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 글은 선행스님과 여러 카페회원님들을 향한 겁니다.
저희 딸은 10개월입니다. 전혀 생각지 못한 아토피때문에 전쟁을 치루고 있습니다. 저희 딸의 원인은 주로 음식입니다. 제가 알죠...원래 아토피를 유발하는 음식들과 요인을 주로 살펴보면 소화기관의 기능을 떨어뜨리고 몸의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것들입니다. 그런데 스님은 치료중에 음식제한도 필요없다는 위험적이고 무책임한 발언을 하시기 때문에 제가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치료중에 음식제한이 필요없다는 말을 순진한 아토피환우들은 아토피에 음식제한이 필요없다는 말로 확대해석할수도 있습니다. 이 음식제한도 명확히 해주세요.
자연음식중에 알레르기 유발음식제한이 필요없다는 것인지 아니면 가공식품,인스턴트건 다 먹어도 된다는 것인지....
가공식품,인스턴트등은 절대 안먹으면 좋은것인데 이런걸 다 먹어도 된다는 말을 정상인한테라도 하면 안되고 아토피인들한테 막 하는것은 정말 죄입니다.... (책으로 만든 잘먹고 잘사는 법-김영사 중에서 아토피편꼭 읽어보세요.,, 내몸에 맞는 야채스프건강법-문원북)
이 두가지 책을 읽어보면 아토피와 음식문화가 얼마나 관련이 깊은지 나옵니다. 주로 유기농으로 먹어라, 골고루 먹되 채식위주로 먹어라등인데 당장은 효과 안나와도 SBS와 실험에 참가한 성인 중증 아토피환자들이 몇달만에 가려움증 없어지고 모자와 마스크를 벗었습니다. 가족들도 우울증에서 벗어나구요....
내 치료중엔 음식제한 필요없다 그런말 자체가 다른거 다필요없고 내 치료법만 의존하라 이거죠... 내약하나면 된다.....신이 되시려는 겁니까????이것만 볼때 저는 혹시 스님이 새로운 단체의 교주가 되시려는게 아닌가라는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습니다.... 죄송하지만 그렇게밖에 생각이 안 되네요.
저는 성격이 급해서 궁금한것은 못참습니다. 이런 문제의 경우 더 합니다. 벌써 선행스님으로 검색해보니 이 카페회원들과 입씨름을 하고 계시더군요. 일단 회원들의 댓글에서 몇줄 적어봅니다.
1. 선행스님이 주시는 연고가 부작용없는 아토피치료제라면 노벨상감이다. 지금같이 쪽지로,까페로 철학관으로 유통(?) 되는것 자체가 싫네요.... 물론 자유시지만.... 저는 톡까놓고 철학관, 점, 부적, 다 가짜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인생상담정도면 몰라도 그 이상은 다 가짜라고 생각합니다. 이 생각도 제 자유이라서 반감가지실 분계시겠지만 저는 아토피약이 이런데서 유통된다는 것 자체가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2. 불심으로 아토피를 치료한다. 이건 곤란합니다..... 저희집안 다 불교이고 저도 절 꽤나다녀서 절과 불교를 나름대로 가까이서 보고 자랐지만 -지금은 안믿습니다. 교회가끔 나가요..-불심과 부처님 스님,신앙인이란 어감 자체로 아토피치료법신약을 포장하면 안되죠.... 한마디로 종교와 불심을 업으면 안믿을 사람들도 설마 스님이 하는 마음으로 시야가 흐려진다고나 할까... 이성보단 믿음이 앞서는 거죠... 설마... 이 설마에 얼마나 상처입고 피해본 아토피환우들이 많은지는 아실텐데.......저는 일부 못된사람들이 자기 이익을 위해 종교, 양심을 판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3. 치료중 가리는 음식 없다. 재발없다.
스님이 쓰신 글을 보면 아토피피부염환자(이런표현 이해해주세요) 에 대한 조건없는 연민과 관심과 치료를 향한 노력을 가지고 있고 조건이 없다는것과 불심을 계속 강조하시는데요.
그런 스님이라면 왜 이렇게 이 카페회원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죄송하지만 약을 올리는 상황을 만들고 계신지요?
아무리 믿는 자만 치료한다지만 아토피환자들 특성상 믿고 싶어도 믿을수없는 상황이란걸 잘 알고 계실텐데도 내말만 믿고 발라라 이건 아니다란걸 알고 계실텐데요.
정말 스님이 순수한 의도시라면 지금처럼 행동하시는 것은 의문이 들수밖에 없고 불신이 생길수밖에 없습니다. 지금이 어떤 세상인데 그냥 믿고 측근들이나 어떤 데이터나 입증할만한 자료없이 치료받아 나았고 부작용도 없다는 스님의 과거환자들의 말을 우리가 들어야 합니까?
그렇담 두가지네요.
스님은 치료체를 개발하신건데 돈욕심이 있으시거나
아님 안전하지 않은 약이라 지금처럼 행동하시거나...
만약 저희 아이가 겨울처럼 심한 상태였다면 저도 앞뒤안가리고 스님약을 썼을겁니다. 지금도 그렇게 절망스런 엄마들과 환우들이 스님의 묻지마약을 사용중일테구요...
이건 보통 문제가 아닙니다. 스님이 개발했다는 그 약이 진짜라도 큰 문제구요. 그렇담 믿을수있게 많은 절망스럽고 급한 환자들이 그 약을 접할수 있어야하는데 당최 믿음이 안 가게 행동하시니 환자들을 약올리고 있는 거구요...
가짜라면 더 이상 말이 필요없겠죠....
만약 스님이 후원자를 못찾고 임상실험이나 약성분분석을 못하셔서 그리하고 계신거라면 -못하시는 것같진 않고 안하시는것 같지만... -어서 그렇게 되도록 도울 분들을 찾도록 카페 회원분들께 부탁합니다. 방송보면 내일방송나갈거 며칠안되는 시간에 분석 다하고 하더만....
이런 중대사안에 지금 답답하기만 하네요.. 도와주실 분들 안계신가요?
자신이 만들고 자신이 공개한 약성분을 믿을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 증거없이 자신도 치료받았는데 지금 다 나았고 부작용없다는 스님의 팬들 말은 또 어떻게 믿구요?
저 며칠전에 절 열받게 한 한국매나테크의 글리코 영양소 다단계하는 여자도 암진단받았었다는 분을 모시고 다니더군요...
저 정신 빼놓고 간 후 그들이 한 말을 곰곰히 생각해볼수록 화가나서 달려가 머리채를 뽑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다들 저같진 않으시겠지만 전 딸의 아토피에 시달렸더니 이렇게 성질이 나빠졌습니다....
아무리아무리 생각해보아도 스님의 몇몇 행동이나 말은 약간의 어패가 있어요... 왜 이렇게 덮어놓고 반감이냐구요?
왜 안그래도 살기힘든 아토피환우들과 가족들을 헷갈리게 하고 고민하게 하시나요?
스님이 원하시는 게 뭡니까?
그리고 그 약은 어떻게 무엇을 가지고 제조했고 실제 사용자들의 상태는 어떻습니까?
왜 검증안받고 임상실험이나 기타 믿을만한 기관들의 제품안정성 테스트 결과도 없이 환자를 받는 겁니까?(이게 젤 저를 화나게 하는 것입니다.)
저는 감히 입증안된 약이나 어떤 방법으로 치료를 하는것 자체가 불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많은 시간이 있었는데도 공신력있는 기관의 공식적인 약성분과 임상실험, 원료자체의 성질이나 부작용등의 확인도 없이 가장 예민한 아토피환자들을 벌써 많이 -그것도 아주많이-치료중이신것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왜 입증도 안된 약으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의 아토피인들한테 벌써 대량 보급중이신지....
저도 수빈이 상태가 나빠지는 날엔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고 도망가고 싶고 화만나고 짜증만 나고 전화도 받기싫고 그냥 신세한탄하며 울며 괴로운 나날을 보냅니다. 긁고 몸부림치고 하루종일 안고있어야하는 날도 있어 손목은 다 삐끗한 상태구요...... 밖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은 애가 얼마나 힘들겠어 하며 아무생각없이 아토피라는 것도 잘 모르면서 저한테 잔소리하지만 솔직한 심정으로 보는 엄마도 하루에도 몇번씩 뛰어내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애 상태가 한참 나쁠땐 우울증과 홧병에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를때도 있습니다. 형님은 저한테 자신의 조카는 목짓물렀을때 자주 씻기고 약발렸더니 싹 나았다고 볼때마다 얘기해서 한참 미칠것 같았던 때는 발끈한적도 있습니다. 아니 아토피가 솔직히 연고몇번 발라서 나을 병입니까??? 자꾸 아토피를 습진이나 피부병과 구분못하는 의식이 사라졌으면 좋겠네요. 환경병도 맞지만 몸속 혈액순환과 장기능의 문제인데 말이죠.... 장기능이 떨어지면 면역력도 떨어지고 피부에 바로 반응이 온답니다.
제가 왜 이렇게 신세한탄을 하냐면요. 저 상태가 이어지고 아이가 나빠지면 정말 다른거 다 필요없고 고쳐줄수 있는 방법,사람만 있다면 정말 뭘 못해주겠냐 이런 심정이 되기 때문입니다. 정말 내 영혼을 팔아서라도 집을 팔아서라도 내애가 아토피에서 벗어난다면 하는 수단방법가리지않는 가족들의 심정이 되기 때문에 저런 묻지마 약을 쓸수밖에 없는 심리상태를 백번 이해하기 때문입니다. 벌써 까페회원중에서도 많은분들이 사용중인 걸로 압니다. 떳떳이 약성분이 밝혀지고 정말 좋은 약이라면 정당한 가격으로 모두가 이용할수 있어야 하는것 아닐까요....
특히 어린 아기들도 사용하는 저 묻지마 약이 제발 안전한 약이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솔직히 저도 써보고 싶구요. 단 지금 상태가 나름 호전되었다고 보기 때문에 저도 지켜보고 있는 중입니다. 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힘들고 절망에 살아가는 환자들이 저 묻지마약에 관심있어하고 언제까지 기다려 일단 써보자 하는 상황이 되어가고 정확한 실체가 드러나기도 전에 이미 많이 퍼져가고 있는것을 저는 못견디겠습니다... 아토피인들은 어떤 제품을 알고 쓸 권리가 있습니다.
왜 쓰면서도 의심이 가고 걱정되고 벌벌떨며 이 약을 사용해야 하냐구요??????
왜 스님이시면 스님이시지 불심을 얘기하시죠? 그 약이 불심과 믿음에 편승하게 하는게 목적이신지요?
정말 그렇게 노벨상감인 아토피약을 개발하신분이 뉴스나 밝은곳에서 활동하시지 않고 본인의 까페에서만 활동하시는지요?
요즘 까페는 정체모를 약들과 다단계 판매의 아지트입니다....
제가 이렇게 알지도 못하는 분과 혹시 진짜일지도 모르는 약에 공격을 하냐면요.........
스님이 하시는 행동과 말과 그 연고가 지금 보통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에요....
스님보단 능력과 빽있는 까페회원들의 관심과 행동을 기다립니다. 이 선행스님의 약을 꼭 밝혀주세요.
저도 이 약이 정말 좋은 약이길 바랍니다....제가 틀리길 바랄 뿐이지만요... 스님의 지금 행동들은 정말 정말 아닙니다..... 정말 떳떳한 약이라면 왜 철학관이나 까페, 스님이니까 절(?)에서 유통시키시나요? 아무리 공짜이고 조건없이 주고 치유된다면 시주정도는 받겠다 하시지만 실제로 그렇게 된다면 돈이 많이 들어온다는 것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철학관 자체도 그런것 아닙니까??? 철학관은 돈을 낼수밖에 없는 곳 아닌가요.... 지금 상황을 볼때 빨리 궁금증이 풀렸으면 좋겠네요.... 보통 문제가 아닙니다.
어떤 회원분말처럼 정말 좋은 아토피완치제라면 노벨상감이 아니라 노벨상 바로 받을수 있습니다. 솔직히 스테로이드항생제호르몬제도
부작용,리바운딩만없다면 그 효과 하나만은 노벨상감이죠..... 녹은 수수깡같이 심해지는 피부도 며칠 바르면 깨끗해질때도 있으니까요
제 죽마고우의 형부가 한의사인데 저와 제 아기를 보고 안타까워하는 제 친구한테 그랬데요. 아토피는 명확한 하나의 원인이 아니라 단일 치료제나 치료법이 없다고... 정확히 말하면 여러 원인이므로 여러방법을 동원하면 치료할수있다는 말로 저는 받아들였습니다.
스님 말만 청산유수처럼 하지 마시고 진실을 보여주세요.
제가 뒤죽박죽 말주변없이 막 썼는데
모회원님의 말처럼 분명 스님의 말과 행동엔 모순이 있습니다. 만약 또 한번 아토피환우들을 조금이라도 이용해먹겠다는 사람에 불과하다면 가만 보고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첫댓글 정말 수빈엄마 마음 이해가 가요...같은 심정..남의 아픔을가지고 자신의 이익으로 삼으면 안될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