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은 2023. 10. 25. 수요일.
하늘은 다소 맑은데도 기온은 무척이나 서늘하다.
당뇨병을 오랫동안 앓고 있는 나한테는 조금은 춥다.
내일 아침에는 아침밥을 굶은 채 종합병원으로 가서 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
평소에도 신경이 지나치게 예민한 성격 탓으로 이번 검진에는 며칠 전부터 긴장이 지속된다.
특히나 대변이다. 쌀 한 톨만큼이나 덜어서 작은 병에 넣은 뒤에 병원에 제출해야 하는데... 이게 좀 그렇다.
2.
등단 시인방에 오른 시를 보았다.
아름다운 우리말이 듬뿍 들어서 글맛은 좋은데도 '한국어 맞춤법'에는 조금 어긋난다.
아래처럼 다듬었으면 싶다.
원안에서 발췌 :
1) 꽃 목거리 만들어 걸어
2) 가시넝쿨 혜쳐 나온
3) 긴호흡에 찌든
내가 다듬는다면 :
1) → '꽃 목거리'는 2개의 낱말? 합성어이기에 1개로 합쳐야 할 듯
→ 꽃목걸이 .....
2) → .... 헤쳐....
3) → 긴 호흡에 ...
문학-글이라는 게 무엇일까?
글자로써 표현하는 예술이기에 더욱 다듬어야 한다.
3.
'등단 시인방'에는 김병환 시인의 시 '은하열차'가 올랐다.
땅거미
지기 전에
은하 열차 예약하자
내가 아래처럼 댓글 달았고, 퍼서 여기에 올려서 내 글감으로 삼는다.
내 댓글 :
은하열차....
저는 멍청인가 봅니다.
이게 무슨 뜻인지를 몰라서....
어학사전 등으로 검색해도 검색되지 않는군요.
우주여행을 뜻하는가 봅니다.
우주크기는 137억 광년이 넘고....
태양계는 우리은하계(The Milk Way Galaxy)에 속하고, 우리은하계의 넓이는 15만 ~ 25만광년도 더 넘기에 빛의 속도로 달려야 하고....
우리은하계 별은 4000억개 쯤. 우주 전체 크기(137억 광년)에서는 본다면 한 점의 먼지만도 못할 만큼 작기에...
그래도 은하철도를 길게 설치해서, 그 철도 위를 달리는 은하열차를 타고서 우주여행을 떠나는가요?
상상력이 부럽습니다.
나이가 자꾸만 많아지니까
금년 들어와 등허리뼈가 유난스럽게 더욱 굽혀집니다.
가뜩이나 작은 키가 더욱 줄어서 등 굽은 채 어리적거리는 꼬라지가영 마땅하지 않습니다.
지나간 시간들이 때로는 아쉽더군요.
그때 더 열심히 돌아다닐 것을 ....
글 또 기다립니다.
나는 우주학을 좋아한다.
내 고교 카페에 올렸던 글 가운데 하나를 골라서 조금만 퍼온다.
....
우리가 눈으로 보는 밤하늘의 별은 대략 6,000여 개.
가장 가까운 별은 알파성 4.3광년.
6,000개의 별은 대략 100광년의 거리에 있다.
빛은 1초에 300,000km. 1년간 거리는 9조 4,600억km.
이 거리에 100배 곱하면 고작 100광년.
우주는 지금도 초속 4만km로 팽창하고, 우주나이 138억 년쯤 된다.
한번 곱해 보면 하늘이 얼마나 멀리 떨어졌는지를 짐작할 게다.
별의 숫자는 7 x 0의 22승. 7조 x 100억 개이다.
70000000000000000000000 개이다.
'0' 이 22개이고, 별 한 개와 한 개 간의 거리도 몇 광년씩이니까 한번 곱해 보면 된다.
.. ....
2023. 10. 25. 수요일.
나중에 보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