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자유한국당 김문수, 바른미래당 안철수, 정의당 김종민, 민중당 김진숙, 대한애국당 인지연, 녹색당 신지예, 우리미래 우인철, 친박연대 최태현 후보. 연합뉴스
○··· 여당탐구생활(탐구생활)=지방선거에 지방이 없다, 비핵화 선거다, 이런 우스갯소리가 나오는 이유죠.-불나방=여론조사에서 지방선거는 물론 국회의원 재ㆍ보궐선거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압도적 우위를 보이는데.-여의도 구공탄(구공탄)=현장에서 올라오는 체감 민심은 여론조사 결과와 차이가 크다는 게 자유한국당 측 반응이에요. 그래서 내부적으로 꾸준히 보정 작업을 거쳐 여론조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 관계자는 지금 여론조사에서 한국당 후보들에 10~15% 더 주면 그게 민심일 것이라고 얘기하죠. -불나방=가장 주목하는 대결은 어느 지역인가요. -가야=대구입니다. TK(대구ㆍ경북)의 아성인 대구가 접전지역으로 분류된 것 자체가 충격적이죠. 아마도 헌정 사상 초유의 사태일 겁니다. PK(부산ㆍ경남)야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도 나왔으니 그러려니 하지만, 대구는 전혀 상황이 다르죠. 올해 초인가요.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대구에서 지면 직을 걸겠다”고 공언했는데, 여기서도 무참히 깨진다면 한국당은 처참한 패배를 넘어 잿더미가 될 겁니다. 물론 그 속에서 새로운 희망의 새싹이 돋아나겠지만.
-탐구생활=민주당에서 PK에 사활을 걸고 있지만 정작 일은 대구에서 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어요. 시장선거에선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이고 있고 기초 단체장 선거에서도 다수의 후보를 내고 선전하고 있죠. 이 사실 자체가 고무적인 일이라 당 안팎에선 ‘가보지 않는 길’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불나방=보수 야권이 난립하기는 최근의 선거 역사에 없던 일인데 후보단일화 전망은 어떤가요.-구공탄=한국당이나 바른미래당 후보나 3위 공포가 엄습하고 있어요. 단일화를 해서 1위가 가능하다면 분위기가 뜨겠지만, 여론조사 결과 1+1=2가 아닌 1.1 정도 수준이라면 단일화를 하고 싶은 주체들도 그다지 신바람이 나지 않죠.-불나방=재보선 흥행지는 어디인가요. 노원병에 나온 안철수키즈 출신 강연재 후보, 손학규 등판론으로 내부에서 힘을 다 뺀 송파을 박종진 후보인가요.-호밀밭의 세탁기(세탁기)=바른미래당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은 기자들과의 통화에서 ‘송파을에 나가지 않겠다’고 말한 다음 날 출마선언을 했고 그 다음 날 다시 번복했죠. 산전수전 다 겪은 정치인의 모습에서 ‘정치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을 잠시나마 해 볼 수 있었죠. -불나방=원희룡 제주지사 후보 등 폭행사건도 눈에 띄었는데 선거결과에 영향을 미칠까요.
-가야=마치 수도승마냥 모든 것에 초연한 듯 자신을 향해 달려드는 폭행범을 향해 손끝 하나 움직이지 않고 담담히 받아들인 원 후보의 동영상이 인상적입니다. 이후 민주당 후보와의 격차를 벌린 걸 보면 만약 재선에 성공할 경우 당시 사건이 일등공신이 될 것 같아요. 8전 9기에 도전한 송철호 민주당 울산시장 후보는 불굴의 한국인을 대표하는 것 같고, 칠순이 넘은 고령임에도 ‘젊은 충남’을 기치로 10번째 선출직 후보에 나선 이인제 한국당 충남지사 후보는 그야말로 불사조입니다. 신지예 녹색당 서울시장 후보는 선거 포스터의 까칠한 표정처럼 앞으로 두고두고 잔잔한 화제를 불러올 것 같네요.
◇ -불나방=투표 당일 상황을 예상해 보죠. 북미 정상회담의 성패에 따라 어떤 풍경이 떠오르나요. -세탁기=‘내 한 표로 여권 완승에 정점을 찍느냐’ ‘내 한 표로 무너져 가는 보수를 지켜 내느냐’를 자극해 내는 쪽이 선거에서 유리할 것으로 봅니다.
○··· -당나귀=당일자 조간 신문 1면에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싱가포르에서 악수하는 사진이 실릴 텐데, 정치적 유불리는 분명해 보입니다. 투표율이 관건일 텐데, 전망이 엇갈려요. 다만 선관위 유권자 의식조사에 따르면 앞선 지방선거보다 투표율이 다소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선거에서 2030 세대의 투표 참여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점도 포인트지요. -광화문 찍고 여의도=지난해 촛불혁명 이후 선거일에는 투표하는 게 당연하다고 보는 젊은층이 과거보다는 확실히 많아졌는데, 이번 선거는 ‘뽑을 사람이 없다’며 투표장에 가지 않겠다는 사람이 꽤 많아요.
-가야=12일에 이어 13일에도 온통 관심은 싱가포르로 쏠릴 겁니다. 그야말로 평생 한번 볼까 말까 한 ‘세기의 회담’인데, 그에 비하면 동네 목민관을 뽑는 지방선거는 성에 차지 않죠. 프로야구 한국시리즈가 열리는데 리틀야구장을 찾아 응원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더구나 날도 더워서 아예 TV 앞에 진치고 있거나 시원한 곳을 찾아 놀러 나갈 가능성이 많죠. 때문에 방송사가 선거결과 방송은 자막으로 처리할 거라는 얘기도 돕니다.
-불나방=각 당은 승패기준을 어떻게 보나요. -가야=대구 경북 부산 울산 경남의 5곳이 압승이나 참패냐를 결정하는 기준이 될 겁니다. 여기서 3곳 이상 석권하면 민주당 승리, 반대로 한국당이 3곳 이상 건지면 그나마 면피하는 수준이 되겠죠. 극단적인 경우 민주당이 17개 광역단체장 중 제주를 제외한 16곳을 차지할 수도 있고, 아니면 한국당이 뒷심을 발휘해 영남을 포함 5~6곳 정도 건질 수도 있죠. 반면 바른미래당, 평화당, 정의당은 전패의 기운이 갈수록 짙어지고 있어요. 어렵사리 조성된 다당제 구도인데 정치의 꽃인 선거에서 전혀 맥을 못추니 답답할 노릇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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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정의 “한나라당 댓글조작 의혹 수사해야”
◇ “공직선거법 공소시효는 만료됐지만, 업무방해 적용 가능”
◇ 자유한국당 전신인 한나라당이 2007년 대선 등 각종 선거기간에 ‘매크로(자동입력반복) 프로그램’을 활용해 댓글조작을 했다는 <한겨레> 보도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5일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 사진:>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한겨레> 자료사진
○···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선거캠프에서 조직적이고 계획적으로 여론을 조작한 것이 사실이라면, 이는 선거 결과의 정당성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것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으로 이는 정당의 존립 근거조차 잃는 것”이라며 “자유한국당은 이제라도 국민 앞에 스스로 진실을 밝히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백 대변인은 “이 사건은 아직 공소시효가 남아 있다”며 ”공직선거법의 공소시효는 만료되었지만 업무방해죄는 적용이 가능하고, 2017년 대선에도 여론조작을 했다면 정치자금법 위반 여부도 문제된다”고 주장했다.
정의당도 이날 논평을 내고, 자유한국당의 모순적 태도에 대해 꼬집었다. 최석 대변인은 “일반인인 드루킹의 여론조작을 빌미 삼아 방탄국회까지 일삼았던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정당에서, 최소 2007년부터 공식 선거운동 조직을 통해 매크로 프로그램을 일상적으로 활용해왔다는 사실은 매우 모순적”이라며 “더구나 이는 한 개인도 아닌, 정당의 공식 선거운동 조직에서 자행된 집단적인 여론조작이라는 점에서 더욱 큰 문제를 지닌다”고 말했다.검찰 수사도 촉구했다. 민주당은 “정당의 공식선거운동 캠프의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여론조작 행위는 국민 주권의 핵심이자 헌법이 보장하는 선거권을 훼손한 헌정농단으로 수사 당국은 철저한 수사로 지난 10여 년의 범죄 행위에 대해 낱낱이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의당 역시 “한 정당에서 지속적으로 벌어져 왔던 명백한 헌법유린 행위에 대한 조속한 검찰의 수사를 촉구한다”며 목소리를 보탰다.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한나라당의 매크로 댓글조작’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요구하는 청원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매크로 수사요구 청원이 30여개 올랐다. ‘한나라당, 2006년 선거부터 '매크로' 여론조작 한겨레 보도 내용에 대하여 수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청원에는 8900여명이 동의했고, ‘자유한국당 2006년부터 매크로 사용에 특검수사 합시다’ 청원에는 4300여명이 동의를 표시했다.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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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한나라당 여론조작 고발”…한국당, 드루킹 때와 달리 ‘침묵’
◇ 민주당 추미애 대표 긴급 지시 “증거인멸 우려…7일 검찰 고발” 한국당 “실태 파악되지 않은 사안”
◇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 전신인 한나라당이 2006년 선거 때부터 ‘매크로(자동입력반복) 프로그램’을 활용해 여론조작에 나선 의혹을 수사해달라는 고발장을 이르면 7일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하기로 했다. 자유한국당은 조속한 특별검사(특검) 수사를 요구했던 ‘드루킹 댓글 추천수 조작 의혹’ 사건 때와 달리 침묵 상태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6일 오전 대전국립현충원에서 열린 63주기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나란히 앉아 있다. 대전/청와대사진기자단
○··· 박범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한나라당 여론조작 의혹에 대해 특검을 해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다. 그러나 특검법을 만들고 통과시키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그사이 ‘증거인멸’ 우려도 있어 특검 대신 검찰 고발을 결정했다”며 “추미애 대표의 긴급 지시로 고발장을 작성 중이고, 7일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나라당이 2006년부터 각종 선거에서 매크로를 사용해 여론을 조작한 의혹에 이어 한나라당 후신인 새누리당도 2014년 지방선거에서 매크로로 ‘가짜뉴스’를 유포한 정황이 <한겨레> 보도를 통해 드러난 뒤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를 촉구하는 여론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특히 민주당은 ‘증거인멸’ 가능성을 우려하며 검찰의 신속수사를 촉구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2007년 한나라당 대선 캠프에 참여한 한 인사가 <한겨레>와 한 인터뷰에서 ‘선거운동이 끝나는 선거일 당일부터 집중적으로 (댓글을) 삭제했는데 워낙 대량이어서 지금도 남아 있다’고 한 만큼 지금도 증거인멸 작업이 지속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에선 이번 고발과 별개로, 이미 특검 추천이 진행 중인 ‘드루킹 특검’으로도 한나라당 여론조작 의혹을 수사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박경미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드루킹 특검법에는 수사과정에서 인지한 관련 사건을 수사할 수 있다고 한 만큼 ‘드루킹 특검’으로 얼마든지 자유한국당 여론조작에 대해 수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법조계에선 ‘드루킹 특검’이 한나라당 여론조작 수사로 확대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한 검찰 관계자는 “특검법이 ‘드루킹의 인터넷상 불법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된 진상규명을 위한 법률안’인 만큼 별건으로 해석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자유한국당은 ‘댓글조작 의혹’ 칼날이 자신을 향하자 과거와 달리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자유한국당의 한 의원은 “선거가 한창 진행 중인데다 실태가 제대로 파악이 되지 않은 사안에 대해 입장을 내놓기 어렵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다른 관계자는 “여야가 합의해 ‘드루킹 특검’을 도입했으니, 이번 사안에 대해서도 여당이 특검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여야가 논의해 결정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바른미래당은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모두 비판했다. 권성주 대변인은 “정부 여당은 한나라당부터 댓글조작 했으니 우리는 죄 없다고 말하고 싶을지 모르나, 국민 눈엔 도긴개긴”이라며 “과거 한나라당의 조작 의혹이든 지난 대선의 민주당의 조작이든 경찰과 특검의 성역 없는 조사를 통해 민주주의와 정의가 살아 있음이 증명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영지 이정훈 기자 yj@hani.co.kr후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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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적폐를 부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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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9일 오후 서울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열린 최저임금삭감법 폐기 문재인 정부 규탄 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이 최저임금 삭감법 폐기를 촉구하며 얼음을 깨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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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법촬영 편파수사 2차 규탄시위하는 여성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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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열린 홍익대 미대 몰래카메라 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성(性) 편파 수사'를 주장하는 여성단체 '불편한용기'의 불법 촬영 편파 수사 규탄 시위 2차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성차별 수사 중단 촉구 구호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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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제 솔로포 때려낸 추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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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링턴=AP/뉴시스】 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1회말 선두타자 홈런을 때려낸 후 동료와 기쁨을 나누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사진 가장 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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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신욱, 윽!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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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오강(오스트리아)=뉴시스】고범준 기자 = 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 김신욱이 9일(현지시간) 오전 전지훈련 캠프인 오스트리아 레오강 스타인베르그 스타디온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월드컵 대표팀은 오는 11일 세네갈과 비공개 평가전을 마지막으로 12일 러시아 내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Saint Petersburg)에 입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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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레프, 프랑스오픈 제패…’메이저 무관’ 종지부
◇ 시모나 할레프(1위ㆍ루마니아)가 ‘무관의 제왕’ 한을 드디어 풀었다. 가입필요 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볼 수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 사진:> 시모나 할레프가 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결승 슬론 스티븐스와 경기에서 백핸드 스트로크를 하고 있다. 파리=USA투데이 연합뉴스
○··· 할레프는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여자단식 결승에서 슬론 스티븐스(10위ㆍ미국)에 2-1(3-6 6-4 6-1) 역전승을 따냈다.(...)할레프는 “경기를 펼치는 동안 집중력이 잃지 않았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점이다”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US 오픈 우승자인 스티븐스는 2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했지만 할레프의 뒷심에 밀리며 패배를 당했다. 스티븐스는 “할레프는 이 순간을 기다려왔을 것”이라며 “그는 작년 대회와 호주 오픈에서 아픔을 겪었지만 결국 우승을 일궈냈다. 위대한 스토리를 만들어 냈다"고 전했다.박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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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개숙인 제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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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리블랜드=AP/뉴시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르브론 제임스가 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퀴큰 론스 아레나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2017~2018 NBA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고개를 숙인채 벤치로 걸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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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달 '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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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AP/뉴시스】 라파엘 나달이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를 꺾은 뒤 기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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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소짓는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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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AP/뉴시스】 도미니크 팀이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마르코 체키나토를 꺾은 뒤 기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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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링 김민정 감독, 징계 받는다
◇ ‘팀 킴’ 여자컬링 은메달 주역 김감독 지난해 국대선발전서 심판에 거친 항의 김경두 훈련원장도 징계위 회부새 회장 선출 선거 시행하지 않아
◇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컬링의 새역사를 쓴 여자컬링 ‘팀 킴'의 김민정 감독이 징계를 받는다.대한컬링경기연맹 관리위원회는 김민정 감독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오는 11일 오후 4시 서울 송파구 벨로드롬 동계종목 사무처 공용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 사진:>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여자컬링팀. 뒷줄에 일어서 있는 이가 김민정 감독. 출처 여자컬링팀 인스타그램
○··· 징계위는 회의장에서 김 감독의 진술을 듣고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지난해 3월 평창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 과정에서 심판에게 거칠게 항의했다가 징계 대상에 올랐다. 당시 김 감독은 심판이 상대 팀에 더 많은 연습기회를 제공했다고 판단해 불만을 표출했다. 연맹은 김 감독의 항의 표현 수위가 지나치게 거칠었다고 보고 징계 대상에 올렸다. 경북체육회 소속 여자컬링팀인 ‘팀 킴'은 경북 의성컬링훈련원에서 방과 후 활동으로 컬링을 시작해 올림픽 은메달까지 획득했다는 동화 같은 이야기로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컬링팀의 김민정 감독(오른쪽)과 김영미(왼쪽) 선수. 출처 여자컬링팀 인스타그램
○··· 김 감독의 아버지 김경두 의성컬링훈련원장도 징계위에 회부됐다. 김경두 훈련원장은 평창동계올림픽 국가대표로 뛴 경북체육회 여자컬링·남자컬링·믹스더블컬링 선수들의 멘토다. 김 훈련원장은 지난해 대한컬링경기연맹 회장 직무대행 시절 회장 선거를 시행하지 않아 징계를 받게 됐다. 연맹은 지난해 6월부터 회장이 공석 상태다. 통합회장 선거 과정에서 자격 없는 선거인단이 참여한 것으로 드러나 전임 회장의 인준이 취소됐기 때문이다. 당시 연맹 부회장이었던 김 훈련원장은 회장 직무대행으로서 60일 이내에 새 회장을 선출했어야 했는데, 선거를 시행하지 않았다. (...)
국가대표도 공석이다. 팀 킴 등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했던 선수들의 태극마크 유효 기간은 지난 3월 만료됐다. 연맹 관리위는 아직 2018-2019년 국가대표 선발전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징계위에서 활동정지 등 중징계보다는 주의나 경고 수준의 징계가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김지훈 기자 watchdog@hani.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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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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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트와이스, 그룹.(사진 = JY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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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시대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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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엑스포공원 정문 통일신라 당간지주 형태로 새 단장
◇ 경주엑스포공원 정문이 통일신라시대 당간지주 모양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가입필요 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볼 수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경주엑스포공원 측은 지난 8일 새 정문 개장 축하 행사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엑스포 개장 20년 만에 새롭게 준공된 정문은 좌우 54m, 높이 16m의 대형 구조물로 엑스포의 개방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당간지주 좌우의 건축물은 서원이나 사찰 입구의 삼문이나 일주문을 형상화했고 황금의 나라 신라를 표현하기 위해 지붕을 황금색으로 마감했다. <△ 사진:>경주엑스포공원이 양간경관조명으로 새롭게 단장한 정문 준공식을 가졌다. 경주엑스포 제공
○··· 이날 준공식에서 내빈들은 야관경관 조명을 밝히고 액땜의 의미로 박바가지 밟기 퍼포먼스를 펼쳤으며 처용무 공연도 관람했다.(재)문화엑스포는 1988년 공원 문을 연 후 20년 동안 고수해 온 정문 교체를 위해 지난해 11월 설계에 들어가 동절기 작업을 거쳐 4월 말 새 정문을 완성했다.이두환 (재)문화엑스포 사무처장은 “경주엑스포공원의 새 정문은 당간지주 사이로 랜드마크인 경주타워를 품고 동편 기념관과도 조화를 이루고 있다”며 “밤에 보면 느낌이 제대로 와닿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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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복궁 경회루 청소도우미로 나선 ‘LG 코드제로’
◇ LG전자가 한국의 문화유산 지킴이로 나섰다. 가입필요 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볼 수있는, 이 포토뉴스는 DaumCafe: '한국네티즌본부'에서 만듭니다. (저작권 있음)
◇ LG전자는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LG전자 대표이사인 조성진 부회장과 배상호 노조위원장, 김종진 문화재청장, ‘코드제로’의 모델인 여자 컬링팀 ‘팀 킴(Team Kim)’ 등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행사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 사진:>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사직로 경복궁 경회루에서 LG전자 조성진(가운데) 부회장과 배상호(왼쪽에서 두번째) 노조위원장, 컬링 '팀 킴'의 김선영(맨 왼쪽)ㆍ김경애(맨 오른쪽) 선수가 코드제로 A9 등으로 바닥 청소를 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 조 부회장을 비롯한 행사 참가자들은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R9 씽큐와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A9으로 국보 224호인 경복궁 경회루와 주변을 직접 청소했다.LG전자는 궁궐 마루를 간편하게 청소할 수 있도록 코드제로 A9 5대를 경복궁 관리소에 기증했고, 오는 11월 영국 피커딜리 광장의 자사 전광판에 한국의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영상을 상영하는 등 홍보활동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49형(인치) 디지털 사이니지(상업용 광고판) 10대도 경복궁에 지원한다.디지털 사이니지는 매표소에 설치돼 관람객에게 주요 행사일정 등을 제공한다. 조 부회장은 “한국의 문화유산을 가꾸고 널리 알리는 데 보탬이 되겠다”고 밝혔다.김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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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 어느 날에는 -
시인/佳誾: 김해자
세인의 발걸음이 멈춰버린
골목길
초라한 모습으로 서성이는 낮은
울타리 너머로 기나긴
그리움을 머금고 가냘픈
미소 한 모금
끝없는 기다림의 시간
흩날리는 바람에 절규가 부딪혀
부서지는 진실들
추락한 낙엽은 시체처럼 쌓이고
치미는 눈물을 삼키며
일어나는 영혼의 꽃들아
너를 사랑하기에
어느 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