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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시에 연구소, 비즈니스센터, 제조 모두가 가능한 첨단의료기기센터가 들어설 전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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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 생산, 마케팅, 연구기능 등을 모두 갖춘 의료기기 센터들이 잇따라 지어질 전망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원주 의료기기산업의 랜드마크 기능을 담당할 비즈니스 공간인 '의료기기 멀티 콤플렉스타워'가 내년 상반기 중 원주기업도시 내에 착공된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멀티 콤플렉스타워 건립을 위한 70억원의 국비가 통과됐으며 도와 시비 70억원을 포함해 140억원의 예산으로 내년부터 건립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2011년까지 국비 170억원과 도 및 시비 170억원 등 추가로 340억원을 확보하고 타당성조사 용역을 통해 예산 증액을 요청, 당초 계획대로 총 사업비 640억원을 확보할 방침이다.
멀티 콤플렉스타워는 2012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기업도시 내 1만8000여㎡의 터에 건립되며 상설전시장을 비롯해 비즈니스센터와 30여개의 의료기기 관련 임대공장이 들어서는 아파트형 다기능 생산공장 및 마케팅 지원센터이다.
상설전시장에는 원주와 강원권 및 전국 의료기기 업체들의 제품이 전시되고 바이어들의 구매 비즈니스 활동까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원주시 측은 멀티 콤플렉스타워가 건립되면 매출 1조원 시대를 향한 원주의료기기산업의 기반을 구축하는 등 의료기기산업이 한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료기기 산업육성에 나선 경기도 역시 내년에 안산과 안양에 의료기기산업지원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 센터는 개원 이후 의료기기 업체의 기술개발, 의료현장에서 필요한 장비 발굴을 위한 업체 및 의료기관간 정보교류 등을 지원하게 된다.
도는 2개 센터에 매년 20억원(도비 16억원, 시비 2억원, 한국전기연구원 2억원)씩 5년동안 모두 1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도는 지난 7월 한국전기연구원 안산분원에서 도내 의료기기 산업 관련 82개 기업체가 참여하는 의료기기산업혁신클러스터협의회를 창립했다.
도는 이 협의회를 통해 산ㆍ학ㆍ연과 손잡고 의료기기 산업발전을 위한 정보교류, 연구협력 사업, 특정 의료기기 생산업체에 대한 지원활동 등을 전개하고 있다.
경기지역에는 전국의 43%인 707개의 의료기기 관련 업체가 있으며 이들의 연간 매출액은 전국의 38%인 8355억원에 이른다.
도는 의료기기 산업지원센터 설치를 위해 내년도 예산안에 관련 예산을 편성하고 설치 장소 등을 결정해 내년초 센터를 개원할 방침이다.
경기도 구리시에도 연구소, 비즈니스센터, 제조 모두가 가능한 첨단의료기기센터가 들어설 전망이다.
센터 규모는 지상 19층, 지하 3층이며 아파트형 공장, 근린생활시설, 주민을 위한 정원, 구리주민센터, 컨벤션 및 지원시설, 기숙사 등을 갖추게 된다.
한국전자의료산업재단은 지난해 7월 구리시와 아파트형 공장에 대한 첨단의료기기센터 건립의 타당성 검토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재단은 MOU 체결 후 5개월 동안 센터건립에 대한 타당성을 전반적으로 검토한 용역 결과를 지난해 12월 29일 구리시에 제출했다.
구리시는 수도권과 지역적으로 근접해 이미 첨단의료기기 산업단지가 특성화된 원주나 오송에 비해 접근성이 우수하다.
덕분에 우수한 인력 확보에 유리하고 물류운송 등의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구리시와 MOU체결 이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입주를 희망하는 업체가 70여개에 이르렀다"며 "이미 입주하겠다는 입주의향서까지 받아두고 있어 업체를 선별해서 입주시켜야 할 정도"라고 전했다.
센터는 인접한 왕숙천의 조망권을 최대한 활용해 친환경적인 이미지로 지어질 전망이다.
또 지역민들을 위한 시설로 주민과 함께 하는 이미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구리시가 첨단의료기기센터에서 얻을 수 있는 효과는 연간 8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