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베르트 두 형제가 전하는 이야기와,
소극장 가득 울리는 클래식 라이브 연주
소극장 산울림은 다양한 시도와 변화를 통해 관객들과 새로운 모습으로 만나고 있습니다. 산울림 <편지콘서트>는 낭독과 라이브 연주를 통해 관객들이 슈만의 삶과 음악을 새롭게 이해하고, 기억의 저편으로 멀어져가고 있는 소중한 순간들을 다시금 체험할 수 있는 공연입니다.
소극장 산울림에서 펼쳐지는 '편지콘서트'는 한 예술가의 삶과 에술을 배우들의 낭독과 연기, 그리고 음악가들의 라이브 연주로 표현하며 아우러지는 형식으로, 기존의 클래식 연주와는 또 다른 즐거움을 관객에게 제공할 것입니다. 또한 배우와 관객이 서로 숨소리를 들을 수 있는 산울림 소극장 무대는, 어떠한 공연보다 더 가까이에서 무대와 객석이 교감함으로써 관객들에게 더 큰 감동을 선사할 것입니다.
악보 위에 쓰는 시, 슈베르트의 아름다운 예술가곡과 음악들!
겨울의 문턱에서 슈베르트와 함께 떠나는 산울림 음악 여행에 관객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친구여, 내게로 오라, 여기서 안식을 찾아라!" - <슈베르트 겨울나그네 : 보리수> 중
2022년 산울림 편지콘서트의 주인공은 프란츠 슈베르트(Franz Schubert, 1979 - 1828)입니다. <송어 Die Forelle> <보리수 Der Lindenbaum> <죽음과 소녀 Der Tod und das Mädchen> 등과 같은 아름다운 음악으로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슈베르트는, 낭만주의 음악의 선구자이며 독일 예술가곡의 창시자입니다. 음악가의 집안에서 태어난 슈베르트는, 어린 시절부터 베토벤 (Beethoven)의 음악과 괴테(Goethe)의 문학을 흠모하며 예술가로서의 꿈을 키워나갔습니다. 뛰어난 베토벤처럼 운명과 맞서는 강한 의지의 소유자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슈베르트에게는 자신의 고독과 슬픔을 담아낼 음악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독일 낭만주의 시인들에게서 자신의 영혼과 소통하는 언어를 발견합니다.
낭만주의의 시대를 온몸으로 살아내며 오직 자신이 사랑하는 음악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던 그에게, 가곡은 악보 위에 쓰는 시와도 같았습니다. 슈베르트가 시인들의 언어를 통해 예술가곡이라는 새로운 세계를 창조할 수 있었던 것은, 그 자신이 시인이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그는, 충실한 친구였습니다. 그가 친구들과 함께 모여 음악과 문학, 그리고 예술을 함께 나누던, 슈베르트를 위한 작은 음악회이며 사교의 밤을 사람들은 "슈베르티아데"라고 불렀습니다. 평생 독신이었고, 가난했고, 기쁨보다는 고독과 불행을 더 가깝게 느꼈던 그였지만, 슈베르티아데는 슈베르트의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에 의해 언제 어디서나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산울림 편지콘서트 <슈베르트, 겨울 여행>은 프란츠 슈베르트가 그의 형 페르디난트 슈베르트와 주고받는 편지들을 중심으로, 따뜻한 형제애와 아름다운 음악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겨울의 문턱에서 떠나는 산울림의 음악 여행에. 관객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공연명: 산울림 편지콘서트 <슈베르트, 겨울여행>
💫 공연기간: 2022.12.16.(금) ~ 12.31.(토)
💫 공연시간: 수목금 오후 8시, 토일 오후 4시 (월화 공연없음)
💫 공연장소: 소극장 산울림 (서울시 마포구 와우산로 157 / 홍대입구역 6번출구)
💫 예매처: 인터파크, 소극장 산울림 전화예매(02-334-5915)
💫 티켓가격: 전석 4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