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cafe-editor-text">ㅁㅂ 겸둥이 무</p><p><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aVeZ/2e44925e5f6abe4920e064191ba2df7f112c285f'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br /><br />곧 명절도 다가오고 고추 손질 할 일 있는 게녀들에게<br />꼭꼭 목장갑끼고 위에 비닐장갑까지 낀 다음에<br />재료 손질하라고 알려주기위해 쓰는 글이야<br /><br />나는 캡사이신화상이란것도 모르고 살았던 사람인데<br />고추물이라고 고추 엄청 다져서 설탕이랑 섞어서<br />만드는 양념이 있거든 이걸 내가 한번 만들어보겠다고<br />'맨 손'으로 청양고추 30개정도를 다진게 원인이였어<br /><br />특히 난 더 심했던게 고추씨를 안 좋아해서 손가락으로<br />일일히 고추씨를 빼내는 미친짓을 했다는게 응급실까지간<br />요인임....할 땐 좀 얼얼하네????좀 따갑네 수준이였는데<br />재료 손질 다 하고 한 30분뒤에 갑자기 손이 엄청나게<br />불타는 느낌이 들더니 정말 누가 불에다가 내 손을 지지는듯한 타는 느낌이 들어서 <br />얼음팩이란 얼음팩은 다 꺼내서 손에 올려둬도 더 아파오고<br />식용유가 좋대서 다 발랐는데도 무용지물.. 너무 아프니까<br />사람이 눈물이 줄줄나고 악악 소리가 절로나더라 <br /><br />혼자사는 자취생이라 엄마한테 울면서 전화했고<br />그 길로 바로 응급실로 향했지 119 부르는건 아닌거 같아서<br />엄마가 택시 잡아주고 엉엉 울면서 응급실 가니까<br />나같은 사람 많이 오는데 나는 정도가 좀 심하대..<br />고추씨에 캡사이신이 제일 많이 함유되어있는데<br />그걸 맨 손으로 뺐으니 아플 수 밖에 없다고<br />나보고 캡사이신을 손에다가 들이부어서 비빈거랑<br />똑같다고 하더라...그리고 자기들이 해줄 수 있는건<br />없다고함..열 식히는 스프레이 3통사서 그냥 계속<br />뿌려주고 시간이 답이라고 나는 거기서 울고불고<br />너무 아프다고 손 잘려나갈거같다했는데 여기 계셔도<br />스프레이랑 얼음찜질말곤 방도가 없으니 일단 집에 가래서 그렇게 집에 돌아와서 단 한 숨도 못자고 냉각?스프레이같은거 꼬박 하루 새면서 두통 다 썼어..<br />끙끙 앓는소리를 살면서 처음 내 봄 진짜 하루를 끙끙<br />앓고 얼음팩 팔에 계속 대니까 담날 한 오후4시쯤에<br />얼음팩 없어도 죽을거 같은 느낌은 안 들더라고..<br />내가 지금 백수라 다행이지 아니였음 회사 꼬박<br />쉬어야했을거야 다 나을때까지 6일정도 걸렸고<br />3일차까진 스프레이 계속 뿌렸어 다행히 손에 뭐<br />붉은기나 부어올랐던건 깔끔하게 사라짐..<br />내가 사진이라도 찍어뒀음 좋았을텐데 손이 아프니까<br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서 사진을 못 찍었네<br /><br />나는 상태가 꽤 심했던 편이였고 피부 약한사람은<br />5~6개만 썰어도 독오른고추면 화상을 입는다고하더라<br />게녀들 진짜 꼭 조심해라....이번 설날에 고추전한다고<br />고추 맨 손으로 절대 만지지마..ㅜㅜ방법도 없고 시간이약임<br />난 그뒤로 고추 만지지도않지만 만질 일 있다하면<br />목장갑 끼고 비닐 끼고 썰꺼임....<br /><br />+ 혹시 화상스프레이 뭐 썼는지 궁금한 게녀 있을거 같아서<br /><br />제품명 번쿨스프레이야</p><p class="cafe-editor-text">응급실에서 산거라 약국에서 파는진 모르겠다 이게 얼음팩보다 열기를 더 빨리 식혀주더라고</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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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캡사이신 통 바깥으로 캡사이신이 잔뜩 새서 물 틀어놓고 맨손으로 닦아봤는데, '아 이래서 매운맛은 통각이구나'를 깨달았어
나도 파스타에 넣는 페퍼론치노 손으로 뿌갰다가 며칠 고생함ㅠㅠ셰프들은 그렇게 하던데
나도 옛날에 뭣도모르고 맨손으로 마늘 반접정도 깠는데 3일 앓음 진짜아파..
페퍼론치노 손으로 뿌시고 눈비볐다 저세상갈뻔
따뜻한 물에 설탕 풀어서 담그는 거 직빵임 나도 알고 싶지 않앗어...
나도 초딩 때 할머니댁에 말린고추 맨손으로 만지고 눈비볐다가 죽는줄 알았음
마늘도야 마늘도 많은양 맨손으로 절대 까지말어
나도 저번에 매운거 먹고싶어서 페퍼론치노 손으로 겁나 뿌셨는데 하루종일 손바닥에서 불났음..
마늘도 조심해.. 알고싶지않았어
화끈거린다고 비누랑 물로 막 씻지 말고 먼저 바세린이나 기름을 화끈거리는 곳에 잔뜩 바르고 티슈로 닦아 내는거 몇 번 반복한 다음에 냉찜질 해주는게 최선임
ㄹㅇ... 진짜 바보같이 고추 몇개 안되깅래 암 생각업ㄱ이 맨손으로 깠다가 며칠감
페퍼론치노 손으로 으깨고 얼굴 쓸었는데 진짜….ㅅㅂ
이거 진짜 약도없고 노답임..
설탕문질러도 효과있어 그냥 생설탕 손에 부워서 손씻듯이 매운부분 막 비비고<이때까진 물x 흐르는 물에 씻어도 괜찮아!
진통제도 안되나 와
마늘도 조심해.... 알고싶지않았어...
클렌징오일이랑 바세린으로 닦는것도 도움 되더라....청양고추 썰다가 지옥 봤잖아
파스타 한다고 페퍼론치노 아무생각 없이 양 집게손으로 비비면서 부셨는데 하루 동안 고생했어... 화끈화끈해서 아무것도 못 하겠더라
우유에 손담그고 난리를쳤는데 진짜 시간이 답임 ㅠㅜㅅ 어휴 맨손으로 10개넘게 고추썰다가 호되게당함
나 ㄹㅇ 사회초년생에 멋모르고 고추 맨손으로 썰다가 캡사이신화상 입었어 얼음물에 5시간동안 손넣고있었는데도 괜찮지 않아 손빼자마자 화끈화끈함
(물론 넣었응때도 개아픔)
우유도 효과없고 윗댓들처럼 ㄹㅇ 시간이 답ㅠㅠ
내 생애 그런 고통 처음이라 눈물났었어
근데 흔하지 않은 상황이라 그런지 다들 농담인줄 알더라
이거 진짜 아파 씻어내려고 물닿는순간 지옥시작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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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산이 녹여버려서 괜찮을지도?
나 엄마 돕는다고 마늘 까다가 ...양이 엄청 많았음....며칠을 손끝이 화끈거리고 혀 살짝 대어보면 마늘 아린맛이 계속 났음
나중엔 손가락 지문쪽 피부 껍질? 이 들려서 다 벗겨짐..
나도 겪어봤다ㅠ 요알못인데 요리해보겠다고 고추 3개정도 씨도 다 빼고 손질했는데 그날 양손이 불에 타는거같았음 울면서 얼음팩안고 잠..양이 적어서 다음날 괜찮아졌지만 절대절대 맨손으로 만지지마 저날 정말 시간을 돌리고싶었어ㅠㅠ
나도 고추물 만들다가 그랫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