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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뒷담화] 독도 가려진 한반도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을 딴 남북 단일팀이 시상식에 들고 온 한반도기에 독도가 가려져 있었다.
26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 시티 조정ㆍ카누 경기장에서 열린 카누용선 500m 여자 결선에서 남북
단일팀이 금메달을 땄다. 하지만 이날 시상식에 입장한 선수단이 든 한반도기에 독도 부근은 가려져 있었다. 물론
시상식에 게양된 한반도기에도 독도는 없었다.
반면 이날 응원을 나온 북측 사격선수단과 남측 응원단이 사용한 한반도기에는 독도가 표시돼 있었다.
앞서 아시안게임 개막식에서도 독도가 빠진 한반도기가 사용됐다. 18일 열린 개막식에서 45개 참가국 중 15번째로
입장한 남북한은 한국 여자 농구 선수 임영희와 북한 축구 선수 주경철이 공동 기수로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했다.
이날 사용된 한반도기에도 독도는 표시되지 않았다.
이는 아시안게임을 주관하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의 결정에 따른 것으로, 남북한은 OCA에 독도를 넣은 한반
도기 사용을 요구했으나 OCA는 이를 거부했다. OCA는 남북한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기준을 준용해야 한다고
강조해 독도 표기 한반도기의 사용을 허용하지 않은 것이다. (생략)
http://www.hankookilbo.com/mv/231b50fb6022457cae7c17c10aaab281
평창 효석문화제 메밀꽃밭 꽃망울 틔워
9월 1일부터 열리는 평창 효석문화제를 앞두고 주 무대인 봉평면 창동 일대 메밀꽃밭이 하얀 꽃망울을 틔우기 시
작해 관광객을 맞이할 날을 기다리고 있다, 2018.8.26 [평창군 제공]
용유도 '갯벌 파괴자' 영국 갯끈풀 제거작업
26일 인천시 중구 용유도 예단포 인근 갯벌에서 작업자들이 '갯벌 파괴자'로 불리는 영국 갯끈풀 제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인천시는 27일에도 신도 갯벌에서 영국 갯끈풀을 제거할 예정이다. 경인일보 김용국기자
눈길 사로잡는 화악산 금강초롱꽃
우리나라에만 있는 특산식물인 '금강초롱꽃'이 경기도 가평군 화악산에 활짝 피어 등산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자주색 꽃이 매력적인 금강초롱꽃은 화악산에서 재작년까지만 해도 꽃밭을 이룰 정도로 200개체 이상이 관찰됐다.
특히 화악산의 금강초롱꽃은 색감이 진하기로는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화악산의 금강초롱꽃은 남획 여파로 20여개체 밖에 남아있지 않다.
초롱꽃과의 이 금강초롱꽃은 금강산에서 처음 발견돼 이름이 붙여졌다.
하지만 일제 강점기 때 식물 조사를 담당했던 나카이 다케노신이 당시 초대 일본공사였던 하나부사 요시타다를
위해 속명에 '하나부사'(Hanabusaya)라는 이름을 넣어 일본 식민 지배의 아픔이 고스란히 배어 있는 꽃이다.
2018.8.26 [이상록 씨 촬영제공]
우아한 자태 뽐내는 흰금강초롱꽃 우리나라에만 있는 특산식물인 '금강초롱꽃'이 경기도 가평군 화악산에
활짝 피어 등산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대부분이 자주색이지만 드물게 흰금강초롱꽃이 관찰되고 있다.
초롱꽃과의 이 금강초롱꽃은 금강산에서 처음 발견돼 이름이 붙여졌다. 2018.8.26 [이상록 씨 촬영제공]
매력 발산하는 화악산 닻꽃 경기도 가평 화악산에 절정을 이룬 닻꽃이 매력을 마음껏 발산하고 있다.
용담과의 한두해살이 풀인 닻꽃은 배를 정박시킬 때 사용하는 '닻'을 닮아 이름이 붙여졌다.
우리나라에서는 강원도와 경기도 일부 지역의 높은 산에만 드물게 자생한다. 2018.8.26 [이상록 씨 촬영제공]
마르지 않는 눈물로 고하는 작별 글릭☞ 큰사진
버스에 오른 북쪽 상봉단과 이를 배웅하는 남쪽 가족들의 꼭 잡은 손은 풀어질 줄 모른다.
8.15 계기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2회차) 마지막 날인 26일 오후 금강산호텔에서 배웅하는 우리쪽 상봉단과
애절하게 이별하고 있다. 금강산/사진공동취재단
2018년 8월 15일을 계기로 금강산에서 열린 제21차 이산가족상봉이 26일 마지막 작별상봉을 끝을 맺었습니다.
이별의 막이 드리우는 순간에도 남과 북의 경계를 지우고 강렬히 흐르는 정은 어찌할 수 없습니다.
다음을 기약할 수 없음이 고통을 더하리란 것을 짐작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끝없이 흐르는 눈물‘ 작별상봉 및 공동중식에서 북측 리숙희(90) 할머니가 남측 동생 이용희(89) 할아버지와
눈물을 흘리고 있다
‘손 꼭 잡은 세 자매‘ 작별상봉 및 공동중식에서 북측 강호례(89) 할머니와 남측 동생 강두리(87), 강후남(79)
할머니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
‘아쉬운 마지막 상봉‘ 2회차 마지막 날인 26일 북한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작별상봉 및 공동중식에서 북측
박영희(85) 할머니와 남측 동생 박유희(83), 유경희(72) 씨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
북측 리근숙(84) 할머니와 남측 이부동생 황보우영 씨가 눈물을 흘리고 있다.
‘아버지와 아들‘ 2회차 마지막날인 26일 오후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작별상봉 및 공동 중식에서 남측 조정기
(67)씨가 북측 아버지 조덕용(88)씨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참새떼
비가 내리다 그치다를 반복하고 있는 가운데 26일 오전 경남 남해군 남면 인근 한 들녘에서 참새 한 무리가 농로
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18.08.26. 【남해=뉴시스】차용현 기자
연보라색 물드는 초가을 숲 속
깊은 숲 속에서 연보라색 꽃망울로 가을 소식을 전하는 과남풀이 지난 25일 강원 정선군 사북읍 백운산 하이원리
조트 하늘길에서 자태를 뽐내고 있다. 2018.8.26 (정선=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살 때까지 통일되면 다행, 죽으면 하늘에서 만나자"
제21차 남북 이산가족 2차 상봉행사 둘째 날인 25일 금강산 면회소에서 열린 단체상봉에서 남측 박춘자(77·오른
쪽)씨가 북측 언니 박봉렬(85)씨 볼을 어루만지며 밝게 웃고 있다. 두 자매는 박춘자씨가 16살 때 헤어졌다
이번 상봉에서 66년 만에 만났다. 사진공동취재단
멈출 수 없는 눈물 단체상봉에서 북측 최성순(안길자?85) 할머니가 남측 동생 최성택(82) 할아버지 등 가족
들과 눈물을 흘리고 있다.
25일 금강산 면회소에서 열린 단체상봉에서 이번 상봉 최연소 상봉자인 김연준(7·왼쪽부터)군과 지이산(8)군,
이승준(17)군이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5일 금강산 면회소에서 열린 단체상봉에서 북측 안세민(80·왼쪽)씨가 가족사진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끼리’ 개별상봉 3시간…이산가족들 “속 얘기 나눴다”
오전 10시부터 3시간 동안 오붓한 시간 25일 금강산호텔에서 개별상봉을 위해 북측 가족들이 남측 가족
들을 만나기 위해 방으로 들어가고 있다
25일 금강산 호텔에서 접객원들이 객실에서 개별 상봉 중인 남북 이산가족들에게 점심 도시락을 배달하고 있다.
25일 북한 금강산호텔에 북측에서 개별중식으로 준비한 도시락이 놓여있다.
금강산호텔에서 판매하는 먹거리와 기념품들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2회차 둘째 날인 25일 오전 북한 금강산호텔에서 먹거리와 다양한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다. 2018.8.25 (금강산=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수련에 앉은 개구리
제19호 태풍 ‘솔릭’이 물러간 24일 오후 경남 남해군 남면 인근 섬이정원 내 연못에서 개구리 한 마리가 수련잎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18.08.24. 【남해=뉴시스】차용현 기자
곡성에서 파파야가 자란다고?
지난 21일 전남 곡성군에 있는 파파야 농장 ‘임마누엘 아트팜’에서 농장주 정재균씨와 부인 박경은씨가 잘 자란
그린파파야를 둘러보고 있다. 경향신문 강윤중 기자
[생태계가 바뀐다] 제주 바나나·담양 커피·곡성 파파야···‘현실 아열대’ 풍경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808250600001&code=940100&sat_menu=A070
태풍에 대한 단상
자연재해보다 무서운 것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자리한 자연에 대한 두려움일지 모른다.
태풍이 두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그 또한 지나가는 계절의 일부일 뿐.
사람이 위대한 것은 언제나 두려움을 넘어 태풍을 대비하고 극복하는 지혜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하는 사람 [탁기형의 생각 있는 풍경]
폭염 꺾이니 태풍…내 맘도 모르고
111년 만의 유례없던 폭염이 한풀 꺾인 며칠 전 서울의 하늘은 한없이 맑고 파랬습니다.
햇빛은 강렬했지만, 선선한 바람이 코끝을 간지럽혔습니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을 즐기기 위해서인지 평일
낮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들이 사진 속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푸른 하늘을 맘껏 누릴 사이도 없이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덮쳤습니다.
강력한 비바람을 가진 솔릭으로 인해 서울의 모든 유치원과 초·중학교는 24일 휴교를 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초, 폭염이 기승을 부리기 전에는 미세먼지로 인해 휴교령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생각해보니 올해 날씨 사진을 찍으면서 파란 하늘을 찍은 날은 손에 꼽는 것 같습니다.
맑고 파란 하늘, 코를 간지럽히는 바람과 깨끗한 공기를 맘껏 누리는 것도 점점 힘들어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파란 하늘을 맘껏 누릴 수 있는 날이 좀 더 많아지기를 기대해봅니다. 경향신문 권도현 기자
결초보은의 풀 수크령이 활짝
제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지나간 24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 결초보은(結草報恩)으로 유명한 수크령이 한
창인 가운데 우산을 쓴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수크령은 벼과 여러해살이풀로 한국이 원산지이며 길가에서 흔하
게 볼 수 있어 ‘길갱이’라고도 불린다. 홍인기 기자
"어제는 하늘이 폭삭 내려앉을 듯
맹렬한 폭풍우 속에
나무들도 덩달아
심하게 몸살을 앓더니
(중략)
보이지는 않아도
지금 이파리들의 사이마다
바람이 불어
바람이 머물러
이파리들은 저렇게 사뿐히
흔들리고 있는 게다" - 정연복 시인의 '바람처럼'
나뭇잎 대신 참새
24일 오후 경남 남해군 남면 인근 들녘에서 참새들이 태풍으로 인해 잎이 모두 떨어져 버린 나뭇가지에 앉아 휴
식을 취하고 있다. 2018.08.24.【남해=뉴시스】차용현 기자 ※ 참새의 위장술인가?
거울에 비친 듯 닮은 형제
유일한 ‘부자 상봉’…태어나서 처음 북녘 아버지 만나 살아서 불러보는 ‘아버지‘ 제21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 2회차 첫날인 24일 오후 금강산 면회소에서 열린 단체상봉에서 남쪽 조정기(67·오른쪽)씨가 북쪽에서
온 아버지 조덕용(88·왼쪽) 할아버지를 얼싸안고 오열하고 있다. 금강산/사진공동취재단
우리 언니네 분단 후 65년 만에 다시 만나 진한 혈육의 정을 나눴다.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2회차) 첫날
인 24일 오후 우리쪽 최고령 상봉 대상자 강정옥(100) 할머니와 북쪽의 동생 강정화(85) 할머니가 눈물의 상봉을
하고 있다.
북쪽에서 온 최성순(85)씨를 남쪽 가족들이 얼싸안고 오열하고 있다
우리쪽 양길용(90) 할아버지와 북쪽의 동생 량길수(86) 할아버지가 눈물의 상봉을 하고 있다. 이 형제는 한국전
쟁 당시 각각 국군과 인민군으로 참전해 서로 총을 겨눈 아픈 사연을 갖고 있다.
우리측 양순옥(86), 양계옥(79), 양영옥(77), 양경옥(74), 양성옥(71) 자매와 북측의 둘째 량차옥(82) 할머니가 모
두 모인 육남매가 눈물의 상봉을 하고 있다.
누이가 14살 때 만든 꽃자수 북측 리근숙(84) 할머니가 남측 가족들이 간직하고 있던 14살 때 만든 자수를
받고 들어 보이고 있다
재회한 형제 북측 김인영(목원희) 할아버지와 남측 동생 목원구, 목원선 할아버지가 만나 오열하고 있다.
언니야 이건 꿈이 아니지? 남측의 강두리(87.오른쪽)할머니가 북측의 언니 강호례(89) 할머니와 대화하고
있다
잊지 못할 순간 사진으로라도 북측 김용수(84) 할아버지와 남측 동생 김현수(김민수·77)를 비롯한 가족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2회차 첫날인 24일 오전 강원도 속초시 한화리조트에서 이번
상봉 최고령자인 강정옥(100.오른쪽)할머니와 김옥순(89)할머니가 남북출입사무소로 이동하기 위해 버스에 탑승
하고 있다
태풍 '솔릭' 세력 약화... 어린이집 등원
태풍 '솔릭'의 한반도 상륙에 따른 학생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에 휴업령이 내
려진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어린이집에서 한 공무원이 자녀를 등원시키고 있다. 복지부는 전국 어린
이집은 자율 휴원 조치를 권고했다. 2018.8.24 (서울=뉴스1) 허경 기자
태풍 빗겨간 서울 평온한 출근길
시민들이 24일 오전 태풍이 빗겨간 서울 광화문 광장을 가로 질러 평소와 다름없는 출근길에 나서고 있다.
고영권기자
강풍에 누워버린 벼
24일 제19호 태풍 '솔릭'이 지나간 전남 강진군 도암면 한 농경지에 벼가 쓰러져 있다.
2018.8.24 (강진=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태풍 시마론, 일본 강타
위태로운 우산 23일 제20호 태풍 시마론이 강타한 일본 나고야(名古屋)시 거리에서 행인들이 강풍과 폭우 속
에서 우산을 붙잡고 있다. 2018.8.24 (나고야 교도=연합뉴스)
[렌즈세상] 창덕궁 어처구니
요즘 어처구니없는 일이 너무 많죠! 햇빛에 비친 창덕궁의 어처구니입니다. 전재운/일본 오사카
※ 조선시대에 궁궐을 건축할때는 신분(왕, 왕비, 세자, 대비 등...)에 따라 서유기에 등장하는 인물을 토우(흙으
로 만든 형상)로 만들어서 처마끝에 올렸다고 합니다. 이것을 "어처구니"라고 하구요.
올리는 순서는 처마끝부터, 삼장법사, 손오공, 저팔계, 사오정, 이귀박, 이구룡, 마화상, 천산갑, 삼신보살, 나토
루 순이라고 하네요...
궁궐을 건축한 다음 어처구니가 없는 경우가 가끔씩 있어서, 감독을 하는 관리가 "야 이놈아! 어처구니가 없다."
라고 야단을 했다고 합니다. 이일이 "어처구니가 없다"는 말의 유례라고 하네요......
http://cafe.daum.net/S9600/O3Xl/60
태풍에도 폭염은 9월초까지 이어진다…올 가을 기온 높아
서울 청계천 세운교 아래에서 날갯짓을 멈춘 채 나뭇가지에 앉아 볕을 즐기는 고추잠자리 날개 위로 가을 하늘은
높따랗다. 한겨레 장철규 기자 http://www.hani.co.kr/arti/society/environment/858866.html
줄맞춰 휴식
제19호 태풍 ‘솔릭’이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23일 오후 경남 남해군 남면 한 들녘에서 참새들이 휀스에 앉아 휴식
을 취하고 있다. 2018.08.23.【남해=뉴시스】차용현 기자
‘우울증’ 쇼돌고래 복순이, 바다 돌아가 엄마 됐어요
지난 10일 제주 대정읍 앞바다에서 남방큰돌고래 복순이가 갓 낳은 새끼를 데리고 헤엄치고 있다.
복순이는 2009년 제주 앞바다에서 포획되어 돌고래 쇼에 동원되었다가 2015년 방사됐다.
제주대 돌고래연구팀 제공 ☞ http://www.hani.co.kr/arti/animalpeople/wild_animal/859030.html
2차상봉 앞둔 최고령 할머니 '설레는 마음'
23일 오후 강원도 속초시 한화리조트에서 남측 최고령자 강정옥(100)할머니와 가족들이 등록을 하고 있다.
24∼26일 열리는 2차 상봉에서는 북측에서 이산가족 상봉을 신청한 83명과 동반 가족들이 남측가족 337명을 만
날 예정이다. 강 할머니는 북측의 여동생을 만난다. 2018.8.23 뉴스통신취재단
북측에 전해줄 초코파이와 짜장라면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2회차 등록날인 23일 오후 강원도 속초 한화
리조트에서 북측 임기산(87) 할아버지를 만나러 가는 남측 조카 임우곤(50) 씨 등 가족들이 선물을 정리하고 있다.
2018.8.23 뉴스통신취재단
[한 장의 다큐] 우리 똑같이 생겼어, 하얗게
꽃다운 나이에 헤어져 백발이 되어 만난 자매는 65년동안 쌓인 그리움을 나누느라 시간이 아깝기만 하다.
“미인이었던 언니가 이렇게 많이 늙었네, 그래도 나는 바로 알아봤어, 나랑 똑같이 생겼어,
내가 언니 한번 업어주고 싶어, 언니가 힘들면 안 하고...”
남쪽 동생 조혜도(86,왼쪽)씨는 북쪽 언니 조순도(89)씨와 연신 귀엣말을 나눈다.
금강산에서 열린 이번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2015년 10월 이후 2년 10개월 만이다. 지난 4월27일 남북
정상회담에서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상봉단 89명 중 부모-자식 상봉은 7가족 밖에 없다.
분단의 장기화와 이산가족의 고령화로 상봉을 신청하고도 끝내 한을 풀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이들의 숫자가
이미 생존자 숫자를 훨씬 뛰어넘었다. 전면적인 이산가족 상봉이 더 시급해진 이유다. 한겨레 강재훈 선임기자
태풍 상륙지역 예상보다 남하…호남·충청·강원 ‘초비상’
태풍 ‘솔릭'이 북상한 23일 저녁 전남 목포 온금동 바닷가 한 식당 주인이 유리창에 테이프를 붙이고 있다.
한겨레 목포/김봉규 선임기자
23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한 해변관리요원(왼쪽)이 높은 파도가 덮치는 장면을 구경하는 피서객에게 위험
성을 경고하고자 다가가고 있다. 연합뉴스
우산도 펴지 못할 정도로 강한 바람 태풍 '솔릭'의 직접 영향권에 든 23일 오후 광주 동구 광주지방법원 앞
에서 한 시민이 강풍을 우산으로 막으며 퇴근을 서두르고 있다. 2018.08.23.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제19호 태풍 ''솔릭''이 제주를 강타한 23일 오전 제주시 노형동 한 거리에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는 궂은 날씨
속에 사람들이 위태롭게 출근하거나 거리를 지나고 있다. 제주/연합뉴스
제주 40개교 휴업…전남, 경남도 휴업 혹은 단축수업 제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강타한 23일 오전
세종시 조치원대동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단축수업을 마친 뒤 하교하고 있다. 세종/연합뉴스
제주도가 제19호 태풍 솔릭의 영향권에 든 22일 오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해안도로를 찾은 관광객들이 거센
파도를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가지야? 포도야?'
23일 서울 롯데프리미엄푸드마켓 공덕점에서 모델들이 이색 포도를 소개하고 있다.
롯데슈퍼는 오는 9월 4일까지 롯데프리미엄푸드마켓 전점에서 이색 포도 ‘블랙 사파이어’를 판매한다.
블랙 사파이어는 가지처럼 긴 모양으로 씨가 없어 한입에 넣으면 풍부한 과육을 느낄 수 있으며, 18~22brix로
당도가 높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가격은 100g당 1,990원이다. 2018.08.23. (사진=롯데슈퍼 제공)
[옵스큐라] 어머니의 이름으로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정순녀 어머니가 불편한 몸을 이끌고 전두환씨를 내란음모죄로 고발하기 위해 서울
중앙지검을 찾아 손팻말을 들어 보이고 있다.
군인권센터 등은 1987년 민주화운동 당시 전두환 군부의 쿠데타 실행문건 ‘소요진압작전명령’이 내란에 해당한
다며 전씨를 내란음모죄로 고발했다. 전씨는 5·18 당시 헬기사격을 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를 비난한 혐의로 기소
돼 27일 광주 법정에 선다. 한겨레 박종식 기자
태풍 '솔릭' 북상, 비 예고하는 달무리
22일 오후 전북 전주시 전주월드컵경기장 위로 펼쳐진 밤하늘에 뜬 달 주변으로 달무리가 발생해 태풍 '솔릭'이
몰고올 비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2018.8.22 (전주=뉴스1) 문요한 기자
섬 먹어치울듯한 파도
제주 1명 실종·정전·방파제유실…9개 공항 항공편 347편 결항 제19호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제주도 전
해상에 태풍경보가 발효된 22일 오후 서귀포시 법환포구에 강한 파도가 넘나들고 있다. /한신협=제주신보
폭풍전야
제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로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동해안에서 조업 중인 어선들이 22일 오후 포항시 남구
구룡포항으로 긴급 대피해 있다. 경북일보 이은성 기자
다시 찾아온 이별의 순간
북쪽 아들 리상철(72)씨가 남쪽 어머니 이금섬(92)씨와 작별인사를 하며 눈물을 삼키고 있다
작별상봉을 마친 후 버스에 탑승한 남쪽 가족이 북쪽 가족의 배웅을 받으며 오열하고 있다
헤어짐에 눈물 흘리는 모녀 작별상봉을 마친 한신자(88) 할머니가 버스에 올라타 북쪽에서 온 딸 김경영(71)
할머니에게 손을 흔들며 작별인사하고 있다.
상봉을 마친 뒤 남쪽 가족들이 버스에 탑승하자, 북쪽 가족들이 마지막으로 손을 흔들며 눈물로 배웅하고 있다.
김병오(88)할아버지와 북에서 온 동생 김순옥(81)할머니가 헤어짐을 아쉬워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마지막날인 22일 남쪽 김춘식(87) 할아버지가 북쪽 동생 김춘실(77) 할머니와 대화하고 있다.
남쪽 조혜도(86) 할머니가 북쪽 언니 조순도(89) 할머니와 대화하고 있다
남측의 민병현(82)할아버지가 북측의 동생 민덕여(72)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봉어(82) 할아버지가 북측에서 온 동생 김팔녀(82) 할머니와의 헤어짐을 아쉬워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북한 '배향 사이다'
제21차 남북 이산가족 제1차 상봉 행사 마지막날인 22일 금강산호텔 탁자에 북측이 준비한 음료수가 놓여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정겨운 농촌풍경
22일 오후 강원 평창군 봉평면 효석마을 주택에 매달아 놓는 옥수수 타래미가 농촌의 풍경이 정겹다.
2018.08.22.【화천=뉴시스】한윤식 기자
폭염의 엄습…한해 사과농사 망친 무주군 농부의 한숨
추석을 앞두고 출하 시기는 눈앞으로 다가왔지만 썩어들어가는 사과를 보면 분통이 터진다.
전북 무주군 무풍면에서 17년째 사과농사를 짓는 김정규(56) 씨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애지중지 키운 사과가 제대
로 익기도 전에 데임 현상(일소현상)으로 30% 정도 피해를 보았다. 2018.8.22 (무주=연합뉴스) 이윤승 기자
행복한 농부
처서(處暑)를 하루 앞둔 22일 포항시 남구 연일읍 청심뜰 하우스에서 농부 김성학씨가 메론을 수확하며 기뻐하고
있다. 이날 메론은 8㎏(4개)기준 약 2만5천원에 판매됐다.
처서는 입추와 백로 사이에 드는 절기로 양력으로는 8월 23일께부터 시작되며 더위가 한풀 꺾이며 아침저녁으로
제법 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한다는 뜻이다. 경북일보 이은성 기자
물질하고 뭍으로 올라온 해녀들
제19호 태풍 솔릭 북상을 앞둔 21일 오후 포항시 북구 흥해읍 용안리 해변에서 해녀들이 수확한 성게를 담은 망
태기를 들고 내리고 있다. 경북일보 이은성 기자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어머니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1회차 둘째날인 21일 북한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단체상봉에서 남측 이금섬(92) 할머니
를 북측 아들 리상철(71) 씨가 바라보고 있다.
찰나의 이 순간을 영원히 기억하도록... 남측 유관식(89) 할아버지가 딸 유연옥(67)과 사진을 찍고 있다.
기적처럼 얻은 사흘의 만남, 그 마지막 밤은 깊어가는데… 1회차 둘째날인 21일 오후 단체상봉에서 남쪽
최기호(83) 할아버지가 북쪽 조카 최광옥(53)씨의 춤사위에 박수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남쪽 백민준(93) 할아버지와 북쪽 며느리 리복덕(63), 손녀 백향심(35)씨가 눈물을 훔치고 있다.
둘째 날인 21일 오후 열린 단체상봉에서 남쪽 함성찬(93·왼쪽) 할아버지가 동생 함동찬 할아버지와 함께 과자를
나눠먹고 있다.
남쪽 민병현(82)씨의 북쪽 조카 채정렬(51)씨가 가족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둘째 날인 21일 오후 열린 단체상봉에서 남쪽 박갑일(79) 할아버지 가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맛있고 기분좋아” 객실서 도시락…금쪽같은 3시간 개별상봉 '가족과 오붓한 시간을 마치고'
1회차 둘째날인 21일 오전 외금강호텔에서 열린 개별상봉과 중식을 마친 북측 가족들이 버스로 향하고 있다.
21일 오전 외금강호텔에서 북쪽 접객원들이 객실에서 상봉 중인 이산가족을 위해 중식 도시락을 배달하고 있다.
21일 외금강호텔에 북쪽에서 준비한 객실 중식용 도시락
21일 오전 북쪽 상봉단이 객실 내 개별 상봉을 위해 외금강호텔로 들어서며 남쪽 가족에게 전달할 선물을 관계자
들에게 전달 받고 있다
‘가족들만의 시간 갖는 날’ 21일 오전 북한 외금강호텔에서 열린 개별상봉에 참석하기 위해 북측 상봉단이
건물로 들어서고 있다
'동명부대의 여성파워'
21일 오전 인천시 계양구 육군 국제평화지원단에서 열린 '동명부대 21진 환송식'에서 동명부대 여성 대원들이
구호를 외치며 임무 완수를 다짐하고 있다. 동명부대 21진은 레바논 남부 티르지역으로 파병돼 UN 평화유지활
동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동명부대 21진에는 여군이 20명 포함됐으며 이는 한국군 파병 역사상 가장 많은
숫자다. 2018.8.21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모녀의 작별인사 21일 오전 인천시 계양구 육군 국제평화지원단에서 열린 '동명부대 21진 환송식'에서 동명
부대원인 윤민주 소령이 딸과 작별인사를 하고 있다. 2018.8.21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렌즈세상] 신앙
절에서 부처님에게든 교회에서 예수님에게든 장독대 위에 정화수 한그릇 떠놓고든 비는 마음은 동일하리라.
장대한 소나무 밑 물 한병, 과일 하나 놓고 비는 마음 또한 같으리라.
인간이기에 약한 마음 어디든 의지하고픈 심정, 그게 바로 신앙이지. 송영관/경기도 양주시 삼숭동 한겨레
아흔 어머니가 칠순 아들의 뺨을 어루만지고…
남측의 황우석씨(89·왼쪽)가 북측의 딸 황영숙씨(71·여)를 만나고 있다.
남측의 김춘식씨(80·왼쪽 두 번째)가 북측의 동생 김춘실씨(77·여)를 만나고 있다.
남측 백민준(93) 할아버지가 며느리 리복덕(63)을 만나 눈물을 닦아주고 있다
20일 제21차 남북 이산가족 단체상봉 행사에서 북측 봉사원들이 남측 상봉단을 기다리고 있다.
20일 제21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 북쪽 주최 환영만찬에서 테이블에 차림표와 음식이 준비돼 있다.
'병사 평일외출' 시범시행
국방부가 병사들을 대상으로 일과 후 평일외출 제도 시범 실시를 시작한 20일 경기도 김포 마송사거리에서 외출
나온 해병대 2사단 장병들이 즐거워 하고 있다. 육·해·공군은 평일 일과가 끝나는 오후 5~6시를 기준으로 전날
또는 당일 신청해 허가를 받은 병사에 대해 오후 9~10시까지 외출을 실시한다. 복장은 전투복이다.
2018.8.20 (김포=뉴스1) 허경 기자
2018 수원발레축제 개막
수원발레축제는 24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26일까지 매일 한편씩 총 18편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경기일보 조태형기자
이날부터 26일까지 수원제1야외음악당과 수원SK아트리움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유니버설발레단, 이원국발레
단, SEO(서) 발레단, 와이즈발레단, 김옥련발레단 등 발레STP협동조합 소속 6개의 발레단이 참여해 메인공연을
선보인다. 미취학 아동부터 성인까지 발레를 배울 수 있는 '발레체험교실', 발레의 역사를 배우고, 무용수들과
사진을 찍어 보는 '움직이는 발레 조각전', 발레의 기본 움직임을 토대로 만든 체조를 배우는 '발롱 체조' 등을 준비
해 기대감을 높인다. 임열수기자
교복대신 시원한 반바지 등교
주춤했던 폭염이 다시 기승을 부린 20일 수원 삼일공업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반바지와 사복을 입은채 등교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의 편의와 쾌적한 학습환경 조성을 위해 반바지 등교를 추진했으며 아이들과 학부모
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경기일보 조태형기자
배추 농사로 분주한 농민
20일 강원 춘천시 서면 신매리에서 한 농민이 얼갈이배추 모종을 밭에 옮겨 심고 있다.
2018.8.20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가을이 반가운 참새
참새에게 무시당하는 독수리 연 20일 오전 경남 남해군 서면 인근 논에서 참새들이 허수아비 대신 세워 둔
독수리 연을 아랑곳 하지 않고 누렇게 익어가는 벼를 쪼아먹고 있다. 2018.08.20. 【남해=뉴시스】차용현 기자
참새의 만찬 열병식 20일 오전 경남 남해군 서면 인근 논에서 참새떼가 누렇게 익어가는 벼를 먹기 위해 줄
지어 앉아 있다. 2018.08.20.【남해=뉴시스】차용현 기자
폭염 견디고 가을 맞이 나선 노란 수세미꽃
한여름 폭염을 견딘 노란 수세미꽃이 2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에서 예쁘게 피어 가을 맞이를 하고 있다.
홍인기 기자
너무 더워 태양을 외면한 해바라기
한달 이상 계속되는 폭염에 해바라기도 지쳐 고개를 숙이고 있다. 안양천 공원에 피서를 나왔던 한 가족이 돗자
리로 햇빛을 가리고 아기를 안은 채 더위에 지친 걸음을 옮기고 있다.
말복 지나 잠시 열기가 식은 줄 알았더니 열대기후는 아직 물러날 생각이 없나 보다. 하지만 가을은 한낮의 뜨거
운 열기 속에도 조석으로 시원한 바람을 보내며 시나브로 다가오고 있다. 선임기자 [신상순의 시선]
새로나온 詩
유빙(流氷) - 이현서
극지에서 우리는 떠돌았지
심장을 포개면 영혼의 살점마저 녹아내려
조금씩 높아지는 눈물의 수위
수면을 휘젓듯 통증을 헤집으면
수많은 균열음 사이로 설산이 빠져나갔지
꿈속에서도 고향은 예감처럼
가끔 시린 향기를 몰고 왔지만
끝내 우리는 서로에게 무관심하기로 했지
폭설이 치는 저문 날 혼자 먹는 밥처럼
조금씩 남은 생을 파먹으며
먼 후생에 가닿을 부음을 미리 듣는 밤
생과 몰의 연대기를 표류해 온 얼룩의 심연에서
숨겨진 이름 하나 가까스로 꺼내본다
아주 잠깐 화해의 손을 내밀었던가
그믐 달빛 아래 출렁이는 물결
천년 바람에 기억의 모서리마저 허물어지면
내재율로 흐르던 슬픔 한 조각
어둠의 폐벽 속으로 흐른다
2018년 08월 22일(水)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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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 : 경북 청도 출생. 한국방송대 국문학과, 교육학과 졸업. 2009년 계간 ‘미네르바’로 등단.
2008년 8월 첫 시집 ‘구름무늬 경첩을 열다’ 출간.
첫댓글 60년이 넘도록 어머니와 자식이 떨어져 얼마나 보고 싶었을까?
누가 무었 때문에 반세기가 넘도록 가족을 이렇게 생이별하게 만들었단 말이냐?
가슴속에 응어리진 눈물 바다가 된 사진을 바라보니 가슴이 찡합니다.