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맛있는 경주, 포항
 
 
 
 
카페 게시글
♣    포항맛집질문 스크랩 [해물요리] 모처럼의 기회 고래고기 생고기를 찾아서 `모모식당`
삿갓 추천 0 조회 723 07.04.30 09:55 댓글 20
게시글 본문내용

   

   퇴사를 1개월 앞둔 선배가 오랫만에 서울에서 출장을 내려 왔습니다.

 

   과거 친하게 어울렸던 사람들이 연락이 되어 회식을 하기로 하고, 장소 선정을 위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한 친구에게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고래 들어 왔는데요

 

   더 이상 고민 하고 말 것도 없습니다.

 

   12명의 전사들이 3대의 차량에 나누어 타고, 구룡포로 향했지요.

 

   목적지는 구룡포 버스 종점 지나 복어 골목 에서 한 50미터쯤 가서 왼쪽 골목 안에 위치 하고 있는 모모 식당

 

도착 하자 마자 출출 하던 차에 수육 먼저 들어 옵니다.

 

당연히 냄새 나는 돌고래 같은 저급 고래고기가 아니지요.

 

담백한 맛에 마음껏 빠져 들어 가 봅니다.

 

어느 정도 접시가 바닥을 들어낼 때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카메라는 안 가지고 왔지만 휴대폰으로 사진을 한번 찍어봐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이라 화질이나, 초점이 마음에 들지는 않습니다만 그런대로 보아줄 만은 하네요.

 

 

 

▲ 그사이에 많이 도 먹었군요. 바닥을 들어낸 수육 접시...

 

 

 

▲ 그래도 옆 테이블에는 조금 더 많이 남아 있습니다. ㅎㅎ

 

 

 

 

[085]

▲ 사진의 초점은 잘 안 맞습니다만, 그래도 삿갓이 제일 좋아하는 창자도 있네요.

   옆 테이블 것이지만 사진 찍고 나서 잽싸게 삿갓 입으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자 이제 오늘의 메인 요리가 등장 했습니다.

 

   전화로 이야기 하던 고래 들어왔습니다 의 정체 이기도 하지요.

 

   보통 고래 육회를 주문 하면 냉동 되었던 고기를 채 썰어 무우,배 같은 것 들을 곁들여 무침으로 내어 놓지요.

 

   따라서 육회는 언제라도 쉽게 먹을 수 있는 것 이지만 이 녀석은 고래 들어올 때 아니면 맛볼 수 없는 것입니다.

 

 

 

 

▲ 휴대폰 화질의 수준을 감안해서 보세요. 생고기 입니다.

 

 

 

 

▲ 좀더 가까이 에서 보니 더욱 군침이 도네요.

 

 

 

생고기를 양념 간장에 찍어서 한 점 입에 넣으니 말 그대로 살살 녹아 듭니다.

 

생고기 한점에 소주 한잔 캬~아!!  

 

육회의 기막힌 맛에 어느새 상위에는 소주병들이 쭈욱 널려 있네요.

 

 

 

 

이제 육회도 다 떨어지고 취기도 어느 정도 오른 싯점에 식사가 나왔는데요, 한 숟가락 떠보니 담백하면서도 시원한 국물 맛이 끝내 줍니다.

 

 

 

 

▲ 고래고기를 넣고 마치 육개장 같이 끓여낸 고래 찌게

 

 

 

 

▲ 이렇게 많은 양을 밥 말아서 국물까지 다 먹었습니다.

 

 

 갑자기 결정되어 달려간 곳이고, 구룡포에서 돌아올 때 대리 운전비가 좀 과하게 소요 되었지만 (1대당 25,000원)  좀처럼 맛보기 힘든 생고기를 먹을 수 있어서 행복했던 날 이었습니다.

 

  가격은 수육 3접시, 생고기 3접시, 고래 찌게 12그릇, 그리고 소주, 맥주 포함 해서 40만원 나왔으니 싸다고는 할 수 없지만, 입과 배가 호사한 것 치고는 전혀 비싸지 않은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혹시 생각 있으시면 전화로 문의(모모 식당 : 276-2727) 해 보시고, 인연이 닿으면 생고기 맛을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07-04-26)

 
다음검색
댓글
  • 07.04.30 10:09

    첫댓글 고래고기 우~~~~왕 묵고 싶네...인원에 비해 많이 나온건 아니네요...삿갓님 폰 사진이지만 넘 맛깔 나네요 ....^^

  • 작성자 07.04.30 17:00

    맞습니다. 시내 보다는 가격이 싸게 나온것 같아요.

  • 07.04.30 12:42

    울산에서 고래고기 자주 먹었는데...골육회도 맜있고 두루치기 맛있는데.........^6

  • 작성자 07.04.30 17:00

    고래고기는 울산이 최고 지요. 고래고기의 맛을 잘 아시는것 같습니다.

  • 07.05.01 01:36

    절대 친해질 수 없는 고래고기.............

  • 작성자 07.05.01 07:53

    세상에 친해질 수 없는것은 절대로 없습니다. 뒤늦게라도 고래 이 친구를 알게 되면, 평생 사랑하지 않고는 못살게 되지요.

  • 07.05.01 11:01

    먹고 토할 뻔했다구요....ㅡㅜ

  • 07.05.03 17:04

    가하님이 오리지널 밍크고래안먹고 돌고래그런거 먹어서 그래요.저도 첨엔 좀 그랬는데 먹으면 먹을수록 맛있어요..그 특유의향이 좀 거슬릴수도 있지만...진짜고래고기집가야해요.꼭 고래고기전문점에서 드셔보세요...^^

  • 작성자 07.05.03 18:04

    아무래도 냄새 나는 돌고래 같은 류의 고기를 먹은듯 하네요. 우리 같은 사람들이야 멸치젓에 찍어서 먹지만 처음 먹는 사람은 그 냄새가 만만치 않을겁니다. 그러나 밍크 고래는 냄새 하나도 안납니다.

  • 07.05.01 02:59

    육회도 처음보고 고래찌게도 처음봅니다..^^ 꿀꺽~젓가락 젓가락 乃

  • 작성자 07.05.01 07:53

    소고기 보다 훠~얼씬 좋습니다.

  • 07.05.01 09:59

    / 먹고잡다....서울에 있다 보니 요즘은 해물이 그립습니다. 이넘의 명동은 회도 양도 적지만 매운탕도 인당 5천원을 받더군요..ㅋㅋ

  • 작성자 07.05.04 13:20

    동감 입니다. 저도 서울 근무 시절에는 횟집 갔다가 배가 고파서 다시 2차로 고기집을 간적도 많지요. 그래도 요즈음은 선릉역 4번 출구쪽에 강진 수협에서 직영을 하는집이 있어서 좀 나은 편입니다.

  • 작성자 07.05.04 13:24

    '무겸아빠' 님께 정정 메모 보내 드린것과 같이 출구 번호를 2번 → 4번으로 수정 합니다. 그리고 이번에 가시면 맛있는 회 많이많이 드세요. (☎ 02-538-5857)

  • 07.05.01 10:00

    삿갓님 덕분에 동대문에서 양고기 맛을 첨 느껴 보았습니다.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담번에 다른 직원들 데리고 다시 함 가볼려고요..ㅎㅎ

  • 작성자 07.05.01 12:10

    다녀 오셨군요. 그 양고기 꼬치구이 라는 녀석이 중독성이 강한것이라서 조심해야 합니다. ㅎㅎ

  • 07.05.01 11:09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 07.05.02 21:58

    제대로된 고래요리군요 부럽군요

  • 07.05.10 16:38

    어릴땐 회하면 고래밖에 생각안나서 그냥 먹었는데,,,그때도 어린맘에 참 맜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포경금지된뒤로,,,장생포도 전부 횟집으로 바뀌어서,,,그래도 울산살아서 먹어본게 어디야,,,~~

  • 07.05.14 21:20

    다음엔 고래 불고기도 한번 들어 보세요.. 끝내줍니다.. 1인분 2만원 고래고기가 워낙 비싼 관계로 양은 적은편임...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