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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은 ~8.1
맑은 하늘에 별을 보고 싶다
은하수 위로 놓여지는 오작교의 비밀스런 축제~!
이쁜이와 사랑에 빠지는 삶의 무대처럼
하늘에도 우리의 영혼이 살고 있는 아름다운 이야기~
그런 연극처럼 인생이란 바람같은 것
한순간의 꿈같은 공연은 영원한 추억의 부활~!
삶이 그토록 아름다운 향기로 무장되어라
저 비밀스런 광덕산하의 자등골 사랑이야기 되어라
느티나무위의 쓰르라미 떼창을 잡으러
엉금엉금 동그라미 그리는 늙은 거미의 올가미 작전
세상은 흐르는 물같은 것이라 그 속을 볼 수는 없어도
우리는 저마다 손가락으로 그 속에 돌이 구른다고 한다
~~~ ❤️ ^^
8월입니다
절반이 지나간 흔적은 몇섬이나 되는지요 ~!
살다보면 아쉬움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이 지나면 그것 또한 별거 아닙니다
우리는 꿈이란걸 갖고 있습니다
그 꿈의 대부분은 가히 일방적이라 할 수 있는 욕심입니다
그래도 우리는 그긜 얻으려 하고 행복의 잣대로 삼으며
오늘 이순간을 이겨내는 희극인 입니다
인생이란 열차가 많이도 달려왔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목적지가 불분명한 여행길입니다
그속에서 우연을 이유로 우리 만나 동행을 하는
좋은 관계로 영원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동그나미를 그립니다
7월이 시작입니다
들판의 벼들이 고개를 숙이고 그 위를 날으는 참새들~
세상은 꿈을 먹고 사는 집단입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삶이란~8.2
무척덥습니다
땀도 나고 허기도 찾아오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인내란 말이 진실로 무엇인지
삶의 체험으로 또 한번 느껴보는 더위입니다
왜그렇게 사느냐고 묻지는 말아주세요
나름의 살아야하는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힘들다고 하면 힘들고
할만 하다고 하면 할 수 있는 즐거운 일입니다 ㅋㅋ
새벽에 우는 닭을 봄날에 다 보내버렸습니다
그래도 해는 다시 떠오르고 아침은 찾아옵니다
삶이란 어설픈 연극무대입니다
그날까지는 열심히 일을 하고 미소짓는 연습을 하렵니다
~"~~ ❤️ ^^
정말 덕습니다, 7월이 가고 8월이 왔는데도
7월로 착각하고 있습니다 ㅎㅎ
요즈음은 옥수수대를 베어낸
들깨밭의 잡초제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잡초란 아차하는 순간 주변을 덮어버립니다
7번은 뽑아내야 해결이 되는 끈질긴 생명체입니다
어려서 뽑지않으면 두배 세배 힘이듭니다 ㅎㅎ
비는 호랑이 장가가듯 내릭기는 해도 좋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된듯 합니다
아무쪼록 더위를 먹지말고 건강하게 동행을 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뭉개구름~8.3
먼 먼 하늘에 어쩌다 귀한 손님이 떴다
가을이나 달려 올 흰구름이다
가는 방향을 물으니 고개만 흔든다
알아보니 오성산을 넘어야 하는데 머뭇거리는 중이란다
넘쳐나는 물폭탄으로 힘든 상황인데
존심은 있어가지고 구호물품은 언급도 없단다
백성이 주인인 나라는 세종대왕
" 무더위~8.4
얼마나 기다렸던가
한 1년을 기다려 때를 만났다
그런데 뭇 사람들이 혹심을 가지고 덥다며
웃 옷을 벗어던지고 묘한 펜티같은 것 입고 자랑한다
욕하는번지 흉보는건지
보지도 못한 복장으로 만원이다
지구수비대는 더위에 지쳐서 남극에 얼어붙고
얼간이들이 흉내내며 수비대롤 자처하는 묘한 풍경~
광산골 계곡마다 안개로 휩싸여
집버리고 떠다니는 캠핑족이 구석구석을 차지했다
나이든 비구니스니이 그늘을 안내하는 자비를 배푼다
어디로가든 극락이나 천국은 지금 이순간 살고 잏는 곳이다
~~~ ❤️ ^^
또 얼마나 더울려고
광산골 개곡이 안개로 덮혀있습니다
연일 비내리고 이제는
뙤약빛이 머리릏 벗기고 있습니다
풀벌레마저 더위를 먹어
부르는 노래가 노래가 아니고 노동가입니다 ㅎㅎ
후후 후후~, 산속의 새들은
눈감고 졸고 있다가 매에 붙들렸습니다?
매들은 지독히도 눈물도 피도 없는 존재입니다 ㅎㅎ
하지만 참새들은 이때를 이용해서 논을 기습합니다
주인마저 졸고 있기에 얌얌짭짬 할 수 있거든요
무덥습니다
건강하십시오
" 오지랖으로 ~8.5
상해곹 갈참나무 잎이 흔들립니다
양지말 비밀동굴 위로 아카시아 잎이 흔들흔들 합니다
요거 분명 소나기 오겠다
들새 산새 모두가 어디론지 대량 탈출을 하고
발정분을 못참고 간밤을 깨우던
그 총포소리에도 물러나지 않던 산돼지가 도밍갔습니다?
메꽃은 아침이슬 맞으며, 떠나간 님을 그리듯이 피우고
어느새 왕치가 이슬밥을 먹고 풀섶에 나타났습니다
얼마나 더우려는지 계곡마다 안개가 자욱하고
도깨비 비가 자등고개를 적시어 놓았습니다
해마다 오는 이맘쯤의 오지랖으로
어느새 가을은 귀뚜라미 울음소리로 새벽이 열린다
~~~ ❤️ ^^
새로운 시작인 월요일입니다
우덥기가 무섭습니다
들깨밭 잡초제거 하는데 땀이 비오듯 합니다
매년 경험하는 여름날이지만 올해가 더 덥습니다
더위를 피하는 길은 그늘에 앉아있거나
계곡으로 들어가 있으면 최고입니다
세상살이 배부른 소리라고 흉보기도 하겠지만
더워서 자지도 못하고 꾸물거리다 눈뜬 사람은 더합니다
젊어서는 더운지도 모르고 지나고
세월을 먹으면 급해지는 마음에 더 덥게 느껴집니다
가는 세월입니다
더위 먹지않도록 모두가 조심새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푸르른 언덕~8.6
"0시의 다이얼"을 듣던 시절이 문득 떠오르고
가는 세월을 붙잡으려 창문을 열어봅니다
광덕산하 계곡의 안개속으로
숨어들어 갔던 고라니들이 샤워를 하는 소리 들려옵니다
어젯밤은 선풍기 바람을 빌리어 잠깐 잠이든 순간
잊혀진 속살들을 벗겨내는 산사의 종소리 울려 왔습니다
흰눈이 쏟아지는 겨울이 기다려집니다 ㅎㅎ
그때가 되면 정반대로 파도소리 요란한 여름을 찾겠지요
삶이란 어설픈 연극무대에서 맺어지는 인연~♡
사람과 사람이 공존하는 자유를 윈합니다
푸르른 언덕으로 별빛이 와르르 쏟아져 내리고
소금밭처럼 개망초 꽃들이 어우러지는 자등골 만세~
~~~ ❤️ ^^
무덥습니다
들께밭의 잪초를 제거하려는 저의 투혼은 빛납니다 ㅋㅋ
엉금엉금 기어서 밭을 누비니
지나는 사람들이 의아한 눈망울로 바라보고 웃습니다
큰 산돼지가 산책나온줄 알았다가
허리펴는 모습을 보고서는 고개를 흔들어보기도 합니다
저는 이런 자세가 편한하거든요 ㅋㅋ
들께밭에 앉아 있으면 따가운 햇빛도 피하거든요
이렇게 무더울 때는 가급적 노출을 피하고
수분을 많이 마셔야 좋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별봤다~?8.7
해구름 달구름이 하늘을 지배하는
7월은 물레방아 자연스레 돌고 돌더니
8월에는 시작부터 오락가락 하는 철없는 비가
남북으로 그리고 여기저기 물폭탄을 퍼부었다
눈을 뜨고 별.달을 보려 몸부림치고
때론 뜨거운 햊빛이 그리워지기도 했었다
그런 꿈이 하늘을 감동시켜 드디어 별이떴다
그동안 비구름에 씻기어져 얼마나 깨끗한지~
은하수는 수해로 금이간 오작교 보수공사를 하느라
모두가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옷들이 흠뻑젖었단다
아기 별빛이 다가와 귀띔을 해주고
저기 가로등 아래에는 반딧불이 찾아와 맴돌고 있다
~~~ ❤️ ^^
오늘도 무덥다는 예보입니다
하지만 광덕산하는 어제도 왕창비 내리고
오늘도 한때 소낙비지만 또 왕창내릴 태세입니다
기상도가 오락가락 하는 것이 아니고
하늘이 무너지는 소리가 나는 비내립니다
이유는 지구 온난화라지만 어디 그뿐일까요?
임금님이 계시면 천신제라도 저 태백산어서
강화도 마니산에서 지낼텐데 그것도 아니고~
더위를 먹으면 고란합니다
조심하시고 유격대출신인 저는 조금 참을만 합니다 ㅋㅋ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고추잠자리, 입추~8.8
순이.돌이 얼굴을 들어 뛰어 오르고
살래살래 날개짓으로 하늘을 날으는 고추잠자리
입추라지만 여름비는 계속내리고
성처럼 상해봉은 구름속에서 억겁을 벗는다
황금들녁을 준비하는 너그러운 들판~
백로식구들 눈짓도 한가하게 강물 위를 날은다
키다리 옥수수밭은 벌써 한삶을 마치고
향기로운 들깨들 손가지 펼쳐지는 자연의 섭리~
간다는 말도 없이 남쪽으로 떠나간 꾀꼬리
인생도 정없으면 이별이라는데 하루살이가 외롭다
계절의 바뀜인지 웬 보슬비가 아침녁을 적지고
광산골 남근바위는 나무그늘 아래서 여름을 즐기고 있다
~~~ ❤️ ^^
입추를 지나 이제 가을로 갑니다
들녁이 황금 물결치는 모습을 그려봅니다
우리집 들깨밭도 멋진 깨알이 깨알처럼 열리고
고추들도 무러무럭 알차게 매달려 주기를 원합니다 ㅎㅎ
여름나무잎들이 숨죽이고 있습니다
혹시나 대포같은 소나기가 내릴까 염려스럽거든요
그러다 보면 광덕산계곡으로 다람쥐들 몰려들고
참나무는 도토리와 상수리를 선물하겠지요~
가는 세월은 이자도 남기지않고 그냥 갑니다
바쁨속에도 한번씩 하늘을 보며 고추잠자리를 봐요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삶은 ~8.9
너무 급하게 불속에 들어가면 타버립니다
잔잔한 물결일까 ~?
사랑은 그렇게 스무살이 되고
오늘은 조금 세월이 지난 8월이란 여름 날~!
여름같은 여름을 원해습니다
그랬더니 허구헌날 비만 내리는 배신입니다
인생이란 하얀 갈대밭입니다
큰비가 지나간 강가에 하얀드레스로 갈아입은 갈대 숲~!
그 생채기를 바라보는 눈이 시리고 아파서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눈감고 그저 지나갑니다
누구를 위하여 기도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나를 위한 기도가 당신을 위한 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 ❤️ ^^
아침부터 매미 울음이 요란합니다
얼마나 이제부터 더울려는지~
이열치열 이판사판, 지금까지 살아온 삶인데
무슨 문제가 있겠습니까?
그럼에도 과욕은 금물입니다
적당하게 즐기시고 적당하게 물마시고 뭐 이러면~♡
가는 세월이 빠릅니다
이순간에 최선을 다하고 긍정하는 것이 행복입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순수함이~8.10
용맹을 갈대와 같이 유연함을 가져라 외치는 철학자
순정을 갈대와 같이 뿌리를 지켜라는 유행가의 충고~
갈대밭에 우는 기러기 울음소리 들리는듯
명성산 산맥을 따라 피어난 억새풀의 사각거림이 정겨운 계절
한틴강 절리 바위틈에 뿌리내린 소나무
깊은 계곡마냥 장마비의 흔적이 생채기로 남아 있다
언제 비내렸는지 다 잊어 버린 나를
하얀 뭉개구름이 조롱하듯이 하늘을 날은다
길고양이 새끼들이 우르르 달려와 뛰어 다니는 산골
먼저 때어난 점백이 형이 현관 문앞에 와서 꼬리를 세운다
밥을 챙기던 몇번의 만남을 잊지않아
도망치기보다는 그 인연을 따라 함께하려는 순수함이 좋다
~~~ ❤️ ^^
나뭇잎들이 움직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습도가 높아서 나무들도 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그 비내리던 과거는 잊어버리고
하늘은 33도를 넘는 폭염을 던지고 있습니다
신이난 매미들은 좋아서 콧노래를 흥얼거리고
방아개비들이 벌써 나타나는 가을의 문턱입니다
요즘 감기인지 코로나인지 모르는 환자들이 많다고 합니다
더위먹지 않도록 건강하게 막바지 여름을 이겨내시길~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기약없는 ~8.11
청춘은 아름답습니다
희망과 꿈이 함께 공존하기 때문입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눈은 색깔이 있습니다
그 색깔의 의미로 판단하고 결론을 내리게 됩니다
삶의 무게를 감싸안으며 산다는 것은
희생과 양보의 끝없는 사랑을 요구합니다
내뜻대로 되는 세상은 꿈속입니다
그 꿈을 깨고나면 허망항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어제의 믿음은 어제까지 입니다
이순간의 기약없는 바램은 숨차게도 저멀리 돌아갑니다
믿음이 최고입니다
그 믿음을 위해 비바람도 맞으며 마당을 쓸어야 합니다
~~~ ❤️ ^^
영원한 것은 없습니다
인연도 또한 모두가 바람같은 존재입니다
사람이란 존재는 이기적입니다
그 이기심을 낮추고 양보하느냐가 관계의 핵심입니다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조건은 과학이란 중간매체가
중립을 유지하는 마지노선이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일방적으로 편중되어 지구온난화의 위험성을 느끼고
때늦은 처방을 하려하지만 각 국가간 이해관계로 어렵습니다
돌고 도는 세상사인데
상식을 추월하는 무리한 희망과 요구는 불신이 됩니다
더운 날씨에 조금씩 내려놓고 가벼운 옷차림이 좋습니다
아침부터 매미가 구성지게 울어댑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그렇고 그렇게들 세상이 ~8.12
푸른 달이 떠올라
하늘은 꿈속에서 용상을 받을 준비를 한다
귀뚜라미 울음소리에
여름밤은 사랑이 머릿결을 흔들고
그 더운 온몸이 부르르 떨면
하얀 미소속으로 파고드는 개여울이 흐른다
그 찬란한 몸짓이 물레방아를 돌려
병정들이 떨어지는 눈물이 큰강을 이루어 달린다
삶을 위한 감정은 은행나무 침대~
천년 묵은 허깨비를 맞아 불을 지피는 용기~
타도 타지않는 그 신비함을 사랑한다
그렇고 그렇게들 세상이 아름다운 향기로 무장되어라 ~!
~~~ ❤️ ^^
무더위가 계속됩니다
얼마나 더울지는 이제 관상대도 잘 모릅니다
기후변화는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선진국들이 그리고 대기업이(포스코나 현대 삼성등) 나서는
혁명적 변화가 진행되어야 가능합니다
힘없고 조그만 나라들에거 아니 서민들에게 요구는 계란으로 바위를 치기와 같습니다
올림픽이 끝났습니다
승자에게는 박수를 패자에게는 위로를 드립니다
그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네들도 남은 여생을 그런 정신으로 살고 싶습니다
다시한번 대한민국에 감사와 선수에게 감사드리며
모두가 건강하십시오
" 구멍가게~8.13
옛말이다
혹시나 이런 말이 있었나 싶다
동네어귀에 자라잡고
잡화상처럼 물건을 팔던 된장찌게같은 곳~
지금 없어진 그 자리를 대신하는 곳이 있다
신병들이 입대하는 날이면 찾아오는 길거리 잡화상이다
바늘 실 편지지 손톱깍기등 모든 것이 다 있다
크기도 않고 호주머니속에 넣을 수 있는 물건들을 판다
입대하는 날 . 고향가는 날~
길거리에 붙은 현수막 그리고 그 안에서 물건을 판다
오늘은 재미있는 현수막이 신병교육대 앞에 붙었다
" 구멍가게 " 부모님 그리고 친구들이 손잡고 들어간다
~~~ ❤️ ^^
연일 푹염입니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솟아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우리 순이를 선풍기 옆으로 모셔왔더니 조용합니다
혀를 꺼내지 않는 것이 덥지는 않는 눈치입니다
이렇게 더웠던 8월에 우리는 영천땅에서 기었습니다
'77년도 그 더웠던 시절, 그리고 흘린 땀방울~3
지나간 일들이 많습니다
이런시간에는 선풍기 옆에서 과거로의 여행도 좋습니다
지난 일을 생각하면 함께한 친구들이 달려옵니다
그 웃어대는 얼굴표정을 그려보며 웃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동반자로 ~~8.14
감사합니다
함께하는 이시간이 최고입니다
살다보니 별일 많겠지만
당신과 함께한 시간이 엄청납니다
오늘 아침에 메꽃에 다가서 웃어보였습니다
그러자 메꽃이 씽긋 미소를 지어보입니다
아마도 우리 인연은 이런 법칙으로 이어가겠지요
조금 짜증스럽더라도 웃어보이면 행복입니다
동반자로 백년해로 한다는 것은 축복입니다
인생 백세시대에 맞는 미소를 지어요
하늘에는 고추잠자리 날고
들녁에는 벼들이 고개를 숙이고 겸손함을 선보입니다
~~~ ❤️ ^^
말복이라 합니다
이제 더위가 조금 누그러지겠지요 ㅎㅎ
한여름밤의 꿈이 그리워질 때가 있겠지요
눈내리는 날은 폭포가 그리워지고~~
밤에는 귀뚜라미 울음소리에 새벽은 오고
낮에는 흐르는 땀방울에 옷이 젖으며 세월이 갑니다
오래 살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건강하셔야 합니다
무리하지 않는 여름나기 좋습니다
햇볕을 피하여 파도소리 들리는 해변으로 피서가세요 ㅋㅋ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매미~~8.15
철석철석~
강물이 힘내는 소리
터널속으로 들어가는 여름
넝쿨속에 숨어서 매달리는 매미 울음~
서러운 계절
누구나 한번은 덥다고 부채질 하는 모욕이~
흰눈이 펑펑 내리고
찬바람이 씽씽 불 때는 방황도 했을거다
간사한 것이 인생이다
느티나무 숲으로 달리는 바람 길~
디스코 댄스로 넘실대는 황금들녁
웃다가 바지 벗겨지는 줄도 모르는 참새군단~
~~~ ❤️ ^^
광복절입니다
순국선열께 감사의 마음을 올립니다
말복이 지났습니다
서서히 아침녁에는 찬바람이 일겠지요
천고마비의 계절이 눈앞에 왔습니다
조금만 견디면 바로 가을입니다~ ㅎㅎ
들깨들도 서서히 손을 옆으로 뻗어서
곧 손이 맞닿을 정도까지 자랐습니다
뜨거워서 제대로 되는것이 없는데
그래도 현재까지는 잘 되었습니다
세상사 둥글둥글 갑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너무 더워서 미친거~8.16
햇빛이 뜨겁다
뜨거운게 아니라 용광로 온도다
이렇게 더워도 서울의 섬하나는 시끄럽다
동물농장처럼 엉뚱이들이 목소리 크다
무엇이 매국노인지는 분명하다
나라를 본열시키는 것이 매국노다
우리는 일본을 대상으로 욕하면 민족주의자요
정상화를 외치면 매국노다
북한을 비판하면 민족분열자이고
상대방을 살인자, 명팔이로 부르면 박수치는 요상한 나라~!
서로의 감정을 부추키는 요즘 행태는 무얼까
너무 더워서 미친거는 아닌지, 시원한 바람좀 불어라!
~~~ ❤️ ^^
광복절에 갈라지는 일들이 너무 많습니다
미친 현실입니다
이념으로 지역으로 학교로 갈라지는 우리는
건국인지 광복인지 독립운동인지 구별 못하는 현실입니다
독립운동은 나라를 찾기위한 몸부림이요
광복은 나라를 되칮은 날이며
건국은 나라를 온전하게 세운 날입니다
추상적이며 감성적인 단어와 행동으로 세월을 혼동시키며
자꾸 뒤로가는 우리는 아직 이성이 뒤쳐진 모양새입니다
모두가 섬사람처럼 고함과 삿대질과 어거지 주장으로
뒤엉켜서 갈 길 바쁜 현실을 붙잡고 있습니다
3김시대도 아닌데 수준에 걸맞는 목소리를 원합니다
시끄럽지않게 서로를 배려하고 인정하는 사회를 원합니다
더운 날씨에 조금씩 내려놓고
쉬어가며 매미소리 귀뚜라미소리 듣고 살아요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우산을 좀 주고~~8.17
비가 억수같이 내린다
준비된 여행인데도 우산이 없다
비옷을 준비했는데 너무 덥다
길거리에 많은 사람이 우산을 들었다
비옷을 입고 서있는 사람은 완장찬 이(교통순경)뿐이다
그래서 옆으로 가서 같은 부류임을 알린다
순경이 저리 가라고 한다
엉거주춤 걸으며 뒤돌아 보면서 옆을 떠난다
여분의 우산을 들고 있는 아가씨는 없는지 주변을 보았다
인심이 박한건지 기다리는 사람이 없는긘지 아무도 없다
적어도 내 어릴적에는 우산들고 부모님을 기다린단던지
혹시나 우연의 친구를 만날까 우산을 들고 있기도 했었다
~~~ ❤️ ^^
"가는 세월 그 누구가 잡을 수가 없나요"라고
어느 유행가사에 있습니다
돌아보면 많이도 욌습니다
저만치 가는 친구도 있고 저기 가는 친구도 있습니다
나는 허수아비농부라 정점도 없습니다
눈뜨고 감는 것이 오직 일터입니다
행복한 변명일지는 몰라도 일터가 좋습니다
일해보지 않은 손발이 무척이나 괴로워합니다
땀흘리댜 보니 잡념이 저만치 기다립니다
그러다 밤이되면 기습하리린 다짐합니다
하지만 농부는 일찍 꿀잠에 빠집니다
그러니 번번히 작전에 실패하게 되며 이제는 체념입니다 ㅎㅎ
뜨거운 여름도 잠시~
마음껏 즐기고 아쉬움이 없이 보내도록 열심히 즐기세요~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늙은 오이~8.18
한여름날 무더위를 좋아한다
모두가 덥다며 멀어져 갈 때 나는 살아난다
바람따라 도망치는 꿀벌은 아니다
제발 나를 남겨달라 외치지도 않는다
주인이 믿고 허락하거나
행여 보지 못하고 그늘에 가려 운명을 연장한다
좋아서 바라보는 눈이 있는가 하면
늙어서 싫다고 얼른 따버리는 눈이 있다
그렇다고 내가 선택하여 결정하는 운명도 아니다
바라보는 눈들이 알아서 결정한다
나는 불평도 없다
단지 오이로서 오이냉국의 여름을 좋아한다~!
~~~ ❤️ ^^
무척덥습니다, 35도를 올라갑니다
오전은 11시까지 오후는5시반이 넘어서야 일합니다
계속 덥다고 하니 이제 피부삭이 변하겠지요
다문화가족이 사회적 이슈인데 자연스레 이루어집니다
비닐하우스 안은 더 찜통입니다
그래도 해만 조금 기울면 들어갈 수 있습니다
더운시간대는 산새들도 조용합니다
다만 매미만 즐겁다고 울어댑니다
긍정의 마음으로 동그나미를 그립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십시오
" 매미울음~~8.19
무더운 여름을
느티나무 고목에 올라 운다
듣는 이는 때론 즐겁게
때론 시끄러운 음악이라 폄하한다
수많은 세월을 건디어
그 짧은 시간을 원없이 율기라도 해야지~
70을 살아도 천년이고
천년을 살아도 70인 세상사 뭐 별거냐고~
이른 아침부터 산골이 흔들리는
때를 만난 매미들의 무한정 합창이 시작이다
나이 먹는다는게 어디 쉬우랴
가을의 문턱에 여름은 걸치고 앉아 있다
~~~ ❤️ ^^
감사합니다
또다른 한 주의 시작입니다
구름이 엷게 드리워져서 산맥을 덥고 있습니다
비소식은 없는데 혹시나 올 수도 있습니다
어제 오후 늦게 김장용 배추를 심었습니다
농사란 하늘의 뜻에 달려 있습니다 (?)
고추잠자리들이 많이 날으고
검은 모기들이 또한 많이 나타나고 있는 시기입니다
새로운 코로나 환자 되지않도록 조심하시고
건강하게 마지막 여름의 몸살을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건강하세요
" 흰구름 먹구름~8.20
감사합니다
좋은 인연으로 함께하는 우리가 ~
세상은 꿈속이라
손으로 움켜쥐고 엄마를 기다리는 아기같은 것~
영원한 인생은 존재하지 않는 것
떠날 때는 말없이 저 강을 건너 가지요~
불로장생을 염원하는 미련을
덧없이 흐르는 물같은 세월이라 놓아두기로 ~
인생사 새옹지마라 말하지마는
이것 또한 마음먹기에 따라 길흉화복이 돌고 돌아
거참 하늘을 우러러 보면
흰구름이 먹구름이 휘도는 모습이 세상사라지요
~~~ ❤️ ^^
무더운 여름도 그리울 날이 있습니다
그러니 가기전에 열심히 즐기십시오
하늘에 떠도는 무수한 별들이 있어도
진작 내머리 위에는 흐르는 땀을 닦는 수건이 있어
눈감고 살아야 하는 세상사가 과유불급입니다
나름 잘 살았다는 의미를 느끼고 있는 분들도 있겠지요
만족을 모르면 도가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만족도도 다 나름아닐까요~!
더위도 그렇듯이 별거아닙니다
마음 먹기 달려있습니다
아, 시원해~?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9도 1분~8.21
위생병~, 위생병~
쓰러지는 용사의 절규가 살아있는 고지~
"소대장님 소대장님
저좀 살려주세요~".
" 어머님 보고 싶습니다
어머님 어머님 ~"
썩어가는 육신, 그곳을 파고드는 쇠파리떼
유학산이 무너지면 대구가 무너진다
고모령 넘어로 밀려나가는 피난민들
그속에서 장총보다 키가 큰 이유로 15살 경식이 군인이 된다
총 한 방 쏘아보고, 수류탄 던지는 시범 한 번 보고
소년이 올라선 고지는 육박전이다, 그리고 이겼다
~~~ ❤️ ^^
살인적인 더위가 계속됩니다
어쩌다 태풍의 도움(?)으로 비내리고 있습니다
이 8월의 대구북부 다부동전선은
북한군의 최후공세를 물리지고 전세역전한 전선입니다
.
당시는 피난민대열에 남자는 모두 붙잡혀서
웬만하면 현역으로 강제 징집되어 전선으로 투입됩니다
졸지에 부모형제를 잃고 제대로 들지도 못하는 총을 들고
전선에서 목숨으로 나라를 구한 구국용사가 됩니다
이 정도의 더위는 별거아닙니다
하지만 그 당시는 더위가 뭔지도 모르고 살기 위하며
소대장이 분대장이 시키는대로 싸웠고 결국 이겨서
우리는 9월의 인천상륙작전의 발판을 마런합니다
그 시절로 돌아갈 수는 없지만
8월은 무궁화 꽃이 만발합니다, 태극기들고 달리는 용사들~!
그 모습을 그리며 더위를 이겨냅니다.
그리고 전선은 지금 비내리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처서라~~8.22
오는 비에 땅이 젖고
곡식은 후다닥 결실의 준비를 한다
구중궁궐은 흰기와 붉은 기의 입씨름인데
삼복더위예 무너진 고냉지 채소들은 일어서지 못했다
돌고 도는 것이 세상사 이니
어디 한번 다시 또 해보는거야~~
씻기어진 산은 더욱 푸른 여름이 자지러지는데
더위를 몰고가는 가을의 길목 처서란다
8월 7일 입추로부터 15일이 지난 오늘이 처서
입추는 24절기중 13번째이고 처서는 14번째이다
이제 새벽에는 배에 이불을 덥어야 한다
그런 희망으로 세상을 보고 싶은데 어디 너무 빠르다
~~~ ❤️ ^^
비가 오려고 합니다
맑은 하늘은 어느새 먹구름이 와서 지켜보고 있습니다
아마 마음을 아직 정하지 못하고
어디 쏟아부을 곳을 물색하고 있습니다
여름이 조용하게 지나기기는 싫은 것같습니다
뭔가 징표를 남기려고 합니다
열대야가 가장 길었던 한해입니다
아직도 진행형이니 얼마나 더 더울지는 모릅니다
오늘은 시럐기무우를 심을려고 합니다
내리는 비정도는 피해서 심어야지요 ~ㅎㅎ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길고양이가~8.23
믾은 고양이들이 움직인다
처음 한두마리가 이제는 10마리는 되는 느낌이다
길을 안내하며 가끔씩 나타나는 녀석도 있고
어미인양 어린애들 서넛을 데리고 오기도 한다
처음에는 귀엽고 불쌍해서 대우하고
다음에는 정이들어 대우하게 된다
쥐도 잡고 두더지도 잡기도 했다
이번에는 뱅을 잡아놓고 장난도 한다
(내차람 밑으로 도망치는데 그걸 쫒아서 혼낸다)
티비나 인터넷에서 보던대로 게임이 안된다
툭툭치고 머리를 때리고 발로 잡아 당기고 잘 논다
길고양이가 또 한건 유익한 일을 했다
맛있고 영양가 있는 고양이 밥을 사들고 왔다
~~~ ❤️ ^^
비그치니 덥습니다
주말인데 어쩐지 뒤숭숭 합니다
하도 덥고 비도 내리고 해서 잡초들이 무성합니다
이제 그걸 잡아야 하는데 땀이 솟아나고 ~
매미와 여치, 그리고 귀뚜라미만 아우성입니다
왕매미나 뚤매미는 아니고 쓰르라미 떼창입니다 ㅎㅎ
선풍기밑에서 좀 쉬다가
비에 전사한 무우를 다시 심어야겠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가을의 문턱에서~8.24
참 수줍은 녀석입니다
오면은 온다고 말을 하면 되는데 고개만 끄덕입니다
가는 녀석에게 잘 가라는 인사는 하지않고
"달콤하다"면서 연실 수많은 미소를 띄움니다
혹여나 오해가 있을 수 있어서
뺠리 오라고 손짓하고 싶지만 참고 있습니다
가는 녀석이 꼬장부려서 산통을 깨버리면 안되잖아요
태풍을 끌고 온다던지 마구마구 덥게 한다던지~~
이글거리는 태양도 한 순간
파도치는 바닷가 흰물보라가 얼마나 좋던가~!
가을의 문턱에서 둥글게 맺어진 큰호박을 바라보며
붉게 오르는 새벽인양 나는 하늘을 우러러 봅니다
~~~ ❤️ ^^
감사합니다
여름이 또 이렇게 떠나는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새벽은 이제 조금 시원합니다
비닐하우스 고추밭에 영양제를 주려합니다
너무 더운 곳에서 고생하는 고추들에게 감사하니다
말못하는 식물이지만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내는지~ㅜㅜ
우린 각자의 삶의 방식이 있습니다
그 가치관과 목적은 다르지만 근본은 같습니다
현실에 충실하고 최선을 다하는 용기로 오늘을 사랑합니다
무엇이 중한지는 잘 모르지만 우선 건강하세요
그리고 가을의 문턱에 왔습니다
풀벌레소리도 들어보고 야생화도 바라보며 추억을 기억하는
힘찬 토요일을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 가을맞이~8.25
황금 들녁으로 달빛이 들고 밤은 깊은데
고라니 한쌍이 남몰래 강을 걷는다
천고의 아픔인가 세월은 말없이 가고
밤이 좋아라 달빛에 젖는 귀뚜라미 울음소리~
윤회로 되살리는 잊혀진 기억들을 쓰러안고
새경으로 얼룩진 지난 역사의 몸부림~
한 춤 뛰고, 한 춤 뛰고 멀리서 들리는 새벽 종소리
몸서리쳐 달려간 곳은 처마밑이라~
누구를 원망하랴 지금 이순간이 행복인걸
말없이 흘러내리는 성황당의 춧불시위~
고목나무에 걸린 달이 익어가는 가을맞이~
찌르르찌르르, 창문이 열어 보니 가을은 왔다
~~~ ❤️ ^^
무섭던 더위도 결국은 가고
새벽은 가을입니다
오늘은 일요일입니다
하늘은 아직 여름의 포로입니다
한낮은 뜨겁습니다
농부의 일과도 아직은 한낮은 휴식합니다 ㅋㅋ
벌써 앞마당의 배도 제법 크고 맛도 들었습니다
망을 씌워서 산까치의 접근을 차단하였습니다 ㅎㅎㅎ
숫자가 제법되어 좋습니다
즐거운 추석을 준비해야지요~~♡
아직은 낮에는 덥습니다
건강하게 잘 버티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새벽예찬~8.26
좀 더웠던 밤은 깊은데
그 사랑하는 마음으로 별이 총총하게 빛나고
해넘이를 바라보던 아쉬운 눈망울이
뱩야의 꿈속에서 용상을 만난다
주리주리 흐르는 강물이어라
그 속을 밤새 헤엄쳐서 상류에 오르는 쉬리들의 꿈~
더러는 더위에 돌아서서 시큰둥하게
더러는 끝까지 꼬리를 흔들어 일어남을 알린다
제법 찬이슬이 긴신발을 적시는 새벽길은 고요하고
해오르기전 피어난 나팔꽃이 풀속에서 웃는다
어딘들 삶이다
여름이 가는 길에 감사와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 ❤️ ^^
오늘 아침은 21도입니다
갑작스레 날씨가 가을로 직행하고 있습니다
낮은 이러다가도 30도를 쉽게 넘어겁니다
짙은 안개가 있어서 더 더울지도 모릅니다 ㅅㅅ
추석어 보름앞으로 다가서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다시 유행이라는데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모처럼 일가친척이 모이는데
해방꾼이 생기면 여렁소로 곤린합니다
몰 자주드시고 규칙적인 생활하시고
여럿이 모이는데는 마스크 꼭 착용하셔야 한답니다
8월의 마지막 월요일입니다
미소지으며 씽긋 웃으며 즐겁게 출발시켰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초가을에 ~8.27
늦달이 어리둥절스레 오른다
이미 구름은 하늘을 가리려 잔뜩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는데
귀뚜라미마저 숨넘어가는 목소리로 노래하고
하루살이들이 문앞에 집결하여 들이닥칠 태세다
가을국화꽃들은 키재기를 하며 쑥쑥 자라고
더덕꽃이 열매를 맺으며 한해를 마무리 한다
하얗게 핀 부추꽃이 자연의 선물인지
풀섶에서 그 천연의 향기로 유혹을 선물한다
달빛을 먹는 둥그런 호박~
세상사 그만치만 해도 좋다는 감사의 마음이다
이제 새벽으로 가는데 가랑비는 계속내리고
뜨거윘던 대지는 서서히 온도를 낮추어 가고 있다
~~~ ❤️ ^^
흰구름이 몰려 다닙니다
서울에서 쫒아낸건지 아니면 남쪽에서 밀어낸건지~
이시간은 햇빛이 반짝반짝이고
비에 젖은 날개를 말린 여치가 엉그엉금 기어서
풀섶을 거닐며 가는 여름을 아쉬워하는 눈치입니다
우리 강아지들은 그늘에서 선풍기 밑에서 보내고 ~
가는 세월이 빠릅니다, 그리고 아쉽습니다
오늘은 빨간고추를 3번째 따는 날입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아침이슬~8.28
야속한 것이 세월이려니
그리 덥던 새벽에 이슬이 넘치고
동그라미 거미줄에는 거미는 없는데
하루살이만 가득히 매달려 있다
여름은 어디로 숨었는지
아니면 고개숙이고 잠시 암행에 들어갔는지
떠오르는 해빛도 슬그머니 눈을 감아서
새벽 틈사이로 파란바람이 들고
마지막 유언장을 쓰려는 오래된 잎들
그들은 힘없이 자라나는 새싹들을 지켜보고 있다
한번으로 삶이 개벽된다면
역사는 우리곁에 없는 운명의 이력서를 갖고 있겠지~~
~~~ ❤️ ""
서리태가 넘쳐나도록 잘자라서
줄을 띄워 받치는 일을 했습니다
농로에 풀섶에 이슬이 왕창 내려읹아서
걷는 바지가랭이가 다 젖었습니다
금년도 처음으로 이슬을 흠뻑 맞았습니다
옷이 젖고 신발이 젖어도 기분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기분은 꼭 좋지는 않습니다
가는 여름을 붙잡으려 하지는 않아도
굳이 가라고 밀어내기는 싫습니다
세월이 빠릅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겨울바리기~8.29
와~, 흰눈이 펑펑 내린다
천년지기 주목나무 기지에 수북히 쌓이는 눈~
광산골 계곡으로 푹푹 빠지는 눈처럼
삶은 아프다고 말하지 않는다
어디로 갔을까, 그 낭만을 찾아보는 미련이~
와와와 쏟아지는 눈쌀가루 속으로 튀어든다
눈사람을 만들어 콧수염을 붙이고
미끄럼틀로 올라서 비닐포대에 앉아보는 추억~
시원함을 위한 겨울바리기~
간사한 하루가 이어져 겨울이 오면 또다른 여름을 그린다
그 푸른 바다에 파도치는 시원한 모습
익어가는 여름은 점점 빨갛게 물드는 가을로 간다
~~~ ❤️ ^^
좋은 날씨입니다
하늘은 높고 푸릅니다
아침새벽은 이곳은 춥습니다
긴옷을 챙겨입고 아가들 산책하고 일을 시작합니다
그래도 땀으로 범벅이된 허수아비 농부는 안됩니다
참 기상의 변화는 순간입니다
이러다 삐져서 또 한여름이 되돌아 오지는 않겠지요
그러면 기상 똥꼬에 털난다는 사실 알고 있겠지요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저기 산너머에는~~8.30
고향이 그리워집니다
그 친구들, 그리고 동작동 국군묘지 안에서 놀던 추억~
월남전에서 전사한 용사님들을 안장하는 날은 서러워라
그 진혼곡에 발맞추며 유가족 대열에서 걷던 우리들~!
그런 어느닐 날벼락처럼 북의 간첩이 현충문을 폭파하고
도망치다 김포반도에서 용감한 형제들 신고로 사살된다
현충문 앞 잔듸 위에서 축구연습하던 국가대표 팀
(당시 대한민국은 잔듸구장이 없었다)
우리는 형들을 쫒아다니며 공을 빳으려 했다.
채가방과 신발주머니를 이용하여 다람쥐를 잡고
밤을 따서 먹고, 칡을 캐서 먹고, 산딸기를 따서 먹고
그러다 방위병아저씨에게 걸려서 혼나기도 하던 곳
저기 산너머에는 고향이 있고 친구가 있다
~~~ ❤️ ^^
추석이 다가오니 한양 생각이 납니다
은로초, 단국중, 성남고를 다녔으니 추억이 많습니다
돌아보면 눈동자에 맺히는 멍울들
꿈도 있고 욕심도 있었지만 현실이 어려워서 힘들어
그래도 학교를 보내준 돌아가신 어머니와 지금의 형님,
그리고 먼저 하늘나라에 간 우리 누나에게 감사합니다
학교를 다니며 만난 친구들 정말 고맙고, 이렇게
산골에 살다보니 이런 날이 오면 더욱더 생각납니다
아침저녁은 이제 이곳은 가을입니다
긴옷을 입고 움직이고 있습니다
어제 벌한테 공격을 받아 2방 맞았습니다
곧바로 들깨숲속으로 은신하여 팔만 쏘이고 무사합니다
가을 산행과 조상님 묘 벌초에는 정말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새벽 길은 ~8.31
"나이들면 새벽 잠이 없다" 합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일찍자니 일찍 일어난다고도 볼 수 잏습니다
한여름은 새벽에도 더워서 선풍기를 안고 있던기
속옷차림으로 에어콘 앞으로 가기도 합니다
처서가 지나 찬바람이 돌기 시작합니다
간사한 우리 몸둥아리는 어느새 긴 옷차림으로
배이불을 사용하고 냉방기를 끄기 시작합니다
밖에는 귀뚜리미 울음소리 들리고 여치도 창가에 옵니다
황금들녁을 바라보며 괜스레 마음이 넉넉해 지고
어딘지 발걸음을 훌쩍 옮기고 싶기도 합니다
가을은 새벽 길이 최고입니다, 차가운 이슬비로
바지가랭이릏 적시며 광덕산을 바라보는 눈이 행복합니다
~~~ ❤️ ^^
광덕산 기상대와 천문대가 선명합니다
상해골 광산골을 안고 있는 천혜입니다
구원아사 길을 오르다 보면 계곡물이 장관이고
시루떡바위와 남근석이 우리를 반겨줍니다
휘돌아 흘러내리는 물줄기속으로
한번 풍덩 들어가고 싶지만 이제 추워서 어렵습니다
그래도 한여름에 한번은 갔다왔습니다 ㅎㅎ
푸른 창공이며 녹아 내릴 것 같은 짙은 청록이 좋습니다
땀흘리던 모습이 엊그제 같은데 가을이 눈앞에 있고
이제 추석명절도 보름남짓 남았습니다
서로를 고마워하며 존중하는 우리마을이 최고입니다
광덕산을 바라보며 의미있는 쉼을 갖는 시간입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