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영등포동. 24시 한우국밥. 1만원.
입맛이 없을 때 맛이 있게 먹을 수 있는 식사는
제대로 된 국밥으로 그중 한우 국밥일 듯 하다.
주문하고 좀 기다리니 김이 펄펄나는 국밥이
나왔다.
기대 보다 그릇이 적어 푸짐해 보이지는 않는다.
위에 우거지를 옆으로 거두고 밑으로 저어 올리니
잔잔한 고기 조각들이 보인다.
고급부위로는 보이지는 않지만 특유의 소고기
맛이 있고 구수하며 가미료 맛은 없는 듯 절제
되어 느끼함이 없고 맛이 있다.
매워 보이지만 별로 맵지 않고 적당하다.
고기보다 국물맛이 더 호감이 간다.
왈 뜨끈하다는 표현이 적용되는 온도로 장맛이
있는 듯 하고 소고기맛이 진한 편으로 적당히 무거워 전통국밥 다운 맛으로 맛이 있다.
인위적으로 기름을 넣은 거 같지 않아
보기에도 깔끔해 보이고 느끼하지도 않아 좋다.
그런데 뒷맛이 살짝 쌉슬한 맛이 남아 있다.
우거지로 넣은 배추가 잎사귀 겉잎쪽이라
그런지 우려내지 않은 시레기 맛 같은게 남아
있어 조금은 아쉽다. 이점 이외는 드물게 맛있는
예전 소고기국밥 맛이다.
밥도 갓 지은듯 고슬하다.
국밥에 어울리게 새콤하게 잘 익어 맛이 있다.
주문이 한우국밥이 대부분인 듯 하다.
한우국밥(특)은 고기를 더 넣었을 거 같다.
수저 받침종이기 있어 위생적으로 보인다.
식탁 바닥이 행주로 잘 닦아도 찜찜해서
물잔 위에 올려 놓는 불편함이 없이 먹을 수
있어 좋다.
본점이 이 곳이고 지점은 몇 곳에 있다.
포장택배도 된다고 한다.
일층은 자리가 비워 있고 2층으로 안내를 한다.
이층인데 혼자 오면 창가로 안내를 한다.
식사 시간이 아닌데도 식객은 띄엄띄엄 계속 들어 온다.
계산대 직원이 식탁으로 배달일도 같이 해서 바뻐
카드 넣는 주문대를 이용했다.
1층에 끓이는 빈솥이 전시 되어 있다.
큰길에 있는데 주차장은 없다.
따로 주차할 곳을 안내하는 약도가 식당안에
있다.
영등포시장 교차로 인근에 위치하고
멀리서도 잘 보이게 간판이 있다.
TV에 출연과 3일숙성 한우국밥 간판이 보인다.
24시영업이니 일반음식점이 닫았을 때에 이용하면 될 듯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