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우승후보 덕수고가 정상 등극을 향한 또 하나의 관문을 통과했다.
덕수고는 1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광주일고와의 16강전에서 한주성, 안규현, 전용훈으로 이어지는 막강 마운드를 발판으로 7안타와 사사구 5개로 5점을 뽑는 경제적인 야구로 6-0으로 승리했다.
덕수고는 1회 선두타자 조평안의 3루타와 김하민의 희생 뜬공으로 가볍게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4회에는 선두타자 임병욱이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출루한 뒤 도루 2개를 성공시켜 만든 2사 3루에서 김규남의 적시타로 2점 째를 올렸다.
덕수고는 6회 1사 1,2루에서 나세원의 주자 일소 3루타와 김규동의 희생 뜬공으로 5-0으로 달아나며 승리를 예감했다.
9회에는 1회와 마찬가지로 조평안이 3루타로 출루하자 김하민이 내야 땅볼로 불러들이며 광주일고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최종 스코어 6-0.
덕수고는 1회전 강릉고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영봉승을 거둬 ‘마운드 빅3’의 철벽 투수진을 과시했다.
광주일고는 8안타 6사사구를 얻고도 무득점, 패전의 아픔을 맛봤다. 2회부터 4회까지 연속 1-2루 찬스를 잡았고 5회 2사 만루 등 여러 차례 추격 기회를 만들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결국 영패했다.
덕수고의 8강전 상대는 북일고. 두 팀은 지난해 대회 준결승에서 격돌해 북일고가 3-2로 승리한 바 있다. 덕수고로서는 설욕전이 되는 셈이다. 경기 일시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6월 첫주 토요일로 예상 됨.
첫댓글 6월초 북일고와 4강진출을 놓고 격돌이 예상되는 경기에 응원갈 생각을 하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북일고전은 아마도 경남 창원(마산)에서 거행될 듯! 6월 8일(예상) 4강전에는 총동창회에서 응원단 탑승 관광버스를 대절해 줄 것이니 그때 함께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