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경제】 "치포(治圃)〔치포〕 "생강[薑]"
산림경제 제1권 / 치포(治圃)
생강[薑] 누에가 깔 때 심고 두텁게 쑥풀을 덮어, 닭이 파버리지 못하게 하고, 누에가 올라갈 때에 불을 놓아 태우고서 다시 참나무 잎을 덮어 썩힌다.
생강을 심는 길일은, 갑자ㆍ을축ㆍ신미ㆍ임신ㆍ임오ㆍ신묘ㆍ계사일이다.
《사시찬요》 《거가필용》 《고사촬요》
비옥한 땅을 깊이 갈고 심는 것이 좋은데, 《거가필용》ㆍ《사시찬요》에는 “흰 모래땅이 좋은데, 7~8차례를 5~6치 가량 깊이 갈고서, 자갈을 긁어 없애고 조금씩 몽근 거름을 섞어서 심으며, 흙을 2~3치 가량 두텁게 덮어준다.” 했다. 3월에 심고, 《신은지》에는 “청명(淸明) 뒤 3일에 심는다.” 했다. 누에똥ㆍ두엄ㆍ재거름ㆍ쇠똥 따위로 덮어 주며, 두둑 너비는 3척(尺)씩으로 해야 물 주기가 편리하다. 싹이 나거든 늙은 생강은 따버리고, 이엉을 만들어 볕을 가려주며, 《사시찬요》에는 “두둑 남쪽에 며래[萆]나 삼을 심어 그늘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했고, 《신은지》에는 “6월에 이엉을 덮거나 혹은 갈대를 꽂아 해를 가려준다.” 했다. 자주 쇠똥 담근 물을 준다. 8월에 거두었다가 9~10월에는 깊게 움을 파고 겨나 쭉정이를 섞어 온화한 데에 묻었다가 종자를 해야 하는데, 화각(火閣)에 두는 것도 좋다. 《한정록》
생강 밭은 몽글게 갈고 자주 매주는 것이 좋다. 《산거사요》
무릇 생강은, 누에가 깔 때 심고 짚으로 두텁게 덮었다가 누에 올라갈 때가 되어 부드러운 싹이 처음 날 적에 즉시 덮었던 짚에 불 놓아버리면 쉽게 무성하게 자란다. 《속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