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해서 8인차회 <여덟 가지 색향미의 어우러짐> 감상하실까요?
팽주에게서 백호은침향이 폴폴 묻어나지요?
다과는 안영희 전문지도사께서 직접 만드셨다 합니다. 차탁도 다과접시도 다식을 더 예쁘게 도와주는 다화도 모두 아름답습니다.
농차에 송화와 꿀을 곁들이고 있습니다. 짙은 녹색의 농이, 뽀얗고 노란 송화가루, 검붉은 꿀이 만나 어떤 향미를 낼지 떠올려보세요.
입술 앙다물고 뜨거운 온수를 호에 따르는 김용범 이사님.
한 잔 권해주시지 않아서 어떤 맛인지 모르겠(에헴!)습니다만, 다들 좋아하신 저는 이름도 모르는 그 밀크티.
천안여자고등학교 2학년 1반 안영희 전문지도사님.
침향연이 멋드러지게 흘러내렸는데, 제가 그 타이밍에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소품도 기가 막혔던 침향 찻자리입니다.
백모단, 백호은침, 수미. 백차 삼총사.
유리 꽃개완도 은탕관도 모두 백점입니다. 팽주의 단아한 미모는 이백 점.
멋지다, 연진아!! 브라보우~~ 개인잔은 두 개 두고 마시는 거지요, 암!
농이로 만든 예쁜 차꽃 안에 대추로 만든 매화가 한송이 피었습니다. 무애차, 정말 아름답지요?
카스테라와 치즈를 농이에 찍어서 새로운 다식으로.
가루차 농이와 송화가루와 꿀을 담아 빨대로 호로록. 정인숙 인성지도사님, 제가 사진 찍는 것도 모른 체 무애차 맛보기 삼매경.
감탄, 감탄, 또 감탄의 맛입니다. 감탄 중인 세 분 뒤로 길미나 충남지부장님께서 뒤늦게 열두 시 임을 알아챈 신데렐라처럼 어딘가로 달려가시네요.
농이 꽃차 드시고 함박 이뻐지신 정인숙 인성지도사님.
바스라질 듯 어여쁜 침향잎을 손 위에 두고 찰칵.
김용범 이사님이 준비하신 말린 무화가 다식. 물론 저는 맛도 못봤지요~
저 작고 하얀 것은 무엇일까요? 저는 또 못먹어봐서 모르지요모르지요모르지요~
저는 못 먹고 못 마셔본 것 투성이로 세번째 8인차회 <여덟 가지 색향미의 어우러짐> 소식을 마칩니다.
아직 한 번 더 남았으니, 다음 게시물도 즐겁게 감상하세요.
(茶)
첫댓글 너무 멋진시간을 보내셨네요!!!! 브라보~~~~
저도 마셔보지못했어요~~~
궁금궁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