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인이와 돗토리현 여행을 준비하면서 돗토리 패스 도시락와이파이 그리고 호텔 예약까지 마쳤는데
1월 1일 갑자기 민철이가 휴가가 나서 합류하게 되었다.
1월 2일 새벽 6시에 수지에서 출발 7시에 인천공항 도착....9시 에어서울비행기에 탑승
1시간 30분을 날아 요나고 기타로공항에 도착을 했다. 완전 시골 공항이어서 자그마 했고
자유여행을 온 한국 사람으로 가득했다.
아주 운이 좋으면 바로 사카이미나토행 기차를 탈수 있는데 사실 아주 최고로 일찍 나와 뛰어야 한다.
한 시간여를 작은 역에서 기다려 요괴열차를 타고 사카이미나토로 향했다. 30분 정도 걸린 듯.
바닷가에 면한 작은 마을 사카이미나토에 도착을 했다. 이 도시는 유명한 요괴만화가인 미즈키 시게루가
탄생하여 작품 활동을 한 도시로 기념관과 그의 이름을 딴 거리가 있을 만큼 그의 도시이다.
우선 역앞에 있는 유명한 회전초밥 맛집에서 점심 식사를 했다.
아주 음식이 훌륭했고 가격도 저렴했는데 손님이 너무 많아 30분을 가다려야 했다.
내가 먹어본 초밥중 가장 맛이 좋았다고 할 정도로 초밥이 살살 녹았다. 술을 시켰는데 작은 도자기병에
샤케를 넣어와서 양이 너무 작았다. 하지만 술맛은 상당히 좋았다.
식사후 천천히 미즈키 시게루 거리를 천천히 거닐며 간단한 거리 음식도 사먹고 기념품도 사고
기념관에서 그의 일생과 작품도 구경을 했다.
세계대전시 한 쪽 팔을 잃은게 눈에 띄었다. 아마 이런 부분이 작품 세계에 영향을 끼쳤을 듯 했다.
시간이 좀 남아서 길거리에 있는 족욕탕에서 20여분 족욕을 했는데 상쾌했다.
4시 20분 요나고 행 기차에 올랐고........5시 9분 요나고 돗토리행 열차로 갈아 탔는데 요나고 역에서 6분의 시간밖에
없어서 마구 짐을들고 뛰어 간신히 돗토리행 열차에 탑승을 할 수 있었다.
6시 15분에 도착 800M를 걸어 호텔에 도착 짐 정리를 하고 유명하다는 일본 선술집에서 40분을 기다려
5가지 음식과 술을 시켜서 저녁식사를 했는데 가격은 상당히 비싼편이었고 술은 한 돗고리에 12000원이나 했다.
왁자지껄한 분위기는 좋았으나 담배를 스스럼없이 피워대서 공기가 탁했다.
일본의 유명하다는 맛집은 손님이 많아 한참을 기다려야 했고 ....역마다 짐 보관소가 있어 (200-700엔) 짐을 맡기고
여행을 하기가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