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즉 자유계약 신분이 된 nba 선수들에게는
은퇴를 제외하고 크게 이적, 잔류의 두 선택지가 있다
원 소속팀에 잔류를 하므로써 팀에 대한 충성심을 보여주기도 하고
우승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계약규모를 낮춰
가성비를 어필하며 여러 팀을 떠돌아다니기도 한다
한편 선수 생명이 다하여 영입매력이 떨어지면
민망할 정도로 계약 규모(기간)이 초라하게 줄어든다
하지만 계약 규모가 작다고 꼭 초라해야된다는 법은 없으니
바로 오늘의 주인공 JP 깁슨의 이야기다
현지 시각 2014년 10월 6일
NBA의 프로 농구 팀 유타 재즈는
만 5세 소년과 계약을 맺는다
계약 기간은 단 하루
사실 깁슨은 2012년에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을 진단받았는데
당시 소년의 나이는 불과 만 3세
2년이상 병과 싸우고 있었던 것이다
물론 부모님의 걱정은 굉장히 컸는데,
보통의 또래들처럼 밖에 나가 친구들을 사귀고
운동장에서 뛰어노는 날이 언제 올까 싶은 날들의 연속이었다.
구단의 협조로 좋아하는 농구팀의 일부가 될 수 있어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인사도 전했다.
스크림 게임 3쿼터 말에 깁슨이 드디어 투입되었다
무려 상대편(?)인 고베어의 도움을 받아 득점에 성공
* 선행 GOAT가 아닐까
고베어는 비시즌, 유럽 유소년들을 대상으로 코칭 수업을 하곤한다
이미 생후 12개월차에 소파에 기어올라
tv로 농구경기를 시청했을 정도로 스포츠를 사랑하는 깁슨
아버지는 구단이 준 큰 선물에 연신 고마움을 표현했다
* 병원에 갇혀 치료받는 동안은 무기력함을 느꼈지만,
스포츠 신체활동을 통해 삶의 의지를 한껏 높일 수 있었다는 깁슨
스포츠의 힘이었는지,
실제로 깁슨은 마지막 항암치료를 끝내고 종을 울리며 자축한다
하지만 불행히도 만 7세가 되던 2017년
암이 재발한다
다시 치료에 전념하게 된 깁슨과 가족
2년 뒤인 2019년 깁슨은 또 한 번 암과의 싸움에서 승리한다
* 소년의 인스타그램
https://instagram.com/jpgibsonjr?igshid=MzRlODBiNWFlZA==
Win
스포츠가 주는 즐거움과 가족의 사랑으로
두 번이나 고비를 넘겨낸 소년
그를 팬으로 둔 유타에게도
우승할 날이 오길 바란다
출처: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dcbest&no=167919
첫댓글 와 감동입니다 ㅜ
미국의 스포츠 문화는 정말 감탄할 정도로 멋집니다.
행복!!!
감동이네요 ㅜㅜ
무한감동 ㅠㅠ 고베어 좋은인성이었네요 ㅠㅠ
ㅜ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