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02.18-19 철도여행기388 - 안동7, 팔당1 - 아침 안개 그리고 풍경이 좋은 안동 월영교 - 안동의 별미 안동간고등어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간고등어 구이 - 문화재청 근대유형문화재으로 지정된 팔당역 - 02.14 발렌타인 데이 때 받은 초콜렛 - 02.16 내가 구입한 캐논 EOS-400D 카메라 |
오늘의 여행 사진은 아래의 사이트를 클릭을 하면 된다.
http://sakaman32.com.ne.kr/photo_199.htm
# 이용 열차 02월 18일 1. #4501 무궁화호 청량리(16:00)->안동(20:14) : 15,400원(자동발매기 1% 할인) 02월 19일 2. #1606 무궁화호 안동(13:20)->팔당(18:04) : 14,200원
# 이용교통수단 02월 19일 1. 시내버스 3번 경안여객 안동역(09:45)->월영교(09:57) : 1,000원 2. 시내버스 3번 경안여객 월영교(12:33)->안동역(12:41) : 1,000원
# 먹거리 02월 18일 1. 석식 온&청 찜질방 내식당(안동역 인근에 위치) 카레덮밥 4,000원 02월 19일 2. 중식 안동간고등어 양반밥상 054) 855-9900(안동 월영교 앞 위치) 안동간고등어 구이 6,000원/1인(최소 2인분 이상 주문시)
# 숙박 1. 溫&淸 054) 857-5573 찜질비용 : 6,000원 바데풀, 전통불한증막, 찜질방, 휴게공간, 헬스클럽, 하늘공원 등 시설 좋음
# 여행지 소개 가. 월영교(안내문 및, 청와님 블로그에서 발췌) 이 다리는 바닥과 난간을 목재로 만든 인도교로서 폭 3.6m, 길이 387m에 이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나무다리이며, 다리 가운데에는 월영정이 있다. 다리는 낙동강을 가로질러, 안동시 상아동과 성곡동 일원 안동호 사이에 놓여있다. 다리 이름은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여 출품한 응모작 322점 중에서 월영교를 선정하였으며, 유난히 달과 인연이 많은 이 지역의 유래에서 착안하였다(댐 건설로 수몰된 월영대가 이 곳으로 온 인연과 월곡면 음달골이라는 지명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낙동강을 감싸는 듯한 모습의 산세와 댐으로 이루어진 울타리 같은 지형은 맑은 밤 하늘에 뜬 달을 마음 속을 파고 들게 한다. 하늘으로부터 내려온 달을 강물에 띄운 채, 가슴으로 파고드는 달빛은 우리의 잊혀진 꿈을 일깨우고, 다시 호수의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으려고 한다. 월영교는 이런 자연풍광을 나타내는 조형물이지만, 실제로는 이 지역에 살았던 이웅태 부부의 아름답고 숭고한 사랑을 오래토록 기념하고자 했는데, 먼저 간 남편을 위해 아내의 머리카락으로 만든 한 켤레의 미투리 모양을 이 다리에 담았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 들의 아름답고 숭고한 사랑을 이어주고자, 안동사람들은 이 다리를 만들고, 그 위에 올라 그들의 숭고한 사랑을 달빛을 꿈으로 승화시키고자 하였다. 이 곳 안동댐 유역은 예로부터 전해오는 명칭이 달골이었으며, 다리를 건너면 바로 음달골 마을과 연결되고 강 건너 산 중턱에는 선비가 시를 읊었던 곳인 월영대가 옮겨져 있다. 또한 강 북쪽에는 영남산이 시가지를 감싸 안고 있으며, 남쪽 2km에는 영남 3대루의 하나인 영호루가 강물을 내려다 보고 있다. 이렇듯 밤이면 달빛이 호수 위를 비추어 한 폭의 동양화를 그린 듯한 이 곳에 월영교를 만들었으니 대자연 속에서 오래도록 길이 남겨지기를 바란다.
나. 팔당역(남양주역, 철도공사에서 발췌)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팔당리 소재 1939년 4월 1일 보통역으로 영업을 개시하였으며, 1989년 4월 5일 쌍용양회 공장과 전용선 공사를 착공하여 1991년 5월 9일 준공하였다. 1991년 7월 2일에 쌍용양회 팔당공장이 영업을 개시하였다. 시설 현황을 살펴보면 역사는 60㎡이고, 매표창구 1개소와 승강장 1개소가 있다. 구내배선은 쌍용양회 팔당공장 전용선 2개를 포함하여 총 6개선이 있다. 전설에 따르면 수목이 울창하고 주변에 인가가 드물던 옛적부터 이 지역 웃마을엔 8호의 인가가 있어서 이를 지칭하여 ‘팔당’(八堂)이라는 지명이 생겼다고 하며, 토박이말로는 ‘바댕이’라고 부른다. 팔당역은 예봉산 끝 자락에 자리잡고 있으며, 역 앞으로는 팔당댐에서 흘러내린 한강수가 유유히 흐르고 강 건너편으로는 예봉산이 우뚝 솟아있다. 상수원보호구역 지정으로 팔당유원지가 폐쇄되면서 팔당역의 여객취급량은 급감하여 현재 1일 3왕복의 통일호열차만이 정차하고 있다. 주업무는, 하루평균 약 4,100톤(화차기준 80량)의 시멘트를 수도권에 공급하는 양회(시멘트) 수송업무다. 현재 팔당역은 문화재청 근대유형문화재 제295호로 지정이 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물게 플랫폼에 노선을 따라 설치되어 있는 일자형의 장방형 역사로서 희소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건축외형은 비교적 원형을 잘 간직하고 있으며 내부공간은 전면부를 대합실, 후반부를 사무실과 숙직실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내부공간은 다소 변형되었으나 주요 구조재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 당시의 철도역사건축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이다.
- 02월 18일 -
0. 청량리역에서(15:30)
캐논 EOS-400D 카메라를 구입을 하고, 간만에 실시하는 기차여행이다.
안동으로 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가장 빠른 방법은 동서울터미널에서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지만, 아무래도 철도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기차를 타고 가는 것이 가장 재미있을 것이다.
설 연휴라 잔여좌석이 거의 없지만, 바로타(철도승차권 예약, 예매 사이트)에서 계속 마우스를 클릭하기를 반복하다가 겨우 예약을 한 승차권이 16:00에 출발하는 안동행 무궁화호 열차이다.
바로타에서 포인트로 결재 후, 자동발매기에서 승차권을 구입하고(1%, 200원 할인) 열차에 오른다.
1. #4501 무궁화호 청량리(16:00)->안동(20:14) : 15,400원(자동발매기 1% 할인)
창 밖의 경치를 바라보기도 하고, MP3 음악을 듣기도 하고, 디지털카메라 사용법에 관련된 책을 잃기도 하는 등, 우리 집이라고 생각을 하며 휴식을 취한다.
열차에는 손님이 많은 편이지만, 대부분 양평역, 원주역에서 내리니 유령열차가 되었다.
안동역까지 4시간 가는 시간은 짧지 않지만, 편안히 휴식을 취하니 금방 도착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2. 도보이동 안동역(20:20)->온&청 찜질방(20:25)
안동역에 도착하자마자 역의 야경을 사진으로 담아 본 뒤, 곧바로 찜질방으로 이동하였다.
3. 석식 온&청 찜질방 내 식당(안동역 인근에 위치) 카레덮밥 4,000원 &휴식(20:25-09:30)
먼저 카레덮밥으로 늦은 저녁식사를 한 뒤, 간단히 샤워 후, 인터넷 그리고 피곤함에 잠을 청한다.
- 02월 19일 -
찜질방은 사람이 거의 없이 한적한 편이라 잠을 자는데, 불편함은 거의 없었다.
오히려 여행을 할 때마다 사람이 많았던 찜질방에 적응을 하다가 이렇게 사람이 없다 보니 너무 편해서 이상하게 느껴질 정도이다.
4. 도보이동 온&청 찜질방(09:30)->안동역 앞 버스 정류장(09:35)
샤워 후 천천히 준비를 하고, 역 앞 버스 정류장으로 천천히 걸어보았다.
5. 시내버스 3번 경안여객 안동역(09:45)->월영교(09:52) : 1,000원
안동역에서 월영교까지 가려면 3번 시내버스를 이용해야 하는데, 요금은 1,000원이며 보통 1시간에 한 번 정도 운행을 한다.
나까지 총 2명의 손님을 태우고 09:45분에 출발하자마자 낙동강을 따라 달리니, 금방 월영교에 도착하였다.
6. 월영교에서(09:52-12:33)
이 곳은 안동역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기에, 안동을 방문할 때마다 부담없이 들르는 곳이 되었다.
그렇게 많이 들르면서도 왜 월영교일까?, 그 유래는? 등 궁금한 것이 너무 많았다.
오늘은 시간의 여유가 제법 많이 있기에 월영교 앞의 안내문을 자세히 읽어 보고 알아낸 사실이지만, 이 다리는 바닥과 난간을 목재로 만든 인도교로서 폭 3.6m, 길이 387m에 이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나무다리라고 한다.
단순히 이 다리를 자연풍광을 나타내는 조형물로 생각을 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이 지역에 살았던 이웅태 부부의 아름답고 숭고한 사랑을 오래토록 기념하고자 했는데, 먼저 간 남편을 위해 아내의 머리카락으로 만든 한 켤레의 미투리 모양을 이 다리에 담았다고 전해지고 있다.
1998년 안동 택지개발지구에서 발견된 고성이씨, 이응태 부인이 31살 때 요절한 남편을 그리워하며 가시는 길에 읽어보라고 써서 함께 묻어 둔 한글체 편지가 발견된 적이 있었다.
1586년에 쓰여지고, 발견당시 기준으로 412년 정도된 편지이다.
"원이 아버지에게"로 시작하는 애절한 사랑의 편지와 함께 묻어둔 미투리는 부인의 머리카락을 삼줄기와 함께 엮어 만든 것이라고 하며, 월영교는 그 애절한 사랑의 사부곡을 기념하고자 해서 만들어지고, 특이하게도 다리의 모양이 미투리의 모양을 닮았다고 한다)
그 들의 아름답고 숭고한 사랑을 이어주고자, 안동사람들은 이 다리를 만들고, 그 위에 올라 그들의 숭고한 사랑을 달빛을 꿈으로 승화시키고자 하였다는 이야기를 알고 나니 이제 모든 의문이 풀리는 것 같다.
월영교라는 예쁜 이름 만큼이나, 항상 멋진 모습을 자아내고 있는 곳이다.
아마 별이 반짝반짝 빛나는 밤에 달이 비출 때, 얼마나 아름다울지를 상상해 보았다.
밤은 아니지만 오늘 아침 아스라이 피어오르는 물 안개로 멋진 풍경을 보여주고 있으니, 이 것을 사진으로 담아도 좋은 운치 있는 그림이 나오기에는 충분할 듯 하다.
낙동강변의 물 안개가 월영교 아래에서 피어 오르는 신비한 모습을 보니, 마치 구름 위를 산책하는 듯한 기분을 맛볼 수 있을 듯한데, 지금은 보수공사 중이라 다리를 건널 수 없다는 사실은 아쉬울 뿐이다(아마 따뜻한 봄이 오면 다시 건널 수 있겠지-참고로 달빛이 비추는 월영교를 건너면 백년해로를 한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아쉬운 마음을 사진으로 표현해 보았다.
신비한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물 안개와 낙동강으로 비추는 다리와 월영정을 사진으로 담아내려고 하지만, 아직 실력이 부족해서 그런지 눈으로 본 모습과 사진으로 표현을 한 결과가 너무 다르다.
그렇지만 첫 술에 배부르랴?
계속 사진을 찍으면서 공부를 하다보면, 언제인가는 내가 본 모습을 그대로 표현할 수 있겠지?
6-1. 중식 안동간고등어 양반밥상 054) 855-9900(안동 월영교 앞 위치) 안동간고등어 구이 6,000원/1인(최소 2인분 이상 주문시)
배가 고프기에 식사를 하기로 한다.
월영교 앞은 제법 괜찮은 맛집이 있기에,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보통 찜닭, 헛제삿밥을 즐겨 먹곤 했는데, 오늘은 안동 간고등어를 맛보기로 한다.
안동 간고등어는 찜닭, 헛제삿밥과 더불어 안동의 대표적인 먹거리라고 할 수 있다.
- 안동 간고등어 - 안동 임하댐을 오른쪽으로 하고 가다 보면 거대한 물단지가 있다. 거기가 과거의 안동지역에서 가장 북적대던 챗거리 장터라고 알아보는 사람은 드물다. 안동에서 가장 가까운 어촌인 영덕에서 해산물을 지게에 지고 해뜰 무렵부터 걷기 시작하면, 저녁무렵에 도착하는 지점이 바로 챗거리장터이다. 그래서 안동 인근에 싱싱한 해산물을 맛보는 마지막 지점인 챗거리라고 한다. 다라서 챗거리 장터내륙에 사는 안동사람들은 소금에 절인 생선을 먹을 수밖에 없었다. 간고등어는 챗거리장터를 지나면서 적당한 햇볕과 시간, 소금에 절여져 안동에 도착할 때 쯤이면 맛이 적당하게 배이기 때문에 더 없이 맛이 있다. 북부지역 최대의 장터였던 챗거리는 그 이름만큼이나 다양한 사연이 담긴 곳이다. 그래서일까? 잘 알려진 소설가 김주영의 객주가 이 곳의 사연을 부분 담고 있다. 해물이 전혀 나지 않는, 바다 구경도 못하는 안동에 전국에서 유명한 해물이 있다. 소위 자연고등어로 표시되는 간고디어(안동속어)이다. 싱싱한 고등어를 소금에 절인 것을 말하는 간고등어는 안동에서 생산되는 것이 가장 맛이 좋다. 안동은 내륙 지방이기 때문에 고등어를 먹기 위해서는 영덕 강구항에서 수송해 와야 한다. 안동으로 수송하기까지는 이틀이 걸렸는데, 예전에 냉동시설이 없던 시절에는 생선이 상하는 것을 막기 위해 소금으로 염장 처리를 해야 했다. 이것이 안동간고등어 시초로, 상하기 직전에 나오는 효소와 소금이 어울려 고등어 맛을 좋게 한다.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옛날 큰 부잣집에 귀한 도령이 있었는데 그를 하도 귀하게 여겨 간고등어 껍질로 밥을 싸서 먹였다.
나중에는 그 아들이 비싼 고등어 껍질만 많이 먹어 그 큰 부잣집이 망해 버렸다는 뒷 얘기가 있다.
그만큼 안동 고등어가 맛있었다는 이야기인 것이다.
일단, 안동 간고등어 구이를 주문하였다.
비록 반찬 7여 가지의 상은 푸짐하지는 않지만, 1끼 식사를 해결하는데는 부족함은 없었다.
생고등어에서 맛볼 수 없는 염장 고등어의 쫄깃하고 짭쪼롬한 맛(생선이 상하기 직전에 나오는 효소와 소금이 어울려 내는 간고등어의 그 맛)이 너무 좋아 먹다 보니, 어느새 푸짐해 보이던 생선은 뼈만 앙상하게 남았다.
간고등어의 육질이 쫄깃하며, 적당히 밴 간에 의해 입맛을 돋구는데는 부족함이 없다.
너무 맛이 있어서 공기밥 하나로도 부족하기에 공기밥을 추가하여, 식도락의 즐거움을 마음껏 느낄 수 있었다.
짧은 시간 동안의 식사를 마치고, 다시 월영교로 이동하였다.
지금은 아까와는 다른 모습이다.
그 많던 물 안개가 어느새 사라지고, 월영교는 선명한 모습으로 다시 나를 반갑게 맞이하고 있었다.
월영교의 변신 사진을 담고, 다음을 기약한 뒤, 안동역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7. 시내버스 3번 경안여객 월영교(12:33)->안동역(12:41) : 1,000원
돌아오는 버스 역시 손님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아니 나 빼고는 탑승한 손님이 없으니, 거의 공기수송이라고 할 수 있겠다.
낙동강을 따라 잠깐 달리는가 싶더니, 금방 안동역에 도착하였다.
8. #1606 무궁화호 안동(13:20)->팔당(18:04) : 14,200원
승차권을 구입하고 안동역을 찍은 뒤, 재호님을 만나 열차에 오른다.
지금 탑승한 열차는 전역정차를 하는 무궁화호 열차이기에, 타 열차에 비해 소요시간이 더 긴 편이다.
그렇지만 이름 모를 간이역에 정차를 하기에, 잠시 스쳐가는 간이역의 풍경을 바라보며 기차여행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아까와 반대로 원주역, 양평역을 지나면서, 객실 내 입석 손님이 가득하기에 가축수송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복잡하기만 하다.
9. 팔당역에서(18:04-18:35)
팔당역에서 내리는 손님은 우리 두 명뿐이다(나머지 손님들은 덕소역과 청량리역에서 내리겠지?)
내리자마자 팔당역 승강장에 열차가 정차되어 있는 모습을 담고, 그 동안 수고를 하신 차장님에게 인사를 드리고 헤어진다.
팔당역에 대해 한번 살펴볼까?
팔당역은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팔당리 소재한 역으로
1939년 4월 1일 보통역으로 영업을 개시하였으며, 1989년 4월 5일 쌍용양회 공장과 전용선 공사를 착공하여 1991년 5월 9일 준공한 역이다.
전설에 따르면 수목이 울창하고 주변에 인가가 드물던 옛적부터 이 지역 웃마을엔 8호의 인가가 있어서 이를 지칭하여 ‘팔당’(八堂)이라는 지명이 생겼다고 하며, 토박이말로는 ‘바댕이’라고 부른다.
팔당역은 예봉산 끝 자락에 자리잡고 있으며, 역 앞으로는 팔당댐에서 흘러내린 한강수가 유유히 흐르고 강 건너편으로는 예봉산이 우뚝 솟아있다.
상수원보호구역 지정으로 팔당유원지가 폐쇄되면서 팔당역의 여객 취급량은 급감하여, 현재 1일 3왕복의 통일호열차만이 정차하고 있다.
주업무는, 하루평균 약 4,100톤(화차기준 80량)의 시멘트를 수도권에 공급하는 양회(시멘트) 수송업무다.
팔당역은 현재 문화재청 근대유형문화재 제295호로 지정이 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물게 플랫폼에 노선을 따라 설치되어 있는 일자형의 장방형 역사(일명 개집이라고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로서 희소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건축외형은 비교적 원형을 잘 간직하고 있으며 내부공간은 전면부를 대합실, 후반부를 사무실과 숙직실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내부공간은 다소 변형되었으나 주요 구조재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 당시의 철도역사건축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자료이다.
날이 어두워졌기에 역무원에게 촬영허락을 받은 후, 사진 촬영을 서둘러야 했다.
짧은 시간이지만 승강장, 폴싸인, 역사 등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었다.
10. 군내버스 2000-2번 금강운수 팔당역(18:35)->돌다리(19:00)->그리고 강북구청까지
팔당역에서 버스를 타고 정광휘.COM을 만나 저녁식사 후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집으로 돌아오니 자정이 넘은 시간이다.
이번 여행은 단순히 안동 월영교와 팔당역 정도를 둘러보았지만, 나름대로 나에게는 의미있는 기차여행이었다.
다음 기차여행을 어디로 할지 행복한 고민을 하며, 휴식을 취한다.
보너스로 어떤 분의 블로그에서 멋진 시 한수 적고 마칠까 한다.
기차여행 같은 인생 - 손희락 - 가슴이 답답하고 열차가 멈출 때마다 질병의 역에서 특실의 삶이 아니면 인생의 종착역에는 믿음*소망*사랑 |
|
첫댓글 설모임이구나..아숩~
서울 모임은 아니고 여행모임을 할 때 지방에서도 참석을 하는 편입니다.
구팔당역 정말 그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