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계엄 여파로 방한을 취소한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이 ‘코리아 좀비’로 불렸던 정찬성을 직접 만나 아쉬움을 드러내며 내년엔 꼭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화이트 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정찬성은 6일 오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데이나를 직접 만나고 왔다”며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UFC 본사를 찾아 화이트 회장과 이야기를 나누는 영상을 올렸다. 화이트 회장이 본사로 직접 찾아가겠다는 정찬성 측의 제의를 흔쾌히 수락했다고 한다.
본사 회의실에서 만난 두 사람은 보자마자 포옹을 나눴다. 화이트 회장은 정찬성에게 “만나서 반갑다. 잘 지냈지?”라고 인사를 건네면서 “(한국에) 한번도 가본적 없어서 정말 가고 싶었다”며 방한이 무산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
한편 화이트 회장은 14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ZFN 02′ 대회를 보기 위해 한국을 찾을 예정이었으나, 비상계엄 여파를 이유로 방한을 취소했다. 대회 참관 이외에도 격투기 유튜브 프로그램 촬영과 국내 언론 인터뷰 등이 계획돼 있었지만, 모두 취소됐다. ZFN(Z-Fight Night)은 정찬성이 UFC 은퇴 뒤 설립한 종합격투기 단체로 격투기 대회를 주최하는데, 화이트 회장의 전폭적 지원을 받고 있다.
화이트 회장은 정찬성이 UFC에서 활약할 당시 ‘코리안 좀비’ 티셔츠를 입는 등 정찬성에게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이번 정찬성이 올린 영상에서도 화이트 회장은 본사 직원들에게 정찬성을 소개하며 “내가 가장 좋아하는 파이터 중 하나”라고 했다.
첫댓글 글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