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의 아침이 밝습니다. 일년 내내 이렇게 밝기를 바랍니다.
금년에 우리 교수님께서 뜻하시고 소망하시는 일이 성취되시기를 목우회 전체의 가슴으로 기원합니다.
아울러 목우회 회원님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 이 가득하며, 筆力과 文運이 나날이 굳건히 발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11년 1월 6일에 힘찬 출발의 발걸음인 신년회에서 정하림님의 수고가 크셨습니다.
한 분도 빠짐없이 전원이 함께 한 자리는 남들이 흉내 낼 수 없는 일이라 생각됩니다. 서미애씨의 모습은 안보였지만 마음은 곁에 와 있었습니다.
롯데백화점 정원에서의 화사한 사진촬영, 인사동 오세계향에서의 정겹고 조촐한 식사, 노래방에서의 잊지 못할 추억은 우리만의 보물입니다.
정목일 교수님께서 수십 년 전, 월남 참전용사시절의 기백으로 힘차게 부르신 '목로주점',
하린님의 '선녀와 나무꾼', 박남순님의 무인도, 조필출님, 김순남님, 전 목우회 총무인 박유미님, 조순영님, 유재순님, 변영란님 등 모두 열창하여 <너무 잘 불러서 내는 벌금>이 아마 10만 원정도 쌓였지요?
최성록씨가 노래를 잘 부르리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은근히 노래를 잘 하는 이유는 모르겠네요. 그런데 '어머님'을 부르다가는 가슴이 메이고 목이 메여 목소리가 안 나오고 눈물을 흘리는 뜨거운 가슴의 사나이!!
곡을 바꾸어 나훈아의 노래를 멋지게 열창한 '성록오빠'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이수옥씨는 수필교실 오기 전에 아마도 TOP 클라스의 가수였을 것 같습니다. '서울부르스'를 현역가수보다 훨씬 더 정감있게 불렀습니다. 곡에 안성맞춤인 音色으로 감정을 실어 부른 그 노래를 못 들으신 분은 후회하실겁니다. 이 글의 배경음악 노래보다 이수옥씨의 노래가 더 멋집니다.
구명희님은 100점 가까운 점수로 벌금을 내고 벌금을 내면서 다시 더 불러주신 열정에 감사드리며, 아늑하고 포근한 카페에서 우리에게 따끈한 정(情)과 차(茶)를 음미할 기회를 제공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계미년 시작 발걸음이 전원 출석이요, 정답고 성공적인 출발이었으니 목우수필문학회와 회원님들도 희망 가득찬 새해 되셔서 더욱 건강하시고 발전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첫댓글 신년회 자리를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회장님이 선물하신 따뜻하고 예쁜 스카프하고 멋지게 장밋빛 스카프를 불렀으면 좋았을텐데요. 정하린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회장님 스카프 고맙습니다. 교수님과 모든 문우님 올 한해 모두 행복하세요.
옥잠화님이 바쁘니 아쉽지만 어쩔 수 없지요. 아무리 바뻐도 복은 많이 많이 받으세요.
회장님, 목이 따뜻하니 온 몸이 따사로워요. 아마 감기가 금방 뚝 할 것 같아요...감사합니다.
하린씨가 지방에 간다하니 누구한테 물어야하나 걱정이었습니다. 노래방에 함께 갔는데 내가 실수할까 봐 이름 안 올린 사람 있는데 전화로 알려주면 ...
제 몸이 두 개였으면 좋았으련만..... 수필반에 다닌 것이 만 4년 가까운데 신년회는 한 번도 참석 못 한 것같습니다. 저도 몇 만원 벌금 낼 수 있었는데 아쉬워요. ㅎㅎㅎ
미애씨 스카프는 설아할매것 하고 같은색으로 골라서 제가 간직하고 있어요. 언제 좋은 날 받자구요, 회장님표 머풀러를 전해주기 위해서라도 우린 빨리 만나야해요. 미매씨 노래실력, 내가 알지요, 100 짜리 벌금, 따따불로 내었을텐데 많이 아쉽지만, 구청직원이 된 미애씨가 훨씬 더 멋져요.
서미애씨, 휴일에 어딘가 갈까?
회장님, 제 손녀가 사진을 보며 많이 속상해 했어요. 교수님과 나란히 찍은 사진을 보며 우리 할머니 키가 제일 작대요. 머풀러도 예쁘게 연출하지 못한 것도 속상하구요, 제가 곁에 있었으면 이렇게 매 주었을 걸, 하며 요렇게 저렇게 갖가지 방법으로 연출해 보이면서요, 속상한 손녀맘 달래느라 거짓말을 했어요, 다른 사람을 높은 신을 신어서라고요, 할머니만 낮은 신발을 신은 거라고요,회장님께서 사진찍을 때마다 표정관리며, 각도를 재시며 찍어주시는 마음을 이젠 알것 같아요, 회장님께서 제 손녀처럼 마음 아파 할 누군가를 배려하시는 마음이란 것을요. 그 마음 진정 감사드리면,앞으로 모델노릇 열심히 잘 할께요.
손녀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오드리 햅번'의 소녀시절 영화 'Funny girl' 이 생각납니다. 대단한 손녀이네요.
회장님께서도 올 한해 건강하시고 행복하게 지내세요. 그리고 예쁜목도리 감사합니다.
솔밤님, 감사합니다.
회장님과 총무님의 노고가 많았지 싶습니다... 48년을 살아오면서 노래방에서 눈시울 적신 적이 없었는데, 숙녀분들 앞에서 제가 그만 청승을 떨었네요. 부끄럽습니다. 생전의 어머님께 불효를 많이 한 탓인가 봅니다. 자식들은 항상 그런가 봅니다. 만시지탄 말입니다... 회장님의 따뜻한 배려에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꾸벅.
아름다운 율법님도 좋은 해, 좋은 일 많이 많이 이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아름다운 율법님. 어머니에 관한 한 만시지탄 아니할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율법님의 인간적인 모습에 저도 울컥했어요. 새해에는 건강과 문운과 가정의 행복과 직장에서도 보람있는 일 많으셨으면 합니다.
마하연 선생님의 숨은 사랑이 포근하게 느껴집니다. 고맙습니다. 꾸벅.
회장님과 하린씨 덕분에 목우회의 한 해가 웃음과 기쁨으로 시작되었네요. 감사드립니다. 노래방의 멋진 공연을 관람 못한 아쉬움은 친절하신 회장님의 글로 상상만 해봐도 보이는 듯 합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복 된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동영상 찍었으면 오래 오래 남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