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우리 무릎~!!
연세가 드시기 시작하면 목,
허리, 무릎 등이
주로 아프게 됩니다. 오늘은
이중에서도 무릎에 대해 말씀 드릴려고 합니다.
노년에 무릎 통증으로 마음대로 걷지 못하게 되면
생활의 제약이 많아지고 quality
of life도 상당히 감소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원인은 관절이 마모 되는 퇴행성 관절염이
원인입니다.
나이 들면서 오는 변화는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몇 가지만 조심하면 퇴행성 관절염의 발생 시기
또는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먼저 서양인보다 동양인에게 무릎 문제가 더
많은데 이는 바닥에 앉아서 생활하는 문화가 있기
때문입니다. 즉,
무릎에 가장 안 좋은 자세는 쪼그려 앉는 것,
양반 다리입니다.
서양인은 의자 생활 때문에 이런 자세를 취할
일이 별로 없는데, 바닥에
앉았다 일어났다 등의 행동을 많이 하게 되면 그만큼
퇴행성도 진행이 빨라지게 됩니다.
따라서 무릎 통증이 발생 하기 시작하면 쪼그려
앉는 것, 양반 다리,
계단 다니기, 등산,
경사진 길 다니는 것 등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연히 무거운 물건 드는 것과 같은 행동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하나 하면 좋은 것이 있는데..
아산으로 온 뒤 이 곳 환자분들께 이상한
말씀을 들었습니다. 연골
주사가 몸에 안 좋은 주사여서 무조건 피해야 된다고
하시는 말씀들을 많이 들었습니다.
이것은 잘못된 정보인데..
연세가 들기 시작하면 관절 내 collagen
성분들이 줄어들면서 젊을 때와 다르게 윤활
성분이 적어지게 됩니다.
그러면 미세 마찰들이 늘어나면서 관절연골을
빨리 닳게 하고 관절염 진행이 촉진되게 됩니다.
연골 주사는 이런 부족한 윤활 성분들을 보충하는
주사입니다. 1주마다
1번 씩,
총 3번을 맞는
것이 1 cycle인데 6개월마다
건강보험 보장 받고 맞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연골 주사는 무릎 통증이 크게 없더라도
윤활 성분 보충, 쉽게
얘기하면 기름칠 하기 위해 6개월마다
주기적으로 맞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식으로 윤활 성분 보충하여 관절염 진행을
좀 늦출 수 있습니다.
한편 흔히들 아는 뼈주사는 스테로이드
성분이 포함된 주사인데,
무조건 나쁜 주사는 아닙니다.
스테로이드는 강한 소염 효과를 가진 물질로,
관절염이 심해 통증이 너무 심한 경우 맞을 수
있는 주사입니다. 자주
맞는 것은 당연히 금해야되지만 너무 아픈 경우 1차례
정도 맞을 수 있는 주사입니다.
하지만 당뇨병이 있는 경우 이 주사가 당 수치를
상승 시킬 수 있어 조심 해야되는 주사입니다.
그외에 무릎에 좋은 운동들을 소개하자면
무릎에 체중부하를 덜 주는 수영이나 자전거 등의
운동이 무릎에는 좋습니다.
외래에서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분들을
많이 뵙게 되는데, 큰
내용은 아니지만 위의 사항들을 염두 해두면서 소중한
우리 무릎을 오래 사용할 수 있게 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