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회장 "현대엘리베이터, 사고 없는 안전근무 큰 의미"

[soogi]

국내 최장 '무재해 540만 시간' 달성…연 10억 보험료 절감효과

입력 2013.03.15  16:21:15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프라임경제] 현대엘리베이터는 국내 동종업계 중 최고·최장 기간인 무재해 540만시간(749일)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는 15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을 비롯한 계열사 사장단 △유승우 국회의원 △백헌기 안전보건공단 이사장(고용노동부 산하) △조병돈 이천시장 △공창석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원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무재해운동은 산업재해 근절을 위해 안전보건공단 주관으로 업종과 규모에 따라 기간을 산정해 무재해 기록을 산출하는 것으로,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 2011년 1월18일부터 올 2월6일까지 1200여명이 700여일간 재해가 한 건도 없는 540만시간 무재해를 기록했다. 이는 무재해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국내 500인 이상의 기계기구제조업 분야 3만여 기업 가운데 최장 기간이자, 국내 승강기 업계 최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그 동안 승강기 및 물류자동화시스템, 주차시스템 등의 생산·설치·보수 등에 따른 재해예방을 위해 '전사적 안전점검 5단계 시스템'을 마련하고 노력한 결과 이번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부서별 안전관리자 양성 △40여개 협력사 포함하는 체험교육 △유지·보수작업 중 사고예방 시스템 운영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 등의 노력도 기울였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로 인해 동종업종인 기계기구업종 재해율 전체 0.2~0.3%에 해당하는 수치로 연간 약 10억원의 산재보험료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이날 기념식에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최고라는 수식어보다 한 건의 사고도 없이 우리 임직원들이 안전하게 근무했다는 사실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상호 현대엘리베이터 대표는 "앞으로도 안전에 대해서 1%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철저함으로 무재해 사업장을 이어가고, 고객 안전에 대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한편, 현대엘리베이터는 무재해 540시간 달성 기념식과 함께 '현대 고객케어센터 CCC(Customer Care Center)' 개관식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