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조단경六祖壇經 돈황본敦煌本18-2멸죄滅罪*죄가 소멸되다.
19-2멸죄滅罪
大師言 善知識 聽吾說無相頌 令汝迷者罪滅 亦名滅罪頌 頌曰
愚人修福不修道
謂言修福而是道
布施供養福無邊
心中三業元來在
어리석은 사람은 복은 닦고 도는 닦지 않으면서
복을 닦음이 곧 도라고 말한다.
보시 공양하는 복이 끝이 없으나
마음 속 삼업(三業)은 원래대로 남아 있도다.
若將修福欲滅罪
後世得福罪無造
若解向心除罪綠
各自性中眞懺悔
만약 복을 닦아 죄를 없애고자 하여도
뒷세상에 복은 얻으나 죄가 따르지 않으리요.
만약 마음속에서 죄의 반연 없앨 줄 안다면
저마다 자기 성품 속의 참된 참회(懺悔)니라
若悟大乘眞懺悔
除邪行正造無罪
學道之人能自觀
卽與悟人同一例
만약 대승의 참된 참회를 깨치면
삿됨을 없애고 바름을 행하여 죄 없어지리.
도를 배우는 사람이 능히 스스로 보면
곧 깨친 사람과 더불어 같도다.
大師令傳此頓敎
願學之人同一體
若欲當來覓本身
三毒惡緣心中洗
오조께서 이 단박 깨치는 가르침을 전하심은
배우는 사람이 같은 한 몸 되기를 바라서이다.
만약 장차 본래의 몸을 찾고자 한다면
삼독의 나쁜 인연을 마음속에서 씻어 버려라.
努力修道莫悠悠
忽然虛度一世休
若遇大乘頓敎法
虔誠合掌志心求
힘써 도를 닦아 유유히 지내지 말라.
어느덧 헛되이 지나 한세상 끝나리니
만약 대승의 단박 깨치는 법을 만났거든
정성들여 합장하고 지극한 마음으로 구하라.
大師說法了 韋使君 官僚 僧衆 道俗 讚言無盡 昔所未聞
*혜능대사께서 청법 대중들에게 모양이 없는 게송을 설한다고 말씀하시며 잘 들으라고 하시고 죄를 멸하는 노래라고 하셨 다, 어리석은 사람은 복을 닦으면서 도를 닦는다고 한다고 하 니, 보시 공양은 복을 지어서 끝이 없으나 마음속에 탐 진치 삼업은 소멸되지 않았기 때문에 다음 생에는 지어놓은 복은 받지만 죄업은 소멸되지 않아서 참회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 입니다, 마음에서 죄업이 소멸 되려면 복을 짓는데 있지 않고 마음을 단박에 깨달아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죄가 소멸되다,
대사께서 말씀 하셨다, 선지식들아! 나의 모양 없는 게송을 들으라, 너희 미혹한 사람들의 죄를 없앨 것이니, 또한 죄를 없애는 게송<滅罪頌>이라고 한다,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어리석은 사람은 복을 닦고 도를 닦지 않으면서 복 닦는 것이 곧 도라고 한다, 보시 공양은 복이 끝이 없으나 마음속 삼업은 원래대로 남아 있다, 만약 복을 닦아 죄를 없애고자 하여도 뒷세상에 복은 얻으나 죄가 따르지 않겠는가? 만약 마음속에서 죄의 반연을 없앨 줄 안다면 저마다 자기 성품 속의 참된 참회이다,
만약 대승의 참된 참회를 깨치면 삿됨을 없애고 바름을 행하여 죄가 없어질 것이다, 도를 배우는 사람이 능히 스스로 보면 곧 깨친 사람과 더불어 같다, 오조께서 이 단박 깨치는 가르침을 전하심은 배우는 사람이 같은 한 몸 되기를 바라서이다, 만약 장차 본래의 몸을 찾고자 한다면 삼독의 나쁜 인연을 마음속에서 씻어 버려라, 힘써 도를 닦아 유유히 지내지 말라, 어느덧 헛되이 지나 한세상 끝나리니, 만약 대승의 단박 깨치는 법을 만났거든 정성들여 합장하고 지극한 마음으로 구하라, 대사께서 법을 설하여 마치시니, 위사군과 관료와 스님들과 도교인과 속인들의 찬탄하는 말이 끊이지 않고 예전에 듣지 못한 것이다, 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