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충북도지사는 20일 "본격적인 민선 4기 2차연도가 시작되는 2008년에는 경쟁력 있는 산업입지를 체계적으로 조성 공급하고 국내·외 기업에 대한 투자설명회 개최를 통해 핵심 일류기업을 적극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 도지사는 제 266회 충북도의회 정례회에 참석, 시정연설을 통해 이같이 강조한뒤 "새해에는 '비상하는 경제특별도 충북건설'과 '화합과 참여의 도정'을 실현하기 위한 6대 전략목표와 26개 이행과제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정 도지사는 "먼저 국내·외 핵심 일류기업 유치를 위해 산업입지를 확대 공급하는 한편 민자유치를 통한 지방산업단지를 확대 조성하기 위해 투자진흥기금 60억원을 조성하겠다"며 "투자기업에 대한 사후관리도 강화할 방침"임을 시사했다.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확충과 관련, 정 도지사는 경제 주체간 협력네트워크 강화 및 지역물가의 안정적 관리, 원산지 표시위반 단속 강화, 재래시장 현대화 사업 확대, 시장별 공동 브랜드 개발, 상인들의 의식개혁 및 경영교육 강화 등을 꼽았다.
특히 반도체 장비, 부품 공동테스트센터와 전자정보 부품산업지원센터 운영 활성화로 u-BIT 융합기술을 육성하고 충북테크노파크 GMP(식품제조기술)시설과 기초과학연구원의 연구동을 신축, BINT 기술혁신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균형있는 지역발전을 위해 새해에는 낙후지역의 전략산업을 특화사업으로 육성하고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지역개발의 추진, 혁신도시·제천종합연수타운 등 지역 성장거점의 신도시 건설, 교통·물류시설 확충, 오송단지 활성화 대책 등을 제시했다.
정 도지사는 또 '농업명품도 충북실현'을 위해 쌀, 한우, 고추 등 전국 최고의 명품브랜드 육성과 최고급 쌀생산 기반 확대, FTA체결에 따른 농업경쟁력 제고, 친환경 농축산업 육성, 어메니티가 넘치는 농·산촌 개발 등에 주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함께 수요자 중심의 복지실현 및 여성 역량의 강화, 노인과 장애인의 복지서비스 확대, 보건체계 구축에 힘쓰고 참여하는 문화관광의 실현을 위해 새롭게 도약하는 관광충북 실현, 스포츠산업의 활성화 시책도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 도민만족 일류행정 추진을 위해 2008년부터 10년동안 1천억원의 기금을 조성, 인재양성재단을 설립하고 인터넷 방송을 통한 수능교육 및 평생교육을 실시하는 등 교육강도(敎育强道) 실현에 주력하는 한편 화합과 참여의 도정을 전개하기로 했다.
정 도지사는 "도정 비전과 전략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은 금년보다 4.4%가 증가한 2조3천545억원으로 편성했다"며 "충북의 역동적인 발전을 위해 지역현안이 조기에 해결될 수 있도록 충북도의회와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