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어제도, '대통령이 할 말도 마음대로 못 하나? ' 하고 극히 유치 찬란한 언어로 국민들에게 투정을 부렸다.
요즘 시중에는, 이대로는 못 살겠다는 서민들의 한숨과 청와대와 열린 우리당을 욕하는 민초들의 분노에 찬 원성만 들린다.
이러한 현상을 보면서 반 노무현 진영의 국민들은 2007 년 대선에만은 열린 우리당의 계속 집권은 물 건너 간 것처럼 확신을 더을 굳히는 것 같다.
특히 재/보선 전문당이라는 비웃음을 입증이라도 하려는 듯이 한나라당은 10. 26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도 4 vs 0 이란 압도적 스코어로 전승을 함으로써 민심의 소재가 자신들에게 있다고 확신하는 것 같다.
10 % 대와 20 % 초반 대의 바닥을 기는 열우당과 노 대통령의 여론조사 국민 인기도만을 보면 2006년 지방자치 단체장 선거나 2007 년 대선도 한나라 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은 따논 당상처럼 보인다.
그렇지만 열우당 지지자들은, 무엇인가 믿는데가 있는지 몰라도, 금번 보선 이후에도 한나라 당은 재/보선 전문당이기 때문 누가 뭐라고 해도 2007 년 대선만은 한나라당에 정권이 넘어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확고한 믿음이 있는 것 같다.
일부 열린 우리당 의원들이나 청와대 인사들도 한번 잡은 권련은 30 년은 간다는 둥 2007 년 대선만은 재/보선과는 상황이나 판도가 틀릴 것이란 얘기를 진작부터 흘려왔다.
그래서 조약돌도 곰곰히 생각을 해봤다. 2007년 재집권을 장담하는 현 집권층 측이 큰소리를 칠 수 있는 소위 믿는 것이 무엇인가를 말이다.
조약돌이 도달한 결론은 다음과 같다. 노무현 정권이나 그 측근, 그리고 핵심 지지 세력들은 한나라당이 집권할 경우 그들이 집권 기간 동안 저지른 죄상이 백일하에 드러나고 가혹한 보복을 받게 될 것으로 직관하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그들은 정말 자신들이 죽는 한이 있더라도, 무슨 수를 써서라도 한나라당 후보의 대통령 당선 만은 막으려고 모든 합법, 심지어 비합법적인 수단까지도 모두 동원하려고 할 것 같다는 생각이다.
무엇이란, 다른 말로 한나라당 입장에서 보면, 대선 가도에 깔려 있는 지뢰라고 봐야 한다.
이 지뢰가 무엇인지, 어떤 성격의 지뢰인지를 먼저 알아야 대처 방법을 찾을 수가 있기 때문이다.
대처 방법도 인마살상용 대인 지뢰라면 제거를 한 후에 돌파해야 하고 BOOBY TRAPS이나 인계철선(TRAP WIRES) 과 같은 것이라면 그 지역을 피해가야 한다.
나는 한나라당이 대선 가도를 승리하기 위해서 극복해야할 복병으로 다음 아홉 가지 정도의 지뢰가 묻혀 있다고 본다.
1. 고건 vs 한나라 당 후보 승부는 고건의 백전 백승
이미 조짐이 좋지 않은 것이 고건 후보의 등장이다. 민주당이든, 중부권 신당을 업고 나오든 보수성을 띄고 있는 고건씨의 등장은 호남지역은 말할 것도 없고 수도권과 충청권의 중도/보수층 인사들중에 한나라당에 식상한 유권자들의 표를 상당 수준 잠식하게 될 것이다.
고건씨는 현재 한나라 당이나 열린 우리당 어느 쪽에도 지지를 정하지 못한 부동표 중 상당 부분을 흡수하게 될 것이며 영남 지역에서도 금번 대구 동구에서 열우당 이강철 후보를 지지한 성향의 유권자 표들을 가져가게 될 가능성이 많다.
소위 고건 변수란 두가지 위험 요소를 갖고 있는 데, 그 중 하나는 앞서 언급한 한나라당, 열우당, 그리고 고건씨 3파전이 되는 경우이며, 문제는 그 보다 더 폭발성이 강한 두번 째 변수라고 할 것이다.
이는 정동영, 김근태, 이해찬 등 현재 열우당의 대선 후보군 중에서 인기 투표에서 한나라당 후보나 고건씨를 앞서거나 근접하는 후보가 아무도 없다. 그 지지도란 것은 고건씨나 한나라당 후보가 35-25 % 정도의 지지를 보이고 있음에 반하여 열우당 후보들은 가장 인기도가 높은 정동영 정도가 6-7 % 를 보이고 있기 때문 현 인물로는 2007년 대선에서 무조건 승산이 없다는 사실을 삼척동자라도 알 수 있다.
이 경우 노무현 대통령이 승부수로 고건씨를 열우당 후보로 영입하는 경우이다. 열우당내 기반이 전혀 없는 고건씨를 열우당에서 받아주겠는가 하지만, 집권당은 대통령이 한다고 하면 어떻게든 관철이 되도록 되어있다.
지은 죄가 워낙 많아서 퇴임후가 불안한 노무현 대통령으로서는 충분히 고건 카드가 참으로 매력적일 것이다.
이 경우 한나라 당 후보와 고건 후보가 1 대 1 로 붙을 경우 한나라 당 후보는 100 % 무조건 패배하고 열우당의 고건 후보가 당선된다는 점이다.
한나라 당 지지자들의 착각하는 것이 하나 있다. 고건의 인기는 거품이고 그 인기는 몇 개월을 못 간다고 철썩 같이 믿어왔다는 점이다.
작년 8 월 하순 고건씨가 여론조사에서 처음 수위 자리를 차지하고 부터 고건의 인기는 거품으로 몇 개월 못 간다고 했다. 그러나 고건 신화는 지난 14 개월 동안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다.
그리고 고건과 한나라 당 후보가 1 대 1 로 경쟁할 경우도 한나라 당 후보를 이기지 못한다는 오기같은 것을 보이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보게 된다.
그들은 고건은 10. 26 때 며칠 동안 행방이 묘연했고 우유부단하고 기회주의자이기 때문 대선에서는 당선되지 못한다고 주장한다.
그 정도로 속속들이 고건을 아는 국민은 그리 많지 않다. 겉으로 들어난 그의 온화하고 합리적인 인상을 보고 그 모습에 끌려서 투표할 국민이 부지기수인데 그 국민들의 마음을 무슨 수로 돌려놓을 수가 있단 말인가?
고건의 파괴력이 얼마나 가공할만한지 여론조사 결과를 잠시 인용하기로 한다.
최근 눈길을 끄는 대선 관련 여론조사는 고건 전 총리와 열린우리당 후보, 한나라당 후보가 맞붙는 3자 대결입니다. 열린우리당이 존속한다면 가장 현실적인 시나리오입니다.
10월 31일자 한국일보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고건(38.5%)-이명박(37.3%)-정동영(18.7%)의 경우에 고 전 총리와 이 시장이 접전이었습니다.
고건(41.7%)-박근혜(35.8%)-정동영(18.2%)의 경우에는 고 전 총리와 박 대표의 차이가 약간 벌어졌습니다. 10월 5일 경향신문의 여론조사도 비슷했습니다. 여기에서는 고건(30.9%)-이명박(30.2%)-정동영(15.4%)이었고, 고건(35.6%)-박근혜(25.4%)-정동영(14.5%)이었습니다.
현재의 여론조사 결과로만 보면, 이러한 3자대결은 열린우리당으로선 최악의 시나리오입니다. 영남은 한나라당, 호남과 충청은 고건 전 총리를 중심으로 한 민주당과 국민중심당이 연합한 제3당이 차지하는 지역 구도에서 열린우리당은 설 자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3자대결로 2007년 대선이 치러질까요? 1992년 이후 모든 대선은 3자구도로 가다가 결국 양자구도로 좁혀졌습니다. 섣부른 예측이지만 2007년 대선도 양자대결로 벌어진다면, '민주당과 국민중심당이 연합한 제3당과 열린우리당의 단일화 후보' 對 '한나라당 후보'의 맞대결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럴 경우, 지금으로선 고건 전 총리 對 박근혜 대표 또는 이명박 시장의 맞대결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TNS의 지난 7월 조사에서 고건 전 총리와 박근혜 대표의 맞대결은 55.1% 對 32.3%로 20%p 이상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최근인 10월 31일에 같은 기관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요즘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명박 시장이 한나라당 후보일 경우에도 고 전 총리 49.3%, 이 시장 35.9%로 13%p 가량의 비교적 큰 차이였습니다. 3자대결에서 박빙의 승부를 벌였던 것과는 딴 판입니다.
고 전 총리와 이 시장의 맞대결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전 연령층에서 고 전 총리가 앞서고 있다는 것입니다.
선거에서 지렛대 역할을 하는 40대 뿐 아니라, 한나라당의 전통적 지지층인 50대 이상에서도 이 시장은 10% 포인트 이상씩 뒤졌습니다. 지역별로는 호남에서 80% 對 8%, 충청권에서 66% 對 23% 등, 호남과 충청에서 고 전 총리가 이 시장을 압도했습니다.
결국, 3자대결이 열린우리당에게 최악의 시나리오라면, '한나라당 對 反한나라당'이란 양자대결은 한나라당에게 최악의 시나리오인 것 같습니다.
특히, 지난 세 차례 대선에서 충청권 표심이 '결정력'을 발휘했다는 것을 상기할 때, 한나라당은 2002년 대선의 상황을 다시 맞게 될지도 모릅니다.
2. 한나라 당의 자중 지란이다.
한나라 당이 자중지란의 가능성은 제 3 의 이인제/정몽준이 나오는 경우이다.
경선 불복을 하고 당을 뛰쳐 나간 이인제의 말로가 어떤지를 목도하고 잘 있는 박근혜, 이명박, 손학규 세 사람 중 누구라도 이인제처럼 어리석은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본다.
그렇지만 정치는 생물인 것이기 때문, 그리고 인간은 나약한 존재이기 때문에 제 3의 이인제/정몽준이 안 나온다는 점을 아무도 장담할 수가 없을 것이다.
제 3의 이인제가 출현하게 되는 이유는 다음과 같은 4 가지 경우이다.
가. 한나라 당 경선 자체가 기존 당권파들의 기득권 유지를 위하여 야전군이나 원외 인사(이명박/손학규) 에게 극도로 불리한 환경에서 경선이 이뤄지도록 경선 자체가 심히 불공정하게 이뤄져서 승복하기 어려운 경우
나. 경선이 과열되어 경선과정에서 서로 상대방에 대하여 들춰내서는 아니될 금기시된 인간적 약점이나 유언비어로 인격적으로 매도하여 비겁한 방법으로 당내 경선에서 승리자가 나올 경우
다. 한나라당 당내 경선에서 탈락한 후보 중 한 사람의 약점을 현 정권에서 알아내어 대선에 출마하지 않을 경우 이를 알려 정치생명을 매장시키겠다고 위협하거나 막대한 금전을 제공하며 공명심을 부추겨 출마하도록 공작정치에 넘어가는 경우
라. 정작 경선에서 낙마한 인사는 가만 있는데 후원 그룹(가령 ' 박사모' '창사랑')이나 측근들의 부추김에 넘어가서 당을 배신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경우를 예상해볼 수 있을 것이다.
또 하나의 한나라 당의 자중지란 가능성은 이회창 전 총재가 출마하는 경우이다. 이회창 총재의 양식이나 그간 행보를 보면 그럴 가능성은 적어 보이지만 그도 인간인 이상 주변에서 자꾸 부추길 경우 마음이 혹할 가능성은 장담할 수 없다.
'창사랑' 후원회장이란 자의 라디오 인터뷰를 보면 한나라 당 후보로서가 불가하면 신당을 창당해서라도 이회창 전 총재를 꼭 대통령으로 만들어 명예를 회복시키고 말 것이라고 했다.
사실은 이런 자들은 국가나 한나라당, 그리고 이회창 전 총재를 진심으로 위하는 것이 아니고 그분의 이름을 빌어 자신의 이름을 날리거나 이익을 챙기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지만 걱정이 아니 될 수 없다.
3. 노무현 정권의 경천 동지할 헌법 개정 ALL IN 가능성
개구리 튀는 방향은 아무도 모르는 것처럼 노무현 정권이 어떤 기상천외한 발상으로 국민의 마음을 사로 잡을 방법을 구상하고 있는지는 예측 불허이다.
대선에 즈음하여 김정일이 서울을 방문하는 깜짝 쑈 정도로 열우당이 재집권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당장 예측 가능한 것은 헌법 개정이나 주한 미군과 관련된 것이 아닐까 싶다.
국민들에게 환심을 끌 정도로 혹할 정도의 내용을 헌법 조항에 집어 넣어서 국민투표를 통하여 헌법 개정을 관철시키는 방법이다.
우선 헌법을 개정하려면 국회의원 재적 2/3 의 찬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 현 국회의원 숫자에 의한 역학상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지혜를 짜내면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좀 비현실적이기는 해도, 가령 헌법 조문에 가난한 국민을 구제하기 위한 부유세 조항을 넣어서 부자들에게 세금을 많이 거두어 실업자도 구제하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실업 연금 등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황당한 조항을 넣는다고 가정해보자. 이러한 헌법 개정안을 국민투표에 회부하기 위하여 국회에 상정할 경우 멋 모르는 국민, 특히 빈민들이나 실업자들은 쾌재를 부를 것이다.
우리 국민성을 지탄하는 말로, 자신의 가난한 것은 참아도 남이 부자되는 것은 못 참는다는 말이 있잖은가 !
한나라 당은 이런 사회주의 이념의 헌법 개정안은 있을 수 없다고 국회 토의는 물론이고 상정 자체를 물리적으로 막으려고 할 것이다.
그럼 연극 잘하는 열우당 의원들은 지난 번 탄핵안 투표시처럼 몸싸움을 벌이고 이에 말려든 한나라 당 의원들이 집기류 및 재털이 등을 집어던지게 된다. 이것이 열우당 여성 의원을 맞춰서 졸도하거나 피를 흘리는 모습을 전 국민들은 KBS와 MBC 를 통하여 보게 되고 열우당 의원들은 단상을 점거하고 눈물을 흘리며 애국가를 부르게 될 것이다.
국민 여론은, 싸움만 하는 국회의원들은 추방하라. 국회를 해산하라고 나올 것이다. 친여 방송과 신문, 어용 시민단체들도 국회를 해산하라고 나온다.
이 때 노무현 대통령이 특별 담화를 발표한다. 헌법상에 대통령에게 국회 해산권이 없지만 국민 여론이 국회를 해산하라고 하니 국회를 해산할 수 밖에 없다.
대통령의 이러한 조치가 잘못된 것인지 국회가 마비되어 국회는 민의가 왜곡될 소지가 있으므로 국민들에게 직접 국민투표를 통하여 묻지 않을 수 없다. 금번 국회를 해산시킨 대통령의 행위가 월권인지는 국회 해산권이 포함된 헌법 개정안 국민투표에서 부결될 경우 대통령을 불신임한 것으로 간주하고 임기중 하야를 하겠다. 대통령직을 걸고 국회를 해산시키고 헌법 개정안 국민 투표에 회부하면 국민들은 탄핵 때처럼 노무현 신드롬이 다시 살아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대한민국의 판을 다시 짜고 국회의원들을 완전히 물갈이한 후에 그 여세를 몰아 대통령 선거를 할 경우, 열우당의 실정은 잊혀지고 한나라 당만 죽일 놈이 되고 결국 열우당이 대선을 승리로 이끄는 요인이 될 수 있다.
4. 제 2의 효순/ 미선의 부활
주한 미군 문제도 간단하다. 주한 미군에 대하여 극도로 혐오감을 갖은 맹동분자 행동대원 몇 명을 선발하여 언론을 대동하여 용산이나 오산, 아니면 평택 미군 기지를 습격하고 미군에게 공격을 가한다.
미군은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한 정당방위 차원에서 발포를 하거나 물리적 충돌과정에서 한국인의 인명사고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 각본에 의해서 이뤄진 일이지만 각본은 감추고 한국인이 미군에게 몰래를 맞거나 싸움 과정에서 피살되는 장면을 촬영하여 연일 방송에서 그 비디오를 보여준다.
장갑차의 실수에 의한 교통사고로 한국인이 죽은 것으로도 난리가 나고 촟불시위가 벌어지는 데 미군에게 맞아죽었다거나 사살되었다면 영문을 모르는 국민들의 국수주의적 분노가 극에 달할 것이다.
국민들은 연일 추모 집회를 갖고 미군 기지에 대한 철수 주장을 펼치고 시위가 매일 방생하게 된다.
이 경우 주한 미군의 주둔을 지지하는 한나라 당은 국민들에게 덩달아 웬수 당이 되고 대선은 치뤄보나 마나하게 된다.
5. 제 2의 김대업의 출현이다.
김대업의 양심선언이 결국 사기 행각임이 만천하에 밝혀졌기 때문에 정말 전 국민들을 깜쪽같이 믿도록 만들 ITEM 이 아니고는, 그리고 웬만큼 정교한 각본을 연출하지 않는 한 두 번 다시 국민들이 속아줄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그렇지만 정말 도덕적으로 치명타를 날릴 수 있는 결정적인 무엇인가를 너무나 그럴듯하게 연출한다면 한나라당 자체를 해체시킬 정도의 대 전차 지뢰는 못 되더라도 후보 하나 쯤 죽이거나 다리라도 짤리게 만드는 대인 지뢰 정도의 폭발성은 여전히 가지고 있다고 보여진다.
결국 한나라 당 후보 군 세 사람이라면, 박근혜 대표는 그럴듯하게 포장한 남자 관계 혹은 불륜 관계, 이명박 시장은 재산 형성과 관련된 비리 관계, 손학규 지사는 운동권일 때 사상 편력이나 뭔가 꼬투리를 잡을 만한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가령, 김일성이나 김정일과 악수하는 합성사진을 만들어 북한의 첩자라고 몰아붙인다고 해보자. 사실은 너무나 황당한 얘기지만 짧은 선거 기간 동안에 북한에 다녀온 바가 없다는 점을 입증시킬 수가 없다. 그 때 쯤 이미 선거는 끝나버릴 터이고 말이다.
열우당 후보 중에서 사상 문제 등이 제기된다면 별 약 효가 없다. 열우당은 원래 그런 당이니하고 국민들이 그럴려니 해버리지만 한나라당 후보라면 사람이 개를 문 것이 뉴스가 되는 것처럼 치명타가 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제 2 의 김대업 문제는 다른 5 가지 가능성보다는 약발이 떨어지기 때문 김대업이 다시 한번 출현하는 것은 쉽지않고 그만큼 현실성도 없어 보인다.
그리고 이런 마타도어는 잘못 썼다가 진짜 역풍을 맞을 수도 있는 문제이기도 하다.
가령 박근혜 대표의 남성 편력을 꾸며냈다고 하자. 인간이 이성을 좋아하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감정의 발로인데 그게 무슨 대단한 문제라고 박근혜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하여 그런 치졸한 약점을 캐내어 까발리느냐고 열우당은 역풍을 맞고 오히려 박근혜 후보가 동정표를 받을 수도 있다.
다만 이런 경우에도 한나라 당은 국민들의 동정을 받을 수 있도록 잘 대처를 하는 지혜가 필요하기는 하다. 그런 측면에서 제 2의 김대업이도 한나라당에게는 분명 지뢰 중 하나라고 아니 할 수 없다.
6. 빈부 갈등 부각으로 폭력 혁명을 유발하는 경우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독 부자를 죄악시하는 경향이 심하다. 물론 그런 시각을 가진 국민들도 문제가 있지만 여기에는 정당한 방법으로 떳떳하게 부를 축적하지 못한 일부 부정직한 축재자들도 국민들이 이런 생각을 갖도록 하는 데 일조를 했다.
이 각본이 성공하려면 시나리오가 잘 짜여져야 하고 해결사와 TV 언론의 협찬이 필요하다.
우선 선거 일주일 쯤을 전후하여 빈부 갈등을 부각시키는 방송을 집중적으로 편성한다. 국민들의 뇌리에 부자들에 대한 증오심이 한 껏 고조되어 각인되어 있는 순간, 강남의 모 백화점 계산대, 불법적으로 큰돈을 모았을 법한 인상 사나운 아줌마가 카트에 백여만원 어치가 넘는 식료품을 카트에 잔뜩 싣고 가족인지는 수백만원이 넘는 최신 모드의 메이커 옷을 걸치고 수천만원이 넘는 악세서리로 치창을 하고 계산할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각본 A
그 뒤로 각본에 따라 얼굴이 지저분한 7-8 세 쯤 되는 앵벌이 여자애가 그 졸부 부인의 뒤에 섰다가 부인의 밍크 코트를 붙잡으면서 동냥을 구걸한다.
그 여인은 매몰차게 어디를 붙잡느냐며 소녀을 야단치고 백화점 점원이 그 아이를 쫓아내려고 한다. 여자애는 수많은 고객들로 붐비는 백화점 매장 계산대 앞에서 안 끌려 나가려고 버티면서 드디어 울음을 터뜨린다.
이 때 오늘의 주인공 해결사가 등장한다. 이 해결사는, " 가난이 죄냐? 돈없고 힘없는 어린애를 돈 좀 있다고 이렇게 괄시해도 되냐? 당신 땅 투기해서 돈 벌고 당신 남편 탈세로 돈 번 졸부지 ? " 하고 고함을 지른다.
또 다른 해결사가, ' 이 나라는 부자들만 살도록 보장된 나라냐? 돈 없고 약한 국민은 사람도 아니냐? " 면서 고래 고래 소리를 지르며 바람을 잡는다.
백화점 보안요원들에게 두 해결사와 어린 애는 멱살을 잡히고 끌려 나간다. 객장에 있던 고객들이 웅성거린다.
각본 B
강남 로데오 거리에 있는 흥청망청 고급 음식점 앞, 외제차가 서 있다. 외제차의 주인인 듯한 오렌지 족 청년과 그의 파트너인 듯한 아가씨가 다른 해결사하고 시비가 붙어서 말 다툼을 하고 있다.
해결사 : 국민들은 어려워 죽겠다는 데 외제차에 흥청 망청 이래도 되는 거예요?
강남 오렌지 : 내 돈 내가 쓰는 데 당신이 무슨 상관이요.
해결사 : 여보쇼. 누구는 부모 잘 만나서 호의호식하고 서민들은 연탄 한 장이 없어서 냉골방에서 배를 곯고 있는데 그게 할 말이요.
강남 오렌지 : 억울하면 돈 벌면 될 것 아냐 ? 왜 시비야
해결사 : 대한민국은 서민들은 버리지나 마찬가지로 죽든 살든 부자들은 알 바가 아니란 말이지 !
지금까지 장면은 전부 촬영되어 ' 돈없고 힘 없는 국민의 짓밟힌 인권' 이란 제목으로 사건 25시와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하여 TV 에서 방영된다.
7. 전자 개표에 사활을 건다면
오늘 날 처럼 대명 천지에 전자 개표기 조작과 같은 것은 현실적으로는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 전자 개표기를 조작한다는 것은 실로 위험 천만한 일이고 국민들을 완벽하게 속이려고 한다면 오랜 준비기간이 필요하고 최소한 20-30 명 이상의 전산 요원들에 대한 매수가 있어야 한다.
그 중 한 사람이라도 이를 발설한다면 실패로 끝나게 되어 있다. 그렇지만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고 설마가 사람 잡는다는 속담이 있다.
노무현 대통령 만들기를 추진한 사람들이 김대업과 범박동, 최규선 사건 같은 것을 조작하고 음모해내는 것을 보면서 정말 무서운 사람임을 이미 경험한 터이다.
한나라 당 정권이 들어서면 상기 사건들에 대한 추상같은 재 조사와 그 음모의 배경, 검은 손들이 밝혀지게 되고 이에 따른 엄격한 문책이 불가피하게 된다.
이 문제를 계속 덮어두기 위해서도 이 정부는 그 보다 더 위험한 모험도 감수하지 말라는 법이 없다. 전자 개표기 문제도 만만하게 보아서는 아니될 것이다.
8. 한나라 당 후보의 약점을 잡아라
한나라 당 후보의 약점을 뒷조사하여 올가미로 묶는 것이다. 뇌물 수수 등 금전적 비리, 간통 등 이성 문제 등 갖가지 약점을 뒷조사하여 사법 조치를 하는 경우와 또 하나는 대선 기간 중에 언론에 의하여 터뜨리는 것이다.
가령 이상한 여인이 어린 애를 데리고 기자 회견을 한답시고, 나는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000 의 딸을 낳았는데 양육비도 안 주고 폭행까지 당하고 만나 주지도 않는다. 위자료를 받아야 겠다고 하면서 조작된 증거들을 제시하며 눈물을 흘린다.
그 여인은 데리고 나온 딸의 엉덩이도 꼬집어서 모녀가 함께 눈물을 흘린다. 그 후보는 죽일 놈이 되고 이 나라의 여성 유권자의 90 % 이상이 그 후보에게서 등을 돌린다.
대선에서 한나라 당은 패배하고 열우당 후보가 당선되어 8 개월이 지난 후에 유전자 감식결과가 나왔는데 한나라 당 후보와는 전혀 무관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 여인은 평생을 보장 받고 그 대신 6 개월 동안 무고 죄로 옥살이를 하는 것으로 끝이 난다면 이 얼마나 황당한 일인가?
손학규 지사는 뇌물을 받았을까? 아니면 그도 현 정권이나 현 정권을 추종하는 언론의 희생양일 뿐인가?
9. 김정일의 해결사
해공 신익희 선생이나 유석 조병옥 박사는 선거 유세 중, 혹은 선거에 임박하여 서거를 하셨다. 물론 이 분들은 정적에 의하여 제거 당한 것은 아니지만 어떻든 후보 등록 마감일이 지난 후에 대통령 후보에게 유고 사태가 발생할 경우 대타를 내 보낼 수도 없기 때문 속수 무책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2007 년 대선에서 한나라 당 대선 후보의 유고 사태 발생 가능성이다. 한나라 당 후보에게 도저히 GAME 이 아니된다고 보여질 때 한나라당 후보의 당선만은 필사적으로 막아야겠다는 일념에서 한나라 당 대선 후보의 물리적인 제거를 기도하는 경우이다. 이와 같은 극단적인 방법은, 열우당 등 우리 나라 내부에서 획책되기 보다는 김정일의 지령에 의하여 시도될 가능성이 있다.
김정일에게 있어서 한나라 당 후보의 대통령 당선은 적화 통일 기회가 영영 살아지게 되며 더 이상 북한 퍼주기도 기대하기 어렵게 된다.
우리 나라에 최소한 5 만명 이상의 북괴 간첩이 암약하고 북한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주사파 등 친북주의자들이 20 만명 정도가 있다고 한다.
성혜림의 장남으로 귀순한 이한영을 암살했던 것과 같은 암살조에 의한 제거시도도 불가능한 일만은 아니다. 다만 많은 유권자들이 운집한 선거유세장에서 후보를 제거하는 데는 이한영 사살처럼 소음 권총에 의한 방법은 성공 가능성도 높지 않고 부적절하여 다른 방법이 고려될 수 있다.
확실하게 처리하는 다른 방법으로는, 선거 유세장 단상이나 단하, 진입로 상에 원격 조정 시한 폭탄을 설치하는 방법이 그 중 하나이나, 이 보다 더 확실한 방법은 독침을 손에 감춘 AGENT 가 유권자 속에 묻혀서 있다가 악수를 시도하는 척하며 독침을 피부에 접촉하는 방법이다.
독침은 피부의 어느 곳에 스치기만 하여도 치명적이다.
독침에 찔리더라도 접촉하는 순간 따끔한 정도 일 뿐 통증이 없기 때문 독침에 맞았는지 인식을 할 수 없으며 독침을 맞은 사람이 쓰러지고 의식을 잃어 사망하기 까지는 최소한 2- 3 분 정도의 시간 여유가 읶기 때문 그 시간 동안에 암살 공작원은 유유히 현장을 빠져 나갈 수가 있다.
독침은 치명적이기 때문 일단 독이 퍼지면 2-3 분 이내 절명하기 때문에 손을 써 볼 수가 없다.
독침을 감춘 불순분자는 환호하는 군중들과 섞여서 후보자와 악수를 한다든지 지나갈 경우 물리적으로 접촉하면서 위해를 가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암살은 후보 등록 마감일 이후에 이뤄지기 때문에 일단 후보가 유고될 경우 대타를 내 보낼 수가 없어서 한나라 당으로서는 손을 써 볼 수가 없게 된다.
이런 극단적인 방법에는 혹독한 댓가가 반드시 따르게 된다. 그럼에도 김정일이 이런 극악한 방법을 적용하는 데에는 반드시 다음과 같은 가설이 성립되어야 한다.
첫째는 그대로 두면 한나라 당 후보가 무조건 당선된다는 조건이 첫째요, 둘 째는 제거되면 그 자리를 열우당 후보가 반드시 차지하게 된다는 조건이 성립되어야 한다.
대선 후보가 독살될 경우 정밀 검진에 의하여 독살인지 여부가 드러난다. 김정일이 설마 그런 정치적 모험까지 걸 것인가 의문을 가질 수 있다. 그렇지만 공산주의자들은 믿을 수가 없다. 아웅산 터러나 KAL 858 기 격추 등 전과가 있는 김정일에게는 충분히 가능성 있는 시도임에는 분명하다.
그러나 지금까지 제기한 문제들은 어디까지나 조약돌이 가능성을 예상해본 것일 뿐 어떤 근거를 바탕으로 적은 것이 아님을 밝혀 둔다.
한나라 당이나 그 지지자들은 모든 가능성에 만반의 대비를 하여 2007 년에는 반드시 정권 교체를 이뤄야 한다.
지뢰 밭을 돌파하는 비책은 달리 없다. 한나라 당 관계 자들 및 잠룡들이 공명 정대하게 경선을 하여 대선 후보를 결정하고, 그 결과에 승복함은 물론 경선에서 떨어진 잠룡들과 이회창 전 총재는 오로지 한나라 당 대선 후보의 승리를 위하여 멸사 봉공의 자세로 한나라 당의 대선 운동을 도와야 할 것이다.
대선 후보 군의 잠룡들은 몸가짐과 처신에 유의하고 예상되는 지뢰를 밟지 않도록, 그리고 혹시라도 지뢰와 조우하게 될 경우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평소에 수립하여 불상사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비록 비현실적인 생각에 불과할 지 모르더라도 미리 미리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을 것이다. 2007 년 대선은 대한민국이 제 자리로 돌아오느냐, 아니면 적화 통일의 전 단계인 연방제 통일을 위하여 줄달음질 칠 하수인을 대통령으로 섬겨야 하느냐의 운명의 한판이 될 것이다.
-끝-
첫댓글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아무리 좌익들이 설쳐도 그렇게 당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대통령 자리는 말을 아끼시는 자리이십니다. 노대통령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