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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식의 수필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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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3 신후지지(身後之地)
청석 임병식 추천 0 조회 90 24.01.29 23:11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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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1.30 15:32

    첫댓글 고향산천의 신후지지를 관망하신 감회의 글을 대하니 자연 숙연해집니다.
    조상님들께 고향에 얽힌 사연들을 낱낱이 알아보고 싶으시다는 대목에 이르니 불현듯 고조부님에서부터 조부모님의 산소와 부모님의 묘소가 눈앞에 전개되는군요.생전에 안식처를 마련해두셨으니 마음 든든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시대픙조가 하루 다르게 바뀌다 보니 수목장이나 산분장이 널리 행해지고 국민 절반 이상이 제사를 지내지 않는다고 하지요.
    "실례합니다. 말 좀 물어보겠습니다"는 제 전매특허입니다~

  • 작성자 24.01.30 18:22

    이전에는 딱히 묻힐곳을 크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집사람의 묘를 쓰면서 자연스레 자리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한시름을 던 기분입니다.
    바로보이는 곳에 300년 넘은 당산나무가 있는데, 아마도 이것은 앞으로도 200년은 더 살것이니 혼령이나마
    바라보며 지낼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24.01.31 10:15

    "어야, 말 좀 물어 볼라네." "내가 괜한 말을 하는지 모르겠네만" 이말을 쓰는 고향 마을 300년된 당산나무가 보이는곳 이라면 정말 愛着이 가시겠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참으로 순박하고 겸손하니 얼마나 살기 좋은 마을입니까! 身後之地가 明堂입니다. 생전에 존경하는 형님내외분 사모님도 묻히고 있으니 安葬이지 싶습니다. 紫薇花가 피는 그곳이라면 후손들이 성묘할 때 마다 기쁨을 않고 찾아들 것입니다. 마음은 청춘인데 身後之地를 떠오르니 肅然한 기분입니다.^^

  • 작성자 24.01.31 06:07

    향토의 말은 몸안의 디엔에이와 같아서 나이를 먹어도 변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가끔씩 고향사람들이 쓰던 말, 어투를 생각해 보곤 합니다.
    묘지는 다니면서 차차로 돌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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