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작가의 소설인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은
이미 영화로써 더 호평을 받고 있는 추세이다.
나는 책을 먼저읽고 오늘 영화를 보러갔었다.
책으로 읽을때도 부분마다 주인공 정윤수의 삶이 애처롭게
그려진 부분이 많았다.
책과 영화가 많이 다르진 않지만 그렇다고 똑같다고 말할순 없다.
첫 부분은 대사도 거의 같지만 전체적인 흐름은 조금 다르다고 보겠다.
이 내용을 간략히 말하자면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알코올 중독자의
아버지와 동생은수 그리고 도망간 엄마
이런 가족들 사이에 모든 짐을 들고사는 정윤수
그의 불행은 태생부터 시작이었다.
엄마가 도망을 가고 아버지가 먹인 농약 때문에
동생 은수는 장님이 되고 아버지는 죽게되고
시간이 흘러 동생 은수 마져 죽고
사랑하는 여인을 만나 행복한 삶을 사려했으나
그것도 잠시 그녀는 임신을 했으나 자궁외임신으로
돈이 필요했던 정윤수는 하는 수 없이 조직세계에
다시 들어가게 된다.
정말 마지막이라고 다짐하고는 도와주기로 했던
태수가 일을 내고 사람을 죽이고는 함께 있었던
윤수가 모든 죄를 누명을 쓴체 사형수로 교도소에
들어가게된다.
죽을 날 만을 기다리는 그는 모니카 수녀님의 상담과 그녀의 조카
정유정이라는 여자 덕분에 그는 살고 싶은 욕심 생긴다.
그러나 어쩔수없는 그의 죽음....
이렇게 이야기는 끝이난다.
영화를 보며 참 많이 울었다.평소에 사형수들을 보면
마땅히 죽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그러나 사람의 판정이므로 오판으로 인해
억울한 사람이 죽는 경우도 없지는 않다.정윤수 그는
세상을 살면서 행복한 날이 아주 잠시도 허용되지 않았다.
그런 그와 아주 닮은 여자 정유정
어린 시절 사촌오빠에게서 강간을 당하고 엄마의 무관심에
비뚤어진 그녀는 자살을 3번이나 시도했지만
죽지 못한다.고모때문에 만난 사형수 정윤수로 인해
그녀는 30살이 되도록 숨겼던 비밀을 털어놓으며
서로에게 동정심을 느끼지만 그것도 잠시 결국 윤수와도 이별을
하고 엄마에게 이제 용서를 해야할것 같다고 한다.
난 참 행복한 사람이다 .세상엔 분명히 정윤수같은 사람이 있을수 있다.
그러나 그들도 조금의 행복을 느낀다.난 항상 불만을 가지고 살 때가 많다.
그런걸 보면 나는 행복속에서 행운만을 더 바라는 건 아닌가 한다.
세상 어딘가의 정윤수같은 자에게 부끄럽게 말이다.
첫댓글 태희야, 네 글을 읽으며 한층 성숙해진 널 볼 수가 있구나. 남의 아픔을 느낄 수 있다는 그 마음이 더 예쁜 태희야, 책을 읽고 영화를 보면서 '오랜만에 참 많이 울었어요'라는 문자를 보내 준 네 마음을 선생님은 사랑한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