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3일. 한국의 탄생화와 부부 사랑 / 처진소나무
♧ 2월 3일. 한국의 탄생화
* 천연기념물이 많은 부채를 닮은 풍성한 소나무 : 소나무과 소나무속 처진소나무
* 대표탄생화 : 처진소나무
※ 2월 3일 세계의 탄생화
황새냉이 (Cardamine)→ 3월 7일 한국의 탄생화
오늘 한국의 탄생화는 [처진소나무]입니다. 소나무의 한 품종으로 가지가 아래로 향하는 특징이 있는데, 대단히 귀한 형태의 소나무인지라 다른 소나무와 구분하여 오늘 한국의 탄생화로 정하였습니다.
처진소나무는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다시 나뉘는데 전체적으로 삿갓 모양을 한 `삿갓송`과 버드나무처럼 가지가 늘어져 멀리서 보면 수양버들 같은 `류송`이 있습니다.
`삿갓송` 형태의 소나무로는 천연기념물 제180호 청도 운문사 처진소나무와 제409호의 울진 행곡리 처진소나무가 유명합니다.
천연기념물 제460호 포천 직두리 부부송은 큰 소나무 두 그루가 어울려 멀리서보면 커다란 하나의 소나무나 작은 소나무숲 처럼 보입니다. 두 그루가 어울려 있어 전체 모양이 삿갓 모양은 아니지만 한그루 한그루 따로 떼어놓고 보았을 때 류송보다는 삿갓송에 더 가깝습니다. 소나무들 중에는 두 그루가 함께 있어 `부부송`이란 별명을 가진 소나무가 전국적으로 몇 그루 있는데 천연기념물로 공식 인정된 부부송은 포천 직두리 처진소나무 부부송이 유일하답니다.
이밖에도 경상북도 지정문화재 제97호로 지정된 의성 월소리 소나무도 대표적인 삿갓 모양의 처진소나무입니다.
소나무의 형태가 수양버들을 닮아 류송으로 불리는 처진소나무는 삿갓송보다 더 귀해 우리나라에서는 천연기념물 제295호로 지정된 청도 동산리 처진소나무가 지정문화재로는 유일하며, 북한에도 북한천연기념물 235호인 강원 창도 늘어진소나무가 유명한 류송 형태의 처진소나무입니다. 남한에서는 처진소나무, 북한에서는 늘어진소나무로 불린답니다.
오늘의 철학이야기로는 `종이를 50번 접을 수 있을까?`라는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떻습니까? 학교운동장만한 넓은 종이가 있는데 이 종이를 50번 겹쳐 접을 수 있을까요? 별거 아닐 것 같죠?
그러면 이제 수학적인 계산을 한번 해보겠습니다.
종이를 한번 접으면 2장이 됩니다. 두번 접으면 4장, 세번 접으면 8장, 10번접으면 1,024장 즉, 2,048쪽의 백과사전급 두께가 됩니다.
이 정도면 두께가 대략 10cm정도 될 것입니다. 10번을 접으면 1,024배가 됩니다. 계산을 쉽게 하기 위해 1,000배로 계산하기로 합니다. 그러면 20번 접으면 100m가 되고, 30번 접으면 100km가 되고, 40번 접으면 10만km가 되어 지구를 벗어나 달의 1/3 거리로 접근합니다. 50번을 접으면 1억km가 되어 금성을 지나 수성까지 가게됩니다. 여기에 50번 더 접어서 종이를 100번 접게 되면 태양계를 벗어나고, 우리 은하도 벗어나 우주의 경계까지 도달하게 됩니다. 먼 미래의 우리 인류가 우주 여행을 한다면 아마도 종이접기 형식으로 우주의 공간을 접어서 이동하는 방식이 될 것입니다. 그러면 아무리 먼 곳이라도 순식간에 도달할 수 있겠지요.
아무튼 종이를 50번 접는 것은 이론으로는 가능해도 실제로는 불가능하답니다. 우리 현실에서도 이론으로나 가능한 일을 현실로 될 것처럼 잘못 생각하는 것들이 몇 개 있습니다. 피라미드 영업이 그렇고, 요즘 문제가 되는 가상화폐가 그렇지요. 그럴듯한 이론에 현혹되어 현실이 왜곡되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오늘은 흔한 소나무의 한 품종이지만 만나기 힘든 처진소나무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우리 부부들이 그렇지요. 세상의 절반은 여자와 남자이지만 나의 여자, 나의 남자는 오직 배우자 한 사람이랍니다. 천연기념물인 부부송처럼 서로를 귀하게 생각하는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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