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학육만수장학재단 제 21기 동경 체험학습 기행문
양천고등학교 1학년 최준우
청학육만수장학재단에 의해 일본 동경 체험학습을 갈 기회를 얻을 수 있어 감사드립니다.
이하 기행문을 작성하겠습니다.
일본은 대한민국에 있어 가장 가까이 위치한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라는 이념을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전통적인 동북아시아의 선진국입니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19세기 제국주의 시대에 개항 후 개혁에 실패하고 일본의 식민 지배를 받고 후진국에서 선진국으로의 고도의 경제성장을 이룩한 반면, 일본은 산업화를 이룩한 이후 전쟁으로 파괴되었다 빠르게 재건한 강대국이자 선진국입니다. 이런 차이를 평소에 알고 있었는데, 이번 여행으로 대한민국과 일본의 도시 광경, 문화, 경제 등의 다른 점을 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대되었습니다.
또한, 서울특별시 양천구에 살고 있는 저는 평소 다른 지역에 사는 친구들과 교류할 기회가 적어서 이번 기회에 경기도 고양시, 강서구, 경상북도 상주 등의 타 지역에서 사는 친구와 우정을 다질 기회를 얻고, 같이 숙박하며 교류하고, 각 지역 간의 차이를 체감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절차를 밟고, 나리타 공항에서 입국 절차를 각각 밟으며, 가족여행이었다면 부모님의 도움으로 통과했을 체크인, 보안 검색, 출국 심사, 입국 심사 등의 절차를 홀로 밟았습니다. 또한 공항 내 면세점을 이용하고, 직접 길을 찾아 비행기 탑승구를 이용했습니다. 위 과정들을 통해 자립심과 자주적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고, 스스로 길을 찾으며 공간 지각 능력을 향상할 수 있어서 자립심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아리아케역에서 모노레일을 타고 도쿄 레인보우 브릿지를 지나며 대한민국에서 보기 힘든 기술 가정 시간에 배웠던 다리의 종류 중 하나인 현수교를 직접 볼 수 있어서 매우 신기했으며, 다리 위에 드리운 불빛의 항연이 매우 아름다웠습니다. 창 밖으로 본 지하철 역사의 모습이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매우 깔끔하고 모노레일 고가 주위로 드리운 건물과 도로가 잘 정돈된 것을 보았습니다. 보통 서울에서 본 지하철 주위의 마감과 건물들의 상태와 다른 모습을 보고 서울의 국민 소득이 낮던 시절에 지어진 건물과 도로가 보이는 것과 다르게, 1960년대부터 선진국이었으며, 도시 환경의 관리가 잘 된 도쿄의 정돈된 모습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나리타 공항 옆 레스토랑에서 소바와 튀김 등의 일본 정식을 먹고, 신주쿠 가부키초에서 계란찜과 초밥을 먹으며 일본의 식사 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센소지에서 메론빵을 먹는 등의 일련의 일본의 식문화 체험을 통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식을 본고장에서 직접 먹으며 한식과는 다른 일식과 일본 식사예절을 체험하며 견문을 넓히고 타 문화를 이해하는 자세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메이지 신궁을 거닐고, 일본의 전통 종교인 신토의 종교시설 신사에 입장해 종을 치며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통에 동전을 던지며 2번 절하고, 2번 박수를 친 후, 1번 기도하는 일본의 신사 참배 방법을 알게 되며 익숙하지 않은 종교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고, 신궁에서 진행되는 일본 전통 의식을 보며 다른 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장학회에 운이 좋게 선발되어 일본을 견학하는 기회를 얻게 되어 매우 기뻤으며, 일본 체험학습을 갈 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앞으로 저도 성인이 되어 소득이 생긴다면 윗 세대에게 제가 받은 것들을 갚을 수 있도록 아래 세대에게 장학회를 만들거나, 청학 장학 재단과 같은 재단에게 기부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