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오이를 재배하다보니
백다다기 오이를 재배하시는 분들로부터
"오이를 이렇게 기르면 어떻하냐?"
"어떻게 했기에 오이 덩쿨이 이렇게 컷는데 오이가 하나도 없냐?"
백다다기와는 다르게 곁순을 기르니
몰라도 뭘 한참 모른다는 식이다.
토종오이의 특징은
우선 어미줄기는 12마디 정도 나가야 암꽃이 피고
곁순은 한마디 나가면 암꽃이 피고 그냥 두면 마디가 또 12마디 정도 가야 암꽃이 핀다.
그래서 그냥 두면 덩쿨이 서로 뒤엉켜
저희들끼리 세력 싸움을 하느라고 덩쿨만 더 무성하게 뻣어나가고 암꽃이 피질 않으니 오이가 잘 달리지 않게
되므로
곁순 한마디에 암꽃이 피면 무조건 암꽃 바로 뒤 순을 잘라준다
그러면 이 마디에서 다시 손자가 나오며 한두마디 나가면 여기서도 또 암꽃이 피어나니
거름만 잘 하면 백다다기 못지않게 오이를 따 먹을수 있다.
암꽃 위를 잘라낸다
이렇게 처리를 해주면
7~9일 만에 따먹을수 있도록 커진다.
잘라 낸 순
첫댓글 정보 감사합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주길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