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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지동에서 친환경 유기농법 배워 보실래요? |
[김석용 안산도시텃밭 사무처장 기고] 도시농사 시작합니다 |
5월은 가정의 달일 뿐만 아니라 농사의 계절이기도 합니다. 특히, 아침기온이 10도를 넘어서서 냉해 걱정 없이 도시농사로 많이 애용하는 모종심기에 적당한 날씨이기에 도시농부로는 한창 바쁜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미 4월에 뿌린 씨들이 한창 떡잎을 땅위로 밀어올리기에 거름이나 북주기를 통해 한창 키울 시기이기도 합니다. 이런 정성으로 이제 겨울을 보낸 작물들을 점차 수확해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지난 4월에 안산시에서 분양한 초지동 주말농장은 이런 도시농사를 짓는 시민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곳입니다. 애초 계획했던 600가구 분양보다 많은 800가구가 한 곳에서 경작을 짓기에 도시농업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에 '안산도시텃밭시민모임(공동대표 안철환, 마이금, 경창수, 이재호)'은 친환경 유기농업을 위한 시범단지로 1,500평을 경작하고 있습니다. 이 농장은 채소농장, 약초농장, 콩농장, 벼농장으로 구성되며, 4월초부터 농장구획 및 파종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채소농장은 시금치,아욱,열무,알타리,고추,강낭콩,얼갈이,상추,각종 쌈채소 등의 씨를 뿌렸고, 점차 가지, 오이, 토마토, 아삭이 고추 등의 모종을 심을 예정입니다. 또 약초농장은 당귀, 작약 등의 약초를 약 100여 평에 심었습니다. 그리고 벼농장, 콩농장은 파종전 제초용으로 호밀을 심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친환경 유기농업을 위해 무제초제, 무농약, 무비닐의 원칙을 지키기에 이러한 모든 수고는 현재 5기에 이르는 도시농부학교 수강생과 졸업생들의 헌신적인 노력들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 시범단지의 특징은 다른 주말농장과 달리 콩, 벼와 같은 곡물 농사를 진행하는 것입니다. 2~3개월이면 수확하는 채소류 농사와 달리 곡물 농사는 100여일이상의 시일의 걸리는 것만큼 도시농사에 어울리지 않는 다는 평가와 달리 농사에 대한 새로운 흥미를 준다는 점과 자급농사로서 도시농사의 기능을 한 층 높여나가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안산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현장에서 배우는 논농사'는 안철환 (사)전국귀농운동본부 텃밭보급소장의 책임지도로 이루어지며 오는 5월7일 개강이후 벼를 수확할 때까지 이어지며 1달에 2번의 이론과 더불어 실습위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다음까페 '안산도시텃밭(http://cafe.daum.net/ansanfarm)'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농사일정에서 안산 친환경 유기농업 시범단지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로 활발하게 이루어짐으로써 안산 도시농업은 한 단계 발전될 것입니다. 김석용 안산도시텃밭시민모임 사무처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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