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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7. 3(토) 아침, 불현듯 산에 가고 싶어졌습니다.
어느 산인지 생각도 않고 무조건 들이댔지요, 전화로 한자리(?) 없나구요~~
그래서, 이렇게 둔철산 들머리(10:31)^^
산청 사계리 대성산 정취암 표지석을 지납니다.
무슨 날씨가 이리도 후덥지근한지 모르겠습니다. 소나기라도 퍼 부었으면...
바위 타고 내리는 넝쿨, 조금은 시원한 느낌을 줍니다. 폭포수라면 뛰어 들고 말겠지요~~
정취암(10:43)
함지박 안에서 수련이 먼저 입사합니다.
사자 닮은 개 한마리^^
"부처님, 혼 좀 내 주세요! 인사도 할 줄도 모르나 봐요"
"내비 둬, 모른 척 하는 것도 인사여~~ "
절집 돌담이 정겹습니다.
바위 틈 소나무도 멋지고요
절벽에서 바라보는 이 맛, 끝내줘요~~
님이라도 오시려나, 자욱한 저 안개 길 따라서...
돌아가기 아쉬워 다시 한번....
저 만치 안개는 또 몰려옵니다.
산불초소(11:07), 바위가 친구합니다.
잠시 내림길, 무슨 꽃인가요?
12:00
바위 무더기가 높아 보입니다.
우리 산님들, 벌써 저기...
흔들바위 흔들랬더니, 하트 부터 만들어요~~
^)^
이건 뭔가요?
바위도 낮잠을 즐기나 봅니다.
어, 이끼가....
조심 또 조심~~
12:28
안부 사거리에서 오손 도손 점심, 고운 나리도 함께 합니다.
12:59, 원기 보충해서 다시 숲으로~~
고사리, 수풀 속에서 선녀님 유혹합니다. 고개(?) 든 모습으로....
^)^
둔철산(13:25)
저기 지나온 산들이....
산에만 서면 주체할 수 없는 포스, 너무 멋집니다.
정말 그렇지요~~
또 둔철산(13:37)
이왕이면 먼길로~~
쉬운 길^^ 고난이도 폼 잡고 가는 재미, 모르면 말을 마세요~~
저기 저 불끈 바위, 안개야 제발 ㅎㅎㅎㅎ
13:52, 무슨 바위?
시루 바위인가, 접시 바위인가?
이런 바위들이 있어 산길이 덥지만은 않습니다.
안개는 또
능선따라 쑈를 합니다.
햄버그 바위(13:59) ?
너무 아름다워 세워서 박고, 누워서는 한번 더 박습니다.
근데 빼기는 부산가서 뺀다고요?
디카 이야기랍니다. 난 또 무슨 이야기라꼬......
^)^
조금은 서툰 키스 바위?
그래도 멋져요~~
쭉쭉빵빵 술길에 함께 하는 모습, 참 아름답습니다.
선녀님은 윗탕, 나무꾼은 아랫탕^^ 알싸한 알탕의 추억 가슴에 안고
꽃이 있는 심거마을 내려와
문산역 앞(16:59) ^^
매콤한 아구찜에 막걸리 한잔, 카! 바로 이 맛이야~~
부산 가는 시원한 버스안, 차창 밖엔 달인지, 해인지 떠 있습니다.
토요일 오후의 여유가...
함께여서 많이 행복했고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0. 7. 4 '갈바람' 올림
베네치아의 축제 (스테판 밀렌코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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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되풀이 되는 느낌이지만 그림의 시각적인 맛보다는 그림의 깊이를 너무 많이 느낍니다.쉽게 지나치지 않고 그 깊이를 생각하면 김영한 중사님의 마음만 갖고는 안되는 오묘함이 많이 들어있어 참 좋습니다. 순발력만 갖고는 만들어 내기 어려운 김영한 중사님 모습처럼 고운모습이 너무 많이 담겨져 있어 참 좋습니다. 너무 고맙습니다. 시간나면 제가 부산엘 한번 들리면 꼭 찾아뵙겠습니다.
무슨 어려운 말씀을..... 건강함으로 여름 이기는 멋짐, 화이팅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대한민국에만 있는 아름다운 금수강산 잘 보고 설명 감사합니다 김정옥
감사해요 거움 가득하시기를**^^
잘게시느지요 잘보고갑니다
그럼, 잘 지내다 마다....
대구에서 정말 수고 많았지, 고맙고
늘 변함없이 건강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