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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술 안주 중 베스트는 누가 뭐래도 ‘어묵’(통칭 오뎅)일 것이다. 어묵은 대구, 장어, 조기, 명태 등의 생선에서 살을 분리하여 정제한 후 야채 등을 배합해 넣어서 만든다. 그렇기에 생선의 EPA라는 불포화 지방산이 다량 함유, 성인병의 주범인 콜레스테롤 축적을 막아준다. 뿐만 아니라 생선의 칼슘과 키토산, 그리고 야채의 비타민이 함께 들어 있어 여성의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좋은 저지방 고칼슘 영양식품이다.
시내 유명 대학가에 이처럼 맛좋고 영양가가 풍부한 ‘어묵’을 제대로 하는 집이 있다. 바로 ‘피쉬앤그릴’ 이라는 포장마차다. 대학가는 아직 방학 중이지만 이 집은 소문 그대로 저녁에는 1시간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이 집의 특별한 인기 비결은 바로 색다른 ‘어묵 맛’. 부산오뎅이라 흔히 부르는 ‘정통튀김어묵’, 찐 어묵인 ‘가마보코’를 사용하여 쫄깃 쫄깃한 맛과 함께 부드러운 느낌으로 어묵을 즐길 수 있다.
‘피쉬앤그릴’에서 어묵 보다 더 중요한 부분이 바로 국물이다. ‘피쉬앤그릴’에서 사용하는 국물의 기본은 바로 ‘쯔유’다. 쯔유는 가다랑이포와 다시마 간장을 기본으로 무, 파, 양파, 표고버섯, 정종을 넣어 숙성 과정을 거쳐 끓여 만드는 음식으로 기존 어묵 국물의 텁텁함과 비릿한 맛을 없애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국물에 담백한 맛을 주기 위해서 소고기 도가니를 8시간 동안 삶은 ‘스지’도 들어간다.
어묵과 함께 인기 있는 메뉴 중 하나는 바로 꼬치 요리, 닭, 삼겹살, 각종 해물 등을 그릴에 구워 만든 꼬치에 ‘피쉬앤그릴’ 만의 특허 소스를 사용해 매콤함과 달콤함을 함께 느낄 수 있기에 소주 안주로 인기 만점이다.
포장마차에서 걱정되는 부분인 위생 부분도 걱정 없다. 프랜차이즈 형태로 운영되기 때문에 본사의 메뉴 및 식당 조리 부분의 위생관리와 감독이 철저하다. 메뉴가 중앙에서 직접 공급되기 때문에 음식의 맛이 균일하다. ‘피쉬앤그릴’은 현재 연세대, 홍익대 등 대학가 및 응암동, 연신내 등 주택가 13곳에 위치하고 있다.(02) 591-3188 / www.richfood.net
오뎅류 - 모듬오뎅:1만원 해물오뎅:1만4,000원
꼬치류 – 닭꼬치:9,000원 / 삼겹살꼬치:1만1,000원 / 닭+삼겹살꼬치:1만3,000원
스포츠한국 / 라이프 / 2005.2.14. / http://sports.hankooki.com/ /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