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전국 공공임대주택 정보 클릭 한 번에 다 보이네"
국토부 '임대주택포털' 오픈
전국 100만 가구의 공공임대주택에 대한 정보를 한 곳에 모은 임대주택포털(www.rentalhousing.or.kr)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임대주택포털은 기존의 공공임대주택 정보가 기관별로 분산돼 있어 이를 하나로 통합해 누구나 위치·평형, 입주자격·임대료 등 상세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게 했다.
실제로 공공임대주택 정보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나 광역시도공사(12개) 기초지자체공사(2개) 지자체(16개) 등 모두 31곳에 나뉘어져 있는데다 용어 자체도 어려워 국민들이 정보를 검색하기가 쉽지 않았다. 또 임대주택 정보에 대해 별도의 요청이 있는 경우에만 공개여부를 결정하는 등 접근하기도 쉽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이번 서비스는 매우 뒤늦었다는 평가다.
임대주택포털이 제공하는 기능은 우선 임대주택 소개로, 영구·국민·5년·10년 임대 등 다양한 주택을 유형별로 상세하게 설명해 임대기간·신청절차·입주자격 등 궁금한 사항을 원스톱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신청자격 자가진단에서 자신의 조건을 체크해 지역·유형별로 누구나 자신에게 꼭 맞는 임대주택의 조회도 가능해진다. 아울러 지도기반서비스(GIS)를 제공해 검색이 쉽도록 했다. 로드뷰(거리 풍경 보기) 서비스, 사진 등도 함께 제공돼 임대주택의 실물 모습도 볼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임대주택을 운영·관리하는 기관이 언제쯤 입주자를 모집하는지 등의 일정을 문의할 수 있는 임대사업자별 연락처도 함께 제공해 수요자에게 도움이 되도록 했다. 서비스 오픈 후에도 이용자 불편사항을 즉시 반영해 시스템을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국토부는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내년에는 임대주택포털을 주거급여 및 주택금융 등을 모두 포괄하는 주거복지포털로 확대 발전시켜 국민들이 자신의 여건에 맞는 맞춤형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