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숲유치원 유아숲체험원 활성화를 위한 전국보고대회>가 지난 2014년 2월 7일(금) 오전 9시30분, 대구 수성대학교 성요셉관에서 열렸습니다. 전국 숲유치원을 운영하거나 숲체험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1,2층 강당을 가득 매웠습니다.
처음 유럽에서 들여온 숲유치원 교육이 이제 생태교육의 바람을 타고 전국으로 확산이 되어 가고 있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대구에서 열리는 보고대회만큼 대구지역 사례 중심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이런 보고대회가 열리는 계기로 대구지역에서 유치원 생태교육이 활성화가 되겠지요.
보고대회가 열리는 대강당 로비에는 숲유치원 활동 모습을 찍은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김해 장유에 있는 유치원 활동 모습이 돋보였습니다.
생태교육뿐만 아니라 교육이 늘 그렇지만, 앞선 정보를 바탕으로 다양한 교육을 시키는 곳도 있지만, 그렇지도 못한 곳이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생태교육이 이런 방향으로 나아가겠구나 하는 감을 잡을 수 있는 몇 가지가 있었습니다. 물론 순전히 제 생각이지만요. <숲 유치원 활성화를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 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부산광역시 푸른산림과 민경업 님의 발표 내용중에 이런 것이 있었습니다.
"해설사의 일방적인 설명은 없습니다. 선생님은 마스크 낀다 생각하고 아이들이 묻는 질문에만 대답하고 나머지는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게 노는 것입니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시설을 보강하고 해설사들 교육 시켜 배치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해설사라면 숲에 대해 많이 일방적 설명식 가르침은 버려야 한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다음은 산림청 산림교육문화과 강혜영 과장님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산림청 산림교육문화과 강혜영 과장이 발표하는 모습
산림청에서 올 해 산림교육문화과를 새롭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정부에서 하나의 조직을 새롭게 만들어 공무원을 늘려 배치한다는 쉬운 일이 아니라고 합니다. 환경교육, 생태교육하면 대부분 환경부에서 하고 있고 그렇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제는 산림청이 숲교육만큼 주도적으로 해 나가겠다는 것이겠지예. 국토 70%가 산림인데 당연히 산림청에서 숲교육을 다양하게 해 나가야 겠지예. 그런 의지가 담긴 유아 산림교육을 살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2008년 8개소, 2012년에는 140개소에서 숲해설가들이 유치원,보육시설과 연계한 숲체험 교육. 유아 산림교육시설인 '유아숲체험원' 을 정부가 10개소, 지자체에서 3개소를 운영.. *경남에는 함양에 유아숲체험원이 있군요.
2017년까지 산림교육전문가을 10,000명 양성.(숲해설가 7,000명, 유아숲지도사 1,500명, 숲길체험지도사 1,500명) 2012년에는 80명 수료, 자격증을 가진 사람은 47명. 2017년까지 산림교육분야 사회적기업 5개 지정 목표.
숲사랑소년단 양성목표 년간 8,000명. *경북 봉화에 한국산림과학고등학교도 있군요.
이 정도면 산림청이 숲체험 교육을 앞으로 어떻게 시키겠다는 것을 알 수 있겠지요. 민간단체에서 몇 십년을 걸려서 할 일을 정부가 나서면 몇 년 안에 이루진다는 것 잘 아시지요. 산림청이 계획한 숲체험교육이 잘 될려면 뜻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노력해야 겠지예.
▶줄을 당기면 새모양이 대나무를 두드려 소리를 내는 악기입니다.
▶김해 장유 율하에 있는 아람나무 유치원 활동 사례 사진을 전시해 놓은 사진입니다. 톱질을 하고 있지예. 다친다고 톱질 안하면 평생 못하지예.
▶숲속 왕자인감요.
▶숲속의 요정입니다.
▶나무 집짓기입니다.
▶붓에 물 묻혀 바위에 그림 그리기입니다.
▶돌에는 살인진드기 없을까요. 몸과 마음이 강해야 진드기를 이길 수 있습니다.
▶낙엽을 씻을 수는 없겠지요. 숲유치원 원장님, 학부모의 뜻이 하나가 될때 가능합니다.
▶앞서 나간다는 유럽숲체험 교육 특별한 것 아닙니다. 그냥 숲에서 친구들과 즐겁게 노는 것입니다.
▶사례 발표대회를 마치고 팔공산 자락인 북지장사 뒷산 숲길을 걸었습니다.(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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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굴렁쇠배움터 원문보기 글쓴이: 갈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