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시아꽃 튀김을 아시는가?

[공부사랑]

아카시아꽃 튀김』을 아시는가?

우리집은 수 년 전 부터 이맘때면 年中행사로 카시아꽃 튀김을 해 먹는데, 참 좋아여...^^ 

山 속에 피어있는 깨끗한 것을 골라 따다가 마나님께 갖다드리고 해 돌라캐 봐.

얼음물에 녹말가루+밀가루+ 어쩌구 저쩌구... 그런 거는 집집마다  마나님들이 잘 알아서  하실테고,

다만, 높은 나무에 매달려 있는 꽃 채취는 우리 친구들이 좀 따다 드려야 될끼라.

꽃이 너무 활짝 핀 것은 씻을 때 꽃이 떨어지므로 약간 덜 핀게 좋음.

튀김 하는 날은 하는 김에 새우튀김, 쑥갓 등등... 다른 재료도 하지요.

그런데, 우리집 딸 사위 손주들은 새우튀김 같은 것은 느끼해서 몇 개 못 먹겠다며 

이구동성으로  제일 좋다는 것이 아카시아 튀김이라 카네요.

** 마누라는 요리하고, 나는 사진 찍고...      - 하도 좋아서 친구들께 아르켜 줄려고-

   도회지의 길섶 같은데 핀 것은 못 쓰고, 山 속의 깨끗한 것을 따야 하지요.

  ↑ 일부러 가지를 꺾은 게 아니라 좀 높은 걸 잡아당겼더니 아뿔싸!  봄에 새로 난 가지가 약해서

     그만 딱하고 부러지데요.  어찌나 안 됐던지...

영원한 松雪2613 友情

   

   ↑ 깨끗한 곳에서 딴 거라도 한 번 씻어 물끼를 뺀다

     -물기 덜 뺀 걸 튀기면 기름이 튀어서 옆에 붙어 서 있다가 자칫하면 디 여-

     (사진 좋지?  모두 25만원 짜리 소형 똑딱이 카메라로 찍은 걸세)

 바삭거리구로  '얼음물'에 반죽한 것을 두 번 튀긴 것이다.

재료:

아카시아꽃 100g, 녹말 약간, 튀김옷(밀가루 1/2컵, 녹말 1/2컵,물1/2컵, 소금약간), 식용유 적당량

만들기

1. 아카시아 꽃은 송이째 씻어 물기를 없앤다.

2. 녹말과 밀가루를 반씩 섞어 소금간하여 얼음물로 묽게 반죽해 튀김옷을 만든다.

3. 아카시아 꽃에 녹말을 묻힌후 다시 튀김옷을 입혀 기름에 살짝 튀긴다.

아카시아꽃 장아찌도 만들어 보세요. 맛이 그런대로 괜찮습니다.

꽃이 피지않은 몽오리로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