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12일, 800년 이상 된 노거수 은행나무가 있는 단풍 명소인 적천사와 적천사 뒤 가파른 산길을 약 30분 정도 올라가면
능선 전망이 좋다는 도솔암을 올랐다.
일정: 동대구역(10:06 무궁화) - 청도 도착(10:31) - 적천사(택시 13,000원) - 도솔암(산행 40분) - 청도역(임도로 하산, 1시간 20분)
- 청도 출발(15:37 무궁화) - 동대구 도착(16:02)
청도역에 도착 마을버스로 원리마을에서 내려 적천사까지 약 3km를 걸어 갈려고 했는데, 길도 좁고 오르막길이 많아 도솔암 산행을 위해 포기하고 택시를 이용했다.
적천사에는 일주문이 없고 노거수 은행나무 두 그루가 대신(?)하고 있다.
앞쪽이 800년이 넘은 암나무, 뒤가 500년 된 수나무
불법과 절을 지키는 목조 사대천왕이 있는 천왕문
부처님 세계는 누구나 들어올 수 있다는 무차루(無遮樓)를 통과하면 대웅전이다.
원음각(圓音閣)
도솔암 등산로 안내판인데 완전 오솔길 수준이고, 등산객이 거의 없고 낙엽으로 덮인 등산로라 많이 헷갈린다.
그런데, 도솔암으로 연결되는 전선과 조금 올라가면 만나는 지금은 폐쇄된 모노레일을 따라 가면 된다.
약 40분 걸려 도솔암 도착
스님이 약 13개월에 걸쳐 쌓은 탑
도솔암 앞마당에 서니 멋지게 물든 단풍과 더불어 들은 대로 전망이 그만이다.
법당에서 삼배하고 나오니 풍경 소리가 한층 더 맑게 들린다.
이제는 운행을 중단하고 있는 모노레일
내려갈 때는 임도를 이용했다.
이곳에서부터 도솔암까지는 경사가 급하고 험한 비포장 길이라 차량 진입 금지
임도를 따라 내려오니 청도읍 월곡리
납닥바위 쉼터에서 잠시 쉬고 청도역으로...
출처: 慶北中學校 42回 同窓 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길로 조봉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