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북한산 ▶산행일자: 2023년3월18일 ▶날씨: 포근하고 미세먼지 조금 ▶산행코스: 불광역~족두리봉~비봉~문수봉~백운대~영봉~우이동 ▶산행거리: 15.9km (트랭글 기준) ▶총 산행시간: 7시간54분(운행 7시간24분, 휴식 30분) ▶산행동행: 나홀로 산행 |
첫째,세째주 토요일 내게는 덤으로 주어진 휴일이다.
봄을 맞아 어디를 갈까?..... 음...이번에는 북한산을 가자.. 그동안 도봉산은 많이 다녀왔으니...
북한산 어디를 갈까? 숨은벽? 의상능선? 14성문 종주?...... 아니 그냥 북한산 종주를 가는거야....
2013년 5산종주때와 2015년 그리고 2016년 지인들과 북한산을 종주했었는데..
이번에는 7년만에 북한산을 종주 한다.
평내호평역에서 06시27분 열차에 탑승하고 환승을 거쳐 불광역에 07시48분에 도착한다.
오늘은 근육질 뿜뿜 뿜어대는 북한산 바윗길을 가야하니 생각만으로 무릎이 시큰 거린다..
총 산행중 80%는 돌과 바위를 밟아야하니 속도는 의미없다.
봄기운을 즐기며 북한산 등줄기에 올라타 맘껏 즐기자..
[07:58]
평내역에서 06시27분 열차 탑승하면 불광역 도착예정 시간이 08시 였는데
회기역에서 바로 환승이 이루어져 07시48분에 도착 화장실 들러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불광역 9번 출구로 나선다.
불광역을 나와 500m 지나면 대호아파트가 나온다..
5산종주할때는 이곳을 날머리로 잡았었다...
[08시09분]
본격적인 산행 시작
ㅋㅋ 몸이 풀리기도 전에 나타나는 단단함....
장딴지에 힘이 팍~~ 들어갑니다...
햇볕이 잘드는 곳에는 진달래가 만발했어요....
맨처음 만나는 족두리봉을 바라보고...
[08시42분]
해발고도 겨우 370m 인데도 시작이 근육질 오르막이라 힘들어요....
바위 너머 남산도 바라보이구요.
족두리봉에서 오늘 진행할 봉우리들을 바라봅니다...
오늘은 온통 돌 길을 걸어야 합니다...
천마산 흙길이 얼마나 뽀송뽀송한 산길인지 여기를 걸어보면 느껴집니다..
아직은 이른 시간이라 사람들이 없네요.....
족두리봉을 뒤돌아 봅니다...
파아란 하늘과 어우러져 멋짐을 뽐내고 있네요..
향로봉을 바라보구요...
향로봉 정상은 안전 때문에 출입을 금하네요....
향로봉을 우회해서 오르는중 비봉을 바라봅니다..
헉....헉.... 뭐여..... 오늘따라 왜 이리 힘든겨?....
문제는 체중이라니까...... 한참 달릴때보다 7kg이나 불어있으니 당연하지....ㅎㅎ
[09시37분]
오~~메~~ 향로봉 오름길이 이렇게 숨가쁘게 할줄이야......
전망바위에서 문수봉을 지나 오늘 가야할 백운대를 바라봅니다....
북한산 총사령부 정말 멋진 풍경입니다..
이제 비봉으로 갑니다....
캬~~~~ 보고 또 봐도 단단한 근육질 멋집니다....
[09시52분]
비봉은 코뿔소만 보고 오는걸로......
코뿔소 뒷면.
코뿔소바위.
예전에는 바위에 올라서 인증했었는데...
사람이 한명도 없어서 바위만 찍고왔네요...
가운데 보이는 사모바위... 그리고 문수봉
121사태... 김신조..
사모바위에 가시면 한번쯤 둘러보세요..
정말 낮은 포복을 해야합니다...
[10시06분] 사모바위
아침 일찍 움직여서 살짝 배가 고프네요..
준비해간 샌드위치와 사과 한쪽으로 충전하고...
승가봉을 오르는중 뒤돌아본 비봉과 사모바위
문수봉을 향하여~~~
의상능선...... 그 뒤로 북한산 총사령부 백운대, 만경대, 인수봉
통천문을 지납니다.
내려갔다가 문수봉으로 올라갑니다...
오늘은 청수동암문으로 올라갑니다...
청수동암문..
14성문 종주할때 대서문, 중성문, 가사당암문, 부왕동암문 다음으로 다섯번째 만나는 암문.
[11시04분]
한껏 오름질후 잠시 휴식...
여기서 MBC 아나운서 이름은 모르겠고....
관악산에서 김문수씨를 만나고, 천마산에서 축구선수(감독) 조재진씨를 만나고..
예전 백두대간 종주때 남덕유에서 가수 인순이씨를 만난게 정말 반가웠었는데....
두꺼비 바위
지나온 길을 돌아봅니다.
족두리봉...비봉....사모바위...
건너편 보현봉도 멋지구요...
대남문.....
14성문 종주때는 아래로 내려가 대문을 사진으로 남겼는데....
지금은 종주 산행이니 그냥 지나갑니다.
돌아본 문수봉
대성문
지난번 종주때는 해체 복원 공사가 한창이었는데....
멋지게 공사가 마무리 되었네요.
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산 총사령부
멀리 도봉산까지 멋진 자태를 보여줍니다..
캬~~~~ 멋져부러~~~
칼바위 능선.
지금은 안전을 위해서 나무 계단으로 만들어 놓았네요..
[12시00분] 대동문
현재 대동문 해체 복원중 입니다..
[12시10분] 동장대
용암문 통과~~~
노적봉 아래..... 잠시 숨을 고릅니다...
백운대로 가자~~~
백운대가 가까울수록 사람들이 많이 있어요...
열심히 백운대를 오르는 사람들....
바글바글 합니다...
원효봉...염초봉...백운대..
노적봉을 돌아보고..
보이시나요?
아래부터 사람들이 줄을 섰네요....
[13시11분]
예전에는 위문이라 했었는데...
백운봉 암문이라고 하네요....
고민...... 백운대를 갈까?... 말까?...
좁은 등로에 이렇게 줄을 섰으니 이걸 가야해 말아야해?...
몇번을 발길을 돌리려다 참았네요...
어차피 종주 산행인데 백운대는 들려야죠....
이 줄이 무슨줄이고?.....
모두가 정상 인증을 위한 대기줄 입니다...ㅎㅎ
어차피 나는 정상 인증이 의미없으니.. 옆으로 오르기로...
정상에 올랐다는 기념을 남기려 기다리는 표정들도 밝아요....
[13시34분]
이렇게 정상 인증하면 되죠?...
인수봉과 도봉산
오리바위와 만경대
만경대
백운산장....
밖에는 예전처럼 사람들이 앉아서 휴식과 식사를 하네요..
백운산장 안에는 북한산 기념관으로 바뀌었습니다.
예전에는 국수도 팔고 그랬는데요....
인수봉...그 외 산악 사고가 발생하면 수고해주실 산악 구조대
[14시23분] 하루재
여기에서 도선사 방향으로 가면 금방 하산을 하는데.....
종주 산행을 꽉 채우기위해 영봉으로 갑니다....
체력이 소진된 상태에서 바짝 오르막이 힘들어요.....
[14시37분] 영봉
오늘 산행의 마지막 봉우리를 올랐다는 안도감에 힘이 납니다...
하산길도 2.6km 멀어요....
영봉 정상..
역광이라서...........실제 눈으로 바라보면 웅장함이 느껴집니다....
인수봉과 만경대
마지막으로 인증하고......
하산 하기전에 도봉산을 바라봅니다.
오봉... 자운봉....
건너편 수락산, 불암산...
미세먼지 덕분에 천마산, 백봉산은 흐릿하게...
하산길도 힘들어요...ㅎㅎ
[15시42분]
육모정 공원지킴터 탈출~~~`
야~~호~~~
[15시58분] 우이동
북한산 경전철.....
이번에 처음 타보았네요....
내려가자 마자 바로 열차가 왔는데.. 2~3칸 되는것 같아요...
예전에는 수유역까지 버스를 타고나가서 집으로 왔는데..
바로 우이동에 경전철이 있으니 북한산 가는 길이 훨씬 편해졌네요....
산행을 마치며......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 봄을 맞아 어디든지 다녀오세요...
그동안 겨우내 움추렸던 가슴을 쫘~~악 펴고 가까운 산을 찾는다면 만물이 소생하는 생동감을
몸소 체감하고 더불어 행복을 느낄수가 있습니다..
몸을 움직여 항상 건강함을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와우 ~~~
역쉬 최고입니다
산행기를 읽어가다보니 나도 북한산 종주한 느낌입니다 잘보고 잘느끼고 갑니다^^
천만 도시에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관악산등....
명산이 있다는건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복을 받은겁니다..
북한산 육중한 근육질 봉우리들은 조망도 볼거리도 최고입니다.
굿입니다..
한두번 가본곳 이지만 이리 글로 설명하라함 지는 못합니다.
쏙쏙 들어오는 글 사진 굿임다
수고하셨습니다.
ㅎㅎ 모두들 어느 코스든 다녀오셨겠지만
못가본 분들은 사진으로나마 대리만족 하시라고 올렸습니다..
산행기록 남기는게 습관처럼 되었네요...
@일기당천 현제 동대문 종합시장 옥상주차장인디
조망이좋을땐 시원하게 정릉 우이동까지 다보이는디 오늘은 미세먼지 땜어 시원치않네요
예전엔 시간만남 후다닥 잠깐 올라갔다든 생각이 잠시 ..
암튼 서울시내에 일 큰산이 있단것도 복이겠죠..항시 맘은 정상을 향해 내달립니다요....
ㅎ그옛날적? 일기당천님이 인솔하에 잼나게 다녔던 번개산행이 급 생각났어요~ㅎ
수고하셨습니다~^^
예전에 수도권 전철산행 참으로 재미나게 다녔는데요....
이제는 그런 열정이 없어요...
조용히 혼자서 즐기며 다니는 산행이 최고인것 같아요..ㅎㅎ
@일기당천 ㅎㅎ요 사진도 작품사진~ㅎ
@앵두 불곡산도 좋았어요.
@일기당천 ㅎㅎ맞아요~
암튼 씬나게 다녔는데..ㅎ
@앵두 아쉬워서 한장 더... ㅎㅎ
@일기당천 ㅎㅎ아직도 잊지못한 떨며 올라간 와이계곡?ㅎ
같이 산행한 느낌
혼산 그것두 종주산행 대단합니다요
시간이 없거나 기회가 안되는 분들께서 대리만족 하시라구요...
대단한건 아니구요.. 각자 자신에 맞게 즐기면 최고의 산행이죠..
저도 가보고 싶어요
누가 나좀 데려가 주세요!!
체력만 짱 좋은 등린이입니다
체력이 짱 좋으시면 시간만 내면 되겠네요..
산행기 쭈~~욱 읽어보시면 누구나 다녀올수 있습니다.
수도권 좋은산 정말 많아요...
@일기당천 넵 ~도전해 볼게요^^
코스 안내 및 사진 감사합니다 ~
일기당천님은 산을 천리마 달리듯 하는군여~^^
군번줄 차고 다니는 건 아니겠죠.~ㅎㅎㅎ
아닙니다....
남들처럼 산행하며 산행기를 기록하는게 습관처럼 되어서
사진을 많이 찍습니다.
예전에는 개인 블로그에 산행기를 정리해 두었는데.....
한동안 게을러 관리를 안하다가 다시 다녀온 산을 간략하게 기록합니다..
2013년 5산종주때는 반대 코스로 백운대는 통과하고 6시간 13분 소요되었는데..
이제는 속도 산행은 안합니다....
체력이 대단하십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에구~~~~
뱃살 때문에 안에서 구박받고
산에서는 헉헉 거리고 있습니다.
더 열심히 산에 다녀야죠.,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