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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만족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마노디셰프 삼성점 by 미상유
저는 이상하게도 단골 맛집이 드문데요? 이유를 곰곰하게 생각해 봤더니 평소 가던 맛집에 한번 실망하면 다시 가지 않아서 인 듯 해요. 그런데 사람도 컨디션 난조가 있는데 맛집이라고 해서 컨디션 난조가 없을 수는 없으니 이제는 한 두번 정도 기회(?)를 더 주려고 해요.
그런 제게 예전부터 단골 맛집이 하나 있었습니다. 삼성역과 강남, 그리고 명동에 있는 이탈리안 와인 비스트로 마노디셰프는 제가 가장 좋아 하는 단골 맛집입니다.
언제나 방문 할 때 마다 큰 만족감을 전해주거든요.
오늘은 마노디셰프 삼성점을 방문했습니다. 새로운 메뉴가 생겼다는 소식을 들었거든요.
2011 Chef project Season1 " Power of the Color Food" 라고 이름이 붙어진 실험적인 메뉴도 있는 컬러푸드 신메뉴입니다.
과연 어떤 맛을 보여 줄지 많은 기대가 되었는데요? 그래서 몇 가지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식사 한 후 설문 조사를 하면 식사권 까지 준다는 군요.)
마노디셰프는 분위기도 좋고 와인 리스트도 풍부하게 있어 맛있는 식사와 함께 와인을 한잔 하기도 좋습니다.
예전에는 테이블 당 와인이 무려 3병까지 콜키지 무료 였다죠. 지금은 그 이벤트가 없어져서 아쉽지만 그래도 콜키지가 저렴해서 좋은 일이 있으면 와인을 가져가서 한잔 하곤 합니다.
저렴한 와인은 이곳에서 마셔도 별 차이 없지만 좋은 날 마시려고 사둔 와인은 준비해 가서 콜키지 내고 서비스 받는게 저렴 하면서도 맛있게 즐기는 방법이죠.
강남에 볼일이 있어 나왔다 어중간한 시간에 방문한 거라 손님들이 없어 조용한 분위기입니다.
마치 전세 낸 듯 식사를 즐길 수 있어 더욱 좋았어요.
와인을 한잔 하려다가 낮이라 와인 에이드와 레몬 에이드를 주문했습니다.
와인 에이드는 와인의 느낌이 나면서 상큼하고 가벼워서 좋지요.
마노디셰프의 와인에이드는 많이 달지 않아서 마음에 듭니다.
많은 레스토랑을 다녀 보지만 제 입맛엔 마노디셰프가 가격 대비 가장 큰 만족감을 전해줘요.
봄 맞이 컬러푸드 첫번째 요리인 토마토 가든 샐러드입니다. 토마토와 치즈와 올리브와 루꼴라 등이 조화로운 상큼한 샐러드더군요.
치즈가 아낌 없이 들어가 있어 마음에 들어요. 상큼하면서도 담백하고 살짝 쌉쓰름 해서 전채요리로 좋더군요.
위엔 그라나파다노 치즈를 구워서 모양을 잡아 가니쉬로 올렸습니다. 저도 다음에 샐러드를 만들면 저렇게 가니쉬를 올려야 겠습니다.
까망베르 쑥 피자입니다. 도우를 쑥으로 반죽을 한 봄 느낌이 나는 독특한 피자입니다.
도우를 씹으면 씹을 수록 입 안에 퍼지는 쑥향이 참 좋습니다. 꼭 쑥 절편 같은 느낌이 나는 군요.
듬뿍 올려진 까망베르치즈와 모짜렐라 치즈, 그리고 체다 치즈가 쑥 도우와 잘 어울려요. 고르곤졸라 피자 처럼 꿀에 찍어서 한입 앙~!
개인적으로 요 피자가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쫀득쫀득한 도우 사이로 풍기는 쑥향이 참 좋아요.
그리고 두번째 피자는 바로 베리베리 스트로베리 피자입니다. 루꼴라와 함께 딸기, 블루베리, 크린베리, 크림치즈 드레싱이 듬뿍 올려진 피자에요.
디저트 피자라고 해도 충분 할 만큼 다채로우면서도 상큼한 맛을 보여주더군요. 식사를 하는 건지 디저트를 먹고 있는 건지 모를 정도였어요.
요런 상큼한 피자도 참 마음에 듭니다. 봄이 입 안에서 활짝 만개 한 듯한 느낌을 주는 그런 피자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피자도 추천해요. 달콤한 디저트 와인과 함께 하면 더욱 좋을 것 같은 베리베리 스트로베리 피자에요.
처음엔 부추가 올려진 줄 알았던 달래의 향이 물씬 나는 달래 파스타입니다. 마노디셰프는 특히 파스타가 예술적으로 맛이 좋죠.
아무래도 지금 달래가 끝 물이라 그런지 달래 뿌리가 없어서 좀 아쉬웠지만 입으로 들어 가는지 코로 들어 가는지 모를 정도로 흡입하게 되는 파스타입니다.
마노디셰프의 파스타들은 약간은 스톡 맛이 나는 듯 하지만 거부감 없이 자꾸만 먹게 됩니다.
그래서 항상 면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집에서 파스타를 만들면 요 맛이 잘 나지 않는데 좀 더 연구를 해야겠습니다.
달래 파스타는 약간 봉골레 파스타와도 비슷한 맛을 전해 주는 오일 파스타입니다.
후르륵~ 후르륵~
한 포크 하실래예?
오랜만에 마노디셰프를 방문해서 신 메뉴를 맛 보았습니다. 주문했던 메뉴 모두 만족 할 정도로 맛이 좋아서 역시! 잘왔어! 하고 생각했습니다.
제 맛집 포스트을 많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칭찬을 많이 하는 혹은 맛있다고 계속 쓴(보통은 괜찮다는 표현을 쓰거든요.) 포스트는 마노디셰프가 아마도 유일하지 않을까 싶어요.
실망하지 않게 만드는 레스토랑 마노디셰프입니다. 다음엔 좋은 와인 한병 가지고 가야겠습니다.
상호: 마노디셰프 삼성점 위치: 삼성 현대백화점 옆 도심공항철도 맞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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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맛있는 남자 이야기 by 미상유 원문보기 글쓴이: 미상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