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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권 발전연구소에서 일본 가나자와, 시라카와로 연수 여행을 다녀왔다.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 창조도시로 등록된 가나자와는 전통, 공예, 민속을 창의적으로 전승하는것으로,
그리고 시라카와는 한국의 하회마을과 같이 전통민속마을로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어 있기에 이곳을 찾아 온 것이다.
그동안 일본 연수여행을 대여섯번 답사하였는데 주로 마쓰리, 축제와 지방의 지역개발 사례를 살펴보았고 일본의 선행사례와 특화된 지역개발 정책들을 보아왔다.
몇차례 다녀온 일본 연수여행도 이번 여행으로 끝마칠 예정이어서 이번 연수여행은 남다른 의미를 가진것이었다.
그동안 일본통인 이 수창 교수가 함께하여주었고 또 모든 연수여행의 일정과 여행편의를 제공해 주셨기에 아주 편하고 질 높은 여행을 하였었는데 이번엔 자체적으로 롯데 , 일본 JTB 쪽에 소장인 남 치호 교수가 직접 주선하여 이루어진 여행이었다.
제일 먼저 가나자와에 있는 < 유노쿠니노모리 > 의 전통공예 테마파크 이야기로 시작하려한다.
13 만평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이용하여 이시카와 현이 자랑하는 금박공예, 도자기, 칠기, 염색등 전통공예를 집적하여 하나의 연결고리식으로 모양좋게 배치하여 이곳을 찾으면 누구나 손쉽게 전통공예를 관람하고 직접 체험할수 있도록 깔끔하게 조성해 놓고 있었다.
뿐만아니라 전통과 민속도 함께 체험하면서 즐기도록 아기자기하게 각종 이벤트를 곁들여 둔것도 재미있었다.
우리 일행은 그 중에 가나자와가 가장 자랑하는 금박공예 체험을 하기로 하고 공방을 찾았다.
친절하고 예쁘장한 도우미들이 배치되어 자상하게 순서대로 금박 공예를 체험토록하여 주었고 각자 만든 결과물을 기념으로 갖고 가도록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 우리는 기념촬영도 하고 인증샷도 찍는등 즐거운 체험을 하였다.
곳곳에 배치되어 있는 체험 코스와 또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이 무엇이나 사 가지고 가도록 판매장을 아주 치밀한 계산아래 배치해 두어 정말 이 점을 우리들이 참고하고 배워야할 것 같았다.
제일 인상적인 것은 편의 화장실이었는데 화장실인지 전시코너인지 모를 정도로 온통 도자기를 모양좋게 배치해 두어 볼일도 격조있게 보는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다. 특색있는 편의시설은 아주 의미있는 배치였다.
쾌적한 자연환경과 민속촌 같은 분위기의 이곳을 가족들끼리 혹은 연인들끼리 관심있는 코너들을 돌면서 구경도 하고 체험도 해 가면서 아주 좋은 여가를 즐기게 만들어둔 것은 참 부러운 점이었다.
안동에 새로 조성되는 3 대 문화권 사업에도 이런 좋은 구상을 실현하여 더더욱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짜임새있게 배치된 테마파크가 되었으면 좋겠다.
인증샷을 찍는 도우미가 상냥한 웃음으로 우리를 즐겁게 해주는것도 덤으로주는 기쁨이 되었다.
친절이다, 그것이...
바로 그 문제의 화장실이다. 내부가 전시장 같다.
곳곳에 이런 재미난 인증샷을 찍도록 장치되어 있었다.
우리 모두도 열심히 금박 공예를 체험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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