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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진출(유학, 취업) 비전공자 유학 및 선수과목 관련 질문 드립니다.
최지선 추천 0 조회 459 22.10.11 06:00 댓글 9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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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2.10.11 12:42

    첫댓글 우선 개인의 중요한 결정을 내리셔야 하는 입장이신도 잘 알고있고, 다른분들이 조언을 해주시겠지만 저는 결정을 거꾸로 생각하시는것을 추천합니다. 2025년에 입학해서 4년후에 박사를 받으신다고 가정할때 7년후를 말하시는것이고 그때 박사를 받고 무슨일을 하실려고 하는것인가요? 너무 단도직입적으로 제가 말을 하는것같아서 기분이 나쁘실수도있지만 괜히 시간과 돈 낭비를 하지않고 Career를 계획하시는 방법을 의논드리고 싶어서 말하는것입니다.

    Biostat분야라고 하셨지만 통계학을 공부한사람들이 biostat (거의 제약회사 임상시험을 말하는것이죠) 분야에서 일할때 가질수있는 직업은 3개정도로 볼수있습니다. Biostatistician, Statistical Programmer, 그리고 Data Scientist라고 할수있는데 사람수로 따지자면 제 생각에는 ratio가 2.5대 7대 0.5정도로 볼수있습니다. 아마 DS는 0.5보다 아직 아주 큰 회사에서만 볼수있는 직책이라서 휠씬 적을수도 있고요. 그중 Biostatistician은 박사학위가 훨씬 유리하다고 볼수있지만, SP와 DS는 솔직히 박사학위가 필수도 아니고 오히려 over-qualified 될수도있죠.

  • 22.10.11 12:51

    참 화학 분석 연구원으로 일을 하신다고 하셨는데 임상시험자료분석에는 도움이 아주 많이 됩니다. 중요한것은 제약회사에서 임상시험팀에서 일을 하시고 싶으시면 제일 중요한것이 신약개발 지식과 경험인데 사실 학부나 대학원에서 뭘 배운것은 그리 쓸모가 없다고 봅니다. 물론 통계박사후에 아주 가끔 중요한 통계지식이 필요할때도 있지만 제가 오래동안 경험한 바로는아마 전체 일하는 시간에서 5%도 안된다고 봅니다. 제가 쓴글도있는데 Biostat하고 SP의 일은 정말다르고 DS는 한 임상시험보다는 좀더 큰 그림을 볼려고 한다고 할수있습니다.

    하지만 Biostat은 연구원처럼 통계를 다루는것이 제일 중요한것이 아니라 신약개발을 하기위해서 임상시험 자료자체에 대해서 잘 알아야하고 의사나 약사등등의 사람들과 같이 일을 하면서 신약자체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합니다. 아마 제 생각에는 화학 분석일을 하신것이 오히려 통계지식보다 더 중요할수있습니다. 정말로 꼭 통계학 박사를 받고 biostat으로 일으 하시고 싶다면 오래걸려서라도 공부하시는 것이 미래에 좋을수도 있지만 내년 9월에 석사를 시작하실거면 석사후 SP나 DS로도 일을 하실계획도 생각해보세요.

  • 22.10.11 13:09

    참고로 아직까지는 SP가 될려면 SAS는 필수중에 필수이지만 Biostat과 DS는 R을 써도 되는것으로 압니다. 글쎄요, SP도 언젠가는 R로 바뀔수도있겠지만 갑자기는 어려울것같고 어쨋던 일의 시작은 SAS를 잘 알아야 합니다. 요즌 제일 큰문제가 SAS를 잘아는 SP 초보들이 없어서 어디선든지 2-3년만 일하면 그 이후에는 회사는 아주 쉽게 옮겨다니는것 같더군요, 연봉도 일하는것에 비해서는 좋고.

    앞으로 R이 대세가 되어서 언젠가는 SAS가 없어질거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꽤있지만 사실 R이 완전 지배(?)하기전에 다른 더 좋은 Software가 안나온다는 보장도 없어서 마냥 없어질때만 기대하고 SAS를 안배우는것은 임상시험 프로젝트에 일할려는 좋은 생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임상시험 프로젝트에서 일을하기위해서 Tool은 그저 Tool일뿐 통계학을 전공할정도로 논리적인 사고방식이 있는 사람들정도면 얼마던지 다른 tool을 배울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석사만 하고 SP나 DS로 일을 하실거면 보조비많고 전혀 어렵지않은 대학원을 가시는것을 추천하고, Biostat으로 일을 하실려면 될수있으면 좋은대학원에 가시는것이 좋겠죠, 워낙 명문대학을 따지는 중국계가많죠

  • 작성자 22.10.16 22:33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많이 답답한 부분이 있었는데, 또 다르게 생각해볼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려요.
    답변해주신 내용을 보고 생각하는 시간을 갖느라 감사 인사가 늦었습니다.

    답변 주신 내용을 참고하여 제 분야의 전공으로 대학원 진학을 하는 것을 생각 해보았어요.
    아마 그 길은 현업에서 종사한지 꽤 되었고, 석사 경력이 있으니
    어쩌면 그 길이 조금 더 쉬울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기는 했습니다만,
    100세 시대라고 가정했을 때, 아직 제게 남은 시간은 많으니 도전 해볼만하다는 결론을 내렸어요.
    그래서 준비를 해 볼 예정입니다!

    제가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은 Biostatistician입니다. 그래서 박사학위에 도전을 해보려고 합니다.
    말씀 주신 내용을 토대로 생각해보녀 가급적 명문계를 가는 것이 가장 베스트라는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Admission을 받을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만..ㅠㅠ)

    회사 다니는 동안 임상자료분석에 대해서 더 익혀보도록 해야겠어요. :)
    저는 임상과는 거리가 조금 먼 직책이지만 최대한 회사에서 배워갈 수 있는 것은 배워야할 것 같아요.

    상세한 답변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 22.10.14 22:39

    보통 요구하는 선수과목은 선형대수와 (중적분이 있는) 미적분입니다. 이미 했는데, C+가 좀 찜찜은 하겠네요.
    어차피 학교마다 그해 입학 커미티가 어떻게 구성되냐에 따라 기준이 달라 뭐라 할 수 없습니다.
    요즘 big data 붐으로 stat이건 biostat이건 admission 받기 힘들어졌습니다. 1, 2 둘 다 마구 지원하고 오는대로 가야할겁니다.
    요즘 분위기상 박사로 admission 받기는 쉽지않을 겁니다.
    학교마다 다른데, 어떤 학교는 석사하다가 1년만에 박사로 쉽게 옮기기도 하고, 어떤 학교 박사과정은 inbreeding을 꺼려해 그 학교에서 석사한 한생을 "전혀" 안받습니다. 석사과정동안 재정지원 받는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박사과정에서는 TA/RA같이 쉬운 일하면서 경험도 쌓으며 돈도 받으며 공부할 수 있습니다.
    admission 여러 곳에서 받게 되면 그 학교 재학생중 한국학생에게 메일을 보내 분위기를 파악하고 그 정보를 가지고 학교를 결정해야할겁니다.
    학교에서 SAS 쓸 일은 없을 겁니다. 업계에서는 제약회사에서만 쓰고 있습니다. 혹시 그쪽으로 취업하게 되면 그때 생각해도 늦지않습니다

  • 22.10.15 01:44

    그렇죠, SAS냐 R이냐는 그리 중요하지 않죠. 그래서 제가 궁극적으로 뭘 하고 싶으신가를 먼저 생각하라고 한거죠.

    갈수록 통계학 전공의 인기가 상승한다는것이 참 신기하기는 합니다. 특히 미국에서는 옛날에는 통계학이라면 다들 두손들고 혀를 차는 사람들이 거의 다였고, 아주 가끔 저같이 이상한사람들만 공부하겠다고 했던것인데 이제는 좋은 직장구하기 위해서 공부를 하는 사람이 많아졌다니 참 오래 살고 볼일입니다. 수학공부하는 사람보다 더 이상하게 여겼거던요, 제가 대학원에서 공부할때만해도. ㅎㅎㅎ

  • 작성자 22.10.16 22:40

    안녕하세요.
    상세한 답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마 선수과목 중 특히 calculus 부분은 다시 수강해서 점수 세탁을 조금 해보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배운지 약 10년 전 과목들이라 잘 기억이 나지 않은 것도 있고요..
    선형대수 점수는 쓸만하지만 기억이 전혀 나지 않더라고요.

    요즘 admission이 쉽지 않군요..ㅠㅠ
    제 전공 / 유사 전공 친구들의 경우 준비 후 박사과정을 하는데 큰 무리가 없어
    조금 쉬울것이라 생각했는데, 쉽지 않다니 두려움이 조금 앞서기도 합니다.

    말씀 주신 내용 참고하여 석사건 박사건 관계없이 다 지원해보도록 해봐야겠습니다.
    합격하려면 선수과목 점수도 올리고, 많이 준비해야할 것 같아요.

    선수과목은 미국대학 온라인코스를 수강할 예정인데, 한국에서 수강하는 것보다 플러스 점수가 있을까요?

  • 22.10.18 03:57

    @최지선 온라인 코스 들어도 인정되나요? 인정만 된다면 그게 나을듯합니다. 그 교수에게 추천서 받을 수 있으면 일이 더 쉬워지고요. 그리고 아마 미국 코스가 더 쉬울 겁니다.

  • 23.04.01 01:48

    저희 학과가 타학과 출신을 많이 뽑는 편인데요. 혹시 관심 있으시면 정보는 여기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https://stat.as.uky.edu/ 석사 프로그램으로 시작해서 2년차에 시험을 한번 보고요, 종합시험을 박사 레벨로 합격하면 박사과정으로 전환이 되는 방식입니다. 선발이 아니라 전원 전환해 줍니다. 모든 학생은 풀펀딩이고 어드미션레터에 여름펀딩을 보장해주지는 않지만 사실상 보장이에요. 아 댓글 보니 좋은 학교를 찾고계시네요..일단 댓은 남겨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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