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미니츠’의 섹시걸 이효리의 후속곡이 ‘이브, 낙원에 잠들다’로 정해졌다.
경쾌한 리듬의 미디엄 템포 댄스곡인 ‘이브, 낙원에 잠들다’는 힙합 댄스곡 ‘헤이걸’과 후속곡 경쟁을 벌이다 최종 결정됐다. 인스턴트식 사랑을 이야기하는 ‘헤이걸’은 자칫 ‘텐 미니츠’와 무대 컨셉트가 비슷해질 염려가 있어 ‘이브~’로 의견이 모였다. 이번 결정에는 이효리의 의견이 결정적인 구실을 했다. 이효리는 떠나간 사랑을 그리워하는 노래 분위기에 맞는 춤을 선보이며 변신을 시도할 계획이다.
‘이브~’가 후속곡으로 정해지자 이효리의 팬들은 빠른 댄스곡 ‘두미’를 염두에 뒀는데 약간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텐 미니츠’에서 워낙 강렬한 춤을 보여줬기 때문에 계속 파워 넘치는 댄스를 선보일 것으로 보고 ‘두미’가 후속곡이라고 생각했다는 의견이다. 하지만 ‘이브~’가 라이브 하기에는 좋은 곡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MBC 한인 이민 100주년 기념 콘서트’의 사회를 맡아 26일 미국 뉴욕으로 출국하는 이효리는 10월 초에 돌아오는대로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고 후속곡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현재 MTV ‘음악캠프’ 갤럽 순위조사에 ‘이브~’를 신청해 놓았으며 이르면 10월 4일 무대에서 팬들을 만날 수 있다.
한편 이효리의 ‘텐 미니츠’는 이번주 ‘음악캠프’에 휘성의 ‘위드 미(With Me)’와 나란히 1위 후보에 올랐다. 이혜용기자 pas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