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원주 복선전철 속도 낸다
중앙부처 "적극 협조하겠다"…타당성 조사 실시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곧 고시
강원도는 여주∼원주 복선전철 조기착공에 중앙부처가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여주∼원주 복선전철은 작년 11월 5일 발표된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전반기(2011년∼2015년) 사업으로 포함됐다. 월곶∼판교∼여주∼원주로 이어지는 115㎞ 복선전철을 수도권 발전축에 부합하는 철도망으로 채택한 것. 전반기 사업에 포함됐다는 것은 2015년 전에 착공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강원도는 여주∼원주 복선전철이 2018동계올림픽을 대비한 주요 철도망으로, 조기착공을 위해 올해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할 것을 중앙부처에 요구했고, 적극 협조하겠다는 답변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원창묵 시장도 "여주∼원주 복선전철 건설은 이제 기정사실이라고 봐도 된다"고 말했다. 원 시장은 "올해 상반기 중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하고, 하반기에 기본설계를 거쳐 내년 실시설계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2015년 전 착공이 아니라 조속한 착공을 위해 이광재 도지사와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원도는 이광재 도지사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이 국토해양부를 수시로 방문하는 등 적극 대응해 조기 추진의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여주∼원주 복선전철은 수도권과 중부내륙권 연결 철도망으로서 서울∼원주간 1시간대 생활권 형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여주∼원주 복선전철이 포함된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작년 말 확정·고시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정부부처 회람이 늦어지면서 오는 2월경 확정·고시될 예정이라고 원주시 관계자는 밝혔다.
원주투데이 2011.1.10 이상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