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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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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복지관 [실천사례] 집수리 사업
김세진 추천 0 조회 146 09.03.03 09:57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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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9.03.04 21:22

    첫댓글 선생님의 집수리 사업에 대한 실천 내용 잘 읽었습니다. 2월부터 팀 업무 분장이 새롭게 변경 되어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담당하게 되었고, 지난 주에 첫 진행을 했었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복지관에 매달 활동하시는 봉사팀은 한미파슨스라는 기업입니다. 벌써 2년째 진행하고 있는데, 한미파슨스도 홈플러스처럼 봉사팀을 직접 모집하고, 활동에 필요한 각종 재료들을 가지고 오십니다. 사회복지사가 하는 일은 주거개선이 필요한 가정을 소개만 해주면 되는 정도였습니다.

  • 09.03.04 21:14

    사업을 인수받고 미리 도배를 하게 될 가정을 찾아뵙고 어르신께 몇가지 여쭙기도 하고 부탁도 드렸습니다. 도배 활동하시는 분들은 보통 9시 30분쯤에 오시는데 시간은 괜찮으시겠는지, 그 분들이 오시면 가급적 어르신께 폐 끼치지 않으시려고 점심도 직접 알아서 사드시고, 간식이나 음료수들도 직접 사들고 오신다고 합니다. 점심 식사는 어르신의 입장에서도 부담스러울 것이니, 도배하기 전에 잠깐 앉아서 차라도 마시면서 인사나누시면 어떻겠습니까?(기존에 도배를 하셨던 대부분의 어르신들이 봉사자들이 밥도 싫다, 차도 싫다, 간식도 싫다 하셔서 무척 미안했고, 염치 없더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 09.03.04 21:24

    차 한잔 하시면서 인사도 하고, 얘기 나누시는 부분에 대해 무척 긍정적이셨습니다. 그렇게 부탁드리고 활동 당일 날, 봉사팀 총괄하시는분에게 이러한 부분에 대해 말씀을 드렸는데, 그렇게까지 안해도 된다하시며, 오히려 어르신들에게 부담을 줄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셨습니다. 2년 동안 점심, 간식, 차도 필요없고, 집 안에 있으시면 오히려 불편하실테니 동네 나갔다 오시라고 말씀도 하시는데, 어르신을 생각하는 그 마음은 알겠으나 배려가 조금 과 하신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처음이라 더 이상 부탁 드리지는 않았으나, 이제 시작이니 조급해 하지 않고 조금씩 제 생각을 말씀드려 볼 생각입니다.

  • 09.03.04 21:21

    선생님의 집수리 사업이 제가 담당하는 주거환경개선 사업 진행에 매우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김세진 선생님~

  • 작성자 09.03.12 16:01

    모든 일에 앞서 한 자리에 모여 차 마시며 이야기 나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전에 공사규모 파악하기 위해 방문하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면 더욱 좋겠으나, 사정이 여의치 않아 당일에 오실 수 밖에 없다 하더라도 일 시작전에 모여 이야기 나누면서 서로 소개하고 할머니께 집에 대한 역사, 취향 등을 자연스럽게 말씀하하실 수 있는 시간을 만드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집 주인이 자신의 집을 고칠 때에 주인행세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요. 그 역할을 세워드려야 합니다. 이처럼 누군가의 도움으로 자신의 집을 고칠 때에는 더욱 의도적으로 그 자리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 사회사업가의 역할이겠습니다.

  • 작성자 09.03.12 16:05

    차와 다과를 준비하게 하는 것이 할머니께 부담드리는 것 같아 불편하다고 하시면 할머니와 상의하여 차와 다과를 복지관에서 준비하면 되지않을까요? / 제 경우도 정수현 선생님과 같은 이유로 다들 싫다고 하신 경우도 있었지만, 종종 할머니께서 삶아주신 감자, 음료수, 계란, 사탕, 쌀과자.. 잘 받아먹고 어떤 때에는 점심도 같이 시켜먹고 그랬습니다. 커피도 끓여달라 부탁하기도 했지요. 일이 다 끝나고 마지막으로 시계, 달력, 거울 걸기 위해 못 밖을 때에는 멀리 계신 할머니도 모시고와서 높여라, 낮춰라, 지시하게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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