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성을 추구하는 인도네시아 소형 주방 가전기기 - 2016년 기준 2015년 대비 시장 규모 12.6%의 성장률 달성 - - 좁은 주방에 어울리는 작고 효율적인 주방

[수봉]

효율성을 추구하는 인도네시아 소형 주방 가전기기

2017-06-12 김현지 인도네시아 수라바야무역관

- 2016년 기준 2015년 대비 시장 규모 12.6%의 성장률 달성 -

- 좁은 주방에 어울리는 작고 효율적인 주방 가전을 원해 –

□ 인도네시아 소형 주방 가전 시장 동향 

  ㅇ 인도네시아 소형 주방 가전기기에는 커피머신, 굽기용 기기, 그릴용 기기, 가스레인지, 미니 오븐, 전기 밥솥, 찜기, 토스트기 등이 포함돼 있음. 

  ㅇ 인도네시아 소형 주방 가전시장의 규모는 2016년 기준 3859억 원의 규모를 지니고 있으며, 이는 2015년도에 비해 12.6% 상승한 결과임. 판매 개수로는 1126만 대의 판매를 기록했으며 2012년 이래로 모든 품목에서 상승세를 꾸준히 유지해 오고 있어 규모가 증가하는 추세임.

  ㅇ 본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품목은 독립형 가스레인지(Freestanding Hobs)와 전기 밥솥(Rice Cookers)으로 독립형 가스레인지는 2016년 14.2%의 성장률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제품으로 나타남.

  ㅇ 2016년 기준 독립형 가스레인지는 701만5100대의 판매가 이루어졌으며 2270억의 판매액을 달성했고, 전기 밥솥은 341만1800대의 판매가 이루어졌으며 1167억의 판매액을 달성해 각각 소형 주방 가전 내 점유율 1, 2위를 선점함.

5년간의 인도네시아 소형 주방가전 판매액 추이

                                                                                                                                                                 (단위: 억 원)

구분	2012	2013	2014	2015	2016
Coffee Machine	99.6	112	126	143	156
Electric Grills	25	27	29	31	32
Freestanding Hobs	1,052	1,336	1,636	1,987	2,270
Kettles	79	89	99	111	120
Mini Ovens	26	29	32	35	36
Rice Cookers	669	773	896	1,046	1,167
Slow Cookers	20	22	23	25	26
Toasters	34	38	42	46	49
Small Cooking Appliances	2,008	2,428	2,885	3,427	3,859

주: 2017년 5월 16일 환율 기준(1루피아:0.0842원)

자료원: Euromonitor

5년간의 인도네시아 소형 주방 가전 판매 개수 추이

                                                                                                                                                    (단위 : 1,000개)

구분	2012	2013	2014	2015	2016
Coffee Machine	139.5	148.4	157.6	167.1	176.7
Electric Grills	36.9	38.9	40.7	42.5	44.2
Freestanding Hobs	3,947.0	4,736.8	5,494.7	6,265.1	7,015.7
Kettles	222.4	242.5	263.1	284.1	305.4
Mini Ovens	63.2	66.0	67.7	69.0	70.1
Rice Cookers	2,362.4	2,586.8	2,845.5	3,118.6	3,411.8
Slow Cookers	83.4	85.6	87.5	89.3	90.9
Toasters	122.8	130.1	136.6	142.1	146.4
Small Cooking Appliances	6,977.5	8,035.1	9,093.4	10,177.8	11,261.1

자료원: Euromonitor

  ㅇ 주방 필수품에 대해 합리적인 소비를 하려는 시장 트렌드

    -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커피머신이나 전기구이, 찜기는 필수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전기 밥솥과 가스 레인지는 주방 필수품이라고 생각해 제품 관련 소비가 늘어나는 중임.

    - 소형 주방 가전의 가격대는 2009년부터 10~15%씩 상승하는 추세이며, 중산층 소비자의 경제적 여건이 상승하면서 이에 따른 구매력과 소비력 또한 증가하고 있음.

    - 소형 주방 가전제품 시장을 이끌고 있는 국가는 유럽과 일본임. 유럽제품은 가격대가 높아 소득이 높은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주로 구매하며 기계가 독특한 특징을 지니고 있으며 유니크함.

    - 일본 제품은 현지 로컬화가 많이 진행돼 있으며 저렴하고 제품의 기술을 발전시키기보다는 가격대를 낮추려는 노력을 많이 함. 주 소비층이 다양해 경쟁력이 있음.

자료원: Digital Trends

□ 인도네시아 소형 주방가전 시장 점유율

  ㅇ Rinnai 브랜드가 2016년 기준 17.6%의 점유율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으며 2013년부터 꾸준하게 점유율이 상승했음. 1979년 인도네시아에 현지 법인을 설립한 후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생산해내며 2012년, 2013년도에 가장 훌륭한 브랜드 1위에 선정될 정도로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좋아하는 브랜드임.

  ㅇ 점유율 2위는 Quantum이 차지했으며 3위인 Hock 브랜드와는 2013년도에 비슷한 추이를 보였으나, 4년간 격차를 점점 벌려 12%의 점유율을 보였고, 11.5%의 Hock 브랜드와는 0.5%의 차이가 나타남. 두 브랜드 모두 가스레인지에 주력하는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임.

  ㅇ 2016년 기준 3.0%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Young Ma 브랜드는 한국 브랜드로서 전기 밥솥에 집중하고 있는 브랜드임. 소형 주방 가전 시장 점유율은 미세하게 하락하고 있음.

4년간 브랜드별 소형 주방 가전 시장 점유율 추이

                                                                                                                                                                    (단위: %)

GBO 브랜드	2013	2014	2015	2016
Rinnai	16.6	17.1	17.5	17.6
Quantum	11.3	11.8	12.1	12.0
Hock	11.2	11.5	11.6	11.5
Miyako	8.9	8.6	8.4	8.3
Cosmos	6.9	6.7	6.7	6.6
Denpoo	4.3	4.2	4.2	4.2
Panasonic	4.7	4.5	4.3	4.1
Sharp	4.5	4.4	4.3	4.1
Todachi	3.1	3.1	3.1	3.1
Young Ma	3.3	3.2	3.1	3.0
Winn Gas	2.4	2.1	2.1	2.1
Philips	1.3	1.3	1.2	1.1

자료원: Euromonitor

□ 인도네시아 소형 주방 가전시장 동향의 사회적 배경

  ㅇ 인도네시아 통계청인 BPS에 따르면 2010년 기준 평균 결혼 연령을 보면 여성은 22.3세, 남성은 25.7세로 나타났음. 평균 나이는 상승하는 추세이지만, 이처럼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하는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집 값이 부담이 돼 결혼 후에도 부모님과 함께 사는 경우가 많음. 가전 기기와 같은 살림살이만 새로 구매함으로써 신혼집을 대신하는 문화가 있음. 인구가 늘어나는 인도네시아는 이러한 문화 때문에 주방 가전 시장의 규모 또한 늘어남.

  ㅇ 최근 인도네시아는 대출금리가 낮아지면서 대출을 통해 집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음. 자가 소유자는 2016년 기준 6390만 명이었으며 2020년에는 6790만 명에 다다를 것으로 예측됨. 이에 따라 시민들은 작은 규모의 집이라도 자가를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그 집에 맞는 작은 규모의 가전기기를 원하므로 주방가전 또한 간소하고 꼭 필요한 제품을 위주로 구매하는 편임.

  ㅇ 2015년도 이후로 전기세 보조금 감면 정책이 진행됨에 따라 인도네시아 가정에서는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을 원함. 이에 따라 압력 밥솥보다는 요리 시간도 절약되면서 전기도 덜 사용하는 전기 밥솥을 주로 사용하며 주방 가전기기를 고를 때 가격과 더불어 에너지 효율 수준을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보고 있음.

□ 인도네시아 소형 주방 가전 주요 물품 비교

제품명	제품 사진	제품 특징
Sharp KSR18MSPK Magic Com		- 본 제품은 에너지 효율이 가장 높은 제품 중 하나로, 밥을 지을 때 최대 50와트밖에 소모되지 않는 장점이 있음. - 가격대는 26,000원대
Toshiba Hagama Pot Jepang Rice Cooker		- 일본 제품인 토시바 제품은 1L와 1.8L 제품이 가장 인기 있음 - 열이 적절한 시기에 자동으로 배출돼 밥이 잘 익음. 맨 위부터 아래 까지 밥이 균일하게 잘 익음. - 가격대는 84,000원대
Yong Ma MC5600R Digital Multi Rice Cooker		- 한국 제품으로 밥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손쉽게 조리하게 함. - 타이머가 있어 자동으로 조리가 가능해 이른 아침을 먹는 인도네시아 사람들에게 편리함. - 가격대는 53,000원대
Rinnai RI – 522C Kompor Gas 2 Tungku		- 가스레인지 중 가장 유명한 브랜드인 린나이 제품으로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 셀러 제품임. - 검정색인 이 제품을 주방에 두면 더욱 모던한 느낌을 줌. - 가격대는 31,000원대
Sekai GS-51 Komper Gas 1 Tungku		- 불꽃이 1개인 이 제품은 우리나라의 포장마차와 비슷한 이동식 음식 판매대인 PKL, 혹은 여행으로 자주 돌아다니는 사람들에게 맞춤형임. - 13cm로 아주 작은 크기의 본 제품은 벽 모서리에 놓아도 되므로 작은 주방에 잘 어울림 - 가격대는 9,000원대
Quantum QCG-201 DEP Kompor gas 2 Tungku		- 가스 밸브에 주력하던 Quantum이 새롭게 출시한 가스레인지로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되는 self-timer기능을 갖고 있음. - 타이머를 원하는 시간에 맞추어 놓고 시간이 다되면 소리가 울림 - 가격대는 43,000원대

자료원: Bacaterus, Google Image

□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 기업

  ㅇ 용마 기업(Yong Ma)

    - 2001년도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면서 처음 인도네시아 진출을 시작했고 용마의 제품 중 하나인 Magic Com이 전기 밥솥을 대신하는 용어로 쓰일 정도로 그 당시에는 전기 밥솥에 대한 개념도 없었으며 물론 시장 또한 존재하지 않았음. 후에 타 기업들이 진출을 시작하면서 Magic Com이라는 제품명을 도용해 고소를 진행했고 승소를 함.

    - 2009년 지진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서부 지역인 빠당에 쌀 100톤과 전기 밥솥 1000개를 기부하는 등의 사회적 기업의 의무를 다함. 현재는 전국에 40여 개의 A/S 센터가 존재하며 2013년에는 수출 100만 대를 돌파해 전기 밥솥 시장의 우위를 놓치지 않고 있으며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높이고 있음.

    - 초기에는 인도네시아의 핫한 유명 연예인을 광고모델로 세워 마케팅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으며 'Young Ma is magic in life' 라는 CM송의 테마가 당시 용마를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함. 2009년 기준 시장 점유율 25%에 달하는 용마는 오픈소싱을 통해 제품 개발은 한국에서, 제품생산은 중국에서, 판매는 인도네시아에서 진행하며 가격대를 낮추고 경쟁력을 높임.

    - 인도네시아는 한국의 1980년대의 모습이 그대로 진행되고 있는 시장 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전기 밥솥을 유통했던 당시의 경험을 살려 지금 이렇게 성공할 수 있었다고 함.

자료원: 용마 홈페이지, MK News 인터뷰 

□ 시사점

  ㅇ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가격은 항상 중요한 우선순위임. 그리고 전자제품은 전기 효율이 좋아야하기 때문에 두 가지 장점을 다 잡은 제품이 인기를 얻을 수 있음.

  ㅇ 미래의 소형 주방 가전 기기 시장은 가스레인지와 전기밥솥에 달려있으며, 그 외의 커피머신이나 토스트기는 중상위 계층의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주력해야 함.

자료원: Euromonitor, Digital Trends, BPS, Bacaterus, Google Image, Yong Ma 홈페이지, MK News 등 KOTRA 수라바야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