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진여행-경북 안동 월영교(月映橋)
여행일시 : 15 년 08 월 17 일
여행코스 : 충북 괴산, 경북 문경, 상주, 안동 일원
동반자 : 사진가 친구와 함께
미투리 닮은 나무다리에서 430년 전 애끓는 사연을 듣는다.
월영교는 안동 물문화관과 안동땜 민속경관지를 연결하는 나무다리이다.
2003년 개통된 길이 387m의 국내 최장의 목책교라고 한다.
월영교는 매일 밤이면 빛장관이 연출되어 야경출사지로도 꽤 알려져 있다.
월영교의 생김새가 꽤 돋특한 것은 미투리집신을 형상화해서 그렇다고 한다.
한 조선여인의 슬픈 사연이 담긴 미투리이다.
199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안동시 정상동 택지사업개발지구 현장에서 주검 한 구가 발견된다.
주검의 가슴 위엔 미투리 한 켤레와 한글 편지가 가지런히 놓여있었다.
편지는 1586년 31세로 요절한 이응태란 사람의 아내, 원이 엄마의 것이었다.
'둘이 머리 세도록 살다가 함께 죽자 하시더니 어찌 나를 두고 자네 먼저 가시는고..
자네 여의고 아무래도 내 살 힘 없으니, 쉬 자네한테 가고자하니 날 데려가소...'
기교 없이 심사 쏟아낸 문장이 절절하다.
편지는 현재 안동대 박물관에 소장중이라고 한다.(부산일보 임태섭기자 글 인용)
▼ 주변에서 유명하다는 까치구멍집 양반밥상 ▼
헛제사밥, 양반밥상이라는 메뉴의 한식당 - 일인분 10,000원~25,000원까지, 밥과 반찬을
우리의 옛 정서가 담긴 놋그릇에 담아 내고 있는데 정결하고 맛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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