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미국은 친환경 패키징이 대세 - 미 주요 기업들, 친환경 패키징 분야 투자 확대 - - 환경문제 대두되면서 소비자 수요 증가 -

[piaazhead]

지금 미국은 친환경 패키징이 대세

2018-11-09 김동그라미 미국 뉴욕무역관

- 미 주요 기업들, 친환경 패키징 분야 투자 확대 -

- 환경문제 대두되면서 소비자 수요 증가 -

□ 친환경 패키징 수요 증가

  ㅇ 환경문제가 대두되면서 엄청난 양의 쓰레기가 발생하는 제품 패키징에 대한 우려 확산 

    - 환경과 후손을 위한 책임 있는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 증가가 친환경 패키징 수요로 이어짐.

    - 유통 관련 서비스업체인 Dotcom Distribution이 온라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7%가 친환경 패키징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음.

    - 61%는 친환경 패키징 사용 여부가 구입처 결정 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가 된다고 답했음.

    - 55%가 온라인 소매업체의 탄소 발자국(Carbon Footprint)을 고려해 본 적이 있으며, 64%는 브랜드를 선택할 때 공급망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이 있다고 응답

    - 제품의 패키징과 온라인 소매업체의 소포 포장이 친환경적인지 여부는 소비자의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침.

  ㅇ 최근 친환경 패키징에 투자를 늘리는 기업들도 지속 증가하고 있음.

    - 아마존은 지난 10월 재활용 전문 투자그룹인 Closed Loop Fund*에 1억 달러를 투자함.

    * Closed Loop는 지속 가능한 소비재, 재활용, 순환경제발전에 투자하는 투자플랫폼으로 코카콜라, 월마트, 펩시, 유니레버 등이 투자했음. Closed Loop는 친환경 패키징 개발기업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환경보호에 동참

    - 주요 소비재기업들은 완전히 재활용이 가능하거나 재활용품을 활용한 용기 개발, 쓰레기를 최소화한 포장재 등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음.

기업의 친환경 패키징 활용 사례

기업명	패키징	설명
델		- 해양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노트북 제조 - 포장 쓰레기를 최소화하기 위한 3C패키징 디자인 - 포장재는 대나무, 버섯 등 농업 쓰레기를 활용한 특수재질로 제작
REI		- 포장재 가짓수와 부피를 줄이고, 100% 재활용이 가능한 포장재를 사용 - 제품 개별 폴리백을 없애고 섬유제품은 돌돌 말아서 묶어 포장
Colgate-Palmolive		- 오는 2025년까지 생산하는 모든 제품의 플라스틱 용기를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으로 교체할 예정 - 이미 ‘2020 Packaging Sustainability goals’에 따라 생산하는 제품의 용기 98%가 PVC-free 제품
PUMA		- 매장 내 샌들 진열 시 사용하는 플라스틱 고리 퇴출 - 생산 과정에서 물과 에너지를 최소화하고, 골판지와 재사용 가능한 가방으로 구성된 신발박스 ‘Clever little bag’을 개발해 사용

자료원: REI, dell 홈페이지, printsome insights, snewsnet

  ㅇ 지방정부를 중심으로 재활용이 불가하고 환경을 위협하는 패키징 규제 확대 추세

    - 오스틴(텍사스), 보스턴(매사추세츠), LA(캘리포니아), 시카고(일리노이), 샌프란시스코(캘리포니아), 시애틀(워싱턴)이 플라스틱 백 사용을 금지함. 뉴욕(뉴욕), 워싱턴DC, 포트랜드(매인), 몽고메리카운티(메릴랜드) 등은 플라스틱 백 유료화 시행 중*

    * 괄호 안은 주(州)

    - 뉴욕시는 2019년부터 슈퍼마켓과 식당에서 사용하는 스티로폼 용기와 택배를 포장할 때 사용하는 스티로폼 완충재 사용 완전 금지

    - 향후 제품 포장 및 용기 사용에 대한 규제는 더욱 강화되고 지역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

□ 친환경 패키징 트렌드

  ㅇ 재활용이 가능한 재질로 제작한 패키지

    - 내용물을 담고 있는 용기를 포함해 제품을 보호하는 포장재, 택배 운반 시 사용하는 박스 및 완충재 등 일회용 제품은 재활용이 가능한 재질을 사용해 제작 

    - 스티로폼 등 재활용이 불가하거나 재활용 과정이 까다로운 기존 포장재를 재활용이 쉽고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소재로 대체

TemperPack이 재활용 가능한 재질로 제작한 단열 포장지 ClimaCell

       

자료원: TemperPack 홈페이지

  ㅇ 자연에서 완전히 분해되는 패키지

    - 옥수수 전분, 대나무 섬유질, 목재펄프 등 식물성 성분을 이용한 퇴비화 포장재(compostable package)와 자연에서 생(生)분해되는 포장재(biodegradable package)를 채택하는 업체가 증가하고 있음.

    - 퇴비화 포장재와 생분해성 포장재는 음식 테이크아웃 용기에 사용하고 있으며, 해당 재질로 빨대와 포크, 스푼 등을 제조해 판매하고 있음.

  ㅇ 재사용이 가능한 패키지

    - 제품을 포장할 때 사용한 가방이나 용기를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해 소비자들에게 재사용 유도를 시도

    - 스타벅스는 홀리데이 시즌 음료를 판매하면서 소비자들에게 무료로 홀리데이 한정판 컵을 제작해 나눠주고, 음료를 주문할 때 일회용 컵 대신 사용하면 할인해주는 행사 개최

    - 박스 바닥을 잘라 접시로 활용하거나 남은 피자를 들고 갈 수 있도록 작은 박스로 만들 수 있는 피자 박스, 제품을 구입할 때 플라스틱 백 대신 에코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부직포 가방을 제공하는 것이 재사용 패키지를 활용하는 사례임.

GreenBox 피자 박스

 

자료원: greenbox 홈페이지

Lululemon의 부직포 쇼핑백

                                  

자료원: popculture.com

  ㅇ 친환경 패키지 채택을 소비자에게 알릴 수 있는 패키지

    -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 확산으로 친환경 패키징의 수요도 커지면서 환경오염을 최소화한 패키징 여부도 구매결정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

    - 패키지에 친환경 패키지임을 알리는 문구나 용기의 재활용 방법 등을 삽입한 패키지 증가

□ 시사점

  ㅇ 친환경 패키지 수요는 지속 증가할 전망

    - 패키지 컴퍼니 Ardaph Group의 제품 개발 담당 부사장인 Mark Lutgens는 “환경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오늘날 지속 가능성 여부는 소비자의 구매결정과 중요한 연관성이 있다.”며, “소비자는 제품을 구매할 때 환경에 미치는 영향, 구매자의 건강과 웰니스(Wellness) 측면까지 모두 고려하므로 지속 가능한 친환경 패키지의 수요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봄.

    - 소비자 수요에 따라 기업들이 앞장서서 패키지를 친환경 제품으로 교체하고 있으므로 기업의 수요도 동시에 확대될 전망

    - 기업의 포장재 사용 규제 강화도 친환경 패키지 수요를 확대할 주요 요인으로 작용

  ㅇ 패키지에 사용할 친환경 신소재와 부피를 줄이는 디자인 중요성 확대

    - 합리적인 가격의 바이오 플라스틱 등 친환경 패키징에 활용할 수 있는 신소재 필요성이 커짐.

    - 불필요한 쓰레기를 줄이고, 패키지 부피를 줄이면서도 제품을 보호할 수 있는 패키지 디자인과 소재 역시 주목해야 할 분야임.

    - 부피를 줄이는 부분은 제조업체나 소매업체의 물류비용 절감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므로 기업들이 특히 관심을 갖는 부분임.

    - 한국 기업은 친환경 패키지 시장 확대를 기회로 활용한 미국 진출 및 시장 확대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음.

자료원: CNN, Closed Up Partners, Story stuff, Dotcom Distribution, Store Brands, Emmerson Packaging 및 KOTRA 뉴욕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